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해 읍 사 무 소
실습생 : 조소영(20031545)
슈퍼바이저 : 김은숙, 김정란
Ⅰ. 남해군 및 남해읍사무소 소개
1. 남해군의 개요
한반도의 최남단 한려수도의 중심에 위치한 남해군은 시원한 숲과 은빛 백사장이 펼쳐진 바다, 한려수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과 기암괴석의 산을 갖춘 아름다운 자연이 있으며, 외세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忠)의 정신과 구운몽을 지은 서포 김만중의 효(孝)의 숨결이 전해오는 곳이다.
남해군은 진주-광양권의 신산업지대 형성과 대전-진주간의 고속국도 개통, 2003년 4월 사천을 잇는 창선․삼천포대교의 개통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아 남해군만이 가진 생태환경과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ꡒ살기 좋은 남해, 앞서가는 남해ꡓ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남해군(군수 하영제)은 2003년 12월 31일 현재 총인구 54,392명(경남의 1.73%)으로 1개 읍(邑)과 9개 면(邑)으로 이뤄져 있다. 연령별로는 65세 미만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65세 이상 노년층의 인구는 매년 증가하여 ‘장수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경남도내에서 인구수대비 노인수(13,417명/54,392명)가 24.67%로 가장 많아 4명 중 1명이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미 2000년도에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노인인구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은 마주 미비한 수준이다. 지난 2002년 무료노인요양시설이 건립된 것 이외는 마을경로당이나 면단위 복지회관을 제외하면 노인들이 휴식하고 여가를 즐길만한 장소나 시설이 없는 실정이며, 특히 치매나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을 가진 이들을 위한 전문시설이 전혀 없다. 이들 중 일부는 외지에 있는 자식들 집에서 기거하거나 대부분은 집에서 방치되다시피 생활하여 정말로 국가적인 보호정책이나 서비스 대책이 마련돼야 할 상황이다.
현재 남해군내 복지시설 및 주요 복지사업은 다음과 같다.
■복지시설
△남해자애원 △무료노인요양시설 화방동산 △남해 사랑의 집(범군민모금운동으로 현재 건립 중, 지난해 사회복지법인 허가)이 있으며 비인가시설로 운영되는 △소망의 집(장애인 보호) △산빛교회(무의탁 노인 및 아동 보호, 올해 법인 설립 추진 중) 등이 있다.
■올해 주요 복지사업
△장애인재활자립장 건립 : 일반 고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전용일터와 복지공간으로 제공하고, 사회참여와 안정된 자활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5억원을 투입해 140평 2층 규모의 장애인 재활자립장 건립이 완공 단계에 있다.
△노인요양시설 휴양동 건립 : 노인들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노인요양시설인 화방동산 내에 국․비를 지원받아 7억여원을 투입해 200여평 규모의 휴양동을 건립 중에 있다.
△실비노인요양원 건립 :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노인들을 치료하고,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경남도로부터 실비노인요양원 건립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해 15억여원의 사업비로 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원 건립이 곧 착수될 전망이다. 이 요양원은 앞으로 시설운영 경비 중 70%를 보조받게 돼 입소자들의 부담은 대폭 줄어들게 된다.
△전 마을에 노인건강증진기기 보급 : 오는 2005년까지 관내 복지회관과 경로당에 의료기와 물리치료기 등 노인건강증진시설을 보급키로 하고, 지난해 2억원의 사업비로 25곳에 147대의 건강증진기기를 보급했다.
2. 남해읍사무소 소개
남해읍사무소(읍장 이재열)는 남해군 남해읍 북변리 158-16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법정리 10, 행정리 30개 마을로 4,905세대, 14,236(남 6,946명, 여 7,290명)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남해읍사무소의 기구는 읍정을 총괄하는 읍장 아래 5개의 담당(△총무담당 △재무담당 △생활민원담당 △산업경제담당 △토목건축담당)이 있다.
