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빌 전원주택 단지써니빌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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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건축비를 절약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건축비 절약은 설계부터 시작됩니다. 간단한 예를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그림은 두가지 평면을 그려본 것입니다. 첫번째 평면은 가로 10미터 세로 10미터
100제곱미터의 평면입니다.
두번째 평면은 첫번째 평면을 반을 잘라서 오른쪽에 붙여서 만든 평면입니다.
그러므로 두 평면은 같은 100제곱미터의 면적입니다.
이제 두 평면의 둘레 즉 외벽의 길이를 한번 구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는 10미터 외벽이 4개이므로 40미터입니다. 두번째 평면은 10미터가 3개
5미터가 4개입니다. 둘레는 50미터입니다.
두번째 평면의 외벽이 10미터가 더 깁니다. 그러니 외벽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25%가 더 들어 갑니다.
즉, 외벽의 모양이 복잡할 수록 건축비가 많이 듭니다.
물론 두번째 평면이 내부공간 구성에서는 유리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벽이 내벽보다
공사비가 훨씬 많이 들기 때문에 외벽의 면적을 줄이는 것은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공사비를 줄이려면 직사각형이 단순한 외벽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적 요소나, 땅의 모양등의 이유로 복잡한 외벽을 선택하셨다면
건축비도 당연히 증가한다는 것을 이해 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창호입니다.
창호는 벽체에 비하면 아주 비싼 자재입니다.
경량목구조 외벽을 구성하는 자재의 제곱미터당 가격은 그라스울 100T 24K 6천원,
비드법 나등급 60T 6천원, OSB합판 두장 만원으로 대략 3만원 정도면 되는데,
창호는 LG이중창
기준 제곱미터당 25만원 정도 됩니다. 시스템 창을 사용한다면 이보다 2배이상 비쌉니다.
즉 창호는 외벽자재비와 비교 할 때 브랜드 2중창만 선택해도 10배 정도 비싼 자재입니다.
그러므로 건축비를 절약하려면 설계 단계에서 창호의 면적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창호는 외벽보다 단열 성능이 떨어지므로 단열을 위해서도 필요없는
창호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추운지방으로 갈수록 창호의 크기가 작아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강원도, 경기북부, 산간지방등에 집을 지을때는 창호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단창은 2중창에 비해서 가격이 절반정도이지만 단열성능이 떨어지므로
비용절감을 위해서 단창을 선택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난방비에서 많은 손실을 보기 때문에 단창을 선택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다음은 화장실 입니다.
전원주택 설계 화장실 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화장실은 실내 시공 요소중에서
단위면적 당 시공비용이 가장 비쌉니다.
그러므로 화장실의 갯수도 매우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30평이하의 작은 집이고 손님이 많이 오지 않는다면 안방 화장실을 생략하고 거실
화장실 하나로 설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화장실에 설치되는 세면대, 양변기등은 제품에 따라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세면대, 양변기는 싸든 비싸든 기능상 큰차이가 없으므로 이름 있는 제품을 꼭 써서
화장실을 고급스럽게 보이고 싶지 않다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훌륭한 건축설계사라면 다양한 설계 기법으로 시공비를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설계사와 상담하여 시공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설계를 하는 것이 시공비를 절약하는
첫번째 방법니다.
이제 건축과정중에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이하 내용은 모두 경량목구조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아래의 비용들은 대략적은 평당 단가로 인테리어 요소나 설계에 따라 상당한 변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언급되는 비용은 각 건축 단계별로 비용을 비교하는 용도로 예시한
것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2018년 기준 유명 전원주택 건축업체의 건축비는 평당 650만원입니다.
이 비용이 어떻게 산출 되었는지는 "유명 업체들 건축비, 이윤 분석"편을 보시기 바랍니다.
유명건축업체들은 다른 지역 건축업체에 도급을 주게 되는데 이때
본사이윤을 16% 정도 취합니다. 이 이윤 산정 방법도 "유명 업체들 건축비,
이윤 분석"을 보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지역 건축업체는 본사로 부터 16% 이윤을 제한 평당 540만원에 도급을 받습니다.
지역 업체도 당연히 이윤이 있어야 되는데 이에 대한 제대로된 자료는 없습니다.
대략 10%정도로 잡겠습니다.
그러면 도급업체가 실제 건축에 사용하는 금액은 평당 480만원 정도입니다.
