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시리 종합체육관, 복합체육시설 에스콘 필드 등 체육ㆍ문화 시설 시찰 문수 야구장 등 야외 체육시설 기반 개선…스포츠ㆍ문화 복합공간 조성 구상
지난 25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울산시 체육문화 교류 사절단이 30일 삿포로로 이동해 마지막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김두겸 시장이 이끄는 사절단은 이에 앞서 지난 27일 우호협력도시 구마모토시를, 28일~29일에는 고래축제로 울산 남구청과 인연을 맺은 아바시리市를 방문, 스포츠훈련장과 야구장, 육상경기장 등이 있는 종합체육관을 둘러봤다.
또 아바시리시 시장과 상공회의소장과 만나 문화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아바시리시는 오호츠크해와 인접한 일본의 대표적인 포경기지로 `고래`라는 인연으로 지난 2012년부터 울산 남구와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사절단 일행은 일본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삿포로에서 이날 에스콘필드 둥근 지붕(돔) 야구장과 산지형 파크골프장을 시찰하고 남구 문수 야구장 일원에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 조성을 구상했다.
홋카이도의 키타히로시마 시에 위치한 에스콘필드 야구장은 지난 3월 완공된 최신식 둥근 지붕(돔) 구장으로 야구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관광,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 방문지인 엘크의 숲 파크골프장은 산지형과 평지형 파크골프장이 어우러진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일정을 계기로 일본의 우호ㆍ협력도시를 방문, 체육 분야를 비롯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일본 방문 경험이 민선 8기 공약인 생활ㆍ전문 체육 기반(인프라) 확충을 실행에 옮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삿포로 시와 아바시리 시가 소재한 일본 홋카이도 지역은 파크골프의 발상지이며, 파크골프가 시작된 홋카이도의 마쿠베츠 지역에서는 해마다 국제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한국, 호주, 미국 등 전 세계가 즐기는 현대 스포츠로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