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삿 7:1-9절
제 목 : 기드온의 300명 용사처럼
일 시 : 2016. 1. 15.
삿7:1-9/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 안 사람을 넘겨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 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누구든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시더니 6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 지라 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 갈 것이니라 하시니 8 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각각 그의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 명은 머물게 하니라 미디안 진영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에 있었더라 9 그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 주었느니라/고 했습니다.
기드온의 300명의 용사처럼 이라는 제목입니다.
사람에게 지켜야 할 것들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4:23/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육체가 없으시고 영만 있기 때문에 사람을 보실 때 외모나 육체를 보시지 않습니다. 인간의 중심인 마음을 보십니다. 이런 사실을 우리는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사람을 선택하기 위하여 이새의 집에 가서 그의 아들들 중에서 왕이 될 사람을 선택할 때 사무엘은 외모를 보고 선택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사람에게 있어서 마음을 중요합니다.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사회적인 지위와 외모와 학벌이 아무리 좋아도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귀하게 쓰임 받지 못하고 또한 존경받지 못합니다.
지난해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사건에서처럼 마음이 아름답거나 겸손하지 못하면 지탄을 받게 되고, 자신의 지위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미디안을 물리치기 위해서 기드온이라는 청년을 사사로 부르시고, 그와 함께 싸울 군인들을 선택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시기를 원하시는지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을 먼저 선택하여 사사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기드온과 함께 일할 사람을 기드온으로 하여금 선택하도록 하셨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울 군사를 모집했습니다. 그랬더니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3만2천 명이 모였습니다. 적군 미디안의 숫자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숫자였지만 하나님은 그 숫자가 너무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마음에 두려움이 있는 사람은 다 돌려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1.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한 자를 찾으십니다.
사실 두려워하는 자는 하나님을 위해서 일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를 부르시고 나서도 워낙 중대한 일 앞에서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은 여러 번 하셨습니다. 수1:1,5-9/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 하여 이르시되...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의 첫 번째 자격 조건은 강하고 담대한 마음입니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은 곧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있다면 두려움이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용감한 자를 찾으시는 이유는 강하고 담대한 사람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과 확신은 두려워하는 마음을 몰아내고 불안과 의심을 몰아냅니다. 대신 담대함이라는 마음으로 강하게 무장시켜 주십니다. 영적전쟁은 이렇게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두려움은 불신앙에서 오는 것입니다. 만약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밤 길을 가는데 아버지의 손을 잡고 가면서도 아들이 두려워서 벌벌 떤다면 아버지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저는 솔직하게 그런 일을 많이 경험해 보았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밤 길을 많이 걸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가 함께 하셨기 때문에 두렵다는 마음은 조금도 들지 않았습니다. 육신의 아버지가 나와 함께 계셔도 두렵지 않는데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천군천사를 통해서 나를 지켜 주시는데도 두려워서 벌벌 떤다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너는 나와 함께 전쟁을 할 수가 없구나 하지 않겠습니까?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두려움도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2016년도 라는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려고 떠났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믿음으로 어떤 두려움도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한 해를 출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크고 놀라운 기적과 축복과 새로운 일을 향해서 힘차게 전전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은 매사에 근신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두려워하는 자들을 다 돌려 보내라고 했더니 1만 명만 남고 나머지는 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남은 1만 명도 숫자가 너무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따로 구별하라는 사람들만을 따로 구분하라고 했습니다. 만명의 군인들에게 달리기를 시킨 다음에 강가로 데리고 가서 물을 마시게 하셨습니다.
오랜 시간 달리기를 해서 목이 마른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목이 마르면 누구든지 물을 마시고 싶어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본적인 욕구를 통해서 기드온의 용사를 선택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군사로 모집한 그들을 오랫 동안 달리기를 시킨 후에 물가로 데리고 가서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그런데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두 종류로 나누어졌습니다.
