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과거에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으로 활동하면서 밤낮으로 불규칙한 생활과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엄청나게 여드름으로 고생을 했고, 아직도 여드름이 생기고는 있지만 이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과거처럼 무방비 상태로 여드름이란 녀석에게 당하지는 않습니다.
열심히 여러권의 책도 보고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가며 효과적인 여드름(트러블)관리법을 정리한 것이니 내용이 조금 딱딱하고 재미없더라도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니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여드름이란?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피지선과 과잉 배출된 피지가 원활하게 모공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여 모공속에서 각질과 뒤엉켜서 여드름 씨앗을 형성하고 이것이 여드름 균을 증식하는 환경조성으로 이어지게 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의 피지 생산이 증가되고 모공의 각화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서 면포(여드름 초기단계에 나타나는 좁쌀 여드름)를 형성하게 되는데 여기서 2차적인 세균의 감염으로 염증이 생겨 농포(염증성 여드름)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 여드름입니다.
여드름의 원인은 무엇일까?
1. 유전적인 원인
미국의 Dr.James E.Fulton 박사의 연구논문에 의하면, 여드름이라는 피부질환은 약 80%가 유전적인 요인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대부분 여드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10대 중후반이나 20대 사회 초년생이기 때문에 고가의 병원용 화장품과 피부관리 비용을 감당해내지 못해 제때 관리를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또한 청소년 시절 여드름으로 고생할 때 피부과를 가고는 싶었지만 비용이 부담되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영광의 상처들을 남긴 케이스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건성과 지성과 같은 피부로 나뉘고 아토피가 생길 수 있는 피부타입과 여드름이 잘 발생할 수 있는 피부타입이 결정됩니다. 또한 남들에게 없는 특정 음식이나 성분에 알레르기 증상도 유전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런한 것들은 현대의 기술로도 바꿀 수 없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부모탓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인정하고 나에게 맞는 피부관리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합니다.
2. 호르몬 변화에 따른 요인
사람은 누구나 청소년기가 되면 어른이 되어가는 2차 성징을 겪게 됩니다. 이런 변화는 모두 성호르몬의 분비로 이루어지는 것인데 성호르몬은 육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및 각종 원인에 의해 피지선에서 피지분비가 증가하여 바깥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발생합니다. 피지분비량은 연령, 성병, 피부타입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사춘기에 분비량이 가장 많으며, 대체로 나이가 들면서 감소합니다. 사춘기에 여드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랍니다.
3. 여드름 균의 증식으로 염증 발생
피부 바깥층이라 할 수 있는 표시에서 피지 배출구인 모공 입구가 두껍게 쌓인 각질로 막혀버리게 되는 각질화가 일어나 여드름의 초기증상인 면포(흔히 좁쌀여드름이라고 합니다)가 만들어집니다.
여드름균의 증식으로 염증이 발생되는 과정을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피지가 정체되어 이 주위에 여드름의 원인균인 프로피오니박테리움아크네균이 모여듭니다. 이균은 피지를 유리지방산으로 분해하고 유리지방산과 여러 효소들에 의해 염증 반응이 일어나 여드름이 화농성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4.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는 말은 우리가 많이 들어본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정이나 학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 것이 우리 몸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면역계통이 과민해지면서 필요 이상으로 염증 반응이 강하게 일어날 수 있게 됩니다.
이 경우 염증으로 인한 피부 조직의 파괴가 심하게 일어나서 여드름이 잘 회복되지 않거나 여드름의 흉터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에 저항하기 위해서 '코티졸' 이라고 하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이 '부신'이라는 곳에서 분비가 됩니다. 코티졸이 부신에서 만들어질 때 또 다른 부신의 호르몬인 '안드로겐'도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여드름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 시킵니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정서적으로 이것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적당한 운동과 같은 활동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반면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행동한 것들이 오히려 2배의 스트레스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맵고 짜거나 혹은 달고 부드러운 음식을 필요 이상으로 먹는다거나, 지나친 음무가무에 다소 폭력적인 행위 같은 것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하려다가 오히려 여드름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어 악영향으로 돌아옵니다.
