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 기법 검은 물감, 곧 먹으로만 그리는 그림으로, 묵화라고도 한다, 일찍이 먹에도 오채가 들어 있다는 사상이 뒷받침 되면서 이른바 남종화 정신을 표현하는 물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하나의 먹만으로 농담의 깊은 효과를 얼마나 잘 나타내느냐에 따라 높은 격을 따지는 문기의 화풍정신이 생겼고, 곧 당이래로 채색화보다 검은 먹만의 오묘한 효과에 의한 수묵화에 대한 숭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수묵담채화 기법 수묵, 곧 검은 물감과 옅은 채색으로 함께 그리는 기법을 말한다. 수묵으로 바탕의 기본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나뭇잎이나 산등성, 물 표면 따위를 옅게 채색하는 기법이다. 담채화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수묵과 채색의 중간 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을 보이며 너무 무미건조하거나 현란하지 않은 담담한 화풍의 특징을 지닌다.
채색화 기법 색깔있는 물감으로 그리는 기법을 말한다. 채색은 오행설을 바탕으로 한 백에 적, 청, 흑, 황의 오채를 중심으로 하며 관념성이 강하다. 입체적인 채색법보다는 대강의 색감에 따른 평면적인 채색중심으로 이를 진채, 청록, 금벽 나아가 단청이라고 부른다. 대상의 윤곽을 선으로 먼저 그리고 그 안을 색으로 메꾸는 방법이 중심 기법이다. 수묵화, 수묵담채화보다 강한 전통적, 규범적, 장식적, 도식적인 화풍으로 직업화가나 불화가, 민화가들이 주로 사용해왔다.
묘사법 입체감과 양감, 질감들을 나타내는 데 쓰이는 붓자국 기법으로 준법이라고 하는데 20종 정도가 있다.삼줄기가 갈라진 기법의 피마준을 비롯하여 물방울이나 볍씨 같은 점을 찍는 우점준과미점준, 도끼로 나무를 빗 찍은 듯한 기법의 부벽준, 뭉게구름의 머리쪽 같은 운루준, 게다리 같은 기법의 해조준들을 들 수가 있다. 이러한 묘사법은 산과 바위 그리고 나무와 나무가지를 비롯한 곳곳에 쓰이고 있다,
보조제
아교 아교의 여러 형태: 긴 막대형, 납작한 구슬형, 육면철형, 가루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성 분은 모두 같다. 동양화 물감은 접착력이 없는 분말상태이므로 이 물감 입자들을 서로 결합시키고 화면에 접착시키기 위한 보조제가 필요하다. 동양화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수묵화이건 채색화이건 항상 아교를 보조제로 써오고 있다.
아교는 소나 짐승의 가죽과 뼈를 석회수 용액에 담궈 뜨거운 물에서 추출한 것을 냉각하여 응고시킨 것이다. 시판되고 있는 아교는 대부분 이 응고된 황갈색 고체상태의 것으로 사용할 때는 뜨거운 물에 넣고 녹여서 액체상태로 만들어 쓴다. 아교는 색이 맑고 투명한 것이 변질도 쉽게 되지 않고 나쁜 냄새도 나지 않으며 접착력도 좋다. 공정을 통해 아교를 정제한 젤라틴은 지방의 함량이 낮아 채색화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요즈음은 약간만 데우면 쓸 수 있는 액체 아교물을 시판하고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숟가락에 아교액을 조금 담아 가스불 위에서 가열해보면 동양화용 동물성 아교는 거의 마지막까지 물이 증발하며 거품이 사라지면서 점성유체가 되는 데 비하여, 불량품은 마지막까지 가열하면 거품이 가늘어지면서 마치 설탕을 태울 때처럼 붉게 고체화 된다. 화조를 그릴 때는 아교를 좀 많이 쓰며, 산수를 그릴 때는 번지게 하는 기법을 쓰므로 아교보다 물을 많이 넣어 번지는 정도를 조절한다.
첫댓글 인쇄해서 블로그에 옮겨 공부 할랍니다. 값진 정보 감사 드려요
받아가도 되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