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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개관 1주년 기념 Festival _ 名品 연극 초대展
한국 연극 50년사의 신화 - 강부자의 오구
일시 : 2008년 5월 10일(토)~11일(일) / 토 오후 7시 / 일 오후 5시
장소 :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티켓가격: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뮤클 20%할인 >> R석 24,000원 / S석 16,000원
신청방법: 연극 강부자의오구 공연 신청게시판에 새글쓰기로 신청.
신청양식: [ 닉네임 / 날짜및 시간 / 좌석 / 매수 / 입금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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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계좌: 국민은행 937101-01-209530 , 뮤클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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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마감 5월 7일 (수)
뮤클 바로가기 http://cafe.daum.net/mukledaegu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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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의 결정체.
이제 이 작품의 19년史를 기록,
한국 연극 사상최장기 롱런 가도를 달리는
강부자의 ‘오구’
강부자와 이윤택이 분출해내는
뜨거운 신명과 폭소 그리고 감동
250만 관객이 강부자와 함께 울고 웃은 한국 연극의 신화-.
매년 평균 객석 점유율 97%의 기록을 세우며
한국연극 최고의 히트작으로 기록된 그 강부자의 ‘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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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 붙은 연극 - 국내 유일의 19년 최장기 롱런 히트작
지난 ‘89년 서울연극제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거의 매년마다 해를 거르지 않고 국내와 해외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온 19년
이상의 롱런 가도를 달리고 있는오구!
ㅇ 지난 ‘89년 서울연극제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거의 매년마다 해를 거르지 않고 국내와
해외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온 연극입니다.
ㅇ 제대로 된 연극 한편 올리기 쉽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19년 이상의 롱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연극작품은
아마 이 작품 말고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ㅇ 초연 이후 몇 년간 마당극 스타일의 열린 무대 형식으로 진행되다가 지난 ‘97년 정동극장 공연 때부터 배우 강부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때부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해왔 습니다.
■ 250만 관객이 강부자와 함께 울고 웃은 한국연극의 신화
ㅇ 연극-강부자의 ‘오구’는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소재를 한국적인 굿의
제의 형식으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죽음의 비극성과 고통을 매우 희화적, 해학적으로 묘사하여 한
국 적 찬란한 비극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ㅇ 즉 우리 고유의 장례의식에서 저승이 이승 세계로 끌어내려지고
초상집이 일상적인 생활공간으로 묘사되는가 하면, 죽음의 을씨년스런 분위기가 삶의 싱싱한 난장판으로 변모하여 한국적인 전통이 밑바닥에 깔린 우리식 연극무대의 뚜렷한 패러다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ㅇ 강부자의 ‘오구’가 19년이 넘는 긴 생명력을 유지해오면서 공연 때마다 관객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몰리는데는 바로 이에 근거합니다.
ㅇ 한 시대를 살아온 우리 어머니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아주 특별한 감동과 재미로 풀어내고 있는, 그래서 온가족 너나없이 강부자와 더불어 한데 부대끼고 땅을 치는 신명의 한마당, 그것이 바로
강부자의 ‘오구’ 입니다.
ㅇ 또 하나는 강부자의 대중적인 카리스마와 에너지 넘치는 대가 이윤택의 연출력이 완전한 궁합처럼 의기투합한데 따른 것입니다.
ㅇ ‘오구’에서 강부자가 보여주는 한국적인 어머니상(像), 그 감칠맛 나는 연기와, 90년대 한국 연극계를 평정한 이른바 ‘문화게릴라’ 이윤택과의 콤비가 더없이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입니다.
■ 새 천년 첫 ‘오구’ - 보수성으로의 회귀, 극의 현실성 강화
ㅇ 우리 전통 가옥을 무대 구조로 수용하여 극의 현실성을 높이고,
연기 양식도 노래와 춤 이미지로 구성된 시적 정서를 줄이고 말의
풍부한 일상적 정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연출됩니다.
ㅇ 새로운 것을 제시하기 이전에 소멸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매우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ㅇ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최근까지 십년이 넘게 공연한 바 있고 일본
국립 극장에서 가부끼를 일년 내내 볼 수 있듯이 매년 볼 수 있는 연극- 강부자의 ‘오구’
ㅇ 관객들이 두 시간여 내내 이 작품으로 하여 눈물과 폭소를 번갈아 자아내고, 막판에
짜릿한 감동과 물기를 채우고 돌아가게 하는, 어쨌든 재미있는 연극-강부자의 ‘오구’
<주요 출연진 프로필>
노모 / 강부자
국민배우 강부자의 국민연극 ‘오구’
1962년 KBS 탤런트 2기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이래 40년 넘게 안방무대를 사로잡아왔던 대배우 강부자.
97년부터 연극 ‘오구’를 통해 연출가 이윤택과 만나면서 특유의 응집력과 열정을 모아 가장 개성적이고 독보적인 한국의 어머니상을 창조해냈다.