첫 번째는 개처럼 엎드려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이 있었고, 두 번째는 손으로 물을 움켜서 마시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손으로 물을 떠서 마시는 사람들을 따로 모르라고 했는데 그들을 따로 모아 보니까 300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머지 7천명은 돌려 보내고 300명의 용사들만 데리고 미디안과 싸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셨을지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자세입니다. 그들을 지금 소풍을 떠나가 위해서 모인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친목회로 모인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미디안이라는 거대한 적들과 싸우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수많은 적들이 그들을 죽이려고 쳐들어오고 있는 위기의 순간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적들이 나타날지 모르는 위기의 순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때 자신들이 목이 마르다 해서 정신없이 물을 마시는 일에만 몰두한다는 것은 군사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입니다.
적들과 싸우기 위해서 전쟁터로 향하여 가는 그들에게 있어서 매사를 조심하고 적들에게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 근신하는 마음은 필수입니다.
동물의 세계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동물들이 하루 종이 풀을 뜯거나 먹이를 사냥하다가 목이 말라서 물가로 모여서 물을 마실 때에도 결코 경계를 늦추는 법은 없습니다. 아무리 목이 말라도 섣불리 물을 마시지 않고 사방을 경계하면서 조심스럽게 물을 마십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물을 마시는 일에만 정신이 팔리기 되면 언제 어디에서 야수의 공격을 받아 그들의 먹이가 될지 모릅니다.
기드온의 300명의 용사로 뽑힌 사람들도 근신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을 마시면서도 앞뒤 좌우로 적들을 살피면서 물을 손으로 떠서 마신 것입니다. 물을 마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마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연초라는 중요한 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거기다가 우리는 원수 마귀와 싸우기 위해서 치열한 영적전쟁 터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적들이 언제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르는 그런 긴장된 상황에서 앞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드온의 300명 용사처럼 자신을 지키고 가족을 지키고 민족을 지켜야 하는 중요한 사명을 가지고 부름받은 십자가의 용사들입니다. 바로 이런 때에 우리의 마음이 세상 일에 빼앗겨서 기도하는 일을 소홀리 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을 소홀리 하고, 자신과 가족과 교회를 돌보는 일에 소홀히 한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원수에게 자신을 내어 주는 미려한 일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을 쳐서 복종시킨다고 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이 버림받을까 두렵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마귀의 유혹으로 스스로 타락하게 될 것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세상 일에 마음이 빼앗기면 영의 감각이 둔해져서 분별력이 없어지고, 그래서 마귀를 좇아가다가 타락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일을 어느 때든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빼앗아서 모든 것을 도둑질 해 가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우리가 근신하여 기도하지 않을 때, 우리는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를 원수에게 빼앗기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당장 눈앞에서 돈을 잃어버려야 그것이 돈을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 마귀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을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마귀도 기회를 보는 것입니다. 오늘 죄를 지었다고 오늘 당장 무엇을 빼앗아 가지 않습니다. 기회를 노려보고 있다가 가장 좋은 기회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물질과 건강을 빼앗고 행복과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사고가 나거나 돈을 잃어버리거나 아파서 병원에 가는 일등은 과거에 지은 죄로 인하여 마귀가 나의 삶과 가정에 들어왔다가 도둑질해 가는 것입니다. 그것도 너무나 교묘하게 빼앗아 갑니다. 그런데 영적인 감각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 때에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 채 살아갑니다.
성경에 까닭없는 재앙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잠26:2/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의 떠도는 것과 제비의 날아가는 것같이 이르지 아니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 때는 온 갖 좋은 것들로 풍성하게 채워집니다. 어떤 재앙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소한 사건 사고라도 좋지 않는 것은 과거에 심어 놓은 죄로 인하여 마귀가 우리의 것을 빼앗아 가는 불행한 일들이며 재앙입니다.
아이들을 물가에 갔다 놓으면 물놀이에 정신이 팔려서 옷과 신발과 귀중한 소지품을 잃어버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놀이에 정신이 팔려서 물에 빠져서 떠내려 가는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영적 어린아이들은 어떤 일을 만나게 되면 거기에 마음이 빼앗겨서 마음의 긴장이 사라지고, 조그만한 일과 현실에 만족해 버리게 되어 마귀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이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벧전5:8-9/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그리고 매사에 근신하여 깨어 있는 사람 즉 기도하며 영적인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자신과 가족과 성도들을 지키기 위해서 마음을 지키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