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뇌졸증치료 4단계
중풍치료 5단계
5-1. 마비된 다리 풀기...
뇌졸중 환자분들중 일부는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가족의 도움 없이는 전혀 거동을 할 수 없으며, 화장실 가는 것 조차도 어렵고 눈물겨운 전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편마비의 경우는 몇가지 혈만 침술치료하여도 가족의 도움없이 혼자서 걸을 수 있습니다. 다리의 경우는 발가락이 움직이지 않으므로 해서 몸의균형을 잡을 수가 없으며, 걷더라도 발을 끌리게 됩니다. 환자 본인이 발을 들어 올리려해도 무릎관절부위가 제대로 굽혀지지 않고, 다리상부와 방광사이의 주요혈 기능이 상실하여 발을 들어 올리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관절을 굽혔다 /폈다 할 수 있는 주요혈 침술치료만 해주어도 일단은 혼자 걸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높습니다. 발가락이 움직이기 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하므로 환자가 운동하려다 자칫 발목을 접질릴 수 있으므로 발목보호대를 착용하여 안전하게 걷는 것이 치료되기 전까지는 바람직 합니다.
※주요혈 침술치료 5. 양릉천(과학적으로 뇌세포의 기능이 많이 활성화 되고 검증된 주요혈 임) 11. 해계혈 12. 구허혈(걷는 과정에서 많은 통증을 느끼는 혈임) 13. 행간혈(발 부분을 가벼워 지게 해주는 혈이며, 손의 합곡혈과 기능이 유사함) 느낄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신속한 치료가 되어야 환자분이 덜 고생 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6. 중풍으로 인한 언어장애 극복
뇌졸중 환자분들중 왼쪽뇌의 손상으로 언어장애가 오신분들의 특징은 말을 하려고 하여도 혀가 굳어 있어 정확한 발음이 되지 않고, 한마디 말하는 것이 무척 힘들 것이며, 간단한 단어는 발음이 되지만 지속적인 언어 전달은 어눌하게 들리며,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할때 말문을 닫고 지내는 경우가 다반사 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물론 가족분들에게도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말 못하는 답답한 심정을 먼저 폭 넓게 이해해야 합니다.
침구학적인 측면에서의 언어장애는 팔다리 마비가 온 것 보다 훨씬 쉽게 풀리며 뇌졸중 증상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완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언어장애는 왼쪽뇌의 손상으로 왔다고는 하지만 침구학적인 측면에서는 후두엽쪽의 경추혈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몇가지 혈치료만 하여도 말문을 열게 됩니다.
뇌졸중으로 언어장애가 오신분들의 모습은 편마비로 팔의 강직이 심하게 온경우, 팔과 다리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언어장애가 있는경우, 그리고 술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는 상태에서 걸음걸이가 어눌한 상태에서 언어장애가 있는 경우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모습 가운데에서 가장 빠른 치료가 되는 사람은 팔과 다리의 기능이 정상적인 사람이고, 편마비가 오신분들은 오른팔의 마비기능이 풀려서 다 제기능을 찾아야 어눌했던 말도 풀립니다. 물론 침술치료 과정에서 풀렸다 어눌했다를 여러번 반복하기는 하지만 거의 정상적인 언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술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걸음걸이가 어눌한 사람의 경우도 침구치료하는 혈은 다소 달라도 언어장애 극복이 가능합니다.
※주요혈
1. 아문(침구치료시 주의요망 ) ->풍지(침구치료시 주의요망)->신설 ->대추 ->대도 2 .인중 -> 취천(혀의 마비) ->승장 ->염천(침구치료시 하늘방향-삼킴장애치료) -> 천돌(가래,천식,기침 및 삼킴장애가 심한경우의 혈치료) 3. 신문( 혈의 위치는 안쪽손목에 위치하며, 이곳에 시침하면 어눌했던 혀의 기능이 풀리며, 말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워 집니다)
뇌졸중은 ‘위험인자’에 의해 이차적으로 생기는 병입니다. ‘위험인자’란 뇌졸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병이나 요인들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써 여기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피안에 지방성분이 증가되는 병), 흡연, 비만, 먹는 피임약 등이 포함됩니다. 평소에 이 ‘위험인자’를 예방하고 잘 치료한다면 뇌졸중의 발생은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2. ‘노인들에서만 생기는 병이므로 젊거나 중년의 나이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풍족해지면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성인병이 증가되어 요즈음에는 중년의 나이에서도 뇌졸중의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젊은 여성이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뇌졸중의 위험성이 증가됩니다. 또한 목 혈관(경동맥) 주위에 외상을 받으면 혈관 안벽이 손상되고 이로 인하여 뇌경색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3 ‘뇌혈관이 막혀서 생긴 모든 뇌경색은 뇌혈관을 뚫어주는 약을 쓰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 뇌경색은 크게 혈전(피떡)에 의해 서서히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혈전성 뇌경색’과 혈전이 심장이나 목의 큰 혈관(경동맥)에서 생긴 후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게 되는 ‘색전성 뇌경색’으로 나뉩니다. 혈관을 막은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술’은 색전성 뇌경색이 생긴 환자가 증상 발생 후 3 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한 경우에 시행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에는 유로키나제나 티피에이 (tPA)와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만약 이 치료가 성공하면 증상은 완전히 없어지거나 상당히 좋아지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뇌내출혈이 합병증으로 생겨서 생명이 위독해 지기도 하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4 ‘다른 병처럼 일단 회복되면 더 이상 병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 ‘위험인자’에 포함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완치되는 병들이 아니고 치료약을 복용하면서 평생동안 조절해 나가는 병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뇌경색인 경우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도 계속 복용해야 하므로, 한번 뇌졸중이 생겼던 환자는 대부분 평생동안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5. ‘신체 마비가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하루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었다면 진찰이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일시적으로 마비가 생겼다가 회복되었다면 ‘일과성 허혈발작’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뇌졸중의 증상들(반신마비, 언어장애, 발음장애, 연하곤란, 비틀거림, 시야장애, 의식장애, 어지럼증, 복시현상 등)이 생긴 후 24시간 내에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것은 거의 모두 재발하여 뇌경색을 가져오므로 중대한 경고증상으로 받아 들여서 빨리 신경과의사의 진찰과 치료를 받아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만 합니다 6. ‘뇌졸중은 유전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뇌졸중 자체가 유전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흔한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병들이 유전되는 경향이 있기에 가족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게 되고, 따라서 이 병들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생기는 뇌졸중도 가족성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가족 중에 뇌졸중 환자가 있을 때에는 막연히 유전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말고 본인에게도 ‘위험인자’가 있는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7. ‘신체 마비 증상은 한번 생기면 회복되지 않는다.’ 뇌조직이 한번 손상을 받으면 재생되는 것은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기능이 재배치 되어서 신체 마비는 상당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회복 기간은 보통 수개월 동안 지속됩니다. 이러한 회복을 촉진시키고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8. ‘재활치료는 눈에 띄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장기간 받을 필요가 없다.’ 재활치료는 후유증으로 신체기능의 장애가 남을 때에 기능회복을 위하여 시행하며 뇌졸중이 생긴 후 가급적 빨리 시작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활치료의 대상은 운동장애, 언어장애,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움), 경직(뇌졸중의 치료 중에 생기는 팔다리가 뻣뻣해지는 증상)과 같은 증상들입니다. 물론 이러한 재활치료가 단기간에 뚜렷한 효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장기간 동안 꾸준히 시행하면 환자가 일상 생활에 적응하고 더 나아가 다니던 직장에 복귀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9. ‘치매와는 전혀 무관한 병이다.’ 드물게는 뇌의 ‘시상’이라는 특별한 부위에 작은 뇌경색이 생겨도 치매 증상이 생길 수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작은 뇌경색들이 이러한 특별한 부위가 아니더라도 뇌의 여러 곳에 반복적으로 생기면 뇌기능이 전반적으로 감소되어 치매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다발경색성 치매’라고 부르는데 중요한 사실은 알쯔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치매와는 달리 뇌경색을 치료하면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고 악화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가벼운 뇌경색 증상이라도 반드시 치료하여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
사실 이러한 부분을 침술치료 하는데 있어서 우리 한의 침술학 책에는 빠져있는 경혈이
있어서 일일이 다 설명 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경혈은 침술치료후 1주~한달 정도 되어야 움직이는 반응이 있으므로, 뇌졸증을 침술치료
로 경혈을 적으라면 편마비의 경우 책에 나와 있는 반쪽 모두의 혈이 될 것 입니다.
