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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와 보이즈투맨의 조인트 콘서트는 가창력과 환상적인 무대 매너로 초겨울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보이즈투맨과 빅마마의 역사적인 첫 조인트 콘서트에 5000여명의 팬들이 찾아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 자칭 `한국의 보이즈투맨`을 표방하는 소울스타가 오프닝 무대에 올라 `온니 원 포 미`(Only One For Me)와 `언더 유어 러브`(Under Your Love)를잔잔하게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이어 진행된 보이즈투맨은 `생큐`, `밴디드 니`(Bended Knee) 등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곡을 시작으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했다.
나는 큰사위가 사준 티켓으로 내가 좋아하는 .보이즈 투맨'과 '빅 마마' 의 공연을 언니와 함께 힘든줄도 모르고 그들이 뿜어내는 환상적인 매력에.,장장 세시간동안 서서 젊은이들과 같이 박수를 치고 함성도 지르고 어깨를 들썩이며 참으로 오랫만에 음악의 바다속에 푹빠져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정말 내가 이렇게 살아있었구나, 하는 진한 감동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것같다.
공연 시작과 함께 보이즈투맨은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빅마마와 함께 공연한 것이 너무 기쁘다"며 이번 내한 공연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고. 또, 공연 중간 중간에 한국어로 `사랑해요`, `감사합니다`를 연발 외쳐, 팬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얻기도 했다.
특히, 보이즈 투 멘은 지난해 발매된 `쓰루 백`(Throw Back) 앨범에 실린 선배 R&B 소울 가수들의 노래를 선사하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고,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아윌 메이크 러브 투 유`(I’ll Make Love To You)를 부르며 팬들에게 일일이 장미꽃을 안겨줬다.나도 앞줄에 앉아있었지만 뒤에서 갑자기 밀려드는 사람들대문에 꼼짝도 할수가없었다
`어 송 마마`(A Song Mama)를 부를 때는 관객들에게 핸드폰 액정을 켜서 흔들게 했고, `잇 소 하드 투 세이 굿바이 투 에스터데이`는 무반주로 불러, 전율을 느끼게 했다.나는 같이오지못한 제주도에 여행가있는 큰딸과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생생한 음악을 들려줬다.
공연의 막바지에 접어들자 보이즈투맨은 "지난 15년 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후 `앤드 오브 더 로드`를 부르며 팬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한편, 2부 무대에 오른 빅마마는 빨간 무대 장막 앞에서 하얀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역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브레이크 어웨이`와 `빅마마의 리더 신연아는 무대에 올라 "보이즈투멘 공연이 끝나면 나가는 분이 계실까봐 걱정했다"는 농담을 던졌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고, 수많은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보이즈투멘에 버금가는 한국 여성그룹의 무대에 귀를 기울였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함성 속에 무대에 오른 보이즈 투멘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Thank You'와 'On Bended Knee'를 불러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지난해 발매된 'Throw Back' 앨범에 실린 70년대와 80년대 R&B 히트곡들을 익히 알던데로 짙은호소력있는 목소리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Water Runs Dry'로 시작된 히트곡 퍼레이드. 보이즈 투멘은 'I'll Make Love to You'를 부르며 직접 준비한 장미꽃을 팬들에게 나눠주고, 'A Song for Mama'를 부르는 동안 관객들에게 모두 휴대폰 액정을 켜고 흔들어달라고 말하는 등 끊임없는 교감을 시도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빅마마와 함께 공연하게 돼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고, 공연 틈틈이 허리를 굽히는 한국식 인사와 함께 '사랑해요'나 '고맙습니다' 등의 한국어를 구사해 박수를 받았다.
보이즈 투멘은 'End of the Road'와 'Motown Philly'의 앵콜곡과 "15년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는 멘트를 마지막으로 총 1시간 20분여에 걸친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의 후반부를 장식한 빅마마는 붉은 휘장을 두른 무대에 흰색 정장을 갖춰입고 등장했다. 이들은 먼저 'Break Away'와 '외길', 'I Wish' 등의 레퍼토리를 통해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컬 내공을 과시, 관중을 숨 죽이게 했다.
빅마마의 리더 신연아는 무대에 올라 "보이즈투멘 공연이 끝나면 나가는 분이 계실까봐 걱정했다"는 농담을 던졌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고, 수많은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보이즈투멘에 버금가는 한국 여성그룹의 무대에 귀를 기울였다.
또, 빅마마는 "보이즈투맨과 같은 무대에 선 것이 너무 영광스럽지만, 시간 상의 문제로 듀엣곡을 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실제로 보이즈투맨이 지난 4일 입국하면서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다보니까 섣불리 듀엣곡을 하기에 무리수가 따랐고, 이에 대해 보이즈투맨도 무척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공연 중 오는 11월 24일 발매될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에 수록되는 `그로운 업`을 박민혜가 불러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세이프 오브 마이 하트`, `뉴욕 스테이트 오브 마이 마인드` 등 팝도 선보여 보이즈투맨을 보려고 찾아온 외국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빅마마는 거부’와 ‘Again’ 등을 통해 신나는 무대를 선보인 빅마마는 `여자`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늦가을, 갱년기를 맞은 여자의 가슴에 부는 스산한 찬바람을 감동의 뜨거운 불길로 따뜻하게 녹여 준 오늘, 이 귀한 시간을 만들어준 우리 듬직한 큰 사위와 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싶다. 66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끝까지 젊은이들과 함께 어깨를 들썩이던 언니와의 공연관람이라 더욱 의미가크다.아마 언니도 힘들고 지칠때,가끔씩은 오늘을 떠올리며 힘을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첫댓글 이 가을이 가기 전, 젊은 시절로 돌아간 지원님의 모습이 부럽네요. 역시 지원님이 카페에 글을 올리니까 회원님들이 카페문을 자주 두드리네요. 앞으로도 부탁해요.
음 부러워라 ~~~자주글 올려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