도급업체는 평당 480만원 중에서 절반은 자재비, 절반은 인건비에 사용합니다.
물론 이 비율은 시공회사마다 상황이 달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오늘 논의 하려는
내용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으므로 절반정도로 가정하고 진행하겠습니다.
가정에 따르면 자재비가 평당 240만원, 인건비가 평당 240만원 입니다.
건축주가 목공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이 있고 각종 건축 장비도 갖추어져 있으며,
작업 할 충분한 시간도 있다면 스스로 모든 시공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자재비만 있으면 됩니다. 즉 평당 240만원에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혼자서 집을 짓는 모든 기술을 배운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배우는데 많은 비용이 지출됩니다.
또한 건축에 필요한 각종 공구들의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더불어 건축작업의 특성상 모든 기술을 익혔다 해도 혼자서 집을 짓는 것은 아주
어렵고 반드시 조력자도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지붕이나 외벽 작업등은 지면으로 부터 상당히 높은 부분에서 작업이
필요한데 자재를 올려 주는 사람 없이 혼자서 들고 올라가서 작업한다는 것은
아주 힘든 작업이 됩니다.
그래도 혼자서 모든 시공을 다 해보시겠다는 분들은 반드시 정식으로 건축교육을 한번은
받으시고 실제 시공현장에서 잡일이라도 하면서 전체 시공과정을 여러차례 보고
시도해야 합니다.
건축시공은 지식도 중요하지만 현장 경험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없이 지식만 가지고 시공하면 나중에 하자가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건물이라는 것이 인테리어까지 다 하고 입주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문제가 발견되기 마련인데,
완공 후 골조에 하자가 발생하면 인테리어를 다 뜯어내는 대공사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뜯고 재시공하는 비용은 처음 시공하는 비용보다 훨씬 많이들기 때문에 골조를 직
접하는 것은 되도록이면 피해야 합니다.
또한 건축시공은 상당한 부상의 위험도 동반하므로 스스로 건축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매우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인테리어의 경우 기술도 중요하지만 미적 감각도 중요한 만큼 직접 시공시 원하는
디자인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도 고려 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한사람 정도의 조력자를 두고 시공하시는 분들을 보는데
이분들은 대부분 본인집을 건축해 본 다음 어떤 형태든 건축업 일을 해보려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본인집 하나만 짓겠다고 이모든 기술을 배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나 비용적으로
큰 이득이 없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집 전체를 직접 시공하는것은 너무 어려우므로 그 다음 시도 할 수 있는것이
각부분의 전문가를 불러서 작업을 시키는 "직영공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 스스로 시공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건축에 대한 이론 공부를 충분히 하고
다른 시공사례들을 살펴본다면 일반인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습니다.
직영공사의 경우 들어가는 건축비는 위에서 살펴본 도급회사가 실제 지출하는
건축비 정도로 가능할 것입니다.
즉 평당 480만원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직영공사를 해서 이 금액에 맞추기는
매우 어려운데 그 이유는 일반인이 전문가를 고용할 경우 상시적으로 건축을 하는
건축업체와 같은 가격으로
전문가를 고용하기는 상당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조주택의 경우 목수가 거의 대부분의 공정을 하기 때문에
좋은 목공팀을 만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직영공사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감리 능력입니다.
즉 어떤 시공팀을 고용하여 일을 시킬때 제대로 일을 하는지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기술자들은 다 자신이 전문가이고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시공팀 말만 믿고 맡기면 그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시공 과정중에 건축주 자신이 현장소장으로서 매일 출근하여 전체 시공 공정을 살피고
감독 해야 합니다. 이러한 능력이 없다면 직영공사는 좋은 결과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직영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들어가는 비용과 절차등은 "전원주택 내가 직접지어볼까?"
편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직영공사가 어렵다면 시공을 잘하는 지역업체를 찾아서 전체 공정을
도급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직영공사 정도는 아니지만 건축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명 업체들 건축비, 이윤 분석"편에서 자세히 다루었지만 제대로 시공을 하는 회사를
변별하는데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당한 회사를 골라서 "잘 지어주세요" 부탁하는 방법은 결코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제대로된 견적서를 받고 이것이 현실에 부합하는 견적서인지 살펴 볼 수 있는 능력 정도는
갖추어야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건축비는 절감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서 부실한 자재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자재는 좋은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시장 가격보다 너무 싼 자재는
무조건 문제가 있는 자재 입니다.