우선 팔의 강직을 푸는 방법은 목뒤의 풍지혈, 신설혈(중국 침술책에 나와 있슴), 견정,견우,
비노......(중간생략)순으로 해서 손가락 10선혈 까지 이고, 특히 겨드랑이 중앙의 극천혈은 팔을 옆으로 벌어지게 하거나 강직에서 팔을 내려 주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치료후(1~2주후) 어깨관절 부위에 통증이 반드시 오는데, 잘 못된 침술치료가 아닌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부항치료후에 남은 혈전들이 어깨관절 부위의 견정,견우혈로 경락따라 몰리게 됨으로 재차 침술치료+부항치료하면 통증이 사라집니다.
참고로 강직을 푸는데 있어 뜸치료로 하시는 분들은 강직을 풀기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침술치료+부항치료는 단시간내에 강직을 푸는데 도움이 됩니다.
언어장애 치료는 목뒤의 아문+풍지 목 앞쪽으로 혀는 취천/옥액,금진, 승장, 염천, 천돌혈 등뒤의 대추, 대도혈등이 주요혈이지만 치료후에 발음도 좋고 괜찮아 졌다고 해서 낳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몇일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 오기 때문에 목.어깨,팔, 등쪽의 모든혈이
다 풀려서 제기능을 찾기 전까지 언어장애는 돌아오지 않으며, 치료는 그만큼 어려운 것입니다.
언어장애가 극복되는 시점은 팔의기능과 뇌동맥으로 통하는 목뒤,등쪽 모두 제기능을 갖추도록
만들어야 제기능을 찾을 수 있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중풍을 이해하려면 나타난 현상만 보고 치료하면
절대 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임을 꼭 명심해 두시기 바랍니다.
중풍,반신불수 다스리는 침구법 1
“백회혈에서 곡빈혈까지 길게 찌른다”
왕진해 <중의사>
중풍, 반신불수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이에 본지는 독혈요법으로 중풍, 반신불수를 치료하는 방법을 2회에 걸쳐 공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백회혈은 두 눈썹 가운데 점에서부터 위로 한손가락 너비되는 곳, 뒤통수, 머리카락 끝까지의 부분을 2등분한 곳, 즉 머리꼭대기 정중(正中)에 있다.
머리꼭대기 정중을 소독 한 후, 28~30호의 1.5-2치 짜리 호침(毫針)으로 침자한다.
백회에서부터 곡빈 방향으로 릴레이식으로 침 3개를 교체해서 찌른다.
<그림 1>에서 보면 곡빈이란 귀에 있는 혈인 듯 싶으나 싯ㄹ은 두부(頭部)에 있다. 그 위치의 높이가 귀바퀴 연골 윗부분에 상당하다는 것 뿐이다.
치아(齒牙)를 힘주어 깨물면 귓등 뒤쪽 머리카락 난 곳에 오목한 구멍이 생긴다.
이곳이 곧 곡빈혈이다.
이상 릴레이식으로 이어서 찌른 후 침대를 매분 20차의 속도로 5분 동안 계속해서 비빈다. 5분 쉰 후, 다시 비비는데 모두 세 번 반복한다. 결국 30분 후에 침을 뽑는다. 이와같은 시술을 매일 한번씩, 모두 15일 동안 계속하면 한 개 치료과정이 된다.
통계 숫자
이상 백회혈에서부터 곡빈까지를 침자하는 방법으로 500례를 치료했다. 500례 중 남자가 365례, 여자가 135례, 평균연령 50세였다.
이 중 혈액결핍성 뇌혈관병 362례, 고혈압뇌출혈 104례, 자주막하강출혈 및 뇌혈관기형 34례였다.
발병기간은 가장 짧은 것이 두시간이고 가장 긴 것이 6개월 이상이었다.
이상 침자 후 22례만이 무효였고, 나무저 478례는 모두 호전이 있었다.
본시 근육(筋肉)의 힘이 0°이었던 자가 183례였는데 그 중 침자후 호전한 자가 182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였고 근육력(筋肉力)이 I°이었던 자가 121례중 침자후 호전한 자가 114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 II°이던 자가 122례중 호전한 자 112례로 그 비중이 22%였으며 III°이던 자 121례중 유효 70례로 그 비중이 14% 등이었다. 이상 근육력 회복 총 유효율이 95%에 달했다.
근육력의 회복과 함께 기타 기능의 회복도 따라서 있게 되어, 일자리에 다시 돌아간 자가 87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였고, 자기 생활을 자기 자신이 돌볼 수 있게 된 환자가 151례로 전체의 30%를 차지하여 총 완쾌율이 47%에 달했다.
두침(頭針)이 뇌혈관질병과 중풍을 치료할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백회혈(百會穴)
그러나 의사들이 임상에서 두침 혈위를 실제 선정할 때는 반드시 『두침요법』에 쓰인 그대로 하지는 않았다. 여기서 필자는 중풍전문혈인 백회에서 곡빈을 꿰뚫는 새로운 침자법을 창조하여 뚜렷한 효과를 거두었다.
