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종주도보여행(태백황지-부산하구둑)제04일 봉화군 명호면- 안동시도산면 예끼마을

[둘다]

2020. 10. 8. 6:47 AM

거리 : 34.7 km 소요 시간 : 11h 49m 14s 이동 시간 : 8h 23m 23s 휴식 시간 : 3h 25m 51s

평균 속도 : 4.1 km/h 총 획득고도 : 311 m 최고점 : 268 m 난이도 : 힘듦

1.가송리 농암이현보종택에서 이육사기념관으로 가는강변길이 있으나, 홍수로 길이 파괴되고 오랜동안

사람이 다니지 않아 길 찾기가 쉽지않다. 특히 전망대 직전에서 그랬다. 농암종택에서 전망대까지 100분 걸렸다.

혼자라면 말리고 싶다. 2.단천교에서 이육사기념관, 이육사기념관에서 퇴계기념 공원, 도산서원길과

송티재 등 쉽지 않은 오르내리막이 있다

명호교회-미나리강변유원지-(청량로)-관천2교-관천1교-청량산박물관-가송마을-농암종택-강변길-

청량산전망대-예던길-단천교-이육사기념관-퇴계묘- 퇴계기념 공원-토계교 -도산서원길-도산서원삼거리-

(퇴계로)-송티재-산촌박물관 -서부리 예끼마을선성현한옥 체험마을

명호면 출발하다; 새벽기도회까지 하신 이 ㅎ ㅊ목사님께서 전송하며 식사를 거르지 말라며 봉투를 주시다.

거절할 수 없게. 게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전화를 하면 찾아오시겠다고 하신다. 생면부지의 나그네에게.

나도 그랬을 것이므로 .무언가 통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산고수려월명강호: 문자그대로다

건너편 낙동강종주 시발점테마공원

원래는 오늘의 출발지로 삼을 계획이었는데 나도모르게 지나쳤다. 돌아가기 싫어서 패스하다.

미나리강변유원지의 출렁다리

래프팅 출발점이기도 한데 코로나19 때문에 적막한 풍경이 안스럽다. 출렁다리 입구도 폐쇄

뒤돌아보다. 하얀 안개와 구름과 푸른 물과 하늘

계사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걸어놓은 현수막. 동감이다

황우산-미림산 등반 입구인듯하다

건너편에도 강변 오솔길이 있다

그러나 예던길의 선유교로 돌아나와야 한다.

청량산(?)

당산:처음으로 만난 쉼터

아침식사와 휴식; 아침 청소하는 누이들이 왜 걷느냐 묻는다.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다. 이제 반문한다.

왜 걷는 것 같습니까?. 제일 걸끄러운 대답이 '먹고 살만하니까 유람하는 아닌가' 하는 것이다

하긴 틀리다고 할 수도 없다.

청량산도립공원 입구. 박물관도 있는 것을 보니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청량산 박물관:역시 휴관

안녕히 가십시오. 봉화군에서 안동시로 들어가다

청량산 아니면 축융봉

가송리마을; 가송(佳松)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아서 붗인 이름이리라

고산정 孤山亭;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 안동 수성장(守城將)으로 활약하여 좌승지에 증직된 성재(惺齋)

금난수(琴蘭秀, 1530~1604)의 정자이다. 금난수는 이황(李滉)의 제자였기에 이황도 여러 차례 제자들과

함께 와서 시를 짓고 경치를 즐겼다고 한다.

농암(聾巖)이현보(李賢輔) 고택(농암종택) 솟을 대문

농암(1370년)부터 자손들이 대대로 650여년을 살고 있는 고택이다

궁구(肯構)당; 조상의 유업을 길이 이어가라'는 뜻이라고.

분강서원 汾江書院

명농당

유도문

분강서원

종택의 며느리로 보이는 분이 강변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알려주다

스틱을 빼어들고 출발하다. 그러나 처음부터 불안했다. 길이 있었으나 훼손되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예상했던 대로 물먹은 모래에 푹푹 빠져서 불안이 가중되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서 오솔길이 나와서 안도하다. 그러나 길은 훼손되어 찾기도 걷기도 쉽지 않았다.

낡은 "경암"설명판을 보고 비로서 안심이 되다

경암

자갈길. 모랫길. 바위길. 억센 잡초길리 번갈아 나오다

　　　　　　　　　　바위가 더 깨끗하여 앉아서 쉬다

농암종택에서 1.7 km 왔단다. 길이 훼손(흔적이 보이지 않는 구간도 많다)되어 속도가 느려지다

돌집.재래식 화장실?

