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깜둥시입니다. 오래전부터 혼자 떠나고 싶은 여행이었는데,,
이제사 다녀왔습니다. 꿈같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
서울 용산발 목포행 KTX. 아침 7시 20분 기차를 타고 목포역으로 갑니다.
배낭은 가볍게 하라고했나요. 어깨에 짊어질 수 있을 정도의 무게의 배낭을 메고 갑니다. 용산역 아침으로 롯데리아 햄버거 사먹을랬는데 줄이 넘 길어서
그 옆에서 참치김치맛 삼각김밥과 우유를 사들고 급히 뛰어갔습니다.
좌석은 중앙 테이블석 순방향, 맞은편으로는 티켓 안끊을 거니까 편하게 가시라고 언니가 추천해줬어요. 맞은편 좌석으로 두다리 쭉뻗고 편하게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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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은 호신용! 뒷통수에 버튼을 살짝 누르면 정말 엄청난 큰소리로 삐~~
강하게 오래 누르면 거의 30분동안은 삐삐삐삐.. 울려준다는..
단점: 이번 여행에서 알게 된거지만 그 소리를 멈출 방법을 몰라..
밤 12시경, 민박집 사람 다 깨우려 울려대는 요놈 그냥 바닷가 돌담속
에 가둬두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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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7분 목포에 도착.
목포역에서 시외버스터미널로 택시를 타고 이동! 한 이십분 걸립니다.
목포터미널에서 김밥과 잔치국수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완도행 버스 11시 30분 버스를 타고 1시간 반가량 걸려 도착! 1시 조금 넘어 완도터미널에 도착.
터미널에 나란히 앉아 계시는 완도할머니 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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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대구리로 이동.15~20분가량 소요되며 그 옆마을 화흥리는 골퍼 최경주선수의 고향이란다. 부모님은 아직도 여기 거주하시고.. 최경주선수의 모교인 무슨 중학교에는 골프부가 생겨 운동장 한켠에 골프연습장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잘 관리가 되런지는 의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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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45분 이제 진짜 산행 시작!
대구리에서 출발 오봉능선을 따라 걷다 심봉-상황봉<정상>-백운봉-업진봉-숙승봉-불목리 청소년 수련원에서 산행 종료! 예상산행시간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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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봉에 오르기 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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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산신령님처럼 꽃도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종종 꽃사진 있습니다.
이 제비꽃을 제외한 다른 꽃이름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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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어갈 산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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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숲에서는 누구라도 나타날까봐, 좀 겁이 났었다는..
산행 마칠때까지 사람 딱 1명 봤는데.. 이 산 다 내 꺼!! 이러고 신나하다가
이 숲에선 좀 무서웠어요. 누가 잡아갈까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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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이 호색연?? 호색한??ㅋㅋ 암튼 고론 이름이라는데 이 산에느 이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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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봉우리 심봉에 오르려면 저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해요. 껌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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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진들은 모두 타이머 걸어놓고 찍은 사진들.. 그래서 산행하는데 시간이 더 걸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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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봉우리인 상황봉 정상! 사진이 흐리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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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카메라 밧데리가 나가고, 아이폰으로찍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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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봉 정상 한켠에서 내려다보며 신선놀이 중 처음으로 다른길에서 올라온 아저씨와 접선! ㅎ 같이 말동무하며 내려가자던 건장한 그 아저씨..
코스가 다르네요.. 가야할 길이 있어서,, 인사를 드리고 마시던 맥주 털어마시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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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솔길에선 사색에 잠기게 되지요..ㅎ 생각이 많아졌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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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봉우리 백운봉은 정상석이 없어서 사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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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봉우리 업진봉,, 여기서부턴 져가는 해를 보며 불안해지기 시작.
해지기 전에 내려가야 하는데 이 때가 여섯시쯤..
산엔 아무도 없고 마음이 불안불안.. 하지만, 산에서 보는 석양은 기가 멕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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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진봉에서 바라본 숙승봉! 저기는 스님이 앉아 있는 모습이라 하던데.. 잘,, 감이 안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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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 다가온 숙승봉! 이곳에서의 경치는 사실 정상인 상황봉보다 좋았다는.
