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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우승 트로피는 나의 것!’ 19세 '나달' 메이져 첫 우승


★...5일(현지시간) 프랑스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아르헨티나의 마리아노 푸에르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뒤 트로피를 안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라파엘 나달은 6-7, 6-3, 6-1, 7-5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결정지은 순간 기쁨에 환호하고 있는 나달


★...준우승에 머문 마리아노 푸에르타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자료출처 : http://sports.donga.com, http://eyenews.hankooki.com]

佛오픈 여왕의 키스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5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홈코트의 마리 피에르스를 2-0으로 누르고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컵에 입맞춤하고 있는 에냉. 이번이 메이저대회에서의 네 번째 우승이다

[첫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클레이황제로 떠오른 나달]

올 시즌 남자 테니스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라파엘 나달(스페인).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

로 떠오른 나달이 결국 롤랑가로 정상에 우뚝서며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다.

나달은 5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2005 프랑스오픈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리아노

푸에르타(아르헨티나)를 접전 끝에 6-7(8) 6-3 6-1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나달은 "나는

항상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는 것을 꿈꿔왔는데 이렇게 빨리 꿈을 이루었다는 사실이 정말 믿

기지 않는다"며 "특히 모든 스페인 선수들에게 특별한 곳인 롤랑가로에서 우승해 무척 환상적이

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첫 번째 매치포인트에서 푸에르타의 포핸드가 사이드라인을 벗어나

면서 우승이 확정되자 나달은 코트에 드러눕는 특유의 우승 세레모니로 롤랑가로 정복의 기쁨

을 만끽했다.

베이스라인 뒤에서 경기를 지켜본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축하를 받은 나달은 관

중석에서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코치이자 삼촌인 토니,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삼촌 미

구엘과 차례로 포옹하며 우승의 즐거움을 나눴다.나달은 가족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후 눈물

을 흘리며 첫 그랜드슬램 우승에 감격스러워했고,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축구스타인 지네딘 지

단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아들고는 환한 웃음으로 전세계 팬들 앞에 당당한 포즈를 잡았다.

이번이 첫 프랑스오픈 출전인 나달은 1982년 매츠 빌란더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데뷔 무대에

서 우승한 선수가 되었고, 1995년 토마스 무스터 이후 처음으로 왼손잡이 선수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되었다.우승상금으로 88만유로(약 11억원)를 챙긴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

킹을 3위까지 끌어올리며 세계랭킹 1위를 향한 맹추격을 계속했다.

올 시즌 성적만으로 집계되는 챔피언스레이스에서는 로저 페더러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페더

러의 독주를 저지할 가장 강력한 선수로 떠올랐다.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두 차례의 클레이코트

마스터스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등 24연승을 내달린 나달은 오픈 시대 이후 10대 선수로는 최다

연승 행진을 기록하게 됐다.

이전까지 10대 선수의 최다연승 기록은 1998년 안드레 애거시가 기록했던 23연승.19번째 생일

이었던 4일 남자 테니스의 지존 페더러를 꺾으며 우승을 예약했던 나달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역시 클레이코트에서 강점을 보이는 푸에르타를 맞아 예상 밖의 고전을 펼치며 힘겹게 우승 트

로피를 차지했다.첫 그랜드슬램 우승 앞에 바짝 긴장했던 나달은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나달은 "첫 세트에서는 너무 긴장했다.

두 번째 세트부터는 좀 침착해지려고 노력했고, 좀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시도했다"며 나

달은 밝혔다.두 번째 세트 초반 푸에르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한 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

을 착실히 지켜내 6-3으로 세트를 따낸 나달은 세 번째 세트에서도 푸에르타의 서비스 게임을

세 차례나 연거푸 브레이크하며 6-1로 따내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다.

네 번째 세트, 자신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나달은 곧바로 푸에르타의 첫 번째 서비

스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4-4에서 다시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으나 4-5에서 세 차례의

세트포인트 위기를 환상적인 패싱샷과 발리로 극복하며 결국 브레이크에 성공, 5-5를 만들었

다.

