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평일인데 그냥 쉬고싶어서 제꼈다... 사실 수,목,금을 재겼다...ㅎㅎㅎ
수요일은 그냥 쉬고 싶어서... 목은 눈이 많이 와서.. .금요일은 지하수(산맥)가 얼어서 물이 않나와 씻지를 못해서... 쉬려다 모자 쿡 눌러쓰고 갑자기 급히 처리할 일이 생겨서 금요일은 출근을 했다...
애들이 방학중 무료한듯 해서 서울 본가에 가서 몇일 쉬면서 피아노도 치고 문화생활도 하라고 애엄마와 보냈더니만.. 첫날부터 삼디영화를 봐주면서 카드전표찍히는 소리가 날라온다.... 첫날 푹쉬고 슬슬 일어나서 대충 아침을 먹고 운동삼아서 간만에 장작이나 팰까... 하면서 몇일전에 주문한 잘림목 참나무1톤과 통참나무 1톤싸아놓으거를 째려보면서 작업복으로 대충 입고 나가서 열심히 장작을 패다보니 어느덧 어마어마한 두께의 참나무가 어림없겠다 싶었는데 툭 도기로 내리치니 쩍하고 잘려나가며 한쪽 벽에 제법 싸여간다.. 잡나무를 힘겹게 도끼질을 하던 생각으로 고생좀 하겠구나 싶었는데 의외였다 도끼질을 1시간여 하다보니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만 금새 엄청난 눈이 싸이기 시작을 한다 하던 도끼질 접고 눈을 치게 생겼다.... ㅎ... 수영장에 싸인 눈을 치우면 딸들 이니셜을 새겨놓고 나중에 애들 오면 보여줘야지 하면 서프라이즈도 해놓고.... ㅎㅎㅎ 역시 몰래 재끼고 땡떙이 치는껐은 즐거운듯 싶다...
대충 눈을 쳐주고..
요만큼 있던 벽이...
몇일전에 주문한 참나무 쪼갬목 1톤과 통절단목 1톤... 큰놈으 자동차 타이어보다 크다... 몇개 골라 뒀다가 마당에다 식탁이나 공부상같은거를 만들어볼까 싶다...
전체적으로 허엿게 보이는게 눈이 내리고 있어서 그렇다
한.. 10분 되니 차에 벌써 이만큼이나....
20분되가니 어후... 눈 치우려면...
내친구 도깽이...
눈이 너무 내려서 천막을 후다닥 씌였다
보일러실에 나무넣고 있다..
보일러에 나무 투입..
애들 자동차 자전거에도 눈이 내리고
그 짧은 시간에 이리 많이 내렸다... 한 5센치?
옆마당 석축에도 눈이 수북...
열심히 팬 장작을 실내 벽난로에 사용하려고 대충 추수리고
저 늠름한 내친구를 보라...
제법 장착이 싸였다..
계단 난간에 눈이 싸여가고 한.. 7센치?
계속 눈의 높이가 깊어간다
내 지나간 발자국만 있고
보일러실 가는 옆마당도 수북히...
도로옆의 눈의 높이를 보시라.. 눈이 대충 멈추는듯 해서 어서 쓸어줬다...
여기도 쓸어줘야 하고...
마을입구쪽으로 계속 쓸면서 내려갔다...
수영장 눈을 치면서 하트모양에 딸들 이니셜도 찍어주고...
이벤트 한답시고 고생중이다
사실 대충 눈을 치우고 스키장이나 갈까 하다가 눈치우는데 빠져서 시간이 많이 흘러간것을 뒤늦게 알았다...
결국 야간 스키를 타고 옆집 주인도 눈이 왔다고 땡땡이를 쳐서 울집에서 같이 막걸리를 기울이면 밤을 보냈다...
시골 생활도 적응하니 나름 재미가 있는것 같기도 하다...ㅎㅎ
첫댓글 부럽습니다
전원주택에서 살려면 때땡이가 가능한
직장을 잡아야겠네요 ^^
사업을 직접하던가
애들 크기전에 사진 많이 찍어서
잘 기록해 주면 좋을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