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암 2023 8월 둘째 주 법회

[도영(김규현)]

□  상승암 2023년 8월 둘째 주 법회

○ 일시 : 2023년 8월 13일 14:00 ~ 15:00

○ 장소 : 5사단 27GOP 상승암

○ 동참인원 : 총 18명 : 군 장병 16명, 포교사2명(명법성 지영옥, 도영 김규현)

○ 법회순서 : 개회사-삼귀의-한글반야심경-입정-설법-사홍서원-산회가

- 집전 : 명법성 지영옥

- 설법 : 도영 김규현 

☆ 주제 : 호흡명상 개요(첨부 참조)

○ 간식 : 햄버거, 콜라(150,000원)

○ 법회 사진

설법내용 : 호흡 명상 개요

우리의 의식하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처리되는 일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운동을 해서 근육을 단련시키듯이 우리는 우리의 무의식을 훈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식이 무의식에 영향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마음에 무슨 영역 같은 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식과 무의식의 역할이 다르니 편의상 영역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로 해봅니다. 우리의 의식이 무의식의 깊숙한 영역까지 들어갈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마음대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호흡과 명상입니다.

사람의 신경에는 체성 신경계와 자율 신경계가 있는데, 체성 신경계는 인간의 의지대로 활동할 수 있는 데 반해 자율 신경계는 인간의 의지와 관계없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방식으로 자동적으로 움직임이 조절되고 있습니다. 체성 신경계는 인간의 의식에 의해 통제되나 자율 신경계는 인간의 무의식에 의해 조절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체성 신경계의 통제를 받는 근육을 수의근, 자율 신경계의 통제를 받는 근육을 불수의근이라고 하는데, 내장은 모두 불수의근으로 이루어져 있어 심장의 박동과 같은 내장의 운동은 모두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작용하는 자율 신경의 조절을 받고 있습니다.

인간의 근육 중 호흡기를 움직이는 근육만은 불수의근과 수의근으로 이루어져 있어 의식의 지배를 받기도 하고 무의식이 지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호흡의 통제를 통해서 의식의 세계로부터 차츰 무의식의 세계로 의식을 넓혀가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호흡은 의식의 세계에서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인 것입니다. 불교의 선은 시대와 종파에 따라 그 방법이 달라지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것은 남방불교의 위빠사나 명상이든 선불교의 간화선이든 또 요가나 국선도 수행이든 모두 수행의 기초가 호흡입니다. 불교에서는 자연스러운 호흡을 권하고 있습니다.

호흡의 기초는 수식관입니다. 수식관이란 호흡을 하면서 처음에는 들숨과 날숨을 하나 둘 하고 헤아리다가 어느 정도 숙달이 되면 호흡을 '관'하는 것인데,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다스리는 법으로 호흡에 주목하는 것은 놀라운 통찰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인간의 무의식적 작용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숨이 들어올 때 산소를 흡수하여 세포 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은 생명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숨을 들이 마심으로써 우주의 생명력을 활기차게 발동시키고, 숨을 내뿜어서 세포의 생명력을 유지합니다. 불교 명상법의 요결은 이런 호흡의 의의를 깨닫는 데에 있습니다. 들숨으로 정신활동이 이루어지고 날숨으로 인간고가 해결될 수 있다면 그 숨이 얼마나 소중하겠습니까? 호흡은 산소의 흡수나 이산화탄소의 배출이라는 과학적인 차원에서만 의의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호흡에는 생명현상의 근원을 지배하는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불교는 호흡에 종교적, 철학적 의미를 부여해 일체의 사물에서 종교적, 철학적 뜻을 발견함으로써 사물의 존재 가치가 올바르게 정립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설하신 호흡법과 명상법은 온갖 사회악이 난무하고 불안과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건강과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이며 실리콘밸리에서는 명상이 이미 대세인 점을 감안하여 장병 여러분도 호흡 명상에 깊은 관심을 가져 보기를 권합니다. <끝>

[觀音華(崔順心)교정교화6기(전문3기)]

북부총괄 군1팀 포교사님 군장병 포교를 위해 무더위속에 고생들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

[보정월(김연숙)]

현대사회의 병리를 치유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처방이 명상으로...호흡명상을 권하시는..좋은 법문 감사합니다

[심자재(강선숙)]

김규현포교사님,
지영옥포교사님~♡
오후 상승암 법회까지
정말 애많이쓰셨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