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입니까? 가짜입니까?
2015. 10. 11. 주일 낮 눅 14 : 25- 27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해서 잘 아실 겁니다. 길 가, 흙이 얕은 돌밭, 가시떨기에 그리고 좋은 땅에 씨가 떨어집니다. 그 중에서 길 가, 흙이 얕은 돌밭,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들은 여러 가지 환경에 의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오직 좋은 땅에 떨어진 씨만 열매를 맺는다는 비유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예수님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비유를 진짜와 가짜 크리스천에 대입해 생각해 봤습니다. 가짜는 겉으로는 진짜인 척 하다가 주변 환경과 상황에 쉽게 동요되어 자신의 모습을 바로 잃어버립니다. 언제든지 바뀔 수 있음을 봅니다.
하지만 진짜는 어떤 환경과 상황이 내 가운데 일어나도 모진 풍파를 다 맞으면서도 꿋꿋이 버텨내고 결국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도록 인도하십니다. 진짜는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상황에 날마다 감사합니다. 진짜는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진짜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 짝퉁이 판을 칩니다. 모든 음식의 원산지 표시, 물건의 상표, 돈, 심지어 요즘은 몸은 같은 같은데 얼굴 피부를 이식하는 페이스오프라는 수술이 성공했다고 합니다. 다른 얼굴입니다. 그러나 몸은 그대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축복하셔서 복음이 한국 땅 끝까지 퍼지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기독교가 세상의 모든 욕을 다 먹는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변화되어지는 게 없습니다. 서로의 다툼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진짜’가 되라고 하셨는데 ‘가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바닷물은 3%의 소금으로 인하여 썩지 않고 유지되는데 우리사회의 25%가 기독교인인데 이 사회는 왜 보다 건강하여 지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합니다. 4명중 1명이 기독교인이지만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정신 차리고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짝퉁, 가짜가 아니라 뼛속까지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럼 진짜 크리스천은 어떠해야 합니까? 이 외의 것에 먼저 몸과 마음이 간다면 가짜입니다.
1. 진짜 크리스천은 하나님을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사랑하여야 합니다.
마22:37,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 명이요”
딤후3:1절 이하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쾌 락을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합니다”
그런데 진짜 크리스천의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우선하고 사랑하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재물이 소중하지만 하나님과 재물은 함께 섬길 수가 없습니다.(눅16:13)
자기에게 속한 모든 것들 정말 소중합니다. 아끼고 보호돼야 합니다. 잘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선택의 순간, 순서의 시간이 다가왔다면 하나님이 먼저입니다. 가족과 가정이 소중하지만 하나님보다 먼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딤후2:4, 마10:37).
2. 하나님 말씀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로마서 3장 20절에 보면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에서 알 수 있듯이 성경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모습을, 마음을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부딪칩니다. 그럴 때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말씀에 합당한 것인지를 알려면 성경 말씀을 모르고서는 결코 하나님의 비전과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왜 각종 이단들에게 속절없이 당하고 있을까요? 하나님 말씀을 바로 알았다면 그렇게 이단에 미혹될 수 없습니다. 말씀을 모르기에 이교도들이 되고 이단에 빠지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말씀을 배우고 읽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땅에 주어진 유일한 구세주이십니다. 모든 말씀은 이 고백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 다른 이름은 없습니다.
이 고백이 진짜니까 그렇게 가짜가 많은 것입니다. 진짜가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짜를 만들어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것입니다. 진짜는 나를 내어 놓습니다. 가짜는 나를 위해 모읍니다.
그러므로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흔들림이 없는 진짜 크리스천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진짜 크리스천은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많습니다. 세상을 사는데 있어서 결코 내 고집이나 방법대로 생활하지 마십시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생활하십시오. 양심에 비쳐오는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심에 비쳐오는 성령의 지시하심을 따라 행동하십시오.
성령 받은 첫째 증거는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다는 것이요,
두 번째 증거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삶이 변화되고, 그리스도를 증거 하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갈5:22-23절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4. 진짜 크리스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빌2:5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마11:29절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 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20세기 인도의 성자라고 불리는 선다 싱은 1889년 인도의 전통적인 시크교도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회심한 후 많은 일화를 남겼습니다. 그 중에 하나입니다. 하루는 많은 성도들과 함께 바다 백사장을 찾았습니다. 선다싱은 바다 속에 있는 돌 하나를 집어 들어 성도들에게 보이면서 물었습니다.
“이 돌의 한가운데가 물에 젖어 있을까요? 말라있을까요?” 그러자 많은 성도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물속에 있었으니 틀림없이 한가운데도 젖어있을 것이라고 했고, 일부 성도들은 돌 속은 말라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어떤 성도들은 젖어 있는지 말라있는 지는 돌멩이 나름일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선다 싱은 돌을 쪼개었습니다. 그런데 돌의 한가운데는 말라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물속에 있었어도 그 속은 말라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에 수십 년을 다녔어도 성도가 아닌 교인들이 있습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그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즉 겸손과 온유와 순종의 마음을 품고 있고, 그 얼굴에는 늘 밝은 표정이 있고, 그 모든 행실에는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모습이 나타나야 참된 성도입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성경책 들고 수십 년 교회에 다니면서도 성도가 아닌 교인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오늘 이 시간 나는 참 그리스도인인가 무늬만 그리스도인인가 자신을 돌아봅시다.
5. 진짜 크리스천은 선(善)하게 바르게 살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삶 을 살아야 합니다.
딤전6:18절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 하는 자가 되게 하라”
요즘 tv 프로그램을 보면 세프들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방송에서 하나 이상씩 세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입니다. 연예인보다 더 연예인 같습니다.