길이 험해지다. 거친 자갈과 돌을 밟아서 물집이 터진 것 같다

개인 소유지라고 한다. 공룡과 새 발자국이 있다 는데 찾지 못하다

새 발자국 비슷한 것을 찾아보았으니 실패하다

방향이 분명치 않게된 길

뒤 돌아보니 청량산 혹은 축융산

강바람이 사구를 형성하고 있는 듯하다. 삐뚤어 진 방향 표시판. .

길이 사라지다. 막다른 절벽이 나오다. 할 수 없어서 뒤돌아 서다. 산 방향을 자세히 보니 길이라고 보기

힘든 급 오르 막길이 보이다. 얼마나 감사했던지. 강물을 건널 생각을 한 순간에 발견했기 때문에

리본을 밑에 달아 주었더라면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았을 것인데.

뜻밖에 청량산조망대가 나오다. 허참

청량산조망대에서의 전망

마침 길을 조사하러 나온 시청직원과 강변길 상황을 알려주고 도보 여행자를 위한 조언을 해주다

　　　　　　　　　　생각밖에 단천교에서 이육사 기념관까지도 오르막이다.

이육사 기념관. 역시 폐문. 화장실도 이용할 수 없었다. 허참

동상 옆에 앉아 쉬면서 이육사의 시 중에 암송하는 시가 있는가 기억을 더듬어보다

기념관 반대편의 풍경

그리고 다시 급한 오르막길. 허참

뒤돌아보다. 강변길을 걷느라 지친 상태라 더높아보인다. 그래도 우드데크길이 있음에 감사하다

지쳐서 도착한 퇴계기념공원. 갈길은 멀고 바쁘지만 아니 들릴 수가 없어서 둘러보다

다시 오르막길을 걸어서 분천리: 농암종택이 원래 있던 동네

퇴계공원 4.4 도산서원 2.4km

퇴계기념공원을 보고 돌아 나오는데 지나가던 40대 후반의 운전자가 차를 멈추고 동승을 권하다. 뒤에서 본

내 모습이 안스럽게 보였나 보다. 도선 선비길을 걷는 중이라고 했더니 선비길은 이미 차도가 되어서 명색만

선비길이지 무료한데다가 오르내리막이 심하므로 차로 이동하는 게 좋다고 한다. 다리가 천근만근하던터라

그 말이 너무 고맙게 들려서 못이기는체하고 동승하다. 3.5 km를 이동하는데 나를 배려하여 시속 10 km로

주행해 주다. 가면서 보니 선비길 같은기분이 전혀 들지를 않는다. 동승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듭 감사하다. 도산서원 삼거리에서 하차하여 다시 걷다.

산림과학박물관

시간이 많이 갔으나 발바닥의 통증이 심해져서 휴식하다

공군 이영일 중위 기념비

안동선비순례길 5코스의 수상 데크길인듯

예안향교

서부리(예안) 예끼마을 상징 조형물

전화로 상담한 결과 특별 할인을 해주신다는 약속을 받고 선성현 한옥 체험 체험마을을 예약하다.

홀로하는 도보여행자를 배려해 주신 여주 인께 감사하다.

아담나 예술 끼가 잇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답다

이곳저곳에서 예술의 끼를 표현하려한 노력이 엿보인다

7천원 정식

한성현 한옥체험마을; 저렴하게 재워주신 주인 에게 감사하다

발바닥 앞꿈치 도톰한 부분의 1cm×1.5cm=1.5 평방센치미터의 물집 이 터졌다. 안동에서 약국이나 병원에서

도움을 구해 봐야겠다. 몸은 아팠으나 그래도 계획한 여정대로 걷고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초반에 농암종택 종부(?) 가 강변길를 가르쳐 주어 역동적인 코스를 걷게된 것과 지친 상태의 후반에

고마운 분이 차를 태 워주어 어려운 구간을 지나게 되고 한옥 독채를 모델비용으로 사용하게 해 준 여주인.

모둔분과의 만남을 생각해보니 또 감사가 충만지는 느낌이다.

때마다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해 주시는 그 분의 자상함에 감탄과 감격을 금할 수 없는 하루였다

[푸른도나우]

때마다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해주시는 그분
기가 막혀요

저도 저홀로 예약도 없이
지리산

제주올레 다닐때
막막하고
어려울때 그분이 딱 대기 시켜 주신 놀라운 그 은혜
시편 23편 시편 일편 여호수와 일장 8절만 외우면서
둘다님 훌륭 하십니다
무사히 완주 하세요

[둘다]

푸른도나우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참 낙동강 종주는 끝내고 올리는 후기입니다. 여행 중에 올리는 게 쉽지 않아서 끝내고 올리게 됩니다.

[조자룡]

그러시군요.
괜한 걱정을 한거였군요.
축하드립니다.
때마다 채워주신 그분을 앙모하는 둘다님
최고십니다.

[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