5. 월경이나 임신
여성에게는 남자들과 다르게 여드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원인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궁내의 변화인데 월경과 임신으로 여드름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여성의 월경은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이루어집니다.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은 대게 생리 시작 2주전부터 생리 3~4일 전까지 가장 활발하게 작용합니다. 이 시기에 대게의 여성들은 생리 전후에 없던 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하고 여드름이 있던 사람은 여드름이 더욱 심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프로게스테론의 활발한 활동 때문인데, 프로게스테론은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하게 하는 역할을 같이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임산부라면 간혹 초기 3개월간은 여드름이 심해지고 그 후 6개월 후에는 깨끗한 피부로 돌아오는 경험을 한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에스트로겐이 임신 초기 3개월간에는 적어지다가 3개월 이후부터는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앞서 설명한 프로게스테론과는 반대로 피지선에서 피지를 덜 분비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적은 임신초기에는 여드름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6.음식
음식과 여드름 문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근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일부 음식은 호르몬과 사이토카인에 영향을 주어 여드름의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당을 높이는 음식은 1. 각질형성 세포의 증식을 유발해 모공의 과각화를 촉진시키거나 2. 과인슐린혈증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피지 분비를 증가시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여드름 환자에게 닭고기나 돼지기름을 먹는 것이 여드름을 나쁘게 만드니까 피하세요 라는 상담을 해주는 피부과 의사는 거의 없습니다.
미약한 가능성을 중요한 것처럼 말해주기 보다는 효과가 뛰어난 여드름 약을 처방하거나 피부스케일링같은 시술을 해주는 것이 여드름 치료의 시간도 절약하고 흉터와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실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한의학에서는 먹는 음식에 따라서 여드름를 일으키는데 상당히 큰 관여를 한다고 보고 있기에 기름진 음식, 차가운 음식, 맵고 짠 음식은 피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7. 잘못된 화장품 사용 습관 및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청춘의 심벌'이라고 불리는 여드름. 지금은 10대에서 20대를 넘어서 30대까지도 따라옵니다. 이제는 단순히 청춘의 심벌이라고 하기에는 심각한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30대의 여드름은 잘 살펴보면 후천적인 영향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이러한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여 여드름이 생기게 됩니다.
예전에 10대의 여드름이 피지선이 발달한 이마, 볼, 코에 생긴다면 성인 여드름은 피지선과는 관계없는 턱 옆면, 볼, 입가 등에 생기는 것만 보아도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화장, 불규칙한 생활 등이 그 주요한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0대 성인 여드름의 특징은 염증이 심한 편이고, 피부 재생력이 떨어져 여드름을 짠 후 회복시간이 오래 걸리며 자국이 남기 쉽습니다.
따라서 자외선이나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침착이 많아지며 얼굴에 흉터가 남게 됩니다. 이뿐 아니라 화장을 한 후 깨끗히 클렌징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든다던가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을 사용함으로해서 과다한 피지와 뒤섞여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여드름의 종류
조금한 불행의 시작 화이트헤드
여드름은 아주 작은 흰색 알갱이가 피부에 오돌도돌하게 생기는 화이트헤드 부터 시작됩니다. 흰색 알갱이는 모공이 막혀 빠져 나오지 못해 피부 속에서 굳어진 피지들입니다. 계속해서 자극을 주는 일을 피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까만 알갱이 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구멍이 열려 밖으로 드러나면 끝 부분이 검은 블랙헤드가 됩니다. 특히 모공이 큰 코 주변부에 잘 생기는데 지속적으로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여 모공을 열어주어야 계속 일어나는 피부 트러블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울긋불긋 여드름 구진
화이트헤드나 블랙헤드 단계에서 여드름균이 번식하면 염증이 생깁니다. 여드름이 빨갛게 되고 약간은 아프기까지 한 이 붉은 여드름을 구진이라고 합니다. 온 얼굴이 울긋불긋~ 정말 싫어! 이때부터는 집에서 짜면 절대 안됩니다.
