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서 발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독한 발 냄새는 그 자체론 질병이 아니지만
본인과 가족, 주위 동료들을 불쾌하게 만들어
대인관계에도 적지 않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발 냄새의 주범은 발의 땀 성분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될 때 생기는 이소-발레릭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소-발레릭산은 우리 몸에서 냄새를 발생시키는
6가지 화학물질 가운데 하나.
발 냄새의 원인은 첫째, 발에 피부질환이 있을 때
미생물이 증식하면서 발냄새를 악화시키는 수가 있고
둘째는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신경계통 질환,
갱년기 증후군, 비만증 등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어서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경우이다.
대부분의 정상인에게서 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은
땀의 과다 분비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피부질환 때문에 발 냄새가 난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햐 하고,
전신질환이 있을 때는 내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달리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은 지나친 긴장이나 스트레스,
심한 운동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면
발 냄새가 많이 줄어들 수 있고, 문제가 심각할
정도라면 약물요법과 발바닥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는 전기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발 냄새를 줄이려면 가급적 발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살균제가 포함된 비누를 사용하면 효과가
더 크다
발을 씻은 후에는 산성 화장수를 바르고
될 수 있는 대로 발이 잘 마르도록 파우더를 바른다.
면양말로 매일 갈아 신고, 세탁할 때도 살균제가
들어 있는 세제를 사용한다.
구두는 3켤레 정도 준비해서 교대로 신되,
먼저 신은 구두는 안쪽을 알콜로 닦고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서 말려 신도록 한다.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도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