현재 남해읍사무소에서 복지업무를 맡고 있는 곳은 ‘총무담당’이며 2명의 사회복지사가 업무를 분할하여 관리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의 각 업무를 살펴보면
▷김은숙 ①기초생활수급자 책정 관리
②장애인복지, 아동․청소년복지, 노인복지(경로연금, 교통수당 등)
③환경(대형폐기물, 쓰레기봉투)
④통계일반
▷김정란 ①기초생활수급자 책정 관리
②여성복지, 모․부자세대, 의료급여․보호
③불우이웃돕기, 자원봉사, 자활근로사업
④보건, 위생, 묘지업무
Ⅱ. 실습의 목적 및 실습지 선정 동기
1. 현장실습의 목적
사회복지를 배우는 학생에게 있어서 실습은 사회복지에 관한 실무를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는 기회가 된다.
실습은 그간 학교에서 배운 이론이나 방법론 등 지식을 실습지에서 적용하여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실습현장에서 새로운 실천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계기가 되고, 각 복지기관(시설)의 기능에 대한 이해와 그 기능이 어떻게 수행되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전반적인 사회복지기관(시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다양한 계층의 클라이언트(개인, 가족, 집단, 지역사회)를 접함으로써 접수, 상담, 사정 등을 통해 그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각 복지기관(시설)의 원조과정을 체험적으로 학습하는 등 전체적인 사회복지 실천과정을 배울 수 있다.
2. 남해읍사무소를 실습지로 선정한 동기
방학 전에는 실습시간을 고려해 소록도 실습 신청을 했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방학중에 내가 살고 있는 남해에서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군내에 복지시설이 몇 군데 있지만 굳이 행정기관을 실습지로 선정한 이유는 한 복지시설의 사업이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보다 남해군 전체의 복지행정 시스템을 숙지하고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직장을 통해 계속 관심을 갖고 유대관계를 맺어왔던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면서 복지행정업무의 전반적인 운영, 관리 메카니즘을 좀더 자세히 관찰하고 사회복지서비스가 어떤 경로를 거쳐 일반 주민들에게 제공되는지 사회복지 전달체계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는 내가 사회복지과를 선택하여 공부하게 된 동기는 물론 앞으로 내가 희망하고 꿈꾸는 남해군내 최고의 복지행정전문가 또는 복지전문기자가 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군청 사회복지과에 실습 의뢰를 했으나 연초이다보니 산더미처럼 쌓인 실무자들의 바쁜 일정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학생신분이 아닌 신문기자로서의 선입견 내지 부담감 때문에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어 본청보다는 내가 현재 살고 있는 남해읍사무소를 선택하게 됐고, 일선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한달여간의 실습과정에 들어가게 됐다.
Ⅲ. 실습 일정 및 내용
<실습기간 : 2월 3일~2월 27일, 160시간>
일자 |
실습내용 |
담당자 |
비고 및 의견 |
2/3(화) |
기관 기초조사, 사회복지전담공무원 통합업무 숙지 등 |
김은숙 |
오리엔테이션 |
2/4(수) |
복지대상자 조사 및 상담, 복지대상자 지원사업(집수리) 현장조사
복지대상자 통합조사표 구비서류 보완작업 |
김은숙 |
현장 방문조사 |
2/5(목) |
장애인 복지시설 ‘소망의집’ 견학, 복지대상자 생활실태조사
사무실내 복지 민원처리(상담태도, 업무처리절차, 민원대응) 숙지 |
김은숙 |
현장 방문조사 |
2/6(금) |
보육료감면 신청서 접수 및 민원인 상담
복지행정전산망(복지급여신청서) 입력 |
김은숙 |
|
2/7(토) |
장애인 등록신청 접수, 장애인차량표지 발급 등
장애인복지 지원사업 숙지 |
김정란 |
|
2/9(월) |
사례조사 : 복지대상자 독거노인 방문 상담 및 조사