제발 사라져 다오 농포
고름주머니란 뜻을 가진 농포는 구진 단계에서 2~3일 후에 생깁니다. 짜기 딱 좋은 형태라고 손으로 짜면 절대 안됩니다. 고름을 짜내면서 주변 피부 조직까지 떨어져 나가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 단계에서 참지 못하고 고름주머니를 손으로 터트려 짜는 행위입니다.
왕여드름 낭포
눈으로 봤을 때 1cm 이상 되는 크기의 여드름을 낭포라 합니다. 여드름과 주변 조직이 붕괴되어 생긴 고름을 포함하고 있으며 피부 속으로 품묵들어간 큰 자루 모양의 구조입니다. 사춘기 남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턱이나 목 부위에 흔합니다. 피부가 심하게 패거나 튀어나오는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이젠 돌이킬 수 없어 결절
여드름이 아주 심해져서 고름 주머니가 피부안에서 터져 버리면 그 주변에 더 많은 여드름이 생겨납니다. 열나고 빨갛고 딱딱하고, 심한 경우 단단하고 작은 혹 같은 것이 만져지는데 이것을 결절이라고 합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큰 덩어리가 피부속에 박혀 있어서 흉터가 심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여드름(트러블)피부 관리법
자! 이제 여드름이란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으며 왜 생기는지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여드름이란 녀석을 물리치기 위한 기본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드름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7가지 포인트의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1. 자극없는 세안 2. 모공안 각질제거 3. 피지흡착 4. 향균/항염 관리를 통한 염증생성 방지 5. 수분공급으로 피부탈수 방지 6. 재생관리로 색소침착 및 흉터관리 7.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 보호 |
각 단계별로 나와 있는 제품들은 설명을 돕기 위한 임의에 제품으로 모든 분들에게 잘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꼭! 성분을 확인하시고 자극 없는 제품으로 고르시길 바랍니다.
첫번째 자극없는 세안
1. 폴라스초이스 스킨 발란싱 클렌저(복합성, 지성용)
2. 뉴트로지나 센스티브 스킨 솔루션 폼 클렌저
3. 뮤라드 클래리파잉 스킨 클렌저
4. 비오레 블레미쉬 화이팅 아이스 클렌저
5. 자연의벗 큰새암 세안크림
한때 여드름은 깨끗히 씻어야 나지 않다는 얘기가 돌면서 2중 세안은 마치 필수인냥 여러 사이트와 잡지 등에서 떠들어될 때가 있었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전 단호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최근에는 워터프루프타입의 색조화장품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진한 화장을 한 여성들은 당연히 수용성 세안제만으로는 깨끗히 씻어낼 수 없기 때문에 메이크업 전용 클렌저와 함께 2중 세안이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인 남성들이나 가볍게 선크림 정도 바르시는 여성 분들에게는 2중 세안은 불필요한 자극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염증이 생겨야 피부가 자극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 깊숙한 곳에서도 자극을 받습니다. 그런 자극들이 쌓여서 우리의 피부 노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여드름 피부는 이미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절대 자극을 줘서는 안되고 부드럽게 거품으로 씻어낸다는 기분으로 아주 가볍게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세안해주시면 됩니다.
