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옥룡설산(등산)`호도협(트레킹)`여강고성(관광)3박4일 여행

[산과계곡]

중국 옥룡설산(등산)`호도협(트레킹)`여강고성(관광)3박4일 여행

2006년 육순에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작년 6월까지 9정맥,6기맥,162지맥을 완주했으며 칠순이벤트로 중국 윈난성(운남성) 옥룡설산(5,100m) 등반과 호도협(17km)트레킹, 그리고 흑룡담, 여강고성 관광했는데, 날씨도 우기가 끝나고 햇볕과 구름 기온 등이 적절하게 도와주어 트레킹 등산도 바람직하게 마쳤으며 즐거운 여행 이였습니다. 

첫째 날

9월22일(목요일) 인천국제공항 3층M카운터19번 테이블 앞에서 (주)산이좋은사람들 전종선부장과 동행할 15명이 미팅 후 출국수속을 하고 10시40분에 출발하기로 되었던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는 몇 분 지연출발해서 5시간여 비행 끝에 현지시간 2시40분경에 윈난(운남)성 여강공항에 도착했는데 공항착륙장에서 공항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지방공항인 여강공항에 아시아나항공이 오늘부터 11월초까지 관광시즌에 맞추어 주2회(일`목)전세기를 띠우는데 오늘이 그 첫날이라고 합니다.

작은 지방공항에 대형여객기로 수백 명이 쏟아지니 입국절차가 더디어 1시간 반 가까이 걸려서야 공항을 빠져나왔고, *전종선부장도 동행* 현지가이드 강수강과 만나 버스 편으로 상호협에 도착해서 6인승 미니버스 3대로 나누어 타고 좁은 굽이굽이 길로 해발 2,250m에 위치한 나시객잔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서 직접방목해서 키운다는 오골계백숙으로 저녁식사 했는데 맛이 한국의 닭백숙과 별 다를 것이 없어 만찬하고 씽글 룸 배정받았는데 우리나라 모텔급정도로 생각 외로 편안했습니다.

둘째 날 (호도협 트레킹)

06시40분경에 잠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고산지대 청량한 아침공기에다가 금사강쪽에서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이 아름다운 풍광이 신선하여 상쾌한 기분으로 객잔에서 제공한 아침식사하고 07시45분경에 호도협 약 17km의 트레킹을 시작했는데, “호도협(虎跳峽)이란?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운남성의 차를 싣고 장강 상류를 따라서 티벳으로 가던 마방들의 차마고도(茶馬古都) 옛 길로 인도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이 만들어낸 옥룡설산과 하바설산의 사이의 깊고 거대한 협곡으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계곡중 하나로 포수에게 쫓기던 호랑이가 협곡을 뛰어 넘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차마고도 트레킹코스는 BBC가 선정한 –페루의 마추피추, 뉴질랜드의 밀포오드-와 함께 세계 3대 트레킹코스중 하나라고 합니다.

나시객잔에서 출발해서 45분가량 소요되어 해발2,670m의 28벤드에 올랐는데 28번의 모퉁이를 돌아 오른다 해서 28벤드라 부른다고 하며 오늘구간에서 오르막으로 가장 힘들다고 하는 코스로 휴식과 대피장소 산장이 있으며 이곳에서부터는 대체로 평탄하지만 좁은 길로 약간의 너덜지대도 있으나 아슬아슬하게 내려다보이는 금사강하며 구름에 가려서 정상은 보이지 않지만 옥룡설산의 웅장함을 감상하면서 트레킹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며 10시50분경에 차마객잔에 도착했고 잠깐 휴식하고 다시 수십 낭떠러지 아슬아슬한 길 따라서 12시17분에 중도객잔에 이르러 현지 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는데 한국 입맛에 맞췄는지 밥맛이 좋습니다.

식사 후 대나무/호두나무숲을 지나고 관음폭포, 티나객잔을 거처서 2시40분경에 장선생객잔에 이르러서 오늘 호도협 트레킹 약 17km를 점심시간 포함해서 약 7시간에 걸쳐서 완주했으며, 비가 내릴 가봐 걱정했는데 트레킹하기에 알맞은 날씨로 만족하고 빵차(소형버스)를 타고 내려오다가 투어버스로 바꿔 타고 여강시내로 들어와 전신마사지하고 한국식당에서 삼겹살메뉴로 푸짐하게 저녁식사하고 관광호텔에 들었고 이곳에서 2박 했습니다.

[에이원]

옥룡설산, 호도협트레킹을 다녀오셨군요.
칠순맞이 이벤트로 멋진 추억의 여정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금년 초에 다녀 오던 순간을 잠시 되돌려 봅니다.
무엇보다 여강공항 직항로가 생겨 호도협트레킹을 찾는 행객이 이어지리라 생각됩니다.
구비치는 금사강 물결을 보면서 협곡을 지나던 때가 그립습니다.^^
멋진 장면 두고 볼수록 장관입니다.

[성봉현]

인천에서 여강까지 평상시라면 하루 걸리던 일정이었는데 직항 임시노선이 생겨 이동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네요.
나시객잔, 차마객잔과 중도객잔, 들어도 또 가보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아울러 우측 아랫편 깊은 계곡의 금사강을 흐르는 물길을 보니까 작년에 갔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상호도협의 구비치는 거센 물결이 장관이었는데 또 한번 잘 보았습니다.

[수헌(수객)]

역시 멋지군요...가고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대길]

잘 봤습니다.
좋은 곳에 다녀 오셨습니다.
고산증도 있었을터인데 대단하십니다.
몇 번 갈 계획을 한 곳인데, 빠른시일내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