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칠레나
안녕 여시들!!!!!!!!!!!!!!
잠깐 세르비아에 있는 부모님보러 놀러온 여시야~
한국에서는 기숙사에 살아서 상상할수도 없는 베이킹을
꿈에 그리던 베이킹을 여기선 미친듯이 하고있어ㅋㅋㅋㅋㅋ
제일 먼저 시도했던 복숭아 오트밀 케익 레시피부터 찔께염 ㅎㅎ
한국에서 나는 오트밀에 빠져있었어...
솔직히 뭔가 특별히 맛있는건 아니였지만 잡곡이 굉장히 담백하고 건강한 느낌이라 맛있떠라고ㅋㅋㅋ
집에 오트밀이 좀 넘쳐나서 오트밀로 베이킹이 하고싶어서
미즈넷 뒤져봤더니만 복숭아로 만드는 달달하지 않는 건강한 복숭아 오트밀 레시피 가져왔쇼!!!!!
일단 준비물은
밀가루 110g, 통밀가루 80g, 오트밀 70g,
베이킹파우더 2작은술, 흑설탕 55g, 올리브오일 40g,
계란 흰자 2개, 저지방 우유 180g,
그리고 복숭아 2개 정도:D
통밀가루도 필요하대서...열심히 구글로 번역해서 슈퍼갔는데ㅠㅠㅠ
오트밀이랑 밀가루랑 다 있는데 통밀가루가 없는거야ㅠㅠㅠ
근데 가루가 없고 통밀이 있는거.......
일단은 사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비물 찰칵 ㅎㅎㅎ
먼저 올리브 오일이랑 설탕을 넣어서 섞어
열심히 이렇게 될때까지 쉐킷쉐킷
이때쯤이면 계란 흰자 두개랑 우유를 넣어 주 thㅔ요!!!
그럼 이렇게 됩니다아아앙
이제 베이킹파우다 2스푼이 필요해
그래서 걍 집에 있는 티스푼을 준비했엉ㅎㅎ
이렇게 떠서 두 스푼 넣어줭ㅎㅎㅎ
그리고 난 아까 사온 통밀......을 분쇄기로 갈았어
저거 가는데만 한 30분 걸린듯....분쇄기 열받아서 폭발하는 줄 알았어ㅠㅠㅠ
무서웠지만 열심히 갈았어......저거 가는거 쉽지 않더라..통밀이 너무 단단해서..
근데 이나라는 통밀가루는 없더라.......한국에선 쉬울꺼야 찾기 ㅠㅠㅠ
분쇄기로 갈다가 체에 쳐서 가루만 남겨주고
나머지 다시 분쇄기에 쏟아붇고 다시 갈고ㅋㅋㅋ
이 짓거리를 한 30분간 반복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통밀가루 80g 이상이 나와서 그거랑 밀가루랑
체에 두번 쳐서 내려줬습니당 ㅎㅎㅎㅎ
그리고는 저 쉐킷쉐킷 기계로 섞어줌
얼추 곱게 갈아졌으면 오트밀을 넣고 열심히 저어주면 되
휘적휘적ㅎㅎㅎ
버터가 없어서 담을 용기에 올리브오일을 발라줬고
(종이호일이나 유산지가 있음 더 좋고!!! :D)
그다음에 볼에 있는 걸 부어주었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복숭아를 저렇게 얇은 반달모양으로 자라서 두줄하고
집에 사과도 많길래 두줄은 사과로ㅋㅋㅋㅋㅋ
근데 나년손은 고자손...사과가 잘 부서지더라고ㅠㅠㅠㅠ
어차피 베이킹하고나면 티도 안난돠!!!!!!! 그니깐 괜찮아 !!!!!!!!!!
그리고 어차피 내가 먹을꺼니깐 >_<
그리고 190도 온도 오븐에서 약 45~50분 정도 구워주면 됨
한 45분쯤 됐을때 이수씨개로 한번 찔러봐서 반죽이 묻어나오나
안 묻어나오나 확인만해주면 끝 ^-^
이건 우리집에 있던 베이킹 도우미ㅋㅋㅋㅋㅋ
난 이렇게 50분으로 설정해놨어ㅋㅋㅋㅋㅋㅋㅋ
50분 후에 저 아저씨가 막 알람소리 내서 알려줘!!
완전 편함 *_*
그리고 이제 곳 완성샷...........
오븐에서 막 꺼내 드니깐 이렇게 뙇!!!!!!!!!!!!!