시중에 여드름 전용으로 나온 세안제도 있고 각질제거 기능이 들어간 세안제도 있지만 사실 그리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합니다. 클렌저의 특성상 노폐물을 제거 하는 기능 말고는 추가적인 것을 기대하기에는 피부에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드름의 이로운 성분들이 들어간 클렌저는 그렇지 않은 클렌저보다는 낫겠지만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기에 최대한 자극없는 수용성 세안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나는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클렌저를 사용하고 싶다는 분이 계시다면 3가지의 종류의 클렌저를 추천드립니다. 첫번째 AHA 7%이상의 클렌저, 두번째 BHA 1%이상의 클렌저, 세번째 효소 세안제 입니다. AHA/BHA 클렌저는 피부의 머무르는 시간이 짧기에 너무 낮은 농도의 세안제는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약간 높아도 괜찮고 효소 세안제의 경우에는 마일드한 각질제거와 함께 피지를 녹이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서 할 점은 이런 클렌저들은 오히려 피부의 자극이 되는 분들도 있으니 자신에게 맞지 않았을 경우에는 과감히 사용을 멈추고 순한 세안제로 바꾸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모공안 각질제거
1. 셀렉스씨 라인스무더
2. 폴라스초이스 1% 바하젤 or 로션 (폴라스초이스 2% 바하 리퀴드 or 젤 or 로션)
3. DCL 베타젤
4. DDF 글리콜릭 토너
5. 폴라스초이스 5% 아하 젤
여드름 관리에 있어서 각질제거는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모공 속의 피지를 제거하고 피부의 표면을 매끄럽게 해주며 보습제들의 유효성분들이 깊숙히 침투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각질제거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을 몇 가지 살펴보자면 셀룰로오스 성분을 이용해서 때처럼 밀어내는 타입(이때 많은 분들이 때처럼 밀리는 것 모두가 자신의 각질이라 착각합니다), 알갱이들이 들어간 스크럽 제품(효과적인 각질제거이나 피부의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AHA, BHA, PHA가 함유된 각질제거제가 있습니다. 저는 이중에서 후자를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을 가지고 있는 피부와 기름기가 많은 지성피부는 지용성인 BHA성분이(진정+항염효과도 있다.)모공 깊숙히 침투하기에 더 좋고, 건성과 노화피부에는 피부 겉의 죽은 세포만을 제거해주는 수용성 AHA가 더 잘 맞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꼭 피부타입에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때론 여드름을 동반한 지성피부라 할지라도 BHA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아스피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이럴때는 AHA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AHA성분마저도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PHA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PHA는 AHA와 거의 유사하지만 큰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어 피부로의 침투에 제한을 주어 AHA보다 자극이 덜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화학적인 각질제거를 고를때는 농도와 pH입니다. 농도가 높을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높은 농도로 시작한다면 피부의 큰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자극은 피부의 노화를 부추기기 때문에 욕심내지 마시고 낮은 농도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BHA의 경우 0.5%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AHA의 경우에는 5%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한가지 참고하실 점은 우리나라에서는 BHA의 함유량을 0.5%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제품은 외국제품에서 찾으셔야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pH입니다. 아무리 농도가 적당하고 좋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라 할지라도 각질제거의 기능을 하기에 적절치 않은 pH를 갖고 있다면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BHA의 경우 최적의 pH인 3에서 최고의 효과를 내고 pH 4를 넘게되면 효과는 줄어듭니다. AHA의 경우에는 pH3~4에서 최고의 효과를 내며 pH 4.5를 넘게되면 효과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실 때 설명에 pH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꼭 문의해서 알아보신 후 구입하시기를 바랍니다.
각질제거를 자주하는 것이 피부세포에 해가 되지는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피부의 가장 윗 층인 표피만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극이 없다는 가정하에 각질 제거를 자주 한다고해서 피부 세포를 손상 시키는 일은 없습니다. 새로운 세포는 표피층이 아닌 기저층에서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글리콜산이 피부암 발생률을 줄여준다고 밝히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에 각질제거는 여드름 뿐 아니라 모든 타입에게 이로운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피지흡착
1. 보령 머드 팩
2. 토소웅 미라클 팩
3. 페보니아 밸런싱 컴비네이션 스킨 마스크
4. 폴라스초이스 스킨 발란싱 카본 마스크