(생활실태, 가족력, 필요로하는 복지서비스 파악 및 계획) |
김정란 |
김보악(78세) 할머니 |
2/10(화) |
여성복지 관련 사업(모․부자가정 선정기준 및 지원사업 등) 숙지 |
김정란 |
|
2/11(수) |
사례조사(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방문조사)
삼빛교회 법인설립 준비과정 인지조사 |
김정란 |
김미리(5세) |
2/12(목) |
가정봉사파견사업 및 저소득층 도시락 배달 동행
(26세대 방문, 가정봉사원 2명 함께) |
이성형 |
무료노인요양시설 화방동산 파견 |
2/13(금) |
화방동산 입소 어르신 생활서비스 보조 및 목욕시키기 체험 |
이성형 |
2/16(월) |
상담실 사업 소개, 청소년성교육프로그램 자료 모니터 등 |
류정선 |
남해군청소년상담실 파견 |
2/17(화) |
집단상담프로그램 자료 정리 및 숙지
(또래상담자훈련, 진로탐색, 자기성장프로그램) |
류정선 |
2/18(수) |
청소년 관련 단체 및 기관 현황 조사
인터넷 활용 청소년 관련 기사 수집 |
류정선 |
2/19(목) |
상담교육 실시(첫 면접에서 다뤄야 할 내용) |
류정선 |
2/20(금) |
성격 유형 검사(MBTI) 실시 및 해석 - ESFJ형(마음이 따뜻하고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양심 바르고 인화를 잘 이룬다.) |
류정선 |
2/21(토) |
상담실 업무 보조, 홈페이지에 상담사례 게시 |
류정선 |
2/23(월) |
보육료 감면 신청자(107명) 조사내용 입력, 조사절차, 구비서류 파악
전산조회내용 적용 등 보육료 조사과정 숙지 |
김은숙 |
|
2/24(화) |
복지대상자 선정, 지원, 관리하는 ‘보건복지행정시스템’ 숙지
복지대상자 보장․급여 신청자 프로그램에 입력 연습 |
김은숙 |
|
2/25(수) |
복지대상자 관리방법(전출입, 선정 및 중지, 급여변경 및 중지절차)
수급자격 변동사항 확인(소득, 가족사항 등) |
김은숙 |
|
2/26(목) |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교육급여 지급을 위한 자료입력(70건)
교육급여대상자 학적 변동 조회(전화 상담) |
김은숙 |
|
2/27(금) |
경로연금 수급자 선정 및 조사과정 숙지
실습내용 평가 및 마무리 |
김은숙 |
실습평가
읍장과 면담 |
Ⅳ. 실습 세부 프로그램
1.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행정업무
사회복지전담공무원 통합업무 지침을 통해 행정기관에서의 전체적인 복지업무를 숙지하고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모․부자세대, 노인, 여성, 아동 등 수급자들에 대한 복지서비스 종류와 내용을 익히는 시간이었다. 실습기간 대부분은 사무실내 민원인 상담이 주를 이루었는데 보육료감면신청, 장애인등록 신청(장애인차량표지 발급 등),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 교육급여신청, 경로연금 수급신청 등 각종 신청서 접수 및 상담이었다.
남해읍사무소의 경우 정보화교육장을 만들면서 한 쪽 공간을 비워야 했기 때문에 장소가 아주 협소하다. 그래서 장날시장처럼 분위기가 산만하고 실습생을 위한 자리가 없어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신세였다. 또한 바쁜 일정 때문에 그동안 미뤄왔던 작업들을 도맡아 정리․입력하고, 차량기사로 사회복지사의 발이 되어 줘 귀염을 받는 즐거움도 있었다.
특히 독거노인 김보악 할머니의 생활실태, 장애인시설에 3년 전에 입소하여 수급자 신청을 해온 한 청년의 실태, 이혼당한 조선족의 딸 아이의 현재 성장과정, 비인가시설로 어려운 세대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는 산빛교회의 법인설립 과정 등은 실제로 현장에 나가 그들의 고충과 생활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를 통해 각자 개인의 욕구와 사회생활시 어려운 점, 행정에 바라는 점 등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2. 사회복지법인 화방복지원 파견 실습
(1) 사회복지법인 화방복지원 현황
사회복지법인 화방복지원에서는 무의탁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 ‘화방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10월에 문을 연 무료노인요양시설 화방동산은 부지면적 9,851㎡에 건축면적 2,768㎡으로 지하1층, 지상3층으로 된 초현대식 건물이다.
