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절지동물 칼슘제가 수입통관되어서 판매가 되고있는데
이전에는 이 제품을 정식허가를 받지 않은 ems 등을 통하여 판매할수없는 제품으로 샘플식으로 들어온경우가
있었다. 사실 정식수입하려면 운송료도 비싸고 통관료도 비싸고 세금은 50.6% 를 내야하는 제품이라
배보다 훨씬 배꼽이 큰 제품이라고 할수있다.
사실 이 제품을 판매나 정식허가를 받지않고 밀수식으로 들여오면 가격이 저렴해질수 있다.
이런 칼슘제는 정식허가가 참 까다로운데 까다로울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많다. 먹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일단 절지동물용이니 아래와 같은 절지동물용인 타란튤라나 전갈을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쓰여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6/7_cafe_2008_11_15_21_29_491ec0b2e1088)
[그림 1-1] 절지동물을 위한 그러니까 타란튤라나 전갈을 위한 제품으로 개발되었다는 표시이다.
위의 사진과 내용은 왜 중요하냐면 일반 파충류용 칼슘제의 성분과는 너무 다른 배합이기 때문이다.
사실 타란튤라는 몸에 직접적인 성분으로 칼슘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럴수도 있다.
절지동물용 칼슘제는 혈액에 작용하는 신경안정작용과 키틴질 합성정도를 돕는데 기여를 한다고 보면 될듯하다.
하지만 별것 아닌것 같은것이 사실 먹이는것과 안먹이는것은 1년정도가 지나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사실 야생에서 타란은 핑키등 도마뱀도 먹고 심지어는 뱀도 먹을 정도이니 그런 뼈가 있는 생물을 섭취하는것과
실제로 국내에서 귀뚜라미나 웜만 먹이는것과는 차이가 날듯하다.
그래서 나한테 일반 파충류용 칼슘제 남는거 있는데 먹여도 되냐고 물어보면 먹이지 말라고 하는것이다.
내가 내물건 팔아먹을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파충류전용으로 나온 분말등의 칼슘제는 안먹이는것이
더 좋기 때문이다.
얘기가 잠깐 다른곳으로 샌듯한데 국내에서 정식 통관을 하려면 아래와 같은 수입면장에 수입승인서가
첨부되어야 한다.
아래 사진을 보도록하자. 수입면장에 수입승인서를 허가받았다는 내용이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100/10_cafe_2008_11_15_21_41_491ec35de1c2e)
[그림 1-2] 45번 수입요건확인에 발급서류로 수입승인서가 표시되어있다.
사진만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 수입승인은 국내 세관이나 관세청에서 해주는것이 아니다.
이런 제품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면 한국사료협회나 한국단미사료협회에서 허가를 맡아야 한다. 하지만 말처럼
이런 공기관에서 그냥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곳에서 허가를 받으려면 해당제품의 완벽한 성분분석과 효능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만 한다.
그때문에 사실상 복잡해지고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사실 미국에 연락해서 성분분석표랑 공증 문서 받아오는것이
말처럼 쉽지않다. 왜냐면 공증문서는 미국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절지동물 칼슘제는 결국 공증을 받았는데 공증받는데 걸린시간이 거의 한달이 걸렸다.
미국에서도 그냥 공증해주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래 공증문서 원본을 보도록하자. 많은 부탁을 해서 미국의 위스콘신주 정부의 승인서를 받았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100/11_cafe_2008_11_15_22_16_491ecb9223ee5)
[그림 1-3] 미국 위스콘신주 정부의 승인서 왼쪽에 정부승인 도장이 찍혀있다.
위의 승인서에서 눈여겨 볼것은 붉은라인을 친부분인 해당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125년이나 되었다는 글귀가
적혀있다. 125년동안 애완용품등을 생산하고 판매한 업체라는것이다.
이미 국내와는 사실 연혁면에서 게임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물론 오래되기만 했다고 좋은것만은
아닐것이지만 아무렴 125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면 이미 입증이 되어서 수십년은 최소 된게 아닌가 생각이든다.
하지만 위의 정부 승인서만으로는 국내에서는 성이 안차기 때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통해서
또다시 성분분석을 하여 유해성분등이나 여러가지 성분확인을 하게된다.
아래 사진을 보도록하자. 절지동물 칼슘제중 마루타 칼슘제이다.
사진을 보면 분석번호와 분석담당자가 있다.
이 제품은 실제로 연구소에 가서 성분분석등이 이루어진 제품이다. 국내에서 또한번....
아래 사진을 보도록하자.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2_cafe_2008_11_15_21_56_491ec70306ec1)
[그림 1-4] 국내에서 연구소에서 성분분석등을 거친 마루타 제품... 검사 도장과 검사스티커가 붙어있다.
여하튼 성분분석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합격을 해서 통관을 하게 되었다.
물론 위의 내용만으로 내 손에 물건을 쥐어지기 까지는 여러곳을 또 거치긴 하지만 국내의 절차가 이렇다는것이다.
일반 생물수입과는 또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위의 검사를 다 마쳐야만 수입면장에 달랑 "수입승인서" 가 붙는것이다.
이런자료를 굳이 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런부분은 지호의곤충농장과 회원분들간의 신뢰문제일수도
있기때문에 올려봤다.
지호의곤충농장은 부족함이 많은 업체이고 국내 최고 펫샵이 되려면 멀었다는것 너무나 잘알고있다.
오늘도 많은 회원분들이 쇼핑몰의 아쉬운 점을 지적했고 나역시도 몸이 하나밖에 안되는 인간인지라
다 만족못시켜줌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나름대로 누가 비방하던간에 매니아 출신으로 최대한 노력하는 펫샵이 되고싶다.
단지 규모가 크고 직원이 많은 펫샵이 아니라 매니아들이 인정하는 펫샵으로 말이다.
아직 지호의곤충농장은 미국처럼 125년씩 연구해서 이런 제품등을 생산할수있는 능력은 안되지만 최소한
지곤회원님들에게 이런제품을 지곤수익금으로 수입하여 하나라도 더 써볼수 있게 하고싶다.
물론 모든회원들이 만족할수없겠고 비방도 있겠지만 만족하는 회원들을 위해서라도 더 노력하는 펫샵이
되겠다.
============================ 지곤회원님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이런 사업을 하다보면 안믿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없지않아 있지요...;; 지호님 화이팅입니다~!!
전 직접가보고 사람냄새가 나던걸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125년이나 되었다니 대단하군요.. 우리나라는 아직 역사가 짧네요 ㅎㅎ 아무튼 화이팅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