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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
시인/松岩: 김 은 재
봄(春)
어름장 무너져 내리는
춘삼월 초승달 아래
박하분 내음인가
이꽃 저꽃 내음인가
삽살개 발정 하듯 보이느니 여인네뿐
싱숭 생숭 가슴만 띠는구나
여름 (夏)
칠흙 같은 여름밤
평상위에 큰대자로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작은 별 큰 별 별 천지로구
나녹음방초 욱어지고 온갓잡새 지저기니
이곳이 바로 지상락원일쎄
가을 (秋)
휘엉청 달 밝은밤
정절의 국화향 그윽하구나
여기도 알곡이요
저기도 열매로다
중추가절 한가위 천하 대장군이요
지하 여장군이니 가화 만사성 일쎄
겨울 (冬)
달도 희고 눈도 희고
천지가 휘엉청 밝으니
내 마음 또한 백설과 갔구나
아랫목 술단지
용수속 맑은술 내음에
사랑방에 한량객들
붕알은 느러지고 콧구멍은 벌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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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을
내 그림 안에는 질서가 있다. 보이지 않는 신호등.
어쩌면 질서 속에서 더한 질서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을 이곳저곳에 심어놓는다.”
서리맞은 가을… 대관령 어제 0.3도
29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내 무밭에 서리가 내렸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평창군 대관령은 아침 기온이 0.3도까지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 대륙에서 온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머물고 있어 3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는 등 일교차가 클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6∼17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다.
시장선 3포기 4만원하는데…밭떼기 1평에 7천원
현장/ 시름 잠긴 강원 배추값 “배추값이 왜 이렇게 치솟는지 대형 유통업체에 물어봐라” 여름철 폭염과 태풍 곤파스의 피해 등으로 배추 산지의 출하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서면 신매리 배추밭에서 한 농민이 밭고랑을 정리하면서 시름겨워하고 있다. 춘천
발길 끊긴 배추시장
폭우와 태풍 등의 여파로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상인들이 산지에서 실어온 배추를 내려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텅빈 김치 판매대
배추값 급등으로 포장김치를 만들 배추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포장김치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김지훈 기자
“농민은 살고 싶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한 ‘전국농민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려, 농민들이 ‘쌀값 보장과 농협의 금융-농축산·유통사업 분리, 한·중자유무역협정(FTA) 강행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정부가.농민들을.천금처럼.생각해야할것이다.
만약.우리가 농사를 못하고,할땐 쌀 없을 경우
배추파동을 생각함 될것 같다.그땐
남의 나라가서.구글해야 할 것이다.
달라하는데로 주고 가져와야 할 것이다.
“수신료 인상이 친서민 정책?”
<한국방송>(KBS) 이사들이 29일 오후 정기이사회에서 수신료 인상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가운데 ‘언론 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 회원들이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본관 앞에서 수신료 인상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수신료 인상의 목적이 2500억여원의 광고를 조·중·동 등 종편사업자에게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사회에서 여당 쪽 이사들은 4600원으로 인상하는 안(현재 2500원)을 제시했다. 야당 쪽은 한국방송의 공정성 강화 등을 전제로 3500원 선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北으로 가는 쌀
한국노총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트럭 5대에 쌀 100t을 싣고 개성으로 향하고 있다. 쌀 100t은 북한 수해지역에 지원된다.
금괴 하나가 아파트 한 채 값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0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에서 한 남성이 시가 6억원 상당의
12.5㎏짜리 금괴를 힘들게 들고 있다.
38선 돌파 재현행사 예행연습
국군의 날을 맞아 6.25당시 국군이 38선을 처음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재현행사가 강원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38선 휴게소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행사를 하루 앞둔 30일 현지에서 예행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국군의 날을 맞아 6.25당시 국군이 38선을 처음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재현행사가 강원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38선 휴게소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행사를 하루 앞둔 30일 현지에서 예행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국군의 날을 맞아 6.25당시 국군이 38선을 처음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재현행사가 강원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38선 휴게소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행사를 하루 앞둔 30일 현지에서 예행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충주댐 가득찼다
최근 내린 호우로 29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 도담삼봉과 삼도정 정자가 물에 잠겨 있다. 이날 충주댐 수위는 만수위인 141m를 기록했다고 충주댐관리단이 밝혔다. 단양
‘女대통령’ 고현정 “시청자 속 확 풀어줄래요”
10월 6일 처음 방영되는 SBS 드라마 ‘대물’에서
고현정(오른쪽)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역을 맡았다.
권상우는 코믹 캐릭터의 검사로 출연한다.
남산골 박영효 가옥, 친일파 집이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 이전 복원한 박영효 자택.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막
30일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개막했다.
옹기를 맨 옹기상인과 마스코트가 축제장을 돌고 있다.