중간 부분이 살짝 타버린듯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정말 전.혀.달.지.않고 씹을수록 건강한맛ㅋㅋㅋㅋㅋㅋㅋ
오트밀이라던가 잡곡류 좋아하면 이것도 맛있을듯...
사이드 측면은 이랬어 가장자리는 바삭바삭했는데
안에 씹히는 과일이랑 그 안에는 조금 질퍽였다고 해야되나ㅋㅋㅋㅋ
이렇게 질퍽이는 느낌...보여?!?!?!
이건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ㅠㅠㅠ
언니들 한입할래??????????!?!?
내가 원래 봤던 레시피에서의 모습은
이런건데........사실 반죽틀이 네모밖에 없어서 비쥬얼이 이렇게 이쁘진 않아........
그리고 원래 이거 레시피 올린 분은 당뇨병 걸린 지인한테 해주려고 만들었다니깐...
정말 달.지.않은 케익이야 언니들ㅋㅋㅋㅋㅋㅋ
근데 과일을 넣어서 그런지 담백하면서도
과일때문에 맛있떠라고 *_*
이어서 만든 케익은 정말 간단한 당근케익
그리고 애증의 사과케익.....♥
난 주로 과일을 이용한 케익을 많이 만들어서ㅋㅋㅋ
(집에 과일을 상자채로 사서;; 다 먹어야된다는 의무감에 시작했어ㅋㅋㅋ)
과일을 좋아하는 언니들이 해먹어도 좋을것 같애,
그럼 곧 당근이랑 사과 레시피도 들고올께.
( 참고로 여기서 한인이 한 15가정밖에 안되는데
우리 집에서 매주 모임을 하거든...그때 후식으로 내가 오트밀이랑
당근, 사과 다 했었는데 제일 인기 많았던것은 사과케익이야
저거는 나도 한입먹어보고 폭풍감동ㅋㅋ 폭풍눙물...!!!)
기대해줘 언니들!!!!!!!!!!!!!!
첫댓글 ㅋㅋㅋ배고프다 ㅜㅜ 이글보니까 더 배고프다 ㅜ 스크랩해갈껭 ㅋㅋㅋㅋ언젠가 언젠가 혼자 독립해서 주방에 오븐을 들이면 꼭 만들어 먹어볼테얏
진짜 나도 한국가면 오븐부터..어떻게 ㅠㅠㅠㅠ 기숙사에 못들이나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세르비아 살어? 위험하지 않아?
사는건 아니고 엄마아빠가 지금 여기 계셔서 1달간 놀러왔어ㅎㅎ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세르비아가 대사관측에서도 공고를 올리길 여자혼자 밤12시에 돌아다녀도 위험하지 않는 지역이라고 되어있데 그만큼 엄청 안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어디쯤에 있는 나라야? ㅠㅠ 유럽인가? 우와 가보고싶당!!
동유럽인데 원래 유고연방이었는데 지금 7개나라로 찢어졌엉 주변국으로는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등등이있는데...나도 동유럽에 대해선 하나도 몰랐는데 와서 알았ㅋㅋㅋㅋㅋㅋㅋㅋ
아~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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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불가능 하잖아ㅠㅠㅠㅠㅠㅠ여기있는동안이라는 생각에 몇번 해봤어 으흐흐 (동생반가웟!)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침샘어택 ㅋㅋㅋ맛있겟당 ㅜㅜㅜㅜㅜㅜ꾸준히 올려줘 다볼거얏!!!!!ㅜ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는 다음미즈넷에서 본 레시피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나언니 저번글에 댓글달앗던여신데 난 크로아티아에서 잠깐 잇엇엌ㅋㅋㅋㅋㅋ 언니 베오그라드에 잇어?
아하 크로아티아였구나! 거기 아드리안해안이 그리 이쁘다며...엄마아빠 여행간 사진 봤엉ㅎㅎ 나 지금 베오그라드! 1주일 후면 한국이다ㅠㅠㅠㅠㅠㅠ
우왕 칠레나 언니 여기저기 많이 가는구나 저번엔 칠레에 있었다구 하고 그다음엔 부산여행도 가고 서울 맛집도 쪄주고 이번엔 세르비아라니~ 멋지당
역마살이 꼈나봐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다 기억해주다니 고마워ㅠㅠㅠㅠㅠㅠ
오트밀을 사야되네!! 산다 사고 만들어볼티야!
오트밀 별로 안 비싸 : ) 근데 정말 달지 않아 언니 명심해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