5. SNP 모공축소팩
과다한 피지가 분비가 일어나는 여드름/지성피부는 적당한 기름을 흡수해 유수분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벤토나이트나 카올린 성분의 클레이 팩 종류가 무난합니다. 일주일에 몇 번이나 팩을 해야하나요? 라고 묻는 분이 계신다면 사람마다 다르다고 얘기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은 2일에 1번씩 해야 적당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일주일에 1번 어떤 사람은 2주에 1번이 적당할 것입니다. 이 횟수는 직접 본인이 몇 번의 시도를 통해 찾아내야 합니다. 또한 얼굴 중에 T존 부위가 유난히 피지분비량이 심하다면 T존 부위만 팩을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예민해진 상태의 여드름 피부의 자극적이지 않는 선에서 주기적인 팩은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 향균/항염 관리를 통한 염증생성 방지
1. 뉴트로지나 온더스팟 애크니 트린트먼트
2. 크리니크 안티-블래미쉬 솔루션즈 스팟 트린트먼트 젤
3. 차앤박 에이-클리어 설퍼 마스크
4. DCL 알파 하이드록시 베타 하이드록시 애크니 젤
5. DDF 벤조일 퍼옥사이드 젤 5%
여드름 피부를 갖고 계신 분들이 가장 고르시기 힘든 것이 바로 스팟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드름 부위에 강력한 작용을 하는 화장품이다 보니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굉장히 심합니다. 저의 경우는 살리실산 1%가 함유된 제품이 가장 여드름에 효과가 좋고 피부에 자극없이 잘 맞습니다. (국내에서는 살리실산의 최대 함유치가 0.5%이기 때문에 외국 제품을 이용하셔야 됩니다.) 하지만 어떤 분은 1%도 굉장히 강력해 피부가 붉어지실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함유량이 더 낮은 국내 제품을 사용하시거나 티트리오일(폴라비가운의 주장에 의하면 5%정도의 농도가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는 기타 순한 스팟제품을 이용하셔야 됩니다.
만약 1%의 농도로는 여드름의 별 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셨다면 좀 더 강력한 농도의 제품이 필요합니다. 강력한 농도의 제품으로도 효과가 없었다면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벤조일퍼옥사이드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벤조일퍼옥사이드가 들어간 제품은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지 않는한 구입하기 힘드므로 외국제품을 구매대행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외국에서는 벤조일퍼옥사이드 제품이 화장품으로 분류됩니다.) 이 역시 낮은 2.5%정도의 농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에 저는 벤조일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글을 많이 봐서 10%를 사서 사용했다가 피부가 완전 붉어지고 예민해진적이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그런 실수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높은 농도의 벤조일퍼옥사이드까지도 사용해봤는데 효과가 없었다면 각질제거제 BHA/AHA제품을 사용한 후 사용하시면 좀 더 강력한 살균효과가 있습니다. 강력한 살균효과가 있는 만큼 피부의 자극이 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꼭 피부에 자극을 받지 않으신 분들만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이런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말썽을 부린다면 홈케어만으로는 관리하기 힘든 강력한 여드름이기에 피부과를 찾아가서 레틴-A, 타조락, 디페린겔, 듀악겔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처방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 연고에 대해서는 제가 설명드리기에는 조심스럽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상담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섯번째 수분공급으로 피부탈수 방지
1. 에피큐렌 알로에베라 카밍 젤
2. 제이슨 알로에베라 수퍼젤 98%
3. 페보니아 수딩 프로폴리스 컨센트레이트
4. 시드물 안티-트러블 수딩 겔
5. 폴라스초이스 스킨 릴리프 트린트먼트
여드름 피부를 가진 분들이 가장 간과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수분 관리입니다. 자신에게 어떤 화장품이 필요한지를 정확히 모르기에 여드름전용 화장품만을 골라쓰다보니 피부가 겉은 번들거리고 안은 건조한 피부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남성 화장품과 여드름 화장품의 경우에는 알코올의 함유량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 바를 때는 시원하고 상쾌해 마치 모공을 조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사실은 모공이 일시적으로 알코올로 인해 부어올라 모공이 작아보이는 것이지 수축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이런 제품들은 예민한 피부를 만들어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체에 분비되는 피지는 트리클리세라이드, 지방산, 왁스에스테르, 스쿠알렌,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에스테르의 혼합물이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한다면 안그래도 넘쳐나는 피지를 감당해내지 못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유분이 많은 제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알로에 같은 성분이 다량 함유된 제품은 피부의 진정과 보습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런 진정성분(알란토인, 비사볼올 등)이 들어가있는 제품을 고르시길 권해드립니다.