고대문헌 <대성 : 大成>은 “백회는 두풍, 중풍과 언어장애, 실어증과 편풍(偏風), 반신불수를 다스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고인(故人)들의 이 경험은 실로 보귀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또 <두침요법>에 있어서의 운동구역외의 수혈 또한 운동구역내의 수혈과 마찬가지로 반신불수 치료에 대한 동일한 효과를 가진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임상 연구의 결과 백회에서 곡빈으로 뚫고 나간 이 침자리는 혈관을 서축(舒縮)시켜 동맥을 조정하고 혈관의 탄성을 개선하며 혈액의 점성(點性)을 감소시키고 세포의 응결력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 사실은 두뇌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그 출입량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가 생긴 원인은 대체로 침자가 식물신경과 혈관운동기능의 실조를 조절하여, 두뇌혈관의 자동조절기능을 회복시켰거나 혹은 개선시킨 까닭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 밖에 침자가 응혈계통(凝血系統)과 항섬유단백원(抗纖維蛋白元)의 강해계통(降解系統)을 조절하고, 세포의 응결력을 강화시키는 데도 기인한다고 본다.
<중풍, 모르면 당한다>
○ 중풍은 처음에 가볍게 온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지나는 수가 많다. 또 이상을 느낀다 해도, 치료를 안 해도 될 만큼 가벼워 그냥 지나치고 만다. 처음에는 정신을 잃고 갑자기 쓰러지는 일없이 서서히 오다가 일주일 이내에 회복이 되기도 한다. 손발을 못 쓰면 벌써 두 번째 온 것이다. 두 번째 중풍을 맞으면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가 되고, 깨어나도 팔을 못 쓰고 다리를 끄는 반신불수가 된다. 또 이때는 그래도 걷기라도 하는데, 다시 재발해 세 번째 중풍이 오면 누워서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게 된다. 첫 번째는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운 형태로 가볍게 오는 수가 많다.
○ 중풍도 다가오는 징조가 있다. 먼저 머리가 아프다. 더 아프면 어지러워진다. 그 다음에는 속이 메스꺼워진다. 그리고 마침내는 토하게 된다. 토하면 끝이다. 토했다하면 뇌의 혈관이 터졌거나 막힌 것이고, 반신을 못 쓰게 된다.
○ 토하기 전에, 메스껍기 전에, 어지럽기 전에, 머리가 아팠을 때에 침으로 치료한다면 이렇게 암담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또 평소에 뜸을 뜬다면 아예 머리 아픈 일도 없었을 것이다. 중풍은 완치가 없다 단지 더 나빠지지 않게 재발하지 않게 할 수 있을 뿐이다.
○ 뇌혈전증이나 뇌색전증이나, 동맥이 막혀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뇌 부분이 괴사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동맥이 막혔느냐에 따라 증상이 여러 가지이나, 한쪽마비를 나타내는 경우가 가장 많다
역시 혈액이 가장 많이 흐르는, 가운데 대뇌동맥에 탈이 나기 쉽기 때문에 반신불수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어떤 의사도 한의사도 중풍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그저 더 나빠지지 않기를 비는 기도 뿐 이다.
○ 그러나 침과 뜸은 다르다. 완치는 할 수 없다 해도, 침과 뜸은 꼼짝 못하고 누워서 대소변을 못 가리는 환자를 일으켜 세운다. 혼자서 화장실을 다닐 정도로는 움직일 수 있게 한다. 그 정도가 한계라 할지라도 침과 뜸을 포기하지 않으면 적어도 살아있는 동안 식구들 고생을 덜 수 있다.
○ 중풍은 몸에 기가 부족해서 온다. 기운이 왕성하면 혈압이 높아도 혈관이 터지지 않고 막히지도 않는다. 그러니 중풍치료는 기운을 북돋아 주면 되는 것이다. 혈을 조절해 기운을 북돋우고, 만성병을 치료 하는 데는 역시 뜸이 최고다.
○ 중풍이 한 번 왔던 사람은 혀를 입 밖으로 내밀어 보면, 반드시 혀가 한쪽으로, 즉 힘이 있는 쪽으로 쏠린다. 중풍이 벌써 한 번 왔었는지 걱정이 된다면, 혀를 내밀어 보도록 한다.
○ 그래서 중풍 치료에는 뜸 7대 요혈이 있다.
1. 백회(百會) : 머리위에 모든 양(陽)의 기운이 만나는 백회혈로 아래로 가라앉는 양기를 올리고,
2. 곡빈(曲賓) : 귓바퀴 위 앞쪽의 곡빈 혈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옆면으로 흐르는 담(膽)경맥을 소통시켜 기운을 북돋운다.
3. 견정(肩井) : 어깨 한가운데의 견정으로 치밀어 오르는 기운을 내리고,
4. 풍시(風市) : 넓적다리 바깥쪽 가운데 풍시
5. 현종(懸鐘) : 바깥쪽 복사뼈 위 현종으로 힘줄과 뼈를 강하게 하고,
6. 족삼리(足三里) : 무릎 뼈 바깥쪽 아래의 족삼리로 맑은 기는 올리고 탁한 기는 내리게 하여 소화를 돕고 다리 힘을 강하게 한다.
7. 곡지(曲池) : 그리고 팔오금 주름살 끝에 곡지로 기가 통하고 혈이 흐르게 도와 관절을 부드럽게 한다.
○ 한편, 혈관이 막힌 뇌경색일 때는 곡빈, 풍시, 현종 혈 대신
8. 풍지(風池) : 뒷머리 뼈 아래에 풍지로 머리에 몰린 사기(邪氣)를 없애고,
9. 대추(大椎) : 일곱 번째 목뼈아래에 대추로 몸 전체의 양기를 소통시키고,
10. 간사(間使) : 팔목 안쪽에 간사로 뭉친 혈을 풀어낸다.
11. 아시혈(阿是血) : 여기에서 결코 빠뜨려서는 안 되는 치료점이 있다.
누구나 마비가 온 반대쪽 머리를 더듬어 만져보면, 반드시 말랑말랑 하거나 튀어나온 곳이 있는데, 바로 그 자리가 아시혈 이다.
그 자리에 뜸을 떠야한다. 뜸을 뜨고 나면 금방 머리 아픈 것이 가라앉게 된다.
<반신불수로 손, 발이 오그라든데>
○ 곡택(曲澤) : 반신불수가 되어 팔 굽이 오그라들면 팔오금 한가운데에 곡택로 풀고,
○ 태릉(太陵) : 팔목이 오그라들면 손목 안주름 주름살 한가운데에 태릉로 풀고,
○ 곡천(谷泉) : 오금이 오그라들면 무릅 안쪽에 곡천로 풀고
○ 태계(太谿) : 발목이 오그라들면 안쪽 복사뼈 뒤에 태계로 풀고,
○ 팔사(八邪) : 손가락이 오그라들면 손가락 사이의 팔사로 풀고,
○ 팔풍(八風) : 발가락이 오그라들면, 발가락 사이사이에 팔풍로 풀고,
○ 염천(廉泉), 통리(通里) : 언어장애가 있으면 턱 아래에 염천과 손목안쪽 끝에 통리로 풀고,
○ 피부가 둔하면 둔한 곳에 침을 놓아 마비를 풀어준다.
○ 어떤 병이든 가장 중요한 치료는 뭐니 뭐니 해도 잘 먹게 해주는 것이다. 잘 먹고 힘이 생기면 병은 낫는다.