시설의 입소정원은 146명이며, 현재 80여명의 노인들이 입소하여 생활하고 원장을 비롯해 사무국장,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원 등 20명의 종사원들이 있다.
화방복지원은 지난 3월 22일 다목적강당, 직원기숙사, 빈소, 이․미용실 등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3층 규모의 부속동 및 부대시설 증축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또한 3월 11일 근로능력과 자활의지가 있는 조건부 수급자와 장기실업자, 불완전고용자 등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정된 일자리 제공 및 창업지원 또는 각종 자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활후견기관으로 선정돼 4월 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입소대상
- 노인성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65세 이상 노인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자(이장확인서 또는 인우보증서 제출)
- 실비대상자 입소가능 : 정원은 입소정원 30%범위내
(월 생활비 386,000원, 보증금 4,600,000원 화방복지원과 계약)
단) 중증노인성질환(치매, 중풍 등)자는 입소불가
→전문요양시설입소
△입소절차
-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상담 및 신청, 입소의뢰)
→군청신청(심사)→입소결정(신청자, 시설장)→입소
- 구비서류 : 입소신청서․건강진단서 1부
△입소상담
- 동사무소, 각 시 ․ 군 ․ 구청 또는 남해군청 사회복지과
화방복지원 "화방동산" 사무실( 전화 : 055-863-2286 )
△생활동 시설 현황
▷지하(108.90평) : 기계실, 전기실, 발전기실, 저수조, 창고, 다목적실
▷1층(241.13평) : 사무실, 원장실, 거실, 세탁실, 식당, 자원봉사휴게실, 화장실
▷2층(240.12평) : 거실, 물리치료실, 남녀목욕탕, 탈의실, 황토찜질방, 화장실
▷3층(229.89평) : 거실, 다목적실, 직원숙소, 전시관 및 휴게실, 화장실
(2) 화방복지원 주요 사업내용
①의료재활사업
▷정기검진 : 전문의사 주 1회 방문치료
▷물리치료 : 초음파치료기, 경피자극치료기 등 첨단물리치료장비를 통한 치료 및 재활훈련
▷운동치료 : 상․ 하지 운동치료기구 및 생활체조 등을 통하여 신체기능 활성화 및 체력증진 도모
▷심리치료 : 음악, 향기, 영롱한 각각의 색깔 등을 통한 불안감 해소로 심리적 안정 도모
②정서적 서비스
▷노래자랑, 구연동화, 퍼즐게임, 자기표현 활동 등
③지역사회 복지사업
▷실습생 교육 및 견학지도
▷지역자원개발 및 자원봉사자 교육
▷노인 복지에 대한 일반인의 교육
▷가정봉사원 파견센타
▷도시락 배달사업
(3) 가정봉사파견사업 동행실습
<*가정봉사파견사업 현재 상황*>
화방동산은 2002년 10월 개원 이후 곧 11월에 재가노인복지센터를 신고 등록하여 시설 입소 노인뿐만 아니라 재가 노인들에게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가노인복지센터는 원장, 사회복지사, 운전기사, 사무원, 재가복지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정봉사파견사업을 통해 현재 독거노인, 장애노인 등 98세대에 밑반찬 전달, 빨래, 청소, 목욕, 말벗, 생활상담, 시장보기 등 각종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가정봉사파견원은 3명의 유급봉사자와 28명의 무급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으며 이틀에 한 번씩 세대를 방문하여 서비스를 해준다. 군에서 시설에 지원되는 사업비는 수혜자 80명 기준이지만 서비스 혜택은 100여세대에 달한다.
또한 여기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들 134세대에게 제공하는 도시락 배달서비스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가정봉사원들과 함께 동행하며*>
첫 날, 오전 9시 출근하여 복지과장인 법수스님으로부터 기관 소개 및 가정봉사파견사업과 도시락배달사업의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9시 30분 가정봉사원 2명과 함께 현장에 투입됐다.
