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예식치루고 예랑이 직장관계로 집을 조금 일찍 구해 부산에 미리 살고 있는 예신이에요~
사실 부산이 경남인지 전남인지 구분도 못했던 저인데 부산여행 몇번 오고 너무 좋아서 예랑이 부산발령을 적극 권장하여 오게 된건데 만만치 않네용...
수난기
1.적극활달한 성격이 아닌지라 조용히 엘레베이터타고 간만에 집밖외출중..엘레베이터안에서 인사안햇다고 처음 뵌 할머니들,할아버지,청년 총5명테 다굴 당함ㅠ
인사예절없다,요즘사람박하다,경비실에 전화함해야겟다,게시판에 인사하라고 크게 써붙이겟다는 둥 흥분하셔서 머라하시는데 현관나와서까지 고갤 못들고 잇엇네요..
2.대낮에 멀쩡하게 생긴 아저씨가 무표정으로 새색시새색시라고 부르면서 따라와서 깜놀하고 그냥 보이는 상점들어가서 숨어잇다 나옴..무서워서 며칠간 집에만 있었어요,,-.-;
3.마트가서 장보고 포장해서 내면 무료배송이라길래 낑낑거리며 포장하고 마트아줌마테 드렸더니 생수6통도 같이 포장했다고 계속 짜증내시는데..생수는 포장하지말란 규정도 없엇고 아줌마는 들지도 않고 절 시켜서 들어 옮기라고 하면서 기분 나쁘게 계속 한 말 계속하길래 다시 포장할까요 했더니 담부턴 그러지 말라고 또 머라함,,집에오는 내내 기분 망쳤어요 다행히 배송온 기사님은 친철했어요
4.부산지역은 일주일에 한번분리수거하나봐요..전에 산 곳은 항시 분리수거함이 비취되어 있던데..
일주일에 한번 분리수거하러 나가면 앞에 서서 지적하시고 감독하시는 경비아저씨계신데 분리수거하러나가는 시간이 불편하고 싫어요..
5.그래도 예랑인 경비아저씨하고 친해지래서 뵐때마다 인사잘하고 그러는데 저만 웃지 표정없으신 경비아저씨..쌩쌩한 바람만 붑니다..
부산과 친해지는게 쉽지않네요..계속 주눅만 들고 집밖에 나가는데 엘레베이터에서부터 모든거 다 눈치보게 되고..외출하는게 싫어져요 ㅋㅋ 머가 문제일까요??
유일하게 친절하다 생각들었던 사람들이 가전제품설치기사님들,청첩장보낼때 뵜던 우체국아저씨??정도에요 ㅋㅋ;;
에공~ 주절주절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ㅋㅋ 앞으로 정많고 좋으신 분들 마니마니 만나겟죠??^^답변 감사합니다~~~
알콩달콩예신님 마음 고생이~~^^;;; ㅎㅎ
경비아저씨랑 친해지는 법 알려드릴께요~ 저두 부산사람인지라 ㅎㅎ
경비아저씨는 활짝웃으면서 인사하시구 종종 간식 나눠 주시면 무지 친절해지셔요 ㅎㅎ
저희 경비아저씨는 택배 집까지 들어다 주시곤하셔요^^
동네에 사람들이 좀 유별나신거 같긴한데 엘리베이터 타실때 종종 안녕하세요~ 하구 인사하심 좋아하시더라구요
너무 주눅 들지 마셔요 화이팅!!
제가 너무 주눅들엇나봐요 예랑이도 걱정해요^^; 경비아저씨테 항상 인사잘하구 박카스 드린적도 잇는데 그래도 쉽지 않네요 그래도 계속 잘하믄 되겟죠?? 소심한 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많고 화끈한 성격의 부산사람들이에요~~
뒤끝은 없어요~^^;
알콩달콩님께서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나쁜 의도는 아니였을거에요~
친해지면 누구보다도 따뜻한 분들일거에요~^^
주눅들지마시고~화이팅!!
네ㅋ 롯데팬이라 사직구장 자주 가는데 화끈하신 부산분들 많더라구요~^^ㅋㅋ 시간은 걸리겟지만 화이팅할게요~!! 감사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희 경비아저씨는 많이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신가봐요 먼저 항상 인사드려도 찬바람이,,^^;;; 낯가리는 저도 노력하겟지만 부산분들도 맘 활짝 열어주셨으면 좋겟어요.. 답변감사해요~^^
저도 부산이긴 하지만 엘리베이터안에서 처음 뵌사람들한테 인사안해서
다굴 당하신거 아무리생각해도 좀 이해가 안되네요.
누군지 알고 인사를 하라는 말인건지;; 저글 읽고 제가 화나네요~ㅇ ㅛ ㅇ
그리고 딴분 말씀들 처럼 경비 아저씨분한테 인사도 하시고 간식이나 가끔 드리면
그이후 반응이 달라져요~ 같은 사람인지라.
안준 사람보다 준사람한테 호감이 더 가는건 당연하죠~^^*
글고 종합적으로 부산사람들은 말투가 거칠긴 해도 속정은 크답니다.
너무 안 좋은 점만 더 당하신듯 싶으시네요~좀 더 사시면 아실꺼에욤~^^
좀 더 살다보면 알거란 말씀에 힘이 나네요~! 저도 예의없단 소린 안듣고 살앗는데 몇번 뵌분들은 여기사시나부다 하고 인사도 잘하는데 님말대로 처음 뵌분들이 그래서 속상햇어요;;집에서 눈물한바가지 쏟앗엇죠 헤헤ㅋ 사람관계나 어찌보면 쉬운데 어렵기도 한거 같아요.우선 제가 잘해야겠죵..답변 감사드려요~^^
저도 부산에서 살게 될 예신인데요...전 대학교를 부산에서 나왔음에도..가끔 적응 안되요... 휴...대학교때도 그렇게 살가운 추억이 있던것도 아니었고...암튼 나름 저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