이후 나달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켰다. 그리고 6-5로 앞선 상황에서 푸에르타의 서비스

게임을 다시 브레이크하며 3시간 24분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비록 결승에서 패하긴 했

지만 푸에르타에게 이번 대회는 대성공이었다.약물 복용 혐의로 9개월간 출장정지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에 출전했던 푸에르타는 이번 대회에서 일약 결승까지 진출하며 남자 투어에 자신의 이름을 떨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전까지 그랜드슬램 3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푸에르타는 "그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환상적인 샷을 쳤다"며 나달의 플레이를 칭찬했고 "나는 이번 대회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주니어 시절인 1995년 이 대회 결승에 올라 조국 동료 마

리아노 자발레타에 패해 우승을 놓쳤던 푸에르타는 10년 만에 시니어 무대에서도 결승 무대를

밟으며 성공가도를 위한 새로운 첫 발걸음을 대디뎠다.

김세동 기자

[2005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전 우승 져스틴 에넹]

져스틴 에넹(벨기에)이 프랑스오픈 여왕에 오르는데 필요한 시간은 한 시간이면 충분했다.에넹

 은 4일 밤(한국시간) 롤랑가로에서 열린 2005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마리 피에르스

(프랑스)에게 단 두게임만을 내주며 2003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했다. 2003년 프랑스오픈, US

오픈, 지난해 호주오픈에 이은 자신의 통산 네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당초 클레이코트 23연승

을 이어가던 에넹의 우세가 점쳐지긴 했으나 6-1 6-1의 스코어가 보여주듯 프랑스오픈 결승전

치고는 싱겁게 끝나 팬들에겐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7개월간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와 등부상으

로 코트를 떠나있던 에넹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5년만에 프랑스오픈 우승을 노린 피에르스는 자신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맥없이 무너졌다. 피에르스는 8강에서 린제이 데이픈포트를 꺾는

등 예전 기량을 보여줘 다시 한번 더 그랜드슬램 우승 영광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자신감과 상승세로 뭉친 에넹을 물리치기엔 힘겨웠다.

5년만에 자국팬들에게 우승 타이틀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도 피에르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

다. 자국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반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 피에르스가 실책할 때마다

센터코트의 팬들이 소리를 질러 심판이 휘슬을 불고 진정시키기도. 

 경기 도중 비가 두차례 내렸지만 경기를 중단시킬 만큼 많은 양은 아니었던 것이 피에르스에게

는 아쉬웠다. 경기가 지연되었다면 피에르스가 자신을 가다듬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을지도 모를터.

피에르스는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지킨 후 한 포인트도 따지 못한채 내리 3게임을 내줬다. 첫

세트에서 피에르스가 획득한 포인트는 단 10포인트. 세트포인트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첫 세

트를 먼저 내준 피에르스는 2세트에서도 쉬운 오버헤드 샷을 놓치는 등 끌려갔고 자신의 실력

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에넹은 피에르스가 긴장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위너를 계속 터뜨렸고 62분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프랑스오픈 결승전이 열린 센터코트에는 벨기에의 수상과 공주도 참석해 에넹의 경기

를 지켜보고 우승을 축하했다. 에넹은 경기 후 "오늘의 승리는 정말 감동적이다. 지난해 너무 힘

든 시간들을 보냈지만 이번 일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2000년 프랑스오픈우승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결승전을 가진 피에리스는 못내 아쉬운듯

시상식에서 관중들에게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죄송하지만 지금 소감을 말하

는 게 쉽지 않다. 결승전에서 졌기 때문에 슬프고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표한 피에르스에게 센터 코트에 모인 많은 팬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

냈다. "다시 한번더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그곳은 롤랑가로였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바람을 이룬 에넹. 힘든 시기를 겪은 후 맞은 그랜드슬램 우승이기에 에넹은 이날 롤랑가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왕이었다. 

하정화 기자

[전웅선, 일본 퓨처스 복식 우승]

전웅선(삼성증권)이 팀 선배인 임규태와 호흡을 맞춰 5일 일본 무나카다에서 막을 내린 일본퓨

처스 5차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2번 시드를 받은 임규태 전웅선 조는 결승에서 일본의 이와

미, 소에다 조에게 첫 세트를 3-6으로 내주었으나 이후 두 세트를 6-3 7-6(5)으로 따내며 역전

승했다.전웅선은 단식에서도 4강에 올라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전웅선은 6월

6일 현재 세계 688위를 기록 중이다.

[물찬제비]

벌써 나달의 시대가 열리는건가...대단하네..

[라메르]

나달과 에넹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ㅉㅉㅉ

[줌마낭군]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연구하는TNS]

19세... 우리나이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대형 사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