화방동산이 고현면에 위치해 있으므로 일단 남해읍을 거쳐 이동면, 상주면, 미조면 등 3개 면에 살고 있는 26세대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가사지원 활동과 함께 도시락 배달을 했다.
남해군은 이동거리가 먼데다 방문 세대수가 많아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됐고 사실 점심 먹을 시간초자 빡빡했다. 한 장애독거노인의 집안청소, 반찬 만들기 등을 하는데 이미 두시간이 넘게 걸려 다른 세대들은 간단한 인사와 정담을 나누고 돌아오는 수준이었다.
이 3개 면은 가정봉사원 박영숙씨에게 배정된 것인데, 실제 돌아보니 혼자서는 이 많은 세대를 관리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음을 실감했다. 박영숙씨 같은 경우는 가파사업과 도시락배달을 함께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항상 쫓겼다.
차를 타고 밖으로 나와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어 이 고단함을 잊고 매일같이 일을 하지만 힘들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일을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가정봉사원들은 또 그날의 활동일지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오후 7시가 넘어서야 퇴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박영숙씨는 혼자서 2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이 일이 생계를 꾸려나가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일단은 차량의 기름값이 만만찮고, 한 달에 하루밖에 휴일이 없다. 그래서 봉사도 좋지만 이 일을 계속 해야할지 고민 중이었고 특히 활동일지 작성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실습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도시락을 받는 세대 선정시 서류상 문제보다는 실제 거주하는 생활형편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대상자의 유동성이 담보되지 않아 행정업무의 소홀함이 보였다.
(4) 시설내 복지서비스 체험실습
하루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생활서비스를 보조하는 일을 체험했다. 오전에는 청소, 식사보조, 양치질, 기저귀 갈기, 옷갈아 입히기 등을 생활지도원들의 시범을 지켜보며 실제 하나하나 경험하는데 많이 힘들었다. 사실은 생활지도원이 내가 주부인줄 알고 할아버지 기저귀를 갈라고 하는데 아무리 아줌마라지만 어째 쑥쓰러워 지도원에게 대신 부탁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어르신들과 간단한 오락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서면새마을부녀회에서 자원봉사자이 10여명 찾아와 함께 어르신들 목욕시키기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80여명 되는 할머니들의 목욕시간은 전쟁이나 다랄 바 없었지만 좋은 시설에 도우미들이 있어 큰 도움이 됐다.
3. 남해군청소년상담실 파견 실습
(1) 남해군청소년상담실 현황
①목적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격형성과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정신 건강, 학습, 진로문제, 인성교육 등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청소년상담으로 생활고충을 해결하고, 청소년 건전육성에 이바지하고자 설치했다. 이에 남해군에서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전문상담원(사회복지사 1급 자격 소지)이 상담하고 상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해 청소년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 상담시간 : 평일(09:00~18:00), 토(09:00~13:00)
○ 상담대상 : 초.중.고.대학생, 근로청소년, 무직청소년, 학부모, 일반인, 교사 등
○ 상담내용 : 학업 및 진로, 친구․가족관계, 성격․정서문제, 성 문제, 학교폭력 및 학교부적응, 가출 등
○ 상담방법
- 개인상담 : 전화상담, 편지상담, 방문상담 등
- 집단상담 : 또래상담, 성격유형검사(MBTI), 부모교육, 성교육 등
- 출장상담 :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개인, 집단, 심리검사 실시
