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여환주선생님의 탐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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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숲과문화연구회 (회장 임주훈박사)의
제 170차 아름다운 숲탐방 행사로
숲탐방위원장인 김기원교수의 안내로
서천 송림마을 솔바람숲을 다녀왔다.
(2024.6.15)
이곳 솔바람숲은
해안가 방풍림으로 곰솔(해송)림이
집단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배후에 마을이 있어
마을숲 기능도 하고 있다.
이곳에는 수령이 50~60년생에 이르는
아름드리 곰솔 130,000여 그루가
자라는 길이 1.8km 면적 200ha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또 곰솔 아래 지피 식생으로는
서천군에서 맥문동 단지를 조성하여
이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의 맥문동
식재지이기도 하다.
(한여름 ~ 초가을 이면 맥문동의
보라색 꽃을 보는것이
산책에 즐거움을 더 하리라 본다.)
이곳은 1989년 군장국가공단 조성계획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갯벌과 숲을 아끼는 마음으로
지켜낸 숲이다.
곰솔숲과 갯벌을 찾아오는
수많은 철새가 갯벌에서 삶을 삶을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이들 중에
천연기념물 제 205호인 저어새,
제25호 노랑부리백로 등이 있다.
갯벌 생물들은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사구식물들은 사구의 유실을 막아
자연재난을 막아주며
계절따라 이동하는 새와 사람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갯벌은
다양한 생명체가 함께 공생하기 때문에
그 건강성이 유지된다.
이런 장항 송림갯벌은
다음 세대에게도 물려 줄 자연유산이다.
우리는 이날 10시 50분경
이곳 곰솔단지에 도착 각자 본인 소개와
간단한 체조를 한 후
마침 삼림욕 하기에 좋은 시간이라
이곳 곰솔숲에서 2시간 가량
머물기로 하고 곰솔숲과 또한
연접한 바닷가 모래사장 및 데크 길을
걸으며 잠시 낭만을 즐기었다.
이곳 솔바람숲에는 공중에서
곰솔 사이를 산책할 수 있는
장항 스카이워크도 있다.
높이 약 15m 길이 250m의
장항 스카이워크는 해풍을 느끼며
공중에서 곰솔 사이를 걸을 수 있고 서
해안 낙조와 갯벌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 장항 스카이워크에
기벌포 해전 전망대가 있는데
금강하구 즉 기벌포는 7세기 중반
백제, 일본, 신라, 당나라가
한반도의 패권을 놓고 전쟁을 하였던
동북아시아 최초의 국제전쟁터로
제1차 기벌포 해전, 제2차 기벌포
해전(백촌강 전투), 제3차 기벌포 해전에
대한 설명판과 함께 희망...
'오늘날 1,400여 년전 역사적 사건을
거울삼아 대한민국, 일본, 중국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최초 동북아시아 국제전쟁터
기벌포에서 "기벌포 평화선언" 을
할 때이다.'란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어
곰솔숲에서 삼림욕과 바닷가에서
해양치유요법인 해안 에어로줄
흡입에 이어 역사 공부까지 하는
알찬 아름다운 숲탐방을 마치면서
내년 봄에는 당초 맞고 있는
서울특별시 녹우회 회원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이곳 솔바람숲을 찾아야
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첫댓글 좋은 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