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매운탕전문점, 용뎅이매운탕을 찾아서

[3W인생공감연구소]

입소문을 듣고 매기매운탕을 먹기 위해 세종시를 방문했습니다

아마 대전에 사시는 분들이 매기 매운탕을 드시러 세종시 고북면에 있는

도가네를 많이 찾으시는데요..

용뎅이매운탕집은 웬지 한적한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상권이 없어서 썰렁하기 그지 없네요.

그래도 일단 들어가 봅니다.

밤이라 그런지 나름 아늑한 분위기는 나네요.

아마 바로앞이 금강천이고 저멀리 보이는 불빛은

부강일반산업단지가 아니듯 합니다.

주변에 상가가 없어서 웬지 깊은산골 외딴집에 온듯한 느낌이 드네요.

지금시각이 저녁 8시쯤 되었는데

홀안에는 벌써 사람들이 이렇게 많네요.

두대의 에어컨을 가동시켰지만 그래도 끈적임은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

저멀리 주방앞에 메뉴판을 보니 매기매운탕 만 판매하네요

최소 2인분은 먹어야 할듯 합니다.

인원수 대로 나오니까 굳이 소, 중, 대를 고를 필요가 없네요

그래도 조금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니

바로 이렇게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우선 갈증을 해결하고자 카스와 이슬이를 주문합니다.

역시 갈증해소에는 쏘맥이 최고이죠..

드디어 기다리던 매기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양도 엄청 푸짐합니다.

대퍄와 쑥갓도 푸짐하게 들어 있고요

슬슬 매운탕이 맛있게 끓여지네요.

이렇게 두툼한 매기가 보이죠..

벌써부터 군침이 나기 시작합니다.

매기 머리를 보니 '소'짜리에는 매기 한마리가 들어가나 봅니다.

그런데 이 매운탕의 국물맛이 정말 끝내 주더라고요.

그래서 배불리 다 먹고 나서 공기밥도 추가해서

국물에 말아 먹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포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포장도 하고요..

식당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써빙하시는 남자분의 모습이

인상적이라 허락을 받고 한컷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라본 부강의 모습과

구름사이로 비춰진 달의 모습이 한여름밤의 정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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