- 사이버상담 : 남해군 홈페이지내 청소년상담실을 클릭후 상담
○ 문의 : ☏863-5279
②상담업무
△청소년 상담 및 치료
☞청소년의 진로, 비행 등 생활고충 상담처리
☞부모의 자녀문제 상담 병행실시
☞운영협의회 위원과 연계한 전문치료, 알선
△각종 검사 및 진단 평가
☞청소년에 대한 심리검사 및 진단평가
☞지역 청소년들의 실태 분석진단
☞상담실 종합운영 분석 및 평가
△상담기법 조사 연구 및 교육
☞상담사업 발전방안 조사 및 연구
☞상담요원 자질 향상을 위한 보수교육
☞상담관련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
△지역 청소년 정보수집 및 홍보
☞청소년관련 정보수집, 제공
☞정기간행물 발간 및 상담사례를 언론에 게재
☞상담실이용 활성화 홍보
③집단상담
△또래상담자훈련프로그램 : 일정한 훈련을 받은 청소년들이 주변의 또래들과 좋은 친구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성장과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활동
△진로탐색프로그램 : 진로상담과 지도를 통하여 자신을 정확히 이해하고 주위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계획하고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줌
△학습습관훈련프로그램 :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연습하여 학습에 대한 바른 자세를 확립하고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
△품성계발프로그램 : 청소년 문제의 예방 및 치유와 더불어 청소년들이 창의적으로 자기개발을 해나가는데 바탕이 되는 건강한 품성계발에 목적을 둠
△자기성장프로그램 : 나 자신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남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도와줌
④심리검사
△성격유형검사(MBTI) : 자신과 타인의 성격역동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심리검사
△진로탐색검사 : 자신의 성격, 적성, 직업적 흥미 및 능력, 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봄으로써 장래 어떤 직업 또는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
△다면적인성검사(MMPI) : 개인의 인성 특성의 비정상성 혹은 징후를 측정하여 비정상적이고 불건전한 방향으로 진전될 가능성을 미리 찾아내어 예방, 교정,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
△학습방법진단검사 : 학습에 영향을 주는 개인성격적인 요소, 학습기술이나 전략, 환경적 요소를 모두 망라하여 알아볼 수 있는 검사
△웩슬러 지능검사 (K-WAIS) : 모두 11개의 소검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6개는 언어성검사이고 5개는 비언어성검사에 해당한다. 검사시행 결과 동작성검사의 IQ와 언어성검사 IQ, 그리고 전체 IQ를 얻을 수 있는 검사
⑤교육
△부모교육
△자원봉사자교육
△상담관련 지도자 양성과정
△특강(진로, 성, 금연, 학원폭력)
△교육청 위탁 특별 교육 이수 프로그램
*상담과 심리검사는 무료이며, 비밀이 보장.
(2) 남해군청소년상담실 실습내용
일주일간의 청소년상담실 실습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상담실의 업무를 익히고 지금까지 상담실에서 실시해온 사업들을 사진과 책자를 통해 소개받으며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있어 상담업무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성교육프로그램에 활용되는 ‘낙태’ 비디오를 시청하고 피임기구 등의 설명을 들으며 ‘생명의 탄생’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새삼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사실 나는 결혼 5년차 주부이지만 부부관계시 콘돔 등 피임기구를 한번도 사용해본 경험이 없어 ‘아, 이런 것도 있구나’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남해군내 청소년관련 단체 및 기관현황을 조사하면서 남해군의 청소년복지의 실태를 볼 수 있었고, 군내 청소년들의 가장 안타까운 현실이 ‘문화공간 부족’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청소년 자체 동아리가 학교마다 활성화돼 있어 동아리연합모임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나 동아리 대부분이 자기들만이 공간을 확보해달라는 요구가 많다고 한다.