2003년 영화 ‘오구’를 통해 다시 한번 원숙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11년째 연극 ‘오구’로 관객과 만나며 ‘귀신 붙은 연극 오구’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연극 <오구><산불><엄마의 치자꽃><청기와집><열대어><신 장한몽>외 다수
영화 <오구><초승달과 밤배>외 다수
TV <목욕탕집 남자들><장희빈><금쪽같은 내새끼><옥탑방 고양이>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KBS연기대상,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등 수상
석출 / 하용부
중요무형문화재 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90년부터 ‘오구’ 출연
연극 <길 떠나는 가족><세월이 좋다><문제적 인간, 연산><햄릿><가인><어머니><일식> 등 출연
96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며느리 / 정동숙
<오구><바보각시 -사랑의 형식><산너머 개똥아><문제적 인간 연산><햄릿><눈물의 여왕><어머니><하녀들><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등 출연
영화 <오구><발레 교습소> 등 출연
TV드라마 <모델><임꺽정><연개소문> 등 출연
95 현대연극상 여자연기상 수상
무녀, 과수댁/ 김소희
<햄릿><느낌, 극락같은><어머니><일식><도솔가><봄날은 간다><시골선비 조남명><하녀들><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아름다운 남자><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화성에서 꿈꾸다><달아달아 밝은 달아> 등 출연
98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 2006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수상
무녀, 각설이 / 김미숙
<오구><햄릿><어머니><일식><산너머 개똥아><봄날은 간다><시골선비 조남명><옥단어><아름다운 남자>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탈선춘향전><베를린 개똥이> 등 출연
2007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
저승사자, 아들 / 이승헌
<오구><햄릿><느낌, 극락같은><일식><도솔가><봄날은 간다><시골선비 조남명><아름다운 남자><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화성에서 꿈꾸다><베를린 개똥이> 등 출연
2002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2006 서울연극제 남자연기상 수상
외 연희단거리패 앙상블
주요 공연보
* 1989년 서울연극제 극단 쎄실 공연(채윤일 연출)
* 1990년 일본 동경연극제 참가 (동경예술극장 공연)
* 1991년 독일 에센 세계연극제 참가 (카사노바극장 공연)
* 1993년 예술의 전당 기획 공연 (1.14~2.6 연장공연)
* 1995년 정동극장 우수레퍼토리 초청공연
* 1997년 정동극장 우수 레퍼토리 초청공연
’97 세계연극제 공식 초청 작품
* 1998년 ‘98년 한국의 해’ 개막 기념 공연 ·
독일 <세계 문화의 집> 공식초청작
* 2004년 연극열전 초청작
줄거리
한가로운 오후 노모는 낮잠이 들고, 꿈속에 염라대왕과 죽은 남편을 만나고 나서 아들에게 산오구굿을 해달라고 한다. 떡장수 노모의 일생을 위로학 극락왕생을 원하는 신명나는 굿판 끝에 그녀는 세상을 뜨고, 장례의식인 ‘염’과 초상집의 풍경이 무대화된다.
장례 중 상속건 때문에 싸우는 자식들을 꾸짖으러 다시 나타난 노모는 이승의 문제를 해결하고는 남편의 손을 잡고 저승사자들과 함께 먼 길을 떠난다.
1경 일사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한때, 맏아들은 평상에서 신문을 보고, 며느리는 다듬이질을 한다. 마당에서 고무줄넘기를 하고 있는 손녀을 정겹게 바라보며 염불을 외고 있는 노모의 일상
2경 노모의 꿈 속 풍경 (마임극) 낮잠 든 노모의 꿈 속에 온갖 저승 풍경들과 죽은 남편의 혼령이 나타나고 급기야 저승사자까지 나타나 노모를 혼비백산 깨어 나게 한다.
3경 어머니와 아들 (만담) 노모는 아들을 불러 저승갈 준비를 해야겠단다. 아들은 “또 그 소리…” 하면서 노모의 습관적인 죽음 타령을 무시하려 한다. 그러나 노모는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산오구굿 한판 벌여 달라 떼를 쓰고, 미신이니 후레자식이니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굿판을 벌이는데…
4경 나 갈란다(굿판) 무당 석출이 무녀들을 월급 주고 데려와 시대에 맞게 일상적이고 흥겹게 굿판을 열고 노모 가족과 동네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신나게 흥을 돋구는 중, 노모는 “나 갈란다” 화두처럼 한마디 남기고 쓰러진다.
5경 염(죽음에 대한 거리두기) 이 장은 죽음을 物化시키는 과정으로, 계승되고 있는 염습전통과 초상집 꾸미기를 무대에서 재현시키는 장면이다. 일반적으로 무섭고 꺼림칙하다고 생각되는 습속인데 무대위에서 계산된 거리를 두고 진행시켜 보면 상당히 재미있고 의미있는 코미디가 된다.
6경 초상집(일상의 연극) 곡을 하고 조문을 받고 밤을 새우면서 벌어지는 일반적 초상집 풍경을 무대위에 재구성했다. 이 또한 면밀한 관찰과 계산된 거리 두기로 구성하면 삶의 역동성을 창출하는 코미디가 된다.
