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김 모 여성의 지원소식입니다. 김 모 여성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나름 행복한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PC방을 운영하던 부부는 직격탄을 맞게 되었고,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지속적인 코로나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게 되어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게 되었고 그것으로도 해결이 안 되어 사채까지 이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빚을 갚지 못하자 은행과 사채업자로부터 빚 독촉에 따른 압박이 시작이 되었고 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 모 여성은 매일 괴로워하던 남편이 불안하여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 하고 노심초사하면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밥도 거르고 멍하니 앉아 있던 남편을 보고는 불안했지만 장을 보기 위해 마트에 갔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 빨리 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불안한 느낌 그대로 자살을 시도한 남편을 보게 되었고 급하게 119에 전화를 해서 병원 응급실로 이송이 되었고 응급처치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부부 모두 불안 증세와 우울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살 위험도가 커서 부부 모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평가를 통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한 부부는 행정복지센터의 지원으로 긴급 의료비 지원을 받아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병원생활을 하다 퇴원을 하게 되었고 정상적인 경제생활이 어렵다고 판단이 되어 기초생활수급권 신청이 되었고 현재는 기초생활 수급비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을 지켜주던 아내까지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장애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빚 독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급비 중 일부를 빚을 갚는데 사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생활은 갈수록 힘이 드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힘이 드는 것은 밥솥이 고장이 나서 냄비에 밥을 해먹고는 있지만 태우는 경우가 많아 삭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을 해야 하는데 먹는 것이 변변치 않아 속이 쓰릴 때가 많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압력밥솥을 구입해서 지원을 했고 식료품과 간편식들을 함께 지원을 했습니다.
김 모 여성 부부는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감기도 시간이 지나면 낫 듯이 자신들의 인생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좋아질 것 같다는 기대가 생겨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현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부부가 빨리 건강도 되찾고 정상적인 생활을 해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고 도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