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는
교동민속풍물보존회의 "교동들노래"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우리고유의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우리문화의 뿌리와 자긍심을 찾아 이를 후대에 길이 보전하고자 마련된 전통민속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행사로 각 시도 대표팀의 열띤 경연과 시연을 통해 민속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로 전국의 민속예술인과 전 국민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1958년 정부수립 10주년 기념 축하행사로 시작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여
지방 대도시를 순회하며 매년 열리는 이 행사의 출연 종목은 농악·민속놀이·민요·민속무용·민속극의 5종이며 참가 자격은 연희를 생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 대회를 통해 약 250종목의 민속예술이 발굴·재현되었으며, 그 중 34종목은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20종목은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86년 27회에는 강화용두레질노래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올해에는 인천.강화를 대표하여 일반부에 교동민속풍물보존회의 "교동 들노래"가 선정되여 참가를 하게된다.
2008년 10월4일~5일 (교동들노래 공연은 10월5일 10:05~10:40 까지)
장소 : 서귀포시 천지연광장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제주특별자치도
주관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지난 14일 교동풍물보존회의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기위해 연습중인 면민회관을 찾았습니다.
한영선님의 지휘로 한 여름의 더위도 아랑곳 없이 이어지는 소리꾼들의 연습은 면민회관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었습니다.
교동의 들노래는 벼농사에 관한 소리가 씨앗을 뿌릴 때 부터 추수할 때 까지의
전 과정에 부르는 소리가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대부분의 소리는 혼자 부르지만 교동의 들노래 소리는 북소리에 맞추어 메기는 소리와 받는소리로 나뉘어져
한사람이 먼저 소리를 메기면 나머지사람 모두가 함께 받는것이 특징이라고.....
교동만이 간직해온 우리문화의 뿌리를 찾아 이를 후대에 길이 보전하고자 하는
교동님들의 뿌리찾기는 마을 곳곳에서 자원한 40여명의 소리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구슬땀을 흘립니다.
선소리꾼 : 자~ 일꾼네들 모를 냅시다.
일꾼들 : 네
선소리꾼 : 꼰잔네 꼰잔네
나도 한 붓을 꼰잔네
일꾼들 : 뒷 소리를 받으며
한 붓 한붓 꽂으며 모를 낸다.
(받는소리) 꼰잔네 꼰잔네 나도 한 붓을 꽂았네
(메기는 소리) 여러 일꾼네들 일심으로 꽂아주오
연안 백천 마늘모로 꽂아주오
황주 봉산의 메밀모로 꽂아주오
강령 벌에도 하나요 재령벌에도 하나일쎄
꼰잔네 소리에 힘드는줄 모르누나
꼰잔네 소리에 막걸리 동이가 떴구료
꼰잔네 소리에 길 가는 나그네 길 못 가네
꼰잔네 소리에 교동땅이 들먹이네
우리의 옛 것을 유지하며 놀이화하여 교동만이 간직한 우리의 정서를
좀 더 많은 이 들에게 보여주고 물려주기 위하여....
오늘도 이 들은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교동사랑님도 계시고 교동의 작은 일, 큰 일, 마다않고 나서는
아름다운 교동님들도 계셨습니다.
이 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면장님과 체육진흥후원회장님도 동석을 하시고
한 바탕 어우러진 소리꾼들의 맹 훈련은 이렇게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10월 결전의 그 날 영광스런 인천광역시의 대표로 교동인의 자긍심으로
전국에 맹위를 떨칠 그날을 기대하며...
우리것을 찾아 가꾸고 보존하여 후대에 물려주려는 님들의 노력에 찬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참 아름답고 즐겁고 예쁘고 열심이신 모든분들 좋은 찬사는 다 보내고싶습니다 이 무더운여름에 얼마나 힘들게 연습을하셨을까요 모든 다방면으로 소식전해주시는 주인장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앞에서 지휘핫느라 힘드신 할아버지 힘내세요..할아버지 모습 정말 오랜만에 뵙내요.. 한 팔년 되가는듯.. 응원열심히 할게요.. 더운날 일들 하시느라 힘들실텐데 이렇게들 모이셔서 연습하시느라 고생들 하시네요.. 모쪼록 건강들 조심하세요
연세가 86세이신데도 불고하고 기억력이 좋으셔서 소리를 아주 잘하고 계신답니다 저희들 연습할때 힘들때도 많지만 할아버지를 보면서 힘을 내곤 하지요 정말 대단하신분입니다
교동 아니 인천시를 대표하는 교동님들에 한여름 구슬땀에 소중한 결실이 맻어지기를,,,,,,,,,," 아자 화이팅"
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늘 교동의 작고 큰 행사에 참여하셔서 좋은 소식 전해주시는 푸른잎새님 고맙습니다 저희 농악팀 잎새님의 노고에 힘입어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교동을 사랑하시는 모든님들 저희들에게 기를 많이 많이 불어넣어 주세요 모두모두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아유~ 깜딱이야(아카샤님 버젼)...코스모스님이 나타나셨넹~~오랜만입니다.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동에도 전해 내려오는 멋진 풍물놀이가 있었네요. 잘 보존되어 후손들에게도 멋진 전통놀이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무더위와 싸우면서 좁은 공간에서 연습을 하는 열정이 식지 않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빕니다. 힘내세요~~힘!!힘!!
연습하면서 부르는 소리도 우렁차고 느낌도 좋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도 소식 전해주신 푸른잎새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결실 있게 기를 보냅니다.
이렇게 반가운 소식을 주시다니....제주도에서 하는 행사네요. 10월5일은 일요일이고...어머니를 모시고 응원갔다와야겠어요. 혹시 어머니가 아시는분이 내려오실지도 모르겠네요. 열심히 연습하셔서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코스모스님 서귀포에서 뵈요~~~~~~^^*
아주 오랜전에 모내기할때 한번은 들어본 느낌이듭니다.. 더운데 땀흘리며 연습에 참여하신 분들의 노고가 좋은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교동들노래가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군요~장하고 또 장하네요~ 전국규모의 축제에 참가 하는것 만으로도 대단합니다~풍물보존회 여러분 화이팅하세요~!!!
내 고향에도 이런 축재가 ...... "해바라기 피는 꽃 길" 아무도 오지 않는 섬 교동도 내고향 마을에 해바라기 핀다. 갇혀있는 사람의 마음에도 노오란 햇살이 퍼저 온 천지가 황금 빛 천지가 눈부시다. 지난날 해바라기 씨앗을 모아서 학교에 가지고가 심던 시절. 그 어둠 속에서 열리던 빛 눈물이 비친다. 이제 아무 풋대없이 휘청 휘청해서는 아니되 바울처럼 긴 날을 걸어서 까만 씨앗을 심어야 한다. 해바라기 피는 내 고향 마을에.....여기에 더한 고향의 열린음악회 ㅎㅎㅎㅎㅎ 초청해 아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