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개한테 중요한 심장사상충에 대해 아라보자(부제: 약싸개의 이기심)

[디스템퍼]

서론(스킵 가능)

 건보재정 거덜내어 국민, 의사들 굶주리게 만든 약사들...

이제는 동물약국이라는 아이템을 떠올려서 동물약국을 세운다. 김치국 법이 개같은 관계로 백신, 항생제, 호르몬제, 마취제 같은 위험한 약제가 아니면 약싸들도 팔 수 있고 동물병원보다 싼 약가격으로 뽐거지근성의 개빠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매달 먹여야 하는 심장사상충을 비롯한 구충제...

 물론 바이엘 같은 메이저 제약사들은 수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면서 공급을 거부했고 결국...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3&nid=168134

고소미 시전이다 ㅋㅋㅋ XXX들 ㅋㅋㅋ

왜 동물약국에서 낼름 사면 안되고 진료, 처방이 필요한지 

심장사상충을 자세히 알아보자

본론

1. 심장사상충이 뭐냐?

 성체모양: 기생충 사진은 혐짤이라 못 올리고 대충 10~30cm크기의 가느다란 실 모양

 기생위치: 폐동맥 인근. 심할 때에는 우심실까지 (모르면 검색해라 ㅋㅋ)

2. 생활사 

 왜 뜬금 없이 생활사 얘기 하냐고 하는데 이거 알아야지 뒤에 말할 진단이나 예방얘기 이해 잘 감

1) 이미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의 혈액에는 새끼자충(필라리아자충, microfilaria)이 물고기가 물 만나듯이 혈액을 헤엄치고 다닌다. 그 혈액을 모기들(왠만한 김치국에 사는 모기 종류 다)이 빨게 되면 그 필라리아자충도 모기 뱃속으로 가겠지?

2) 새끼자충이 모기 뱃속에서 한 보름정도 시간이 지나면 감염능력을 가진 감염자충(3기)이 된다

3) 뱃속에 감염자충을 키운 모기는 떠돌다가 만만한 개한테 가서 피를 빠는데, 그 때 감염자충은 혈액을 역류해서 개의 체내로 들어감

4) 약 6~7개월 동안 개 혈액속에서 영양분 마시쪙하면서 지내다가 폐동맥에 도착하여 성체(암, 수)가 된다

5) 암, 수 성충은 성장하면 바로 교미하는데 1개월 후에 필라리아자충을 낳는다(주: 알로 낳는데 그 알을 다른 벌레처럼 밖에다 안 놓고 지 뱃속에다 품었다가 새끼 낳음)

3. 증상

- 심장판막기능저하, 동맥내막염, 우심비대, 간경화, 복수가 발생하고 만성기침이나 체력저하 같은 육안소견이 나타남.

비글, 리트리버 같은 종은 민감해서 증상이 바로 나오지만 진돗개 같은 경우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음 

4. 진단

- 초음파: 육안관찰용. 성충이 적거나 폐에 살고 있는 경우 안 보임

- 직접검사: 채혈해서 현미경으로 필라리아 자충을 찾아냄. 

- 항원검사: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항원-항체반응(모르면 찾아봐라)이용한 키트가 많이 개발됬다. 암컷 성충의 자궁에서 분비되는 특수 단백질의 항원-항체를 이용한건데, 채혈해서 키트에다 떨어뜨리면 매우 빠르게 결과 나온다. 

5. 예방약(자세한거는 설명서 읽어라)

- 예방약은 자충을 없앨 수 있는 약이다. 아무리 약 퍼부어도 성충 못 죽인다.

1) ivermectin(상품명: 하트가드, 메리알) :  한달에 한번 경구투여

2) selamectin(상품명: 레볼루션, 파이저) : 한달에 한번 개 목덜미부분에 부어주면 끝. 이거로 왠만한 내,외부 기생충 다 잡을 수 있음. 하지만 털색깔이 변화거나 개한테서 약냄새 나는거는 함정

3) moxidectin(상품명: 프로하트(파이저), 애드보킷(바이엘)) : 프로하트는 피하주사고 한번 놓으면 반년인가 1년인가 쭉 지속됨. 애드보킷은 목덜미에 바르는거고 외부기생충도 구제 가능

6. 왜 병원에서 진단 받아야 하냐?

 가장 좋은 예방은 생후 6~8주령부터 예방프로그램(매달 약 주고 반년~1년 주기로 성체검사 하고)을 시작하는 것인데 보통은 그런 것을 잘 모르고 1년령까지 예방에 손을 놓게 된다. 그 시간이 지나면 빠른 경우는 이미 성충이 되었는데 진단도 안 받고 바로 예방약을 먹여봤자 몸 속의 성충은 몇년 동안 폐동맥에서 우글우글거리면서 살게 된다. 그리고 내 경험상 약효는 메이저회사가 더 좋더라

[나쁜낭자]

사람에게는 전염 안됨.

[나쁜낭자]

중요))))))5번 항목에 있는 이버멕틴 같은 경우는 종 특이성이 있다. 셰틀랜드 쉽독이나 콜리에게는 쇼크를 일으키거나 여타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게 때문에 이버멕틴으로 만든 심장충 예방약은 이 두 견종에게는 절대 먹여서는 안됨. 프로하트는 6개월 정도 지속 되고 1년 까지는 가지 않는다. 4~6개월 정도라고 보면 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