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크라 색채를 이용한 심신치유
1.물라다라 차크라: 빨강
빨강은 생기 에너지의 색상이다. 인간의 감각신경을 자극하여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 도움을 준다.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과 관계가 있어 혈액순환과 뇌척수액을 자극한다. 그것은 신장, 혈액, 골격계와 관련 있으며 부신피질을 자극한다. 피질은 부신의 바깥 부분인데 세포에서 산도와 알칼리성의 균형을 유지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생산한다. 그것은 아미노산을 방출하고, 간 글리코겐과 포도당 형성을 촉진하며, 심장 활동과 혈압을 조절한다. 사고와 스트레스 또는 위협에 대항하는 반응을 촉진시켜 아드레날린의 흐름을 조절한다.
부신은 삼각형 모양의 샘으로 신장을 둘러 쌓고 있다. 그것은 다양한 호르몬 분비를 하고 있으며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며 몸속 염분 농도의 균형을 맞춰준다. 이것은 혈액을 따뜻하게 하고 뜨거워지게 하며 정상상태로 돌린다. 체온을 상승시키며 체내의 순환을 촉진시키고 뇌, 척수액을 자극하여 교감신경계 활성화를 돕는다. 헤모글로빈을 생성하기 때문에 혈압이 낮은 사람이나 무기력증에 도움이 되며 신경조직을 자극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없고 창백한 사람이나 빈혈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다.
뿌리 차크라는 공격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만약 삶이 위협받거나 공격받는다면 이러한 감정들이 표면화되어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아드레날린을 자극하여 방어적이고 겁먹게 만든다. 이러한 태도는 무기력증, 자기중심적, 감정의 결여, 낮은 자존감, 두려움과 같은 문제를 유발한다.
빨강의 치유효과 및 사례
빨강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킨다. Gerard(1958)의 연구에서 빨간색이 뇌파도와 호흡운동, 심장 활동, 눈의 깜박거림, 혈압과 피부 전도율에 활발해진다는 연구결과를 증명하였다. 빨강은 에너지와 힘을 표현하기 때문에 물라다라에 있는 쿤달리니의 힘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평상시 조용하고 순한 사람이 난폭하게 변할 수 있다.
또한, 혈소판감소증 환자에게 가시광선은 붉은색(644nm) 방사선을 조사하였을 때 혈소판의 열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분자 세포생물학 백과사전에 따르면 혈소판은 단백질 합성 및 단백질 변형을 포함한 매우 중요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며 지혈과 혈액의 응고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빨간색은 맥박과 혈액, 혈압, 호흡수를 증가시켜 혈소판 활동을 정상상태로 되돌리게 함으로써 혈소판감소증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Finsen(1903)은 피부의 흉터를 막기 위해 적색 가시광선으로 천연두를 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하여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천연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세가 전신으로 퍼지기 전에 우선 피부와 입, 목의 작은 혈관들에 증상이 집중된다. 이때 혈류 속에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검출되는데 이를 바이러스혈증이라 한다. 이때 빨간색 광선을 통해 혈관, 림프,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혈액과 혈압을 정상상태로 회복시키고, 비타민 D를 형성하도록 도와주며 살균과 소독 작용을 하고, 신진대사 과정의 효소를 증가시키고, 내분비계를 활성화하여, 면역기능을 증진시킨다. 비타민D를 형성하도록 돕기 때문에 골격계와 관련 있으며 관절염, 신장 결석, 골다공증, 구루병과 같은 뼈 문제에 효과적이다.
선구적인 연구의 결과로 지난 20년 동안 개발된 새로운 기술은 PDT이다. 정맥주사로 주사된 특정 감광성 화학물질이 붉은 빛에 의해 활성화될 때 암세포를 독점적으로 파괴하는데, 붉은 빛은 긴 파장을 통해 다른 색보다 조직을 더 깊이 침투할 수 있게 한다. PDT는 진단과 치료에 모두 사용될 수 있다. PDT를 개발한 Thomas Dougherty는 전세계 실험에서 다양한 악성 종양을 가진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기술을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치료되었다고 보고한다. 그 외에도 620-660nm의 붉은색의 파장은 통증치료, 상처회복, 모발치료 등에 사용된다.
<차크라 컬러를 활용한 힐링/ 강영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융합요가학과 석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