또한 요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왕따’문제에 대해서도 상담원들과 함께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해결방법이 없을지 등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상담교육 실제에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첫 면접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을 통해 면접에서는 무엇보다도 대담자의 호소를 잘 경청하여 내담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상담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어서 상담효과에 대한 결과가 희망적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면접에서 상담자의 주요 관심사로는 △문제에 대한 평가 △내담자의 신체에 대한 평가 △내담자의 심리에 대한 평가 △지적․기능적 발달수준에 대한 평가 △대인관계 평가 △상담에 대한 기대와 평가 등이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심리검사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 있었다. 각자가 가지고 태어난 선천적인 경향 및 내면의 빛깔, 향기, 마음의 모습을 알아보는 성격 유형검사(MBTI)는 16가지 성격 유형별로 나뉘어 해석된다. 검사 결과 나의 성격유형은 ESFJ형으로 나왔다. 이 형은 ‘마음이 따뜻하고 이야기 하기 좋아하고 양심 바르고 인화를 잘 이룬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일이나 사람들에 대한 문제에 대하여 냉철한 입장을 취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반대의견에 부딪혔을 때나 자신의 요구가 거절당했을 때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Ⅴ. 실습 평가
1. 현실태 및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
(1) 행정기관의 간부공무원 복지마인드 부족 :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행정이관의 대표급, 간부공무원들은 적어도 복지마인드가 마련돼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남해군의 간부공무원들의 복지마인드는 낮은 수준이다. 나는 한 기관의 대표자가 확고한 복지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분명 그 기관의 복지정책이나 시책은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재 남해군내 6급 이상의 복지직 공무원은 단 한 명 뿐이다. 그래서인지 남해지역에 정말 필요하고 절실한 복지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정책제안을 하는 간부공무원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적어도 군 사회복지과의 공무원들만은 복지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를 갖춰져야만 복지예산을 확충하고 보다 나은 복지행정을 집행하고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2) 행정기관이나 시설, 실습생 기피 : 행정기관이나 시설에서는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왜나면 업무가 가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번 교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실무자들은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고 혼자서 맡고 있는 역할이 많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하고 실습일지 작성 등으로 귀찮아하기 때문에 실습생을 기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 개인적인 생각은 오히려 실습생들이 그들의 업무를 배우면서 부족한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실무자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의 전문인력 양성 차원에서 실습생들을 적극 받아줬으면 한다. 지역이기주의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지역 출신의 학생들이 졸업 후 그 지역에 돌아와 애향심을 갖고 전문직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틀도 되고, 갈수록 인구감소가 되는 농어촌 지역의 인구증가 방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잡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사들 : 현장실습동안 절실히 느낀 건 다른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사회복지사들의 업무가 과중한 편이다. 위에 언급한 사회복지사 업무내용에도 볼 수 있듯이 읍․면사무소의 사회복지사들은 복지업무 외에 통계, 환경, 묘지, 위생 등 많은 업무를 봐야하고 무엇보다 민원인들의 방문이 잦아 한시라도 쉴 틈이 없을 정도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2월 한 달은 어린이집이나 놀이방 등 보육시설의 저소득층 보육료 감면 신청서를 받고 있는데, 대상이 되던, 안되던 오는 사람들마다 신청서 작성요령부터 첨부자료 등을 설명하느라 시간을 다 뺏겨 복지사 두 사람의 퇴근시간은 저녁 9시를 넘기기 일쑤다.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각 보육시설 대표들을 한 자리에 불러 한 시간 정도만 투자하여 감면 기준이나 작성요령 등을 일괄적으로 교육한다면 이런 시간적인 낭비는 줄일 수 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는 그렇게 해보는 것도 괜찮치 않을까.
(4) 현장방문, 변동사항 수시체크 엄두 못내 : 일선 사회복지사들에게 현장방문이라는 것은 엄두도 못낼 실정이다. 민원인 상담이 많고, 자료입력,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재산이나 소득 등 변동사항 수시체크, 또한 본청(자료 등)이나 사회단체(추천, 확인 등)에서 요구하는 자료들 챙기는데도 하루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그런 상황에서 특별히 현장방문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전화상담이 대부분이다. 한 달에 한 번도 현장에 나가 클라이언트들을 대면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사회복지사들에게 PDA가 지급됐으나 이를 활용치 못하고 서랍에 모셔두는(?) 것만 보더라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5) 자원봉사자 부족 : 복지시설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은 시설내 생활서비스를 지원하고 가정봉사파견사업에 동행할 자원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목욕시키기나 이․미용, 가정봉사 등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많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현재 화방복지원에서는 지역사회 내 사회봉사단체나 학생봉사자들, 업체 등 뜻있는 분들의 자원봉사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현실에 비추어볼 때 부족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상당히 애로점이 많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만 어느 정도 확보만 된다면 지금의 제한된 서비스보다 한 단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노인들에게 재가복지 서비스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그래서 시설측에서는 지역언론이나 행정기관을 통해 봉사자들의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단체간 연계방안을 모색 중이다. 학교별 봉사동아리를 중심으로 하는 결연 등도 고민 중이다.