○ 중완(中脘) : 배에 위(胃)의 기가 모이는 자리이고 위의 기능을 높이는데 중요한 중완에 뜸하여 잘 먹고 잘 소화하게 해주고,
○ 기해(氣海) : 먹었으면 잘 내보내야 하므로 배꼽아래에 기의 바다인 기해,
○ 관원(關元) : 원기가 모이는 관원에 뜸하여 맑은 기를 모으고 탁한 기는 내보내게 한다.
○ 폐유(肺兪) : 등에 폐의 기가 흘러드는 폐유,
○ 간유(肝兪) : 간의 기가 흘러드는 간유,
○ 신유(腎兪) : 신장의 기가 흘러드는 신유에 뜸해, 폐, 간, 신장의 기능을 높여주면 혈압이 조절되고 몸에 힘이 생겨 재발을 막을 수 있고, 병도 회복된다.
○ 양릉천(陽陵泉) : 나는 낙담해있는 그 사람을 위안해 줄 겸해서 뜸자리를 하나 더 잡았다. 무릎 바깥쪽에 양릉천에 뜸해 금방 근육에 힘이 생기도록 해주었다. 모두 뜸한다.
[고혈압·중풍엔 3점을 찍어라]
특히 고혈압이나 중풍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어느날 불쑥 그 마각(魔脚)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고혈압이나 중풍을 예방하고, 신진대사가 올바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길 수 있는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한 경혈(經穴)안마 요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아침에 맨손체조하는 만큼의 시간만 내면 이런 병에 대한 훌륭한 예방주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점(點) 혈위(穴位)에 대한 설명
내관(內關)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에 존재하는 혈(穴)이며, 인체의 총 12경맥(經脈) 중 여덟 경맥이 서로 만나는(交會穴) 자리다. 그래서 여러 경락이 서로 교차하는 아주 중요한 혈위(穴位)이며 임상에서 여러 질병을 광범위하게 치료하는 작용을 한다.
구체적으로 고혈압, 중풍, 심장의 통증,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현기증, 편두통 등 심혈관(心血管)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 특히 이 자리는 앞서 이야기한 질환이 있을 경우에 누르게 되면 자극감이 더 강렬하게 나타나므로 이런 병을 진단하는 데 있어서도 어느 정도의 의의를 가진다.
합곡(合谷)
이는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에 존재하는 혈(原穴)이며, 호구(虎口)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두통, 코피, 치통, 구안와사, 이농(耳聾), 이하선염, 편도선염 등 인체의 상부, 즉 두부(頭部)에 생긴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
족삼리(足三里)
이 자리는 너무 유명해서 한방지식이 없는 사람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에 존재하는 혈자리(合穴)이다. 한마디로 보건강장작용을 하는 중요한 혈자리다.
특히 위장질환에 대해 탁효(卓效)를 나타내며 합곡(合谷)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상승효과를 보인다. 인체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에서 면역기능을 증강시키며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살상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도 증명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위통, 구토, 설사, 이질, 변비, 유방의 양성 종양(腫瘍), 장염(腸炎), 하지마비, 부종, 전광(癲狂), 각기(脚氣), 전신허약증상 등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작용을 한다.
시행방법
내관(內關)
손목 선에서 위로 3~4cm정도 올라간 위치. 정중앙을 눌러준다.
합곡(合谷)
엄지와 검지가 갈라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다른 손 엄지의 첫마디만큼 들어간 자리를 눌러준다.
족삼리(足三里)
무릎 양쪽의 쏙 들어간 자리에서 아래로 6~7cm 내려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경골과 비골 사이를 눌러준다.
각 혈위(穴位)에 손가락(특히 엄지손가락 끝)으로 2초 동안 눌렀다가 1초 쉰다. 이런 방법으로 계속적으로 5분 동안 실시한다. 한 혈자리에 5분씩 세 곳을 합해 총 15분의 시간만 할애하면 된다.
이를 아침 기상과 동시에, 그리고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각각 15분씩 실시해 주면 전신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강장효과(强壯效果)를 도모해 주면서 고혈압이나 중풍을 예방하는 데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는 왼쪽, 하루는 오른쪽으로 교대로 실시한다. 시간이 허락하면 양쪽의 혈자리에 모두 실시하면 더욱 좋다. 맨손체조 등으로 전신을 가볍게 풀어주거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난 후에 시행하면 효과는 더욱 상승된다.
순서는 내관(內關), 합곡(合谷), 족삼리(足三里)의 순으로 해준다. 혈자리는 정확하게 찾으면 누를 때 주로 뻐근한 느낌이 든다. 이런 자극감이 있어야 효과가 옳게 발휘된다. 혈자리를 누를 때의 감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즉, 뻐근한 느낌, 얼얼한 느낌, 시큰거리는 느낌, 쿡쿡 쑤시는 느낌 등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 느낌이 강할수록 효과는 더 배가(倍加)된다. 이점을 유의해서 시행해 보도록 하자.
[유중풍(類中風)]
병인 이 병은 대개 기혈이 지나치게 왕성하거나 지나치게 쇠약한 데다가 외인으로 기후가 몹시 춥거나 몹시 덥거나 할 때와 내인으로 7정(精)의 노(怒)에 상했거나 몸이 허로 한데 과로했거나 과식 등이 겹쳐서 갑자기 발작되는 것이다.
증상 이 병에는 간중(肝中), 심중(心中), 비중(脾中), 폐중(肺中), 신중(腎中), 위중(胃中), 담중(膽中) 등의 각기 다른 유형(類型)들이 있으나 그 주요한 증상은 모두 정신을 잃는 것인데 이는 진중풍과 비슷하나 소생된 다음에 구완와사, 반신불수, 등의 휴유증이 없는 것이 진중풍과 다르기 때문에 유중풍이라고 한다.
치료
1) 간중 : 태충(간), 합곡(대장) : 태충을 보하여 간경의 기를 고르게 하고 합곡으로 기를 통하게 하여 의식을 깨게 한다. 또한 합곡과 태충은 사관 혈로서 12경맥을 고르게 하며 모든 구급증에 요혈이다.
2) 심중 : 심중은 사려중이라고도한다. 태돈, 상구 : 태돈은 간의 목혈이므로 사하여 심경을 고르게 하고 비의 원혈인 상구로써 의식을 맑게 한다.
3) 비중 : 태돈(간), 소부(심) : 이 증은 주로 비실(脾實)로 인해 생기는 증이기 때문에 태돈을 사하여 비, 토를 고르게 하고 소부로써 의식을 맑게 한다.
4) 폐중 : 태백(비), 소부(심) : 태백은 비의 토혈이기 때문에 보하여 폐기를 보하여 주고 소부를 사하여 폐가 실한 것을 내리는 동시에 의식을 소생시킨다.
5) 신중 : 태백(비), 경거(폐) : 태백은 비의 토혈이다. 신경을 고르게 하려면 비, 토를 사하여야 하기 때문에 태백을 사하고 경거를 보하여 신경을 고르게 하여 점차 의식을 맑게 한다.