7경 저승사자(환상의 연극) 저승의 막연한 이미지를 일상화법으로 끌어 내렸다. 저승사자들이 구체적 모습으로 초상집에 당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산자들과 인사하고, 촌지도 받고, 유산 상속 싸움에 죽은 노모를 일으켜 시시비비까지 가려 준다.
8경 산 자을 위하여 초상집은 밤이 깊어 갈수록 삶의 냄새, 소리, 빛깔로 두드러진다. 화투판은 개판으로 치닫고 과수댁과 저승사자가 눈이 맞아 숯불같은 정사를 벌이고 손녀딸과 꼬마 저승사자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대한 문답을 벌인다.
이 각 장면 독립의 풍경을 석출의 창과 사설이 일관성을 지니면서 이끌어 간다. 그리하여 새벽 닭이 우는 시각 산자들의 싱싱하고 힘찬 배웅을 받으며 노모는 먼 길을 떠난다.
■ Review
잠시 잊고 살아온 우리 삶에 생명과 신명을 불어넣어 준 작품 <국민일보>
한국인의 낙천적인 정서를 빼어나게 담아낸 작품! <스포츠연예신문>
나의 손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박수쳐대고 눈 연신 찍어대고..
신명나고 후회없이 즐길 수 있는 연극! <anidia 11 님의 블러그 中>
19년동안 이어진 연극. 그 시간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수작.
신명나는 굿판에서 보여지고 들려지는 모든 것들이 상당히 신선하고 오래 기억될 작품
<mighebeu 님의 블러그 中>
초연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노모와 우스꽝스러운 저승사자들의 모습, 익숙하게 보아온 우리내 사람들 이야기들을 보면서,때론 신나게 박수치고, 때론 눈물 흘려가며, 박장대소하며
공연을 보다보니 2시간이 넘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지금 껏 보아온 연극 중 감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은 수작!
<mings65 님의 블러그 中>
극작 연출가의 변
<오구>여, 영원하라
이윤택 (동국대 연극학과 교수)
<오구>는 항상 관객의 요구로 제작된다. 바꾸어 말해서, 관객의 요구가 없으면 <오구>는
공연되지 않는다. 사실 연극이 다 그럴 것이다. 관객이 찾지 않는 연극은 대본이나 평론 등
문헌적 자료에 불과해진다. 요즈음 DVD로 연극이 보존된다 하더라도 연극은 어디까지나 생
생한 현장성이 미덕이기 때문에 녹화된 연극은 어디까지나 연극 자료일 뿐이다.
<오구>는 올해로 19년 째 공연이 이어져 오고 있다. 1989년 6월 채윤일형 연출 극단 쎄실 공연으로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초연되었고, 그 이듬해 6월 같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이윤택 작 연출 연희단거리패 연극으로 재연된 뒤 지금까지 <오구>는 사라지지 않고 흐르는 시간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1990년 문예회관 소극장 공연 때 터진 ‘대박’은 같은 해 9월 제2회 동경국제연극제 한국대표 연극으로 참가한 계기가 되었고, 1991년 6월 독일 세계연극제 공연으로 이어졌다. 귀국 공연이 부산 가마골소극장 서울 바탕골소극장 대구 파랑새 극장 등으로 이어지면서 대박 행진은 1992년까지 계속되었다.
1993년 예술의 전당이 개관하면서 예술의 전당 동시대연극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1994년 2월 앵콜 공연을 거쳐 4월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으로 이어졌다. 이때까지 대박행진은 계속되었다. 1995년은 19년 오구 공연사에서 유일하게 <오구>가 공연되지 않았던 해였다. 그러나 1996년 정동극장에서 다시 공연이 시작되었고, 1997년부터 노모 역할이 남미정에서 강부자선생으로 교체되면서 <오구>는 대중극으로 정착되기 시작했다. 강부자 선생이 <오구> 노모 역을 맡은 지도 어언 11년이 되었다. 그 사이 1997년 서울국제연극제 베세토 연극제 한국대표 연극, 1998년 독일 베를린 세계연극의 집 초청공연을 가졌다.
2004년 연극열전 한국대표연극으로 선정되어 12년만에 다시 동숭홀 대극장에서 한달 이상 공연하면서 대박 연극의 진수를 증명하였다. 관객은 여전히 <오구>를 기다려왔던 것이다. 그 이후 지금까지 전국을 순회하던 <오구>는 다시 서울 수도권 관객들을 위하여 상경한다. 2008년 <오구>는 고양 어울림 누리극장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제의를 받았고, 먼저 고양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 수성아트피아 개관 1주년 기념공연을 필두로 지역순회공연을 마치고, 강부자 선생의 건강과 스케줄이 허락한다면 겨울 시즌 연극으로 서울에서 오랜만에 장기 공연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
<오구>는 이렇게 계속될 것이다. 이제 <오구>는 연희단거리패의 연극만은 아니다. 동국고, 대일외고 연극부에서도 <오구>를 공연하고, 중앙대 연극학과와 서울예대 연극과 <오구> 도 있고, 수원극단 성의 <오구>,경남 진주극단 현장의 <오구>도 있었다. <오구>는 이렇게 이어지면서 한국연극의 고정 레파토리로 남을 것이다.
<오구>여, 영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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