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태풍급 비바람이 불어서 거제 창고 건물 일부가 뜯겨 나갔어요.
유리창 붙어 있는 쪽 전부가 뜯겨서 앞뒤로 무섭게 흔들렸는데 급히 크레인을 올려 기대서 막았지만 지붕 함석과 벽면 샌드위치 패널 한 장이 파손 되었어요.
한 장 파손이지만 지붕과 잇대인 부분 전부가 용접이 떨어졌으니 작은 일이 아니네요.
내부에서 크레인 차량이 그물 작업을 원할히 할 수 있도록 거의 3층 높이에 내부가 텅 비어 있어 내부로 휘몰아 들어온 바람이 빠져나갈 곳이 없어 천장과 벽을 강타한 것이지요
바람 불때는 정문을 닫으라고 외국인 선원들한테 항상 이르고 어제는 우리도 있었는데
미처 막지를 못했어요.
문제는 요즘 저런 사소한 일거리를 맡아서 해줄 업체를 찾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건물이 높아서 크레인 차량도 있어야 하고
동원되는 장비에 비해서 실상 일거리는 미미하니 돈이 안된다는 거지요..
몇년 전 문짝 수리를 해주신 업자에게 연락하니 전업을 했다고 하네요...ㅜㅜ
오는 길에 학동 흑진주 몽돌밭
그 와중에도 자진 찍는 철없는 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