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좋은 세상이다. 컴퓨터의 발전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금년 초, 나의 블로그를 보시고, 미국이민 생활과, 특별히 트럭커 직업에 대한 이것저것을 묻는 이메일이 날아왔다.
한국에서 자녀 교육을 다 마치고, 마침 형제 초청으로 영주권을 취득 후, 작년 11월에 현장 답사를 마치시고,
마침내 미국에 이민 보따리를 싸들고 오기위하여 떠나기 전.....!!
나와 동년배인 그는 늦깎이 나이에 그동안의 한국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오시려니 얼마나 많은 생각과
염려를 하셨을까...?
마침 내가 금년 2월 딸 들의 초청으로 해외 여행차 한국을 나가게 되었을 때....!!
우리는 홍대 입구 찻집에서 반가운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그간 운영해 오시던 사진관을 처분하시기에 앞서,
우리 가족 사진을 마지막으로 기념으로 찍어 주신다기에 큰딸 내외와, 작은딸 내외와 우리 부부가 정형의 사진 스튜디오에
가서 그분의 한국에서의 마지막 사진을 촬영하고, 멋진 액자까지 제작하여 내게 전해 주셨다..
용도대로 얼마나 섬세하게 많이 제작하여 주셨는지.... 값으로 따지자면 족히 200만원도 넘으리라... !!
용인, 수지에 있는 정형의 집에 초대되어 귀한 대접과 미국 생활 전반에 관한 체험 례를 나누므로 서로의 공통 분모가
많음을 발견하였고.... 마침내 부부가 미국에 입성하시던 날!
나는 한국에서의 사랑의 답례로 공항에 마중을 나갔고. 마침내 새로운 친구로
이민 초년기의 잡다한 일들을 도와드리게 되었다.
차량구입과 등록이관, 스모그체그. 우선 거 할 하숙집, 은행구좌 개설, 쇼셜넘버,운전면허시험, 크레딧 카드 만들기,
핸드폰 구입, 등등.... 갓 이민을 오시면 이렇듯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뿐인가 길 익히기. 한국과 다른 운전법, 트레딧 쌓는 요령, 수표쓰기와, 하다못해 주차표지판 읽기부터
너무 많은 숙지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함께 아버지학교도 참석하고, 멕시코여행도, 샌디에고 조카집 방문도, 롱비치도,허리우드도, 벼룩시장도,
헬스쎈타도, 특이한 음식점도 함께 다녀보았다.
한국의 잔무를 정리하러 부인이 한국에 다시 나가신 후,... 나는 정형에게 제안을 하였다.
이민 초기이니 하숙비라도 줄일 마음이 있으시면 내 사무실에서 기숙하심이..?? 흔쾌히 기쁘게 응하였고,
불편함은 말로 할 수 없겠지만 두 달째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한국에서 잘 나가던 회사에 이사직을 수행하시며 아들과 딸 두 자녀가 딸은 여군 대위로 육군 군악대 대장을 지내고 있으며,
아들도 결혼하여 좋은 직장을 다니며 나름대로 자식농사에 성공한 가장이시다.
사진과 컴퓨터에 능하여 나의 사무실에 머무시는 동안 나의 사업 웹싸이트를 만드는데 너무 많은 수고로 멋진 웹을
만들어 주셨으며. 컴퓨터를 다루시는데 능하셔서 나는 내가 베풀어 드린 작은 호의보다 훨씬 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친구 스스로의 이민 결심의 모토가 “인생 제 2모작”을 시작하는 것이란다.
미국 도착 후... 채10 일도 안되어 이미 사진 기술로 시작은 미약하지만 일감을 잡았다.
한국에서 이민을 떠나시면서 10,000달러 만을 최종 정착 비용으로 정하시고 10,000달러로 시작한 이민,...!!
비행기값, 중고차구입,하숙비,셀폰구입, 시큐어크레딧 디파짓. 등등을 제하고 바닥부터 시작하는
그의 모습에서 결연한 의지와 용기와 소망을 엿본다.
지금은 한 주간 샌디에고의 조카들이 옐로스톤 관광에 함께 모시고 가고 싶어 한다기에 미국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망설이는 친구를 등 떠밀어 보내었다. 이제 월요일이면 8일 만에 엘에이에 복귀하게 된다.
이제 그가 돌아오면 나의 새로 개설한 카페 “미국 엘에이 사랑방”에 한 코너를
만들어 드려서 한걸음,..!! 한걸음....!!
차분하게 발돋움하는 엘에이 에서의 미국 이민 정착 수기를 써 줄 것을 부탁하리라....
새로운 친구가 생겼음에 감사를 한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재주가 비상하신 분이라 꼭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아학 출신이라시니 더더욱 반갑네요. 저도 적지 않은 나이로 작년에 들어왔습니다. 미국 오기전 님의 글 숙독했었지요. 늦게나마 감사드리며 두분 우정 오래 지속되시길 기도합니다. -시에틀에서 노 성균 드림-
글 만 읽어도...기분이 좋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렇담 세바스찬님은 저와 오랜 친구셨네요...!! 반갑습니다. 승리하십시다.... 아자! 빠이빠이님! 그간 여러분들께 너무 미국이민을 무지개 빛으로만 표현한다는 질타를 많이 받았습니다. 소나기가 내린 뒤에 무지개가 뜨는 법....!! 소나기는 맞았으나 그후 찬연히 나타난 무지가가 너무 아름다워서 기뻐함이 더 강조 된 탓이겠지요,,,, 우리 긍정적으로 사십시다. 그러면 뭔가가 이뤄지는 것이거늘..^^ 감솨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살아있는 탱탱한 글 입니다. 좋은 친구분 만나신것을 축하 드리고 두분이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기원 합니다.
글을 읽으면서....30대인 저로서는 ....아직 기회가 많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