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발전협의회(회장 김대현 인제축협조합장)는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화상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농협 안심한우 사업추진 계획과 축산경제 주요현안 등을 보고받는 한편 최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농협의 보고에 따르면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에서 농협이 설정한 품질·위생·안전관리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안심'과 ‘신뢰' 를 컨셉으로 ‘농협안심한우'와 전국 11개 ‘한우공동브랜드'를 결합해 농협의 대표 브랜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안심한우 T/F팀을 가동해온 농협은 11월 1일 농협유통에서 ‘농협안심한우'를 첫 출시, 판매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한우 핵심 농가의 브랜드 사업 참여 유도를 통한 생산기반 확대와 대형유통업체 공략, 부분육 사업 본격 실시 등을 통해 2015년에는 한우시장의 50%(25만두)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전두수 혈통등록과 통일된 사료 급여, 농장 HACCP 등 위생안전 관리 시스템과 100% DNA 검사를 통한 생산이력관리시스템을 완벽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시·도축협운영협의회장 및 이사, 품목별협의회 조합장들은 농협안심한우의 차질 없는 준비와 함께 최근 사료값 인상과 농협내 직제개편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주문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사료 값 인상이 부득이 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해상운임과 국제 곡물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료값이 인상될 경우 농가들을 충분히 설득시키기는 어렵다"면서 “환차익이 발생할 경우 기금을 적립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장들은 또 최근 농협중앙회 기구 개편과 관련해 지역본부의 축산팀이 타부서와 통합운영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전문적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최근의 현실과 상반되되는 것이라며 향후 직제 개편은 기능별로 재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육우판매장 설치 지원 및 육우송아지안정제 시행을 정부에 건의해 줄 것과 함께 지사무소 개설시 회원축협과 회원 농협의 적용기준을 공평하게 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축산발전협의회는 공석중인 부회장에 정연규 농협중앙회 이사(진주축협조합장)과 윤두현 경기도축협운영협의회장(이천축협조합장)을 추대했다.
출처...축산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