(6) 가정봉사원-읍면사회복지사 연계 부족 : 실습중 가정봉사원들과의 대화에서 가장 절실히 느낀 것은 현장에서 발벗고 뛰는 가정봉사원들과 읍면사무소의 사회복지사들의 커뮤티케이션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상자 선정은 읍면별로 수혜자를 파악하여 군 사회복지과에서 최종 결정한 후 시설에 통지하여 관리하도록 돼 있는데 대상자의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가정봉사원들이 봉사시 그 가정의 변동된 사항을 보고라면 시설에서 읍면사무소, 군 사회복지과로 가기까지 잠자는 시간이 너무 많은 게 현실이다. 변동 발생에 빨리 대처해야 기존 대상자들을 교체하여 새로운 대상자들을 넣을 수 있는데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급히 꼭 수혜를 받아야 할 대상이 방치되고 있다. 또한 재가복지서비스의 경우 서류상의 문제보다는 실제 생활환경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한 장애노인은 아들이 부산에서 잘 살고 있기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제외돼 도시락 배달에서 제외돼 있다. 하지만 그 노인은 두 다리가 절단돼 집 밖으론 주위의 도움 없이는 나갈 수도 없고 하루 한 끼 때우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지만 서류상 대상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앞으로 시정돼야 될 것으로 보인다.
(7) 상담실내 상담장소 협소 : 상담실이 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의외로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이나 학부모들이 많다. 그들 대부분은 상담실 사업이나 교육에 도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그들은 전문상담자와 비밀 보장을 원칙으로 상담하길 원한다. 하지만 상담실내 공간이 협소해 비밀상담이나 집단상담은 꿈도 꿀 수 없다. 그래서 빠른 시일내 상담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이다.
(8) 상담실 업무의 이원화 : 남해군의 청소년 업무는 사회복지과 노인청소년팀에서 담당하고, 청소년상담실의 경우 사회복지과 복지관관리팀에 소속돼 있어 업무의 이원화로 상담실 사업추진은 물론 담당자간의 의견충돌이 잦다. 사실상 이전에는 노인청소년팀에 소속돼 있었으나 이 팀의 대형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복지관관리팀으로 불가피하게 옮겨진 상태다. 업무의 통합을 위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9) 상담실 홈페이지 무용지물 : 다양한 상담사례가 게시돼 청소년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자료가 있지만 홈페이지 관리도 안되고 실제 들어오는 네티즌들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학교나 언론을 통해 개설된 홈페이지를 홍보하고 많은 의견들이 올라와 청소년들의 현재 안고 있는 고민이나 문제점 등을 공유하여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
Ⅵ. 실습을 마치며
짧고도 긴 실습시간이었지만 참으로 나에게 많은 것을 알게 했고, 뒤늦게나마 사회복지 분야에서 공부하게 된 걸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현장실습은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됐고, 사회복지를 선택한 나의 도전에 큰 확신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접할 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배우고자 했던 행정기관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
이번 실습을 통해 우리 남해지역에 정말 노인복지서비스와 특히 재가복지를 위한 예산이 더 확충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지역사회복지가 뒷받침된 가운데 관광남해로 나아가야만 진정 살기좋은 우리 남해가 될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실습기간 중에 군민정보화교육을 통해 엑셀과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까지 보태져 더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전문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워 더불어 잘사는 남해 건설에 꼭 쓰임받고 필요한 그릇이 됐으면 하는 소망이다.
끝으로 읍사무소에서 실습을 기꺼이 허락해주신 이재열 읍장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경험을 두루 갖춘 베테랑 김은숙 사회복지사와 새내기 김정란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와 관련된 많은 정보와 다양한 행정처리 업무 등을 가르쳐 주고 개인적으로도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해주고 지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