시공팀의 인건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원주택 시장에는 대충 설계도 보고 얼마면 지어준다는 시공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별로 신뢰가 안가는 분들입니다.
앞에서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주택은 설계에 따라 시공비용이 상당히 다릅니다.
위에서 잠깐 보았듯이 외벽의 모양에 따라 외벽시공비용과 지붕 시공비용이
20%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어떻게 상세한 자재비 내역도 없이 전체 시공비용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자세한 견적을 뽑으려면 상당한 건축 지식과 컴퓨터 장비,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
냥 현장에서 목공일만 하시던 분들은 이런 견적을 뽑기가 어렵습니다.
굳이 이러한 상세 견적을 뽑을 수 없는 분과 작업을 해야 한다면 자재 매입은 건축주가
직접하고 시공팀에게는 인건비만 지급하는 형식으로 계약을 해야 합니다.
물론 이런한 방법으로 진행하려면 건축주가 건축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갖추어야 함을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건축주가 설계 도면을 놓고 자재를 산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재를 정확히 산정하지 못해서 너무 많은 자재를 구입하거나 건축중 자재가
부족하게 되면 상당한 비용이 낭비 됩니다.
이 모든 과정에 대해서 좋은 조언을 해 줄수 있는 사람은 일차적으로
건축설계사무소의 설계사입니다.
건축설계사라고 시공에 대해서 다 잘아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자재내역을 산출할 수 있는 설계사무소라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모든 시공을 하든 직영공사를 하든 설계만은 전원 주택 설계에
많은 경험을 가진 설계사와 상담하여 설계를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설계를 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듭니다. 그렇지만 좋은 설계를 하면 시공중에
발생하는 많은 비용들을 절감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볼 때 건축비를 절약하는 첫번째 조건은 좋은 설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햇살가득 전원주택 유튜브 채널에서 전원주택을
건축하신 분들에게 설계비를 얼마나 썼는지 설문을 해봤습니다.
설문 결과는 좀 충격적입니다.
300만원 이하 설계비를 썼다는 분이 40%입니다.
자재비 산출까지 되는 설계도면을 작성하려면 최소 1,000만원 이상의 설계비가 드는데
92%나 되는 거의 대부분의 건축주님들이 1,000만원이하의 설계비를 썼다고 대답했습니다.
300만원이하의 설계비로는 건축허가에 필요한 최소한의 평면도, 입면도 정도가 고작입니다.
물론 훌륭한 시공회사는 이러한 기본적인 도면으로 다시 건축에 필요한 제대로된 도면을 그려서
작업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대로된 시공사를 만나지 못하면, 집은 제대로된 시공 도면이 없으므로
시공회사의 주먹구구식 경험으로 지어지게 되고 그 결과는 건축주가 만족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건축과정에서 시공회사는 설계도면대로 집을 지으면 됩니다.
그런데 위 설문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건축주는 시공회사가 시공을 할 수 있는
도면이 없고 허가를 위한 도면만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공사가 임의로 시공을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소형 주택을 개인이 건축신고를 할 때 설계사가 그린 도면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건축주가 적당히 그려서 내면 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 후 법령이 강화되어 설계사가 그린 도면을 건축신고시 제출하도록 되었지만
현실은 300만원 이하의 저가로 허가만 받을 수 있는 도면을 만드는 설계 업체만
많아지고 원래 법령 강화의 의도인 제대로된 시공을 위한 도면이 만들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질 좋고 싼 상품을 구입하고 싶은 것은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질은 따지지 않고 싼 제품만을 찾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이런 분들을
유혹하는 싸게 지어준다는 분들이 많은 것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렇게 무조건 싸게 만 추구하는 분들이 만나서 집을 짓게 되면 완공 후 많은 하자에
시달리게 되거나 심하면 완공을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하게되면 돈도 날리고 그렇게 바라던 전원생활의 꿈도
송두리채 날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전원주택은 평생에 단 한번 사는 가장 비싼 상품입니다.
현명한 소비자는 가전제품 하나 사는데도 오랜 시간을 들여 비교하고 분석하고
후기를 읽어 보고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현명한 건축주라면 전원주택을 지을 때는
그 보다 수십배 이상의 노력을 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