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10.03(화)/개천절
○ 산행코스 :
계정사~가산바위~가산~치키봉~한티재~마당재~서봉~비로봉~동봉~삿갓봉~관봉(갓바위)
용주사~ 장군바위~능성고개(우정식당)~ 환성산~ 새미기재~ 낙타봉~ 초례봉~ 매여동
○ 산행거리 : 40 km
○ 날씨 : 맑음
오랜만에 가팔환초를 다녀온다.
알디타가 벙개를 치고 럭셔리한 지원에 힘입어
재밌게 즐기려고 했는데...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다소 힘들었다.
등고선 가족들의 많은 지원과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계정사까지 차량 지원해 준 고산자님-효써니님-윤서님-어이님-모찌님
그리고 일부러 나오셔서 에너지바 찬조해 주신분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계정사에 온 이래 최고로 많은 분들이 운집했다.
달도 밝고..
하늘 야경이 예술이다.
가산바위까지는 일디타의 리딩으로 다 같이 오르고
야경에 취해서 추억도 담는다.
후미까지 모두 와서 단체사진 담고..
선두는 각자알아서 가고
중간은 슐산 대장님이 후미는 일디타가 이제부터 맡아서 간다.
셀레네는 이때 보고는 못보았다.
어차피 같은 차량을 타고 가야하는 처지라
일디타와 함께 후미에서 간다.
중문지난다.
가산바위에서 잠시 놀았다고
후미조차 꼬랑지가 보이지 않는다.
등고선의 등력들이 놀랍다.
가산을 지나고
팔공산의 불빛을 보면서 잠시 여유를 가진다.
팔공산환종주길이 밤이지만 실루엣으로 보인다.
밝은 달과 구름이 정말 아름답다.
밤에 본 구절초는 더욱 아름답고..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가는길에 깨비와 현주를 만나고
깨비가 독감이 심해 많이 힘들어 한다.
나는 그래도 증세가 그리 심하지 않았는데
후기를 쓰는 지금 이 순간 후기를 쓰기 힘들 정도이다.
감기는 왜 한번 오면 꼭 머물다가야 하는지..
할매.할배 바위
치키봉을 지나고
부계봉 정상도 가보지만 아무것도 없다.
드디어 한티재
중간 후미들 얼굴은 봤지만 선두들은 가고 없다.
예상보다 너무 빠른 진행 속도 같다.
한티재에서는 여러분이 우리를 기다리고 수고해 주신다.
미화님께서 집에서 직접 끓인 소고기국밥과 커피
그리고 설짱님이 찬조한 음료와 물 한병 감사드립니다.
수성님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시끌벅적 했던 한티재를 뒤로하고
본격 가팔환초길 시작 된다.
팔공산환종주길과 만나는 삼갈래봉
파계재를 지나고
파계봉을 오른다.
암릉과 오르막이 시작되는 상여바위를 지나
가마바위봉에 오르니 달빛이 예술이라 감사하다가 간다.
달빛이 원을 그리고 있다.
일디타와 지이삐님 만나서 사진 담아 본다.
가마바위 봉에서 본 팔공산
톱날능선을 올라보는데
데크길 조성으로 예전의 그 맛은 없다.
톱날능선을 지나며..
서봉(삼성봉)
길고 길었던 오르막 끝에 서봉에 섰다.
키커총무님과 딴생각총무님
일디타
지이삐
정아님
마애약사여래좌상에 올라 본 야경
마애약사여래좌상
여래불 앞에는 멋진 소나무가 있다.
비로봉 넘어 가는 조망터에서 지나온길 바라본다.
비로봉 아래 데크에서 또 다른 지원
대촌 부회장님과 슐산 대장님 표 김밥과
모찌 대장님 표 박카스 덤으로 뜨신 국물까지~~
저는 뜨신 국물이 최고 였습니다.
비로봉 일등삼각점
비로봉
석조약사여래입상을 지나는데 하늘이 너무 이쁘다.
동봉에서 일디타
일출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여명이 붉게 다가 온다.
동봉에서의 야경
말등바위와 여러 암릉들을 지나며 데크가 설치되어
예전의 릿지타는 맛은 사라졌다.
염불암에 올라본다.
발가락 바위는 잘 있네요.
네모바위도 잘 있고
염불봉 지나 흔들바위,성기바위,여성바위 등을 지나고
히프바위에서 일출 보고 가기로 한다.
동그란 일출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내려 선다.
유봉지맥인 신령봉을 지나고
유봉지맥은 코끼리바위로 가야하고
우리는 갓바위를 향해 간다.
삿갓봉
우측에 코끼리바위 암릉군이 보인다.
멀리 가야산 보이고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가야수도종주길 조망
여기도 능성재가 있군요.
갓바위,농바위, 방아덤,노적봉 라인
바로 앞이 북방아덤 그 뒤가 남방아덤, 맨뒤가 노적봉이다.
가야산을 가까이 당겨보고
밤새 걸어온 길도 조망해 본다.
가야산 좌측으로 황매산이고 좌측 뒤로 지리산으로 짐작되지만 너무 희미하다.
노적봉
아기코끼리가 있는 농바위
미역취
갓바위 가는길 암릉으로 진행
하루 종일 구절초가 눈을 즐겁게 한다.
갓바위
국화가 화려하네요.
이제 큰고비는 지나고 저기 저 환성산만 넘으면 된다.
용주사를 지나고
여기에 물이 있죠.. 물은 충분해 그냥 지나친다.
일디타,지이삐님과 같이 장군바위로 간다.
가야산
비슬산도 조망해보고
장군바위
능성고개로 진행
이쪽이 제법 급경사 였는데 시설물 때문에 안전하게 되었다.
나비나물
돌콩이 아닐까 했는데 동부랍니다.
우정식당에서 매식과 지원품이 있다는데..
중간조들 먼저 진행한다.
의리님의 지원품..
따뜻하고 성격도 바르시고
멋진 분인 것 같았습니다.
우정식당 정식
후미조 단체사진
독수리바위
해산굴에서 나오는 일디타
금오산이 보인다.
예전 j3에서 변산반도를 함께 걸었던 전제산님
오랜 세월이 흘러 못 알아볼뻔 했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예전에는 이리로 다녔지만 지금은 우회로로 다닌다.
로프구간 지나고
선괴물주머니
둥근이질풀
용담꽃
미역취
환성산
환성산에서 후미 기다렸다가 같이 간다.
그 동안 조망 놀이.. 금오산 라인이 곱다.
거인상인 금오산
대촌부회장님
지이삐
웃으라니깐 웃고
울라고 하니 우는 포즈 ㅋㅋ
일디타
정아님
비파님과 디디님까지 다 함께 단체 사진
막강후미조 화이팅!!
새미기재의 보급품
후미조도 도착
낙타봉이 눈앞에 있다.
낙타봉에 올라본다.
초례봉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고산자님, 아침 택배부터 날머리 택배까지 정말 감사드리고.
다른 분들도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초례봉 오름길 이순간의 기쁨은 아는 사람만 알죠
초례봉의 보금품들..
무겁게 지고 올라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없던 힘도 생겨 난다는 마지막 하산길.
들머리 택배와날머리 택배까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함을 전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