세프들이 이처럼 전성기를 이루기 전 한 2~3년 전만 해도 진짜와 가짜를 가리는 감정사들이 대세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진짜와 가짜를 가리고 가짜는 가차 없이 작두로 잘라버리는 것입니다.
그때 참석한 연예인들이나 방청객들은 누구라도 할 것 없이 모두 ‘아~’하며 아깝다는 듯이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라는 일말의 가능성과 ’가짜라도 아깝다‘라는 마음이 든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세상의 것이 아까우면 진짜 크리스천의 자리를 지킬 수 없습니다. ‘혹시’라는 일말의 여지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란 교회 안팎에서 주님의 말씀을 좇아 사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자입니다.
이러한 길을 걸어가지 못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성도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향해 비방의 소리를 냅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을 향해 뭐라 할 게 아니라 바로 크리스천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바른 삶을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우리들을 바라볼 때, 그 모습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난주에 말씀 드린 대로 사회 밖의 사람들을 위한 길을 책임지고 가야 합니다. 크리스천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삶을 살지 않는 것입니다. 가짜 크리스천이라는 겁니다.
잘 들으세요. 많은 교회 밖 사람들이 교회를 신뢰하지 않거나 예수를 싫어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크리스천이면서도 이타주의로 살지 않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정이나 직장에서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의 자신을 잘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크리스천으로서의 나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볼 때, 나 아닌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을까요?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6. 진짜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영광 돌려야 합니다.
고전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말하면서도 말과 행함이 다르고, 이기적이고, 양심을 속이고 거짓말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진정한 크리스천은 말에 있지 않고 행함에 있습니다.
믿음의 길을 가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입으로는 고백하지만 실은 자기 자신의 이름이 나기를 원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광과 칭찬과 존귀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믿음은 하나님께 돌리는 척하는 자신을 속이는 자입니다.
약1:22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그러므로 우리가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어떠한 가운데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만일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치 않고 동류해서 살아가면 타락하고 부패해 가는 세상을 더 빨리 썩게 하는 효소 역할을 할 것이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기다리는 소돔과 고모라의 땅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은, 하나님을 믿고 구원 받은 자의 제일 목적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가 내가 아닌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고 영광 돌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 모든 것이 말입니다.
진짜 리스천이라면 선한 일을 함으로 만족하지 말고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은혜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기뻐하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아무 일 없이 하루하루 평안히 살아가기를 소망하지 말고 주님 때문에 힘들고 분주함을 소망하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보다 많은 수입을 인해 기뻐하기보다 주님을 위해 보다 많이 소비함을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이 세상 보화를 바라보며 기뻐하지 말고 하늘 보화를 바라보며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취함을 인해 기뻐하지 말고 더 나누어 줌을 인해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영광을 많이 받음으로 인해 기뻐하기보다 복음을 위해 핍박을 받음으로 인해 기뻐하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평안하고 안일한 하루였음을 인해 기뻐하지 말고 그분의 나라를 위해 고달프고 힘든 하루였음을 인해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귀한 은사와 능력을 통해 큰일을 행함으로 기뻐하기보다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됨을 인해 기뻐하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이 세상과 그 안에 있는 것을 즐기고 사랑함으로 기뻐하지 말고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사랑하고 소유함을 인해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소돔과 고모라 같이 타락하고 부패한 화려한 향락 문화를 즐기고 누림으로 기뻐하지 말고 주님과 함께 아골 골짝 빈들에 있음을 인해 기뻐하기를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기뻐하지 말고 주님의 제자됨을 인해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많을 사람들 앞에 선을 행함으로 기뻐하지 말고 은밀한 가운데서 보시는 하나님을 인해 기뻐하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예배로 인해 기뻐하지 말고 산제물로 하나님께 바쳐 짐을 인해 기뻐하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배부르고 화려한 곳에 있음 인해 기뻐하지 말고 주님과 함께 굶주리고 헐벗은 자와 함께 있음을 인해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외적인 미모를 아름답게 꾸미고 가꿈을 인해 기뻐하지 말고 속사람을 온유함과 믿음의 정절과 아름답게 꾸미기를 인해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주관 할 수 있음에 기뻐하지 말고 내 인생의 주인이 예수님이심을 똑똑히 인식함을 기뻐하기 바랍니다.
진짜 크리스천이라면 남이 듣지 못한 귀한 말씀을 들었음을 인해 기뻐하지 말고 그 귀한 말씀을 내게 주심을 감사하며 순종함을 인해 기뻐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나 교회 밖에서나 믿는 사람답게 잘 살아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형제들끼리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고, 가정에서는 가족들끼리 서로 위해주고, 어디에 가든지 사랑과 평화를 전하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 주님과 복음만이 유일한 인생의 대안임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항상 세상 속에서 진정한 크리스천답게 주님의 빛을 비추며 사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진짜와 가짜, 알곡과 쭉정이는 반드시 가려집니다. 알곡은 창고 즉 아버지 찝에 거하게 되고, 쭉정이는 불에 타는 즉 아버지 집 밖에서 슬피 울며 있게 될 것입니다.
진짜 크리스천이 되려면,
첫째로 하나님을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둘째로 하나님 말씀을 바로 알아 진리의 말씀들이 나를 향한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셋째로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넷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며,
다섯째로 선하고 바르게 살고,
여섯째로, 하나님 이름 높이고 행실로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합니다.
이 여섯 가지가 이루어질 때 진짜 크리스천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가짜가 되지 맙시다! 여러분은 변함없는 진짜 크리스천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