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ick7051입니다.
지티스피릿 supernine rwb를 촬영해봤는데요
이번에는 촬영과정도 간단하게 올려볼예정입니다.
판떼기 두개, 모형 준비해주시고
원하는 색으로 바닥, 벽을 세워줍니다.
전 차고 안에서 찍은 컨셉으로 벽돌판을 준비했습니다.
벽돌판은 직접 만든건데요, 판떼기 준비해주시고
이렇게 일일히 직접 긁어서 벽돌모양을
쭈욱~ 내주시면
벽돌판이 됩니다
시간이 좀 걸리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결과물도 좋더라구요
이렇게 구도 잡아주고
높이도 동전으로 조절해줍니다.
촬영할때 장노출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방법은 간단히
방에 모든불을 끕니다. 최대한 어둡게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조명이 될 빛만 켜주신다음, 그빛으로 차위를 쭈욱 비춰주시면 됩니다.
셔터속도를 길게 잡으시면 이렇게 물체가 흔들리면서 흐릿하게 나오는데요
이때 빛을 요리조리 움직이면
빛의 동선에 따라 빛의 잔상이 이렇게 남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차를 스윽 비춰주면 마치 여러군데에서 넓직하게 차를 비춰준것같은 효과가 나오면서 차의 디테일이 살게 되는거죠. 차가 좀더 커보이고 디테일해보이고 실차같이 나옵니다.
이번사진에서 조명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이용했습니다.
차 위를 스윽 비춰줘서 나온 아무 보정이 안된 날것 그대로인 사진입니다.
이제 보정을 할껀데요
보정을 하기전,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로 촬영하실경우
raw파일과 jpeg파일중 선택하여 촬영하실수있는데요, raw파일은 이미지안에 많은정보가 들어가서 용량이 크고, jpeg파일은 그걸 압축시킨거라 용량이 비교적 작습니다.
어두운사진의 밝기를 높이면, 어두운부분이 자글자글 깨지면서 노이즈가 발생하는데요, raw파일은 jpeg에 비해 노이즈가 훨씬 덜 발생하기때문에 raw파일로 밝기 등등 보정하신후, 저장하실때 jpeg로 변환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보정할때 밝기, 대비, 채도 등등이 있지만 그중 사진의 퀄리티를 아주 크게 조절하는게 있는데요 바로 화이트밸런스입니다.
위를 보시면 이상한 민트초코같은게 있습니다.
사실 이건 간장뿌린 만두고요, 아무보정없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왜 만두가 이리 시퍼런 민트초코같이 나왔을까요?
화이트밸런스란 사진의 색감을 우리눈과 거의 동일하게끔 파랑-노랑, 보라-초록 계열의 밸런스를 맞춰주는걸 말하는데 스마트폰과 카메라에는 이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이 존재합니다. 화면속 물체들의 색을 한쪽으로 치우치지않게 평균값으로 맞춰주는 기능인데요,
위 사진에서는 사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주황색 테이블에 의해서 노란색 계열로 치우쳐저있다고 스마트폰이 판단해서 사진 전체의 색감을 파랗게 맞춰놨기때문에 무색의 만두가 시퍼런 색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약 무색의 배경에 노란색차를 찍으면 노란차는 칙칙해지고 배경은 파랗게 될겁니다. 같은원리로요.
이렇게 오류가 났을때 화이트밸런스를 수동으로 조절할수가 있는데요, 이미지속에 무색인 부분을 지정하여 그부분을 기준으로 다시 맞추는 방법이 있고, 직접 수동으로 파랑-노랑, 초록-보라 의 밸런스를 맞출수도 있습니다.
위쪽 나무젓가락 껍따구를 기준으로 화이트밸런스를 다시맞춘모습입니다. 민트초코에서 만두로 돌아왔군요 ㅎㅎ
이렇게 사진퀄리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화이트밸런스. 알아두시면 훨씬 멋진 색감의 사진을 찍으실수 있으실겁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장노출을 이용해서 촬영후 사진의 보정까지 마치셨다면
이런느낌으로 나오실겁니다.
여기까지만하셔도 충분히 멋지지만 만약 여기서 만족하지않으시고 좀더 인위적으로, 내 머릿속 이미지를 연출하겠다, 사진속 마음에 들지않는 오류를 보강하겠다(오른쪽 위에 노트북조명의 잔상) 라고 하신다면
이제 포토샵으로 편집을 할차례입니다.