여섯번째 재생관리로 색소침착 및 흉터관리
1. 셀렉스씨 하이포텐시 세럼
2. 스킨수티컬즈 비타민C 세럼
3.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여드름 흔적 세럼
4. 올레이 리제너리스트 데일리 리제너레이팅 세럼
5. 플레음 비타민E 나이트크림
여드름이 지나가고 나면 울긋불긋하게 보기 좋지 않은 갈색 반점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색소침착뿐 아니라 여드름 흉터까지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소침착의 경우 흉터와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한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는 시간에 흐름에 따라 약간 완화되기는 하지만 평생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화장품으로 색소침칙과 흉터관리를 해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달팽이 화장품이 여드름이 지나간 부위에 흔적과 상처를 없애준다고 유명하지만 사실상 기능성 제품이 아니고 그 효능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알려진바가 없기에 큰 기대를 하기에는 힘듭니다. 제품 개발 때 제조사에 달팽이화장품에 대해서 문의한 적이 있었는데 달팽이는 효능이 마케팅에 의해서 과장되게 평가되어 있는 유행성분 중에 하나라고 하셨습니다.(화장품에도 효능과 별개로 유행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제품보다 색소침착에 효능이 입증된 비타민C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비타민C는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콜라겐 재합성을 도와주므로 피부 재생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AHA나 BHA같은 각질제거제들도 신진대사를 순조롭게 하여 피부의 각질턴오버를 촉진시켜 멜라닌 색소가 표피세포와 함께 표면으로 올라와 체외로 빠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깊게 패인 여드름 흉터의 경우에는 화장품만으로 눈에 보이는 효과를 얻기에 힘들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는 수밖에 없으니 아까운 돈을 날리지 않으시려면 여드름 부위에 손을 대거나 짜는 습관은 꼭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일곱번째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 보호
1. 라로슈포제 선크림
2. 랑콤 UV 엑스퍼트 뉴로쉴드 선크림
3. 시세이도 아넷사 마일드 선스크린 43
4. 로고나 썬로션 SPF15
5. 결고은 선블럭 SPF25
피부 노화의 최대의 적인 자외선은 여드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간혹 여드름 부위에 선크림을 바르면 자극을 주기때문에 더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비교적 순한 선크림으로 얇게 발라준다면 오히려 바르지 않아서 자외선의 노출되는 것보다 낫습니다. 특히나 여드름의 피부는 BHA나 AHA같은 성분이 들어간 각질제거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런 제품들을 바르고 햇빛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 피부가 극민감성으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스킨케어 제품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차단제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여성들의 생리전후 발생하는 여드름 관리법
막연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여성들에게만 찾아오는 마법의 시기가 다가오면 우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여드름을 예방하는 한가지 방법입니다. 여성의 여드름을 주관하는 것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입니다. 에스트로겐은 피지선 자극을 억제하고 프로게스테론은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의 분비량으 늘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이 강하게 작용하는 생리 후부터 배란 전까지는 여드름이 호전되고 배란기 이후부터 생리 전까지는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으로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리주기 약 14일 전에는 모공을 막는 진한 화장을 삼가고 노메이크업을 하거나 연하게 포인트 화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분기 많은 화장품을 피해 비교적 수분 위주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여드름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여드름이 조심해야할 성분들
여드름을 일으킨다고 피해야할 성분으로 언급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들을 일일히 체크하고 제품을 고르기에는 그 성분들 말고도 알아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화장품을 제조해야하는 사람도 아닌데 그렇게 많은 성분들을 일일히 알려면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또한 여드름의 악화 성분이라고 알고 있던 것이 나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을 수도 있고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성분이 아닌데도 나에게는 그 성분이 맞지 않아 악화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간단하게 자극성분의 함유량과 유분기 정도를 체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함유량은 화장품 성분표 순서를 보고 대략적으로 예측이 가능) 일반적으로 유분기가 많은 제품일수록 여드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성분들은 대부분 함유량이 높았을때 해당되는 얘기라서 소량은 여드름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득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 말해드린 부분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한가지만 기억하세요.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유분기입니다.
