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실제, 가정” 딤전 3:4-5
https://youtu.be/Rh69uC5OR3w
1. 청년 시절, 토요일이면 목사님께 전화를 걸어 ‘목사님 뭐할까요’라고 매주 여쭈었습니다. 그 자체가 저에게는 자랑스러움이었고 뿌듯함이었습니다. ‘오이코스’ 집이라는 헬라어는 데살로니가에서 교회로도 사용되어집니다. 초대교회가 가정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교회의 핵심과 가정의 핵심은 다르지 않습니다. 가정이 다른 것은 다 없어도 있어야 할 한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 예배입니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을 복종하게 하도록 양육하는 일은 예배의 일입니다. 십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라고 할 때 사용된 경배와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할 때 사용된 공경이 같은 단어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듯이 부모를 예배하란 의미입니다. 마음엔 가득한 존경심으로 매너를 가지고 드려지는 자리가 예배입니다. 부모의 사명은 먼저 예배자가 되는 일입니다.
3-1. 그리고 가정의 실제는 4절에서 다스리고, 5절에서 다스리고라는 두 모습입니다. 한국말로는 같지만 ‘건강함’이라는 측면과 후자는 ‘돌봄’이라는 의미입니다. 가정에 있어야 할 첫 번째는 ‘뭐할까요’입니다. 자녀에게 명령하기전에 먼저 아내와 남편에게 많이 해야 할 말입니다, ‘여보 붜할까요.’ 하나님을 향해서 ‘주님 뭐할까요’라는 태도가 순종과 복종의 표현(4절 하반절에 나온 복종과 같이)입니다. 세례자 교육 첫 번째가 ‘인생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고 배웁니다. 똑 같습니다. 하나님의 기쁨 되기를 원하는 자는 배우자의 기쁨되기 원합니다.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많이 말하세요. ‘뭐 할까요.’
3-2. 두 번째는 돌봄이어야 합니다. 이 단어는 신약성경에 딱 두 번 등장하는데 또 다른 장면이 ‘누가 강도만난자의 이웃이냐’라고 묻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등장합니다. 레위도, 제사장도 지나가지만 천대받은 사마리아인은 피흘리는 부정한 자를 돌봅니다. ‘경계의 확장’입니다. 자기 바운드리를 무너뜨려야 진정한 돌봄이 일어납니다. 주님을 조금만 더 믿으십시오. 괜찮습니다. 내 경계대로 되지 않아도 우리 자녀들 안망합니다. 주님이 돌보십니다. 「도둑맞은 집중력」이란 책의 표현처럼 경계가 무너진 ‘신나는 자리’가 삶을 회복하게 합니다. 웃으십시오. 그냥 웃고 안아주십시오. 가정이 신나는 곳이 되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신나는 곳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