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본인닉네임).
1. 911 출동 시스템
파이어알람이 울리면 사람이 911에 신고하지 않아도
소방서에서 자동으로 시그널 받고 출동하는 시스템
거의 5분도 안되서 옴.
파이어 알람이 울리는 순간
인근 가장 가까운 소방서에 화재 주소가 뜸
그래서 어디서 불 난건지 바로 신호받고 출동
—> 건물 지을때 무조건 다 설치해야 됨
인스펙션 할때 이부분 통과 안되면
건물이든 집이든 사용불가
2. 비상탈출구 갯수
주마다 법이 다른 나라라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한 건물에 2개이상 있어야 함
우리집도 한건물에 탈출구가 3개있음
(법이라 충족 안되면 인스펙션시 건물사용 허가 안줌)
탈출구 2개 이상이라는게 뭔말이냐면
아파트라 치면 탈출계단, 탈출로, 탈출문이
모든 층마다 2개 이상씩 있는거
그래서 일반적으로 콘도든 건물이든 보면
층별로 계단과 비상문이 서로다른 방향으로 두개 이상씩 있음
3. 알람 오작동 컨트롤 권한
파이어알람 끄는건 오직 소방서에게만 권한이 있음.
오작동으로 알람이 울리더라도
건물에 있는 그 누구도 맘대로 끌수없음.
어기면 벌금 엄청쎔
오작동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판단하는것 조차도
소방서만이 할수있는 일이기 때문.
진짜 오작동인지 아닌지
일반인인 너네가 확신할수 있어?
이런 논리ㅇㅇㅇ
그래서 오작동으로 울린거여도
알람이 울리는순간 소방관은 출동함
4. 정말 례민한 스모크 디텍터
디텍터 울린다고 무조건 파이어알람도 같이 울리는건 아님
스모크 디텍터가 얼마큼의 co와 연기량을
초당 감지하냐에 따라 파이어알람 작동유무가 결정됨
예)
고기굽는 연기에도 스모크 디텍터 울림
—> 이런경우 엄청 흔함
하지만 걱정ㄴㄴ
이정도 연기로는 불 아닌거 디텍터도 다 앎
그래서 디텍터만 울리고 파이어알람까진 안가는것
5. 스프링클러
례
무족건 설치해야 되구요
안되있으면 인스펙션시 걸려서 건물사용 불가임
칼같이 허가 안내줌
6. 잠금장치
소방법상 아파트, 콘도는
방문에 잠금장치 있는 손잡이를 쓸수없음
현관문 또한 한국처럼 개인이 맘대로 도어락 설치 불가
—> 마스터키가 먹히지 않기 때문에
비상시 빠른 구조에 방해되서
—> 그래서 현관문도 아파트 처음 지어질때 만들어진 유닛도어 키만 사용가능.
이사갈때 그 전에 살던 사람이 쓰던 키를
똑같이 써야하는 구조
한국은 범죄 치안상 이 항목은 너무 위험하다 생각해서
나도 반대하긴 함
근데 이런 소방법도 있다는걸 적기위해 넣었음
현관문 마스터키 시스템이 언제 빛을 보냐면,
화재 발생시 장애인이 거주하는 집들을 구조할때.
경비원은 소방관에게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능한 주민이 사는 호수를 알림
—> 장애 종류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사는집은
바로 탈출도구 들고 올라가서
마스터키로 현관문열고 들어가서 구출
인지장애가 있는 주민도
시간싸움인 화재발생시 마스터키로 구조ㄱㄱ
(예를들어 청각장애인은 파이어알람도 못듣고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도 못듣자늠?)
그래서 이사오면 콘도 입주신고서에
장애항목 적는 부분이 있음
(대피시 안전을 위해 알려놓는게 좋음)
살다가 사고당하거나 다쳐서 일시적으로 몸이 불편해지는 경우에도
경비실에 알려서 업데이트 해놓을수 있음
한마디로, 뭔일나면 나 자력탈출 불가능한 몸이니까
알아서 구하러 와달라는거ㅇㅇㅇ
7. 인스펙션
모든 콘도 (=한국으로 치면 아파트)에서는
파이어알람, 스모크 디텍터 인스펙션을 엄청 자주함
진심 거의 매달 하는 수준인데
이게 법으로 되있어서 그러함
한국은 화재사고가 나면
대피든 뭐든 시스템이 너무 안되있는게 늘 속상했음..
캐나다가 여러모로 거지같이 굴러가는 나라지만
재난안전 시스템 하나만큼은 정말 훌륭해서
한국에도 일부 도입되면 좋겠어서 정보성글 쪄봄😎
첫댓글 우와 잘 되어있다
너무좋다! 우린 119신고하면 본부로 연결되잖아 도착점만 미리알아도 시간이 훨씬 단축될듯
든든하겠다
진짜 잘되어있어서 안전하다는 생각 들것 같아. 다만 글쓴여시 말대로 한국에선 마스터키는 하면 안될것 같음. 예전에 여자 혼자사는 행복주택이나 자취방 에 관리인이 몰래 들어가는 얘기 듣고 식겁함;
한달에 6번 파이어 알람 새벽에 울린다는 것 만 빼면…
우와 빡세게 관리하네
좋다…
가끔 화재경보기때문에 새벽에 로비에서 잠옷바람으로 아파트 전주민 만나볼수잇음..
화재경보 울이면 잠옷바람으로 비상계단 내려가면서 소방관 마주침 ㅠㅋㅋㅋ
진짜 잘돼있네...
진짜 잘되어 잇네
3번 진짜 쩐다
우리나라도 소방법 많이 바뀌고 있어 지금 짓고 있는 건물들은 속보기랑 스프링클러랑 대부분 다있어
근데 이미 지어진 건물들은 소급적용하기가 쉽지않아 돈이 너무 많이들어서 ㅜㅜ 의료시설은 소급적용 되긴하는데
그리고 우리나라는 안전불감증때문인지 관리를 엄청 대충해 건물주들이 소방에 돈아까워하거든 단가가 싸지니깐 관리가 제대로 될리가..... 법적으로 뭔가 계속 하긴하는데 현장에선 .....
대박이네 한국은 알람 꺼놨다가 불난게 쿠팡이잖아..
고기굽다가 저 알람 울리면 창문열고 문 열고 부채질하고 난리였는데 스프링쿨러 터질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파트살때 맨 처음 파이어알람울려서 너무 놀래서 룸메들이랑 일단 자다말고 여권이랑 지갑챙겨서 일층으로 내려감 ㅠㅠㅋㅋㅋㅋㅋㅋ 그럼 밖에 사람들 다 모여있늠
스모크 디텍터도 스토브 바로 근처에잇어서 진짜 생선은 밖에서 구워야함
잘못 울리건 말건 소방 알람 울리면 전 주민 나가야함... 나가서 멀뚱멀뚱 하다가 온적 많음 그래도 울리면 무조건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함 잘하는 점임
예전에 캐나다 살 때 우리집은 스모크디렉터 하도울려서 빼버렷음 ㅠ 이사나갈때 다시 껴놓고나감,,
좋긴한데 내가 살던 콘도는 진짜 일주일에 한번은 꼭 새벽에 울림ㅠㅠㅠ 스트레스 도라버림....
아 그래서 도어락보다 키를 더 많이 쓰는구나..
고기구울 때 가끔 울리는데 존나 부채질 해줘야함 ㅜ 소방차 왔는데 불 아니면 벌금냄
맞아... 진ㅋ자 울리먄 소방차 무조건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