여드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여드름에는 푸른 잎 야채와 채소, 해조류, 미네랄워터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식품
- 두부, 비지, 완두콩, 참깨, 해바라기씨, 생선 등
비타민A(피부건강의 필수 영양소)
- 생야채, 난황, 토마토, 뱀장어, 소나 닭의 간
비타민B(기름기를 줄여준다)
- 난황색 야채와 채소, 소맥, 보리, 현미 등의 통곡식
비타민D(깨끗한 피부를 돕는 칼슘의 배설을 방지해줌)
- 정어리, 연어, 청어, 간유, 유산균 음료, 채소 등
비타민E(흉터방지)
- 견과류, 콩, 소맥배아유 등
비타민C
- 고구마, 감자, 은행, 과일류, 유자차, 감잎차, 귤차, 한방차, 허브티 등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차가운 음식은 여드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피해야할 음식으로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입니다. 과일주든 증류주든 여드름에는 좋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술은 면역계를 흥분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염증성 여드름을 악화시키거나 비염증성 여드름을 염증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드름 피부에는 가장 피해야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또한 맵거나 자극적인 후추, 고추, 마늘, 양파, 생강, 계피, 카레 등이 가미된 음식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지만 대한민국이란 곳에서는 어쩔수 없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의 재료들의 양을 조금 줄여서 먹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가끔씩만 먹어주는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에 도움이 필요한 피부과 시술
여드름 씨앗은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화약과 같은 것입니다. 폭탄 속의 화약이나 뇌관을 제거하지 않으면 언제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행여나 폭탄이 터져버리면 피해를 복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복구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폭탄을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맞습니다. 바로 폭탄 내부의 화약을 제거해버리면 폭탄은 터질리 만무합니다. 여드름도 이와 마찬가지로 여드름 씨앗만 잘 제거해준다면 여드름이 더 이상 악화되거나 번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폭탄 화약을 제거하려다 자칫 잘못해서 터져버리는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노련한 폭탄처리반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피부과나 피부전문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능숙한 폭탄처리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상처가 남을 여지가 있는 여드름은 되도록 전문의에게 맡기도록 하는 것이 돈을 아끼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드름치료의 대표적인 피부과 시술
염증주사
정확하게는 트리암시놀론 병변내 주사(intralesional injec-tion of triamcinolone)입니다. 효과가 탁월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피부가 푹 꺼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받으시기 바랍니다. 피부과 전문의는 염증 주사의 농도, 주사 깊이, 주사량 등을 정확하게 판단해서 시술하기 때문입니다.
스케일링
각질층과 표피층의 상부를 약품으로 제거하는 얕은 화학 박피술입니다. 시술 후 세안과 화장, 외출이 바로 가능합니다. 시술자가 박피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고 피부상태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대게 1~2주 간격으로 4~6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PDT
PhotoDynamicTherapy의 약자로 번역하면 광역동법입니다. 광역동법이란 빛에 반응하는 물질인 광과민제를 원하는 세포에 침투시킨 후, 특정 파장의 광선을 조사하여 원하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일정의 광화학요법을 말합니다.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광과민제는 피지선과 모공에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특정 파장의 레이저나 빛을 받아 활성화되어 피지선과 모공 속의 여드름균을 파괴시키고 피부 표면의 각질층의 탈락을 일으켜 모공을 막고 있던 각질을 제거 시킵니다. 일반적으로 PDT는 여드름 원인균을 파괴함으로 염증성 여드름을 빠르게 치유하고 피지분비를 감소시켜 여드름의 재발율을 6~12개월동안 억제합니다.
피부과에서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가능한 약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지 않고도 구입할 수 있는 벤조일퍼옥사이드와 티트리 오일, 살리실산 등의 스팟 제품으로도 여드름에 별로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우리는 피부과에서만 처방이 가능한 연고나 먹는약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 먹는 약은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니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먼저 바르는 약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로아큐탄
로아큐탄은 피지선에 작용하여 피지 분비를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피부에서 생기는 여드름 치료에 아주 유용한 약입니다. 피부 표피의 각질화 과정도 정상화 시켜서 비정상적인 각질이 모공을 막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염증성 여드름에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도 하게 됩니다.
★주의할점!