6) 위중 : 임읍(담), 양곡(소장) : 담의 목을 사하여 주고 양곡을 보하여 위기가 고르게 되어야 체한 것을 내리는 동시에 정신을 회복시킨다.
7) 담중 : 통곡(방광), 위중(방광) : 통곡을 보하고 위중을 사하여 담경이 통해져서 구급 증상들이 소실된다.
? 각 중에 해당 유혈에 뜸을 뜬다. 예를 들면 간중이면 간유(방광), 심중이면 심유 등이다
반신불수(半身不遂)
원인(原因)
동양 의학에서 말하는 중풍은 병명(病名)이다. 불양생(不養生)과 부적당한 생활 환경으로 몸의 정기(正氣)가 약해지는데 이 때 몸의 내외에서 사기(邪氣)의 바람 [풍(風)]이 일어나 그 사기 바람에 맞았다는 것으로 가운데 중(中)자는 뚫어맞혔다는 뜻이다. 그래서 흔히들 중풍(中風)을 바람 맞았다고 말한다.
근대에 와서 양방에서는 이 졸중(卒中)은 뇌졸중(腦卒中)이라 하여, 뇌일혈, 뇌연화, 뇌막출혈 등과 같은 병으로 뇌 속의 혈액이 순환장애를 유발하여 그것이 원인으로서 뇌졸중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뇌졸중을 야기하는 병중에서 가장 많고, 가장 중요한 의의를 가진 것은 뇌일혈이다. 다음으로 뇌연화와 뇌막출혈의 순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하여 말할까 한다.
1. 뇌일혈은 왜 생기는 것인가?
뇌일혈(腦溢血)이라 함은 뇌의 혈관이 터져서 뇌 내에 출혈하는 것으로서 뇌출혈이라고도 말한다. 여기서 뇌일혈이라고 말할 때는 뇌 내에 출혈이 급격히 충만되어 큰 덩어리가 되었을 때에 한하고 정상출혈이나 비교적 작은 출혈과 구별하기 위하여 충실출혈(充實出血)이라든가 거괴출혈(巨塊出血)이라고 할 때도 있다.
뇌혈관이 터진다고 하면 갑자기 생기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이렇게 될 때까지 훨씬 이전부터 여러 가지 뇌 혈행 변조가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 뇌동맥경화, 고혈압, 내분비이상, 뇌 소동맥의 연축, 기능적 혈행장애 등이 오랜 동안 쌓이고 쌓였다가 터지게 되고 그 결과 뇌 피질을 지나가는 신경섬유의 전달기능이 손상을 입게 되는데 그 병변의 크고 작음에 따라서 여러 가지 마비증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2. 뇌연화
뇌연화(腦軟化)는 뇌경색으로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는 동맥이 어느 부위에 막혀서 그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이 통과하지 못하여 뇌의 한 부분이 죽어 버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하므로 동맥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과는 그 진행되어가는 것부터가 전적으로 다르다.
뇌경색은 동맥이 막히는 원인에 따라 뇌혈전증(腦血栓症)과 뇌색전증(腦塞栓症) 두 가지로 나눈다.
뇌혈전증이라 함은 막힌 동맥 그 부위에 동맥 자신의 병변이 있는 것을 말하고, 뇌색전증이라 함은 동맥자체에는 막힐 아무런 병변이 없는데, 동맥 중에 흘러온 이 물(異物)이 동맥을 막아버린 것이다. 이 이물은 대다수 심장판막증으로 심장 내에 생긴 피 덩어리나 다른 동맥경화 부위에 붙었던 피 덩어리가 떨어져서 흘러나온 것 이지만 때로는 잘못되어 동맥 내에 들어온 공기나 지방에 의한 경우도 있다.
뇌혈전증의 본이 되는 동맥의 병변은 대다수가 동맥경화이다. 동맥경화 중에서도 비교적 큰 동맥인 아테롬 경화이고 뇌 내의 세동맥에서는 세동맥경화가 원인 병변이 된다. 이와 같은 변화로 좁아진 동맥 자체에 혈전(血栓)이 머물러 있어서 뇌혈전증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따라서 뇌혈전증이라고 하는 것의 대부분은 동맥 경화성뇌괴사, 또는 동맥경화성뇌연화라고도 하고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오는 노년기에 많이 온다. 뇌색전증이라고 하는 것은 심장판막증 등이 있으며 젊은 사람에게도 생긴다.
3. 지주막하출혈
지주막하출혈(蜘蛛膜下出血)이 된 까닭은 또 다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뇌의 표면은 뇌에 가까운 순으로 연막, 지주막, 경막 3겹의 막으로 싸여져 있는데 그 중 한 가운데의 지주막하 즉 뇌의 표면에 출혈된 것이 지주막하출혈이다. 이것은 물론 두부외상으로 인해서 생기는 것도 많지만 보통 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할 때는 외상성의 것은 말하지 않는다.
외상이외의 원인으로서 가장 많은 것은 동맥류(動脈瘤)에 의한 것이다. 동정맥기형(動靜脈奇型)으로 된 것도 볼 수 있다.
동맥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낭상동맥류(囊狀動脈瘤)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고혈압성 뇌출혈에서 말한 미소동맥류(微小動脈瘤)와는 다른 뇌의 저면을 지나가는 매우 큰 동맥이 된다. 이런 사람은 선천적으로 동맥의 벽에 거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후천적으로 혈압과 노화성변화로 다시 거칠어져서 불룩하여 종래에 열매 모양으로 된 동맥류가 된다. 이것이 파열하여 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키는 것이다.
증상(症狀)
1. 뇌일혈로 인한 반신불수
뇌출혈은 돌연적으로 급속히 진행하여 수분에서 수 시간에 증상이 완성되어 버리는 점이 특정이다. 뇌경색에 비하여 급함과 동시에 발작이 주간에 활동할 때 생기는 경향이 있다. 그 신경증상은 출혈부위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의식 장애가 생기고 오심, 구토를 같이 할 때가 많고 반신마비가 생긴다. 때로는 경련을 같이 할 때도 있다.
뇌출혈에는 몇 가지 잘 생기는 부위가 있으나 가장 많고 또 뇌출혈 중에서는 보통 예후가 좋은 것이 외측형 출혈[피각출혈(被殼出血)이라고도 함] 이라고 한다. 이것은 대뇌의 심부피각이라고 하는 부근에서 출현한 것으로 대뇌피질에서의 운동신경섬유가 모여서 아래로 내려가는 내포(內包)라고 하는 부분보다 외측에 출혈되어서 외측형 출혈이라 한다. 이 부분에 출혈하면 출혈된 반대측의 상하지가 마비되고, 두통, 오심, 구토가 생긴다. 그리고 곧 의식이 혼탁하게 되는데 출혈량에 따라 깊은 혼수상태로 되기도 한다.