경기도내 곳곳 다양한 행사 잇달아 개최
세종문화 큰 잔치에서 어가행렬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경인일보=지방종합]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10월 1일부터 한달간 여주 세종대왕릉과 세계도자기엑스포장, 목아박물관 등 여주군 일대에서는 훈민정음 반포 564돌 기념 '제42회 세종문화 큰잔치'가 펼쳐진다.
경기도와 여주군이 주최하는 이번 세종문화 큰잔치는 한글날 행사를 비롯해 음악회, 공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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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언론들이 힘을 합치면 국민들을 바보로 만드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일 싶다. 뎅기열이라는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 중인 신정환을 단지 그가 도박에 관해 자주 연관되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그를 도박혐의로 몰고 가 신정환의 입국 거부 서명 운동까지 벌어지는 해프닝이 일어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언론들의 펙트없는 기사로 인터넷 상에는 신정환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양성 되었으며, 언론들의 관련 소식 보도에 사실 확인 없이 신정환의 출연을 정지시킨 방송국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들의 펙트없는 기사 보도로 연예계와 이를 주시하는 네티즌들 사이에 입장이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신정환 논란은 언론들의 갈팡질팡 보도로 국민들을 바보로 만든 대국민 사기극으로 기록 될 듯싶다. 당초 언론들은, 신정환이 자신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의 잠적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얼마 후 소속사가 신정환이 필리핀에 있다는 것을 확인 해줬고, 이로 인해 잠적설은 언론들의 '몰고 가기 식' 보도 행태가 낳는 또 하나의 피해로 기록 되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소속사가 신정환이 필리핀에 있으며, 개인 사정으로 인해 아직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자 지상파 3사 중 SBS가 신정환의 도박혐의를 기록한 영상을 SBS 메인 뉴스프로그램 8시 뉴스를 통해 내보냈다.
SBS는 연예인 신정환이 현재 도박으로 인해 돈을 잃고, 한인 대부업체에게 여권을 빼앗긴 상횡이다고 전했다. 이 부분에서도 언론들의 펙트없는 보도는 이어졌다. 일명 '인터넷 언론'들은 지상파인 SBS의 메인 뉴스프로그램에서 관련 소식을 전하자 방송 장면을 캡쳐한 이미지와 함께 SBS가 보도한 내용을 토시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전했다. SBS의 보도 내용을 뒷받침 해줄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언론들은 그저 지상파 뉴스프로그램인 만큼 공정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지상파의 뉴스 보도를 그냥 그대로 전해버렸다. 이 결과 신정환은 또 다시 신뢰를 잃었네 어쩌네 하는 식의 엄청난 비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루머의 근거지라고 하는 인터넷 언론들이 만든 해프닝이 아니라, 지상파 뉴스 보도가 신정환을 도박혐의 연예인으로 몰고 간 것이다. 물론 신정환의 잠적설이 언론에 의해 보도 된 이후 몇몇 네티즌들은 신정환이 필리핀에 간 이유는 단 한가지라며, 도박을 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국이라고 하는 SBS가 관련 내용을 전하자 인터넷 여론은 폭발했고, 성난 소처럼 변한 인터넷 여론은 신정환에 대해 융단폭격을 가했다. 이번 사건은, 그 동안 연예계 루머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어 보였던 지상파 뉴스 보도 프로그램에서도 연예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루머를 만들어 낸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신정환 해프닝의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고 정보를 정하는 통로로 통하는 TV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지상파 방송마저 철저한 사실 관계 없이 뉴스를 전하고 있다는 점이 적나라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런 지상파 방송국과 인터넷 언론과의 보도 내용이 언론사마다 다르니, 이를 보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상파가 전한 내용은 외교부가 거짓이다라고 말하고 있고, 또 한 측에서는 외교부의 발표마저 거짓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 논란 자체가 모순 덩어리인 것이다. 앞 뒤도 맞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한 언론의 말을 믿기에는 사건이 너무나도 커졌다.
어찌 되었든, 이번 신정환 논란은 마지막 언론 보도의 선이라고 할 수 있는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이 만들어 낸 대국민 사기극으로 기록 될 듯 싶다. 처음에는 인터넷 언론들이 신정환의 잠적설을 주장하고, 사건이 커지자 또 다른 인터넷 언론들은 유럽 어디에 있다는 엉뚱한 내용을 전하고, 이후 소속사가 필리핀에 있다는 소식을 밝히자 개때 같이 모여들어 이가 거짓임을 전하고 이후에는 3사 중 한 방송사가 신정환의 도박혐의를 주장하더니 외교부가 신정환이 뎅기열라는 병에 걸려 현재 필리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것을 확인 하는 어이없는 해프닝이 일어난 것이다. '세상 믿을 사람 단 한 사람도 없다'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부디, 언론들이 하루 빨리 객관성과 진실성 있는 보도를 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