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 입주아파트 '인기'
용인 죽전 화성 태안 입주물량 쏟아져, 분양권 값도 강세
수도권 택지지구 입주아파트를 노려라.
13일 부동산정보지 격주간 부동산플러스가 택지지구내 입주 예정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입주할 물량은 총 3만6904가구. 이는 경기도내 전체 물량 10만8571가구에 약 3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택지지구아파트 인기가 높은 이유는 우선 대규모로 공급되는데다 생활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계획되어 있어 주거여건이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개별단지 규모가 작더라도 주변이 수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로 개발되기 때문에 입주후 가격상승이 높게 형성된다.
특히 택지지구로 개발되기 때문에 지역개발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는 것도 이점이다. 근린생활시설내 각종 편의시설과 의료기관, 공공기관들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다. 광역교통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다는 점도 만족도를 높이는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남양주 평내·호평지구= 경춘국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5월중에 평내지구에 우남퍼스트빌 378가구가 입주하며 9월에 신명 스카이뷰, 12월에 화성 파크빌이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호평지구에서는 9월에 효성백년가약 608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의 호평 I-PARK 920가구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급평형은 28, 33평형 두 가지다. 12월에 호평 금강아파트 892가구와 대주 파크빌 673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춘천간 동서고속도로 착공이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어 서울과의 연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신갈·구갈지구= 5월중에 한라비발디 890가구가 구갈3지구 8블럭에 들어선다. 8월에는 구갈 써미트빌 781가구가 입주한다. 공급평형은 34, 45, 47, 48평형이다. 9월에 코오롱건설의 하늘채수가 1블럭과 5블럭에 입주를 시작한다. 1블럭의 경우 52평형 총 70가구가 입주하고 5블럭의 경우 34, 39, 49평형 530가구가 들어선다. 또 6-2블럭에 계룡건설산업이 계룡리슈빌 528가구를 입주시킨다.
신갈지구에서는 신성이 6월에 24평형 238가구를, 송촌종합건설이 7월에 923가구를 입주시킨다. 대우건설이 신갈지구 5블럭에 공급한 대우푸르지오 346가구도 7월에 입주한다. 9월에는 두산건설이 시공한 새천년그린빌 915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구갈지구와 신갈지구는 용인경전철 개통으로 인해 교통여건의 급신장이 예상된다. 현재 2008년을 목표로 구갈부터 에버랜드까지 18.54㎞가 경전철로 연결되며 이는 오리와 수원을 연결하는 신분당선과 연결되게 되어 있어 수원과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용인 동천·신봉지구= 올해 동천지구에서만 1629가구가 입주한다. 효성화운트빌 172가는 2블럭에, 우미이노스빌 396가구는 3블럭에, 신명 스카이뷰 262가구가 4블럭에 이달중 각각 입주한다.
신봉지구에서는 1월에 LG신봉자이 1차 1990가구가 입주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12월에는 2차분 1626가구가 입주한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이 6블럭에 시공한 대우푸르지오 430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공급평형은 43, 51, 61평형으로 주로 중대형평형 위주다.
동천, 신봉지구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가 편리하고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가 오는 2006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완공후에는 서울로의 진입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분당 오리역세권과도 인접해 있어 분당신도시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용인 죽전지구= 용인의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는 죽전지구도 올해부터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에 현대홈타운 4차 1366가구와 반도보라빌 637가구가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1만197가구가 건립된다. 7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의 I-PARK 1차 884가구와 2차 374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현대홈타운 6차 120가구와 포스홈타운 1, 2차 332가구도 각각 8월과 9월에 들어선다. 10월에는 21블럭에 대우푸르지오 332가구, 현대홈타운 1차 162가구, 2차 194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건영 캐스빌 1254가구와 7블럭 대우푸르지오 790가구는 각각 11월과 12월에 입주한다.
◇파주 금촌지구= 금촌지구에는 대한주택공사 물량이 주로 들어선다. 11월에 주공그린빌 1단지 1818가구와 5단지 734가구가 입주하며 12월에 주공그린빌 4단지 1638가구가 입주한다. 공급평형은 대부분이 24, 29, 32, 34평형인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성 태안지구= 화성신도시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것으로 올해 5487가구가 완공된다.
4월에 주공 그린빌 1차 137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6월에 신창 미션힐 1499가구, 8월에 우남 퍼스트빌 1차 477가구, 9월에 LG자이 386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청광 플러스원 278가구와 우남 퍼스트빌 2차분 504가구가 11월과 12월에 건립된다.
12월에는 신한 에스빌 469가구와 주공아파트 498가구가 새로운 집주인을 맞이한다.
송창섭 기자 song@dongaplus.com
출처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