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주식회사
업데이트(2020,1,23)
2018년 초 우리나라 테슬라 법 상장 1호라는 타이틀을 달고 화려하게 등장한 대표적 기업 E-커머스 카페24주식회사는 기대에 부응하듯 상장과 함께 화려하게 데뷔했다. 공모가 5만7천원은 과도하게 높게 평가되었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상장과 함께 지속 상승을 지속하며 20만원 넘게 우 상향으로 진행되었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일까 아님 그만큼 실적이 뒷받침 되지 못한 탓일까 21만원을 터치 후 실적 미흡과 함께 주가는 계속 내리막을 향해 4만 원대까지 흘러내렸다. 현재 51,000대로 장을 마감하였고 이렇다할 반등의 기미가 없자 박스 권에 오래 갇혀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의 헤지펀드가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며 2대주주 지위까지 올랐다. 카페24의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플랫폼 경쟁력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 참여보단 저가 매수를 통한 투자 수익 극대화를 노린 행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해외 헤지펀드 2대 주주로 올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테톤캐피탈파트너스(TETON CAPITAL PARTNERS, L.P.)는 지난 7월 카페24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첫 공시 이후 꾸준히 추가 매입에 나서며 보유 지분율을 9.25%까지 끌어올렸다. 카페24 최대주주인 우창균 사내이사에 이은 2대 주주다. 테톤캐피탈파트너스는 카페24지분 매입에 대해 경영 참여 목적 없는 단순 투자로 표기했다. 현재 보유 지분 모두 지속적으로 장내에서 매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카페24 측과 소통하며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 모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과 밸류에이션 등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 헤지펀드가 7월부터 카페24 주식 41만7892주(약 4.43%)를 매입했는데, 이 중 2만5800주만 4만 원대에서 샀고, 나머지 물량은 모두 6만 원대 초반 가격에 산 것으로 파악되었다. 카페24 주가가 지난 5월부터 가파르게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지난 7월 5% 지분 보유 첫 공시 전 매입한 45만4460주(4.82%)의 매입 단가는 6만 원 이상(약 75,000원)일 가능성이 높다. 첫 매수를 시작한 가격대인 7만 원과 6만 원대 가격이면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현재 테톤캐피탈파트너스의 운용자산 총액은 12억5000만(1조5천억)달러 정도다.
지속적인 주가하락의 원인
올해 카페24 주가는 분기 이익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밑 돌며 지난 5월부터 급락했다. 이달 초 기록한 최저가 4만7350원은 연중 최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 가격이다. 현재는 5만 원대 초반 가격에서 거래 중이다. 당사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 강화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꾸준히 외형을 불리고 있다. 투자 정보 제공 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카페24의 올해 매출액 컨센서스는 2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총 거래금액(GMV) 역시 지난해 7조9442억원에서 올해 9조3945억원, 2020년 11조2583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카페24를 통해 생성된 온라인 쇼핑몰 신규 계정은 11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카페24는 일본 진출의 성공적 안착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 플랫폼 직접 진출도 무난히 마무리를 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주력 중이다. 올해부터 서서히 해외시장의 매출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 시장에 대한 성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마케팅 동향
2019년 3분기 실적발표는 투자자들을 등 돌리게 했고 주가가 한 단계 하락한 계기가 되었다. 3분기 매출액은 525억 원 그리고 영업이익은 1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액은 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 감소하여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나 실망감을 주었다. 연이은 실적저조에 대해 카페24 관계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산업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가운데 플랫폼 기업인 당사 역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플랫폼 고도화와 사업 영역 다각화, 해외 시장 진출 등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올해 이익 규모는 시장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 했지만, 확실한 방향성을 갖고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의 동향을 보면 국내 140,000개의 점포망을 갖고 있는 CU 편의점에서 택배 상품을 발송할 수 있는 'CU편의점택배' 서비스를 론칭 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페24를 통해 거래되는 판매자가 별도 택배사 계약 없이 기본요금 대비 최대 약 45%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최근 들어 마켓통합관리 서비스에 무신사와 연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550만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패션 스토어로, 디스이즈네버댓·비욘드클로젯·오아이오아이 등 35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특히 10-20세대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해 거래액은 90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카페24 마켓통합관리 서비스는 원클릭으로 손쉽게 쇼핑몰과 국내외 오픈마켓을 연동한다. 각 판매 채널에 별도로 접속할 필요 없이 카페24 솔루션에서 상품 등록부터 주문 수집, 배송 관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카페24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무신사 연동으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는 보다 많은 국내외 채널에 동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카페24는 무신사를 비롯해 G마켓, 옥션, 11번가, 아마존,라쿠텐 등 국내외 채널 29곳의 판매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매수시기와 가격대
이처럼 사업영역을 국내외 넓혀가야 하는 것은 당사의 핵심 사업에서는 필수적인 선제적인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사업 성격상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고 현재의 가격대의 매수는 부담 없는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온라인 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4분기는 긍정적인 실적발표와 함께 주가도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되어 보유를 권유하며 매수로 대응도 부담 없는 가격대(50,000원)라는 판단이다.
특기사항
지난 리포트 업데이트 상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
글: 자명
첫댓글 저정도 규모의 헤지펀드가 구매하였던 가격대가 6~7만원대였으면 지금의 5만원대 초반 가격대는 선생님 말씀대로 저평가 되어있는것이 맞는것같습니다.
회원수증가라던지, 매출적인부분, 해외진출, 이번에 CU편의점택배도입도 경쟁사와비교했을때 앞서가는 기업인것.같습니다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업데이트감사합니다! !
모처럼 조용히 파도소리를 들으면 여유를 찾고 있네요. 반갑습니다. 성제님은 이 기업과 아주 절친하고 수시로 교육도 받고 참여하여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요?
앞으로 오프라인 점포는 차차 줄어들고 온라인으로 거래가 더욱더 활발해질텐데 카페24의 플랫홈 경쟁력이 단연 앞설것이므로 지금의 주가는 자명님 말씀대로 저평가 되였다고 봅니다.
분석 감사드립니다.
네. 저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만 실적이 어떻게 말을 해 줄지 궁금합니다.이 종목에서 손실이 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0% 손실인데 금액이 크다보니 그렇네요. 하지만 다른 게 더 빠를 것 같아 매수를 신중히 하는 중입니다
@[자명] 고맙습니다.
리포트를 접할때마다 관련 정보나 지식을 검색하고 자료를 찿아 봅니다.그리고 리포트를 출력해서 스크랩 해 놓습니다.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네.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것은 참 좋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