1. 임신 예정인 경우 4주 전에는 약을 중단해야 합니다.
2. 장기간 복용시 피부건조증으로 인하여 건성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간기능이 나쁘거나 간염이 있는 분은 복용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지방친화성이 높은 약이라서 음식과 같이 복용하면 흡수률이 높아지므로 식사를 하고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약을 갑자기 끊을 경우 피지가 다시 분비되면서 여드름이 재발할 수 있기때문에 약을 서서히 줄여나가야 됩니다.
듀악겔
항생제 성분의 clindamycin 1%와 여드름균의 활동을 차단하는 benzoyl peroxide 5%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외용제입니다. 드물게 약물 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바르면서 반응을 보고 양을 늘려야 합니다.
디페린 겔
디페인 겔은 트레티노인과 유사한 비타민A 합성유도체인 0.1%의 adapalene을 포함하고 있는 겔 형태로 피지를 억제하고 여드름에 의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작용을 합니다. 면포 용해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각질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각질이 과다하게 쌓이는 것을 억제해주며 기존 레티노이드에 비해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현저히 감소된 안정성이 입증된 외용제입니다.
레틴-A, 타조락, 레노바
순수 비타민A 레티놀의 활성 혈태인 레티노이드산의 세가지 형태인 위 성분들은 피부노화방지, 주름개선효과 및 여드름에 효과가 탁월합니다. 노화가 진행중이라면 이 같은 성분이 함유된 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레티노이드산이 지나치게 자극적일 수도 있습니다.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붉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사용을 양을 줄이거나 멈춰야합니다.
여드름에 관한 FAQ
여드름과 지루성 피부염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여드름과 지루성피부염은 사촌지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와 각질 덩어리들이 많이 존재하는 얼굴이나 머리, 가슴 부위에 발생하는 대단히 흔한 피부병입니다. 주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고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워지고, 비듬이 생기고 뾰루지 같은 것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드름과 다른 점은 면포가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두 질환 모두 피지가 많은 환자에게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지를 많이 제거하면 더 기름기 많은 지성이 되지 않나요?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피부가 건조해질 뿐입니다. 화장품은 피부 표피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피지분비를 조절하는 호르몬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여드름은 결혼하면 완치된다던데?
저희 어머니께서도 저에게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여드름은 결혼하면 사라진다고....
전 그때마다 결혼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시기적으로 나이대가 피지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라진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아직도 저희 어머니는 이말에 100% 신뢰하지는 않으세요~ㅎㅎ 앞서 위에서 말한 것처럼 결혼 시기라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음을 의미하고 피부의 노화작용으로 인해 피부 모공이 넓어지고 피지선은 위축되기 때문에 여드름이 스스로 호전되는 것입니다. 이를 많은 사람들이 오해해서 생긴 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짜지 않으면 점이 된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들었던 잘못된 정보입니다. 여드름은 잘못 짠다고 해서 점이 된다거나 짜지않고 방치했다고 해서 점이 되지는 않습니다. 추측으로는 여드름이 지나간 후에 생긴 거무스름한 색소침착이나 피지가 산화되어 블랙헤드가 된 것이 마치 점처럼 보여서 그런 잘못된 정보가 퍼진것 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름진 음식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아직까지 음식과 여드름의 관계에 대해서 논란이 많지만 2002년 미국의 코데인 교수가 키타바 섬의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어느정도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혈당지수나 혈당부하지수가 높은 음식이 여드름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면 확실히 음식과 여드름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여드름 환자들은 고열량의 음식들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드름이란 피부 질환은 발생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하루 아침에 화장품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해야하고 생활습관도 고쳐야 합니다. 또한 남들보다 피부관리에 신경도 많이 써야합니다. 인내심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피부의 자극을 주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제가는 해방 되실거라 믿습니다. 저도 아직 여드름이란 녀석과 싸우고 있지만 최소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방법을 안다면 예전처럼 무방비상태로 당해 얼굴에 상처를 남기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피부 미남/미녀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
화장품 성분 따지고 쓰자~ | 지누
http://blog.naver.com/isskin/60098255145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