또 눈이 좌우 어떤 한쪽으로만 뚫어지게 보고만 있는 모양으로 고정되어 버리기도 한다. 이때 눈은 병들어 있는 쪽으로 고정되는 것이 많으나 초기에는 반대로 향하는 수도 있다. 출혈이 국한성일 때는 의식도 곧 회복되고 한쪽 마비도 회복이 잘 되는 것이 많으나 대출혈이 되면 뇌실(腦室)로 터져 나와서 다음 말하는 뇌실출혈의 증상을 보이고 죽는다. 또 마비된 쪽 반신의 지각저하가 생겨 때로는 두 눈이 시야의 좌우 어느 것이나 반씩 보이지 않는 동명반맹(同名半盲)을 나타내기도 한다. (오른쪽에 병들면 두 눈 다 시야의 왼쪽 반이 보이지 않게 된다). 우위반구(優位半球 : 일반적으로 좌반구이다.)에 병들면 실어증이라고 하여 말을 못하게 되거나 말을 한다 하여도 알아 들을 수 없게 되기도 하지만 뇌출혈 후의 실어증의 회복은 비교적 양호하다. 더욱 출혈이 된 부위와 반대측의 상하지가 마비되는 것은 운동을 주관하는 섬유가 대뇌 운동영역의 신경세포에서 나와서 척수에 내려가는 도중에 뇌와 척수의 경계 연수라고 하는 곳에서 반대측에 교차되기 때문이다.
외측형 출혈에 많고 이보다도 보통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은 내측형출혈[시상출혈(視床出血)이라고도 한다.]이다. 이것은 뇌의 깊은 곳 시상이라고 하는 곳에 출혈 된 것이다. 외측형 출혈과 발작 상태는 동일하지만 초기에 구토하는 것이 보다 많고 의식장애도 보다 심하고 고열을 내기도 한다. 공동편시(共同偏視)가 없는 대신 코끝을 보는 것 같이 눈이 고정되고 위쪽을 보지 못하게 되고 동공에 빛을 비추어도 수축하지 않는 것이 많아진다. 외측형 출혈보다 뇌실(腦室)첨파를 내기 쉽고 예후도 매우 불량하다.
다음에는 대뇌반구(大腦半球)가 아니고 소뇌에 출혈하는 수가 있다.
소뇌출혈은 초기에는 의식이 있으나 분명한 고혈압으로 두통, 현훈, 구토를 하고 누워있는 상태로 손발을 움직여 보면 마비는 안 되고 움직이지만 일어서거나 걷거나 하려고 하면 잘 안 되는 상태를 보여준다. 곧 수십 분에서 수 시간 되면 양쪽의 손발이 마비가 되고 나서 의식장애가 되어가고 눈은 병든 반대쪽을 응시하고 한쪽 눈시울이 굳어지고 동공이 달라지고 떨리며 여러 가지 상태를 나타내고 곧 죽는다.
가장 격렬한 증상을 나타내고 2~3일 이내에 반드시 죽고 마는 것이 교출혈(橋出血)이다. 교(橋)라고 하는 것은 대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뇌간(腦幹)이라고 하는 부분의 한가운데 있는 부분으로서 위쪽 아래쪽으로 가는 신경섬유가 조밀하게 분포하고 중요한 뇌신경의 세포와 소뇌와의 연락로이고 의식을 주관하는 부위이며 중요한 곳이다. 이것은 발작과 동시에 혼수에 빠지고 편마비가 아니고 양쪽이 마비되고 고열을 나타내는 수가 있다. 동공이 심하게 줄어지는 것이 특정이고, 혈압도 발작 직후는 발작 전 보다 심히 상승하나 곧 내려가고 호흡상태가 문란해지게 되며 곧 사망하고 만다.
대뇌반구의 외측형 출혈과 내측형 출혈이 뇌실천파(腦室穿破)를 하였을 때도 교출혈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고 깊은 의식장애, 양측 마비, 고열, 호흡장애, 경련 등이 나타나지만 교출혈과는 다른 것으로 이것이 일어나기 전에 한쪽 마비가 나타나는 시기가 일정시간 이어간다.
고혈압성뇌출혈은 위에서 말한 외측형 출혈, 내측형 출혈, 소뇌출혈, 교출혈의 네 군데 출혈이 대다수를 점령하고 이외의 부위에 출혈은 흔치 않다.
2. 지주막하출혈 증상
지주막하출혈은 갑자기 생기는 심한 두통으로 시작한다. 때로는 본격적인 발작의 시작 수 일전부터 두통이 있기도 하다. 또한 동·정맥기형이 원인인 것은 발작 전부터 경련이 수 차례 일어나는 수가 있다. 무거운 것을 들어 올렸을 때, 배변(排便), 성교 등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수가 있다. 구토는 발작 직후에 가끔 보인다. 의식장애는 없을 때도 있지만 약간의 의식장애를 보일 때가 많고 때로는 발작과 동시에 혼수상태로 이어져 그대로 죽고 마는 중증의 예도 있다. 그 주요 증상은 심한 두통을 호소하고 의식이 약간 저하되고 붉은 상태를 보이는 예가 가장 일반적으로 생각된다. 보통 수 일 후에 열이 나는 것을 볼 수 있고 또 의식장애가 심한 경우에는 호흡이 고르지 못한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수막(髓膜)이 자극되므로 머리를 타동적으로 앞뒤로 꾸부리면 뻣뻣하고 항부강직(項部强直)을 나타낸다. 와위(臥位)에서 고관절을 직각으로 구부린 채 무릎을 뻗으면 도중에 저항이 있는 경우는 대퇴부에 통증이 있음을 말한다. 뇌 표면의 출혈이므로 보통 마비 등은 눈에 뜨이지 않으나 뇌 속이 터지거나 혈종(血腫) 압박이 있거나 뇌혈관 연축(攣縮)으로 뇌의 순환장애를 일으키거나 하면 편측마비 또는 실어(失語)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리고 동·정맥기형에 의한 것도 편측마비를 동반하기도 한다.
또 뇌신경마비 특히 반구 운동에 관계된 신경이 장애를 받을 때도 있고 혈종에 의한 압박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동맥류로 이들 신경이 압박 당해 발작 전부터 마비되어 있을 때도 있다. 터진 부위와 크기에 따라서는 자발성이 없어지고 성격이 변화하거나 손에 들어오는 것은 무엇이든 꼭 잡고 입술에 접근된 것은 무엇이든 먹어버리려는 원시반사가 나타나거나 심한 것은 전혀 입도 벌어지지 않고 손발도 움직여지지 않는 무동무언(無動無言)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지주막하출혈은 뇌출혈에 비해서 발병 연령이 젊다. 동맥류에 의한 것은 30~60대 특히 50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동·정맥기형에 의한 것은 좀 더 젊은 세대인 10~50대에 주로 나타나는데 그 중 30대가 가장 많다.
3. 뇌경색 증상
뇌혈전증과 뇌색전증에서는 발작하는 것이 좀 다르기 때문에 자세히 언급하고자 한다.