입문으로 이제 배우는단계인데 포토샵의 많은 기능을 다쓰지도않는데 돈을 내면서 사용하기 좀 그렇다 하시는분들은 저처럼 무료프로그램인 gimp와 raw테라피 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gimp는 포토샵같은 프로그램이구요, gimp가 raw파일을 인식하지못하는데 raw테라피에서 raw파일의 이미지를 보정하실수있습니다.
두프로그램은 호환되서 작동하기에 gimp에서 raw이미지를 열면 자동으로 raw테라피가 켜지고, raw테라피에서 보정을 마친후 끄면 그이미지가 바로 gimp로 옮겨집니다.
(gimp성능을 거의 포토샵으로 만들어주는 G'MIC qt 플러그인을 같이 다운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암튼 gimp까지 준비되셨다면 분할촬영을 하실수있는데요,
분할촬영이란 차의 각 부분을 따로따로 라이팅해줘서 차의 각 부분부분들중 가장 잘나온사진들을 골라서 합쳐주는걸 말합니다.
이사진은 배경은 생각안하고 오로지 차가 가장 예쁘게 잘나오도록 조명을 비춰준 "차량" 사진입니다.
이사진은 차는 생각안하고 배경이 가장 이쁘게 나오도록 라이팅한 "배경" 사진입니다.
이제 이 두사진을 합쳐줄껀데요
gimp에서 오른쪽을 보시면 레이어 라는게 있는데요
우클릭 하셔서 "알파채널 추가" 를 누르시면 jpg가 png로 변경되면서 지우개로 일부분을 지우고 다른사진과 합칠수 있게됩니다.
이제 "배경" 사진속 차를 지우개로 지워주시고, "배경" 사진 레이어 아래에 "차량" 사진을 넣어주시면...
이렇게 "배경"사진의 배경과 "차량" 사진의 차가 합쳐졌습니다!
완벽하군요 ㅎㅎ
이런식으로 사진들을 합치다보면 부자연스러운 구간이 나올수 있는데요
여기 머플러를 보시면 주변에 비해 너무 노랗습니다.
이럴땐 머플러 부분의 채도(saturaion)을 낮춰줌으로 주변색과 비슷하게 맞춰줍니다.
어때요 훨씬 자연스럽죠?
이렇게 모든 사진을 합쳐주면
이렇게 사진이 거의 완성이 됩니다.
사람마다 보정방식은 다르기때문에 보정에 정답은 없구요
제 작업순서는
분할촬영 -> 마음에 드는사진들 고르기 -> 고른사진들 raw테라피로 밝기, 채도, 화이트밸런스 등등 보정 -> 보정한사진들 gimp로 합치기 -> 최종적으로 밝기, shadow등등 보정해서 완성
입니다. 현재 gimp로 합치기 까지 끝났네요
사진에 제 워터마크를 넣어줍니다.
자연스럽나요? 크하하
이제 gimp로 합친사진을 최종적으로 밝기, 채도, 화이트밸런스등등 보정해줍니다.
차고안 RWB 완성입니다 ㅎㅎ
이번사진은 차가 이쁘기도하고 제가 원하던 모습이 잘 나와줘서 재미도 있고 상당히 만족스러웠던것같네요 :)
모형은 루츠하비에서 9만9천원 공동구매이벤트로 구매한 지티스피릿 RWB SUPERNINE 이고
카메라는 소니 a6000 사용했습니다.
사진에 대한 질문이나 gimp프로그램 관련 질문, 궁금하신점등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친절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사진 찍으시길 :)
와.. 제대로 감상하고 싶어서 pc로 보고왔습니다. 정말 마음이 편해지는 깔끔한 화질과 적절한 보정의 조합이네요ㅎㅎ 전부터 사진에는 관심 많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를 몰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태현님 덕분에 드디어 시작해볼 명분이 생겼습니다. 이런 귀중한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궁금한게 생기면 물어보세요~ 😊
너무 멋진 사진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와 재능기부 대단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천천히 읽어봐야겠어요.
분위기 연출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비전님 사진보며 사진시작했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
@nick7051(김태현) 오 그러신가요??
사진이 정말 빨리 느셔서 관심있게 보고 있었어요.
앞으로 사진이야기 할 일이 있었음 좋겠네요!
@비전(김준하)02 비전님이 예전에 장노출알려주실때 많이 는것같아요 😊 사진관련 얘기는 저도 많이 하고싶어요 :)
한장의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기위해 많은 수작업이 들어가내요.
멋진 강의 대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