석양때문에 더 분위기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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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승봉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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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승봉에서부터는 빛의 속도로 내려와 일곱시 경 맞이한 저녁노을입니다.
저수지에 비친 물결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처음으로 아.. 내옆에 누군가와 함께 이 장면을 보면 좋았을 텐데.. 하며 혼자임을 실감했습니다.
이곳에서 빠른걸음으로 청소년수련원을 지나쳐 동네로 가니 마을 수퍼 발견. 여기서 버스타는 곳 어딘가요. 버스 있나요?
저~만치 가믄 버스정류장 있어. 빨리가믄 잡겄네! 7시 20분에 있응께 빨리 뛰~가!
그곳이 불목리 마을이고, 수퍼에서 버스표를 끊어서 타야한다.
ㅎ 어쩜 시간이 이리 잘 맞는지..
내일 청산도에 들어가야 하니, 완도 여객선 터미널 근처에서 내리려 했으나
마지막 버스는 버스 터미널로 들어간다고,,
그래서 버스 터미널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여객선 터미널로 갔으나, 저녁먹을 곳, 묵을 곳도 션찮아서, 다시 그 옆쪽에 좀 더 번화한 곳으로 이동.
회집에서 간단히 전복죽을 먹고, 그 옆 편의점에서 맥주와 살이 두터운 쥐포를 구워서 쫄레쫄레 두바이모텔로 들어갔다.
아~~이 좋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ㅋㅋ
첫댓글 깜둥시 참 멋이따^^ 사진두 좋구 혼자 여행은 더 좋구~ 근데 깜둥시도 남잘 무서워해? 헐~-_-;
그럼요. 남자는 저보다 힘이 세잖아요^^
너 호신용 안가지고 다녀도 되는데...
다트님 왜요.. 항시 소지하고 다녀야 되는데...
깜둥시^^~좋은 추억만들고 오셨네요!!
사진 즐감하고 가요~~~~~
깜둥시님 최고!! 혼자 떠나는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 부럽고 멋있네요 덕분에 호강 합니다
발길닿는데로 걸었더니. 행복이 따라오네요^^
깜뚱시 역시 멋있네... 나도 가끔 혼자서 여행하고플때가 있었는데...
곰돌님은 합의보고 떠나셔야죠..ㅋ 안사람과..^^
멋지당..깜둥시..^^
미어캣 넌 사막으로 함 가봐~^^ 니 친구들 모래사막에서 집 지키고 서서 미어캣 어디쯔 왔나.. 앞다리 들고 뒷다리로 버티고 서서 기다린다^^
깜둥시~~~멋지다~~~
살찐여우님 반갑습니다.^^ 내 포켓볼 두개는 잘 간직하고 계시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역시!!^^
오옷! 깜둥! 이걸 이제야봤어!!! 왠일이니 너무 멋지다~
나도 항상 혼자 여행하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기록에 남기진 못했어
구경하다 넋놓다 하다보면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근데 너무 멋지다!
저 호신용얘기에 전철안에서 푸쉭 터졌다 얘 두바이모텔두 ㅎㅎㅎㅎ
아 이름이 두바이 호텔이었음 안 웃겼을텐데 두바이모텔이래 ㅎ
ㅋ 언니 모텔 첨봐요?? ㅋㅋㅋ 저기 뭐,,, 쫌 뻘쭘하긴 했지만..
깜둥시님 정말 멋지네요..혼자서하는 여행은 특별한데 그걸 추진하고 행동까지 옮길 수 잇는 그 용기에 감탄..
멋지십니다~~역시 여행은 혼자하는게 제맛이라는~
맞아요.. 그 동안 같이 갈 사람이 없어 못갔다는 건 다 핑계였더라구요~~ 혼자가니 더 즐거웠던 추억.
우와 대단해요 ~~화보사진같아여~던내고봐야하는건가~ㅋㅋ
최강동안님 반가워요~^^
ㅎㅎ뭐가최강동안이에요 쑥스럽게 언니도그러드만~ 나만사진찍은거 이상하게나왔드만 ~ㅜ.ㅜ
참~우리커플사진찍었는데 ...없어요~ 내못나와서뺐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