뇌출혈이 주간활동 중 많이 일어나는데 반하여 뇌색전증은 야간, 취침 중에 일어나는 예가 비교적 많다. 또한, 전날 잘 때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날이 밝아 일어나려고 할 때 한쪽 손발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고 하는 것은 뇌혈전증으로 인한 것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급격히 발증하는 것과 완만하게 진행하는 것이 있지만 수분에서 수 시간에 걸쳐서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뇌혈전증 발작의 일반적인 특정이다.
뇌출혈과 달라서 의식장애가 없거나 있어도 가벼운 것이 많지만 큰 기간(基幹)의 뇌동맥이 폐색되면 혼수에 이르기도 하다. 두통과 구토는 있어도 보통 약하고 때로는 경련이 있기도 하다.
이에 반하여 뇌색전증은 너무 급격하여 수초에서 수분에 증상이 끝나고 만다.
의식이 저하되는 경우도 많고 경련의 빈도도 뇌혈전증보다 많은데 이것은 색전이 그 성질상 대뇌 피질에 병변을 만들기 쉬운 것과 관계된다고 생각된다. 발작은 낮에 일어나기도 하고 밤에 일어나기도 한다.
뇌혈전증이나 뇌색전증이나 그 신경증상은 막힌 동맥으로 인해 혈액을 공급하고 있던 영역의 뇌가 연화(괴사)를 일으켰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므로 어떤 동맥이 막혀 있느냐에 따라 다양한 증세를 나타내나 일반적으로 한쪽 마비를 나타내는 경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또 같은 동맥이 막혀도 막힌 대로 그 영역에 혈액을 공급하여 주는 다른 동맥이 있는지 없는지 등에 따라 괴사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도 같지 않다.
각 동맥의 폐색증상에 대하여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 침구사들도 이런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언급하고자 한다. 편의상 뇌에 들어가는 동맥에 대하여 조금 말을 달리하여 볼까 한다. 뇌에 들어가는 동맥은 경부의 앞쪽을 상행하여 뇌에 들어오는 내경동맥계(內頸動脈系)와 뒤의 경추의 가운데를 통하여 뇌에 들어오는 추골(椎骨) 뇌저동맥계(腦底動脈系)로 크게 나눈다. 전자는 뇌에 들어가서 전대뇌동맥(前大腦動脈)과 중대뇌동맥(中大腦動脈)으로 나누어 각기 뇌의 표면에 가는 가지와 심부에 가는 가지로 나눈다.
좌우의 추골동맥(椎骨動脈)은 두개(頭蓋) 중에 들어가 합병하여 한 개의 뇌저동맥이 된다. 뇌저동맥은 뇌간을 흐른 다음 좌우 후대뇌동맥(後大腦動脈)에 나누어져 뇌의 뒤쪽에 혈액을 공급한다. 내경동맥계와 추골뇌저동맥계는 후교통동맥계와 그 외의 곳을 연락하며 또 좌우의 내경동맥계는 뇌 내에서 전교통동맥 등에 연락하므로 뇌저부에서는 윌리스 환(環)이라고 말하는 동맥의 연락로를 형성하여 뇌로 가는 동맥이 장애를 받아 혈행이 정지되더라도 뇌 기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뇌는 각 부위에 따라 분담하고 있는 기능이 다르다. 또한 동맥은 뇌의 심부를 영양하는 가지와 뇌의 표면을 영양하는 가지들로 나누어진다. 뇌의 피질은 언어, 인식, 계산 등의 고차원적 신경기능을 다스리고 있고 각각은 뇌 표면에 독자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연화를 어디에 일으켰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신경증상을 나타내는 것인데 그 중 가장 혈류량이 많은 중대뇌동맥이 흐르는 영역에 연화가 생기기 쉬우므로 반신불수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것이다. 이 영역의 피질 쪽에 가는 가지가 좌측에서 폐색되면 뇌출혈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실어증(失語症)이 생기고 극히 일부가 폐색하면 마비는 없으나 계산을 할 수 없게 되거나[실계산증 (失計算症)] 글을 쓸 수도 없고 읽을 수도 없게 되거나 좌우 구별을 할 수 없게 되거나 한다. 우측 피질의 병변에서는 좌측의 공간을 아주 무시하여 버리는 증상이 나오기도 하고 또 광범한 부위와 특수한 부위의 병변에서는 멍청이가 되기도 하고 정신증상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 외에도 몸의 밸런스가 잡히지 않는 실조증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뇌경색의 증상은 이와 같이 다양하지만 주요하게 한쪽마비, 같은 쪽 지각의 둔마(鈍麻), 실어증 등이 잘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4. 일과성뇌허혈발작증상(一過性腦虛血發作症狀)
일과성뇌허혈발작으로 인한 증상은 뇌색전증과 비슷하나 보통 뇌색전증보다 가볍고 그 증상이 수분에서 한 시간, 길게는 24시간 이내에 없어진다. 가벼운 한쪽 마비나 반신의 지각둔마, 실어증, 동명반맹(同名半盲), 혹은 한쪽 눈의 시력저하와 반대측 편마비 등 내경동맥 영역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추골뇌저동맥계의 증상으로서는 역시 부전마비(不全痲痺), 지각둔마, 동명반맹 외에 복시(複視), 평형장애, 연하장애, 구어장애, 회전성현훈 등 여러 가지 조합에 의하여 생겨난다. 때로는 같은 발작이 일어나서 증상이 보다 길게 계속하다가 완전소실하여 버리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가역성(可逆性) 허혈성 신경학적 결손이라고 하여서 일과성 뇌허혈발작과 구별하고 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의 빈도는 1회성에서 몇 십 회 일어나는 경우 등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하여 내경동맥영역의 것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 반면에 수 회 후에 뇌경색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은데 비해 추골뇌저동맥계의 것은 자주 일어나기는 하지만 뇌경색으로 발전하는 일은 적다고 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일어난 원인은 다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하튼 특히 내경동맥영역의 것은 뇌경색의 전구 증상으로서 엄중히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5. 고혈압성 뇌증상
고혈압성 뇌증상은 주요하게 두통으로서 특히 후두통으로 나타나는 것이 많고 안면창백,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곧 눈이 침침하여진다고 말하고 의식상태도 저하되며 경면상태(傾眼狀態)에 이행하여 경련을 일으킨다. 두통, 경련, 의식장애가 고혈압성 뇌증상의 중요한 세 가지 증상이다. 때로는 일과성의 편마비를 나타내기도 한다. 안저 유두라고 하는 부위에 부종이 보이고 출혈도 가끔 보인다. 발작시 혈압은 이완기혈압이 120mmHg 이상이고 평균혈압(수축기 혈압과
이상과 같이 현대의학적인 내용을 언급한 것은 때로 환자들 중에 “무엇을 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하고 물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잘못 하면 병증을 크게 악화시킬 수가 있게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출혈과 색전은 정반대라고 보는데 만약 출혈하고 있는 환자에게 색전으로 잘못 알고 치료약을 쓴다면 출혈이 가중되어 큰일이 나고 위험한 것이라 생각되어 침구사도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데서 현대성인병 백과에서 말을 빌어 쓴 것이다.
치료(治療)
이상 말한 바와 같이 중풍(반신불수)은 그 원인이 여러 가지다.
중풍은 증상이 생긴 후에 증상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증상이 오기 전에 오지 않게 하는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뜸은 중풍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 또한 반신불수가 된 후라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뜸 치료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보통 이런 중풍증상이 처음 왔을 때는 대개가 가볍게 온다. 간혹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는 수도 있는데 이 때 만약 치료와 예방을 게을리 하면 그 다음 두 번째 재발이 반드시 온다. 이 때는 반드시 팔을 들고 다리를 끌고 다니도록 되기까지가 몇 달이 걸린다. 두 번째 재발까지만 해도 불편하지만 그래도 혼자 거동할 수 있으니 다행이지만 세 번째 재발이 왔을 때는 죽을 때까지 거의가 누워서 꼼짝 못하고 2~3년 오줌똥을 싸다가 죽고 만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반신불수로 사는 환자 대부분이 경험하게 된다.
이와 같이 중풍(반신불수)은 빨리 죽지도 않고 빨리 낫지도 않기 때문에 동양 의학에서는 병중에 어른이라고 하였던 것 같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자리에 뜸을 뜨면 자기 운명대로 중풍 없이 혈압이 높은 사람도 한평생을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80여년 뜸을 뜬 임상경험에서 알게 되었으니 누구나 뜸하여 이 무서운 중풍을 방지해야 한다.
뜸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아니며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또한 욕심을 내지 않는 이상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최고의 의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구든지 아픈 것은 싫어하고 무서워하면서도 뜸뜨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중풍만은 꼭 뜸을 떠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중풍예방뜸을 뜨면 적어도 살아 있는 동안 식구들 고생은 덜 시킬 수 있다.
흔히 뜸으로 뇌출혈이 예방된다고 하면 믿지 않는데 성의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뜸이니 자기 스스로 꼭 뜸하여 중풍을 예방하여야 한다.
자기가 스스로 뜸하여 예방하는 자리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중완(中脘), 기해(氣海), 관원(關元)에 매일 뜸 5장 씩한다.
치료와 동시 예방을 하는 자리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중완(中脘), 기해(氣海), 관원(關元), 백회(百會), 폐유(肺兪), 고황(膏肓), 간유(肝兪), 신유(賢兪)에 뜸을 5장씩 뜬다.
중풍은 몸에 기가 부족해서 허할 때 온다. 기운이 왕성하면 혈압이 높아도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지 않는다. 그러니 중풍 치료는 기운을 북돋아주면 된다. 혈을 조절해 기운이 나게 하고 만성병을 치료하는데 역시 뜸이 최고다.
머리 위 모든 양(陽)의 기운이 만나는 백회는 양기를 아래로 끌어 내린다. 족삼리는 맑은 기운은 올리고 탁한 기운은 내리게 하여 다리의 힘을 기르고 곡지, 중완은 소화를 도와 전신의 기혈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기해, 관원은 맑은 기는 모으고 탁한 기는 내보낸다. 등에서는 폐의 기운이 흘러 드는 폐유, 간의 기가 흘러 드는 간유, 신의 기가 흘러 드는 신유를 취혈해 폐, 간, 신의 기능을 높여준다. 이렇게 전신의 기혈을 조절하게 되니 자연히 혈압이 조절되고 몸에 힘이 생겨 중풍 재발을 막을 수 있으며 병도 회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타고날 때의 혈압 즉 선천성혈압은 그것이 고혈압이든 저혈압이든 자기혈압이고 후천적으로 생긴 혈압은 고저를 막론하고 어딘가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고혈압은 어디까지나 병은 아니다. 우리 몸의 어딘가에 병변이 생기면 혈압에 이상이 오는 것이므로 혈압이 높은 것은 하나의 증상이지 병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필자는 병변의 원인이 치료가 되면 혈압은 자동적으로 조절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 되기 때문에 혈압을 병이라고 보지 않는다. 혈압에 이상이 있다 하면 원인을 먼저 찾아 치료하면 되는 것이다. 본인은 많은 혈압 환자들을 치료하여 거의가 중풍 없이 오래 사는 것을 보아왔다.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은 사람은 원인이 낫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당뇨로 인하여 혈압이 높다든가 심장이 원인이 되어 높다든가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혈압만 강하시키고 억제하게 되면 그 당시는 조절이 될지 모르지만 곧 또 다시 변화가 오기 마련이다. 이래서 혈압환자는 시간이 걸려도 무엇보다 먼저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한다. 또한 혈압 조절이 안된다 하더라도 적어도 중풍 예방은 될 수 있는 것이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中風 下肢不隨
뇌졸중 즉 중풍질환 뒤에 따르는 마비의 일종으로 뇌에서 오는 급성질환이다.
40 ~ 50 세 이상에서 다견되며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는데 발가락 즉 앞금치가 땅에 끌리는 증상, 뒤금치가 땅에 끌리는 증상
때로는 보행을 전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남자는 좌측에, 여자는 우측에 하지불수가 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에 있어서는 장부의 허실를 진단하여 치료하면 좋다.
주용혈
환도(環跳). 양릉천(陽陵泉). 풍시(風市). 현종(縣鍾). 조구(條口). 해계(解谿). 족삼리(足三里).족임읍(足臨泣)
치탄(治癱 조구혈 上 1.5 寸). 승산사혈(承山四穴 승산內外上下 各 1 寸)
부치혈
곤륜. 태충.
양릉천 --> 음릉천. 조구 --> 승산. 현종 --> 삼음교. 곤륜 --> 태계. 태충 --> 용천.으로 투자 한다
刺法
대체로 환측을 치료하고 강자극을주며, 환측에 자침후 건측에 자침할때는 경자극을 준다.
20 ~ 30 분 유침하고, 간헐 운침하며,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매일 또는 격일 치료 한다.
중풍불어(中風不語)
중풍으로 말를 못 하는것이 중풍불어 인바, 환자의 혀가 굳어 있는지를 진단해야 한다.
혀가 굳어져 있고 안쪽으로 약간 들어가 있다면 설(舌)의 혈이 돌지 않아서 오는 증상인데,
혀 아래의 금진옥액, 즉 혀 아래에 보면 파란 핏줄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혈를 한다.
혈이 응고 되여 있어 잘 나오지 않는데 과감하게 사혈를 하고 삼릉침으로 소상(少商)혈에서 10 여 방울의 피를
먼저 사혈후 아래와 같이 자침 한다.
취혈 방법은 아래와 같다.
신맥 (申脈) . 소상 (少商). 인중 (人中). 전정 (前頂). 단중 (膻中)
합곡 (合谷). 아문 (啞門)
조작법은 사법으로 자침하고 각 1 ~ 1.5 촌 자입하며 , 30 분 정도 유침하고, 매일 1 회 치료 한다.
첫댓글 한센병 환자가 중풍하고 는
바꾸지아니한다는 중풍... 감사합니다. () () ()
감사합니다
좋은자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