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323855.jpg)
블로그를 통해 게스트하우스에 관한 다양한 이용 후기들을 읽어보면서
부산 여행을 하면서 숙소 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요.
오늘은 빌시가 직접 이용한 경험들을 소개하려도 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340966.jpg)
단돈 만원에 여행지의 24시 찜질방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마음껏 씻을 수 있지만,
최상의 숙면공간을 확보할 수 없었죠.
최악의 경우는 (이용하는 사람도 많으니) 코를 고는 사람도 많다는 것!
게스트 하우스는 2~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숙박이 가능하고 간단한 조식까지 제공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여행자들과 방을 함께 사용하기에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369753.jpg)
바다와 접하고 있는 지리적 위치에 멋진 야경을 뽐내는
매력적인 부산은 해마다 아시아 최대의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어서
많은 내, 외국인 배낭여행객들이 게스트 하우스를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역 주변과 해운대를 중심으로 위치해 있어 편리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392517.jpg)
부산역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위치한 썸(SUM) 게스트 하우스를 선택했는데요.
3개 층을 운영할 정도로 규모가 있는 곳이었고, 여성을 위한 전용 층이 있었습니다.
샤워실이 비좁아서 간이옷장 대신에 바구니에 옷을 담아야 한다는 점.
탈의시 출입문에 설치된 커텐을 반드시 쳐야 한다는 것은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깨끗한 내부 시설과 냉, 온수가 잘 나오고
씻는데 필요한 공용 샴푸와 바디 샤워용품이 비치되어 있다는 것!
많이 걸어서 쌓인 발의 피로를 풀어줄 발전용 마사지 기기가 있어 누구든 사용이 가능하구요.
테이블에서 읽을 수 있는 책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빌시가 선택한 6인실에는 2층 침대 3개가 있었는데
남자들끼리 있는 도미토리 룸에는 남자만의 독특한 스멜이 있기마련... ㅎㅎㅎ
일일 룸메이트중에 외국인이 한명 있었는데 어떻게 이곳을 알게 되었는지?
얼마나 한국을 머물다 갈것인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의 침대 옆에 세워둔 커다란 배낭을 보면서 머뭇머뭇 거렸어요.
말을 걸기 좀 무서웠어요. 플러스 영어 울렁증 때문에 빌시에게 "what?" "what?" "what?"
그럴거라는 생각에, 그럼 빌시도 훌쩍훌쩍 울면서 룸 밖을 뛰쳐나갈지 모른다는 생각이...
초면에 그 양반이 팬티바람에 벌렁 누워 스마트 폰으로 무엇인가를 검색을 해서 말걸기도 좀...ㅡ..ㅡ;;
서로가 미리 먼저 알고 돈을 모아 방에서 조촐한 파티를 해볼 수도 있겠지만
몇명은 벌써 잠을 자고 있었기에 방안은 이미 어둡고...
이런저런 여행의 뒷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놓친게 아쉬웠던 밤이었죠.
빌시는 여행후기는 귀엽고? 재미나게?(빌시 자랑질....)쓰지만
소극적인 태도에 소통의 공간 게스트하우스의 장점을 100% 이용하지 못해
스스로에게 후회가 되기도 해요. ㅠ_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467651.jpg)
테이블 위에 노트가 있어서 뭘까? 궁금했는데 이곳을 이용한 사람들이 남긴 방명록이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485552.jpg)
일본에서 부산으로 여행 왔다는 이의 오타가 귀엽게 느껴지고
테이블에 놓인 다양한 색깔의 사인펜으로 방명록을 꾸민 여행자의 작은 정성과
만 25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코레일 <내일로>여행객이 많았는데
여행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담은 사연들을 읽다 보면 같이 그 마음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참...만 26세 이상을 위한 <하나로>라는 티켓이 있다는 것!!!
개시일로부터 3일동안 56,000원에 새마을호 열차_자유석 까지 이용가능.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519159.jpg)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데 갑자기 짠!하고 나타나 놀라게하는 고양이가 사진속에 포착되었어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535455.jpg)
빌시가 곰돌이를 좀더 다정하게 꾸며봤는데요.
팔짱도 끼고, 발바닥도 맞추고, V라인을 만들어주는 제품도 넣어주고... ^______^;;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551633.jpg)
짜잔!!! 무료 아침식사입니다. 밥과 제육볶음과 김치와 조미김.
단촐하지만 그래도 빌시에겐 든든한 아침식사가 되었어요.
식사후에는 각자가 식기를 세척해서 선반에 두면됩니다.
식사시간을 맞춰 각층에 있던 사람들이 3층으로 내려오는데 외국인들이 종종 보였구요.
(내국인) 엄마와 딸이 마주보며 아침을 먹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574840.jpg)
벽에 걸린 부산관광 안내지도에는
운행되는 버스노선을 친절히 알려주는 포스트잇이 부착되어 있어요.
빌시는 보수동 책방골목을 시작으로 국제시장을 거쳐 여행을 할 예정!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595972.jpg)
인포데스크에서 직원들과 교통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작별을 고하니
냉장고에서 얼음생수 하나 챙겨가라고 하네요. 아우~~! 센스하구는.... 고마워요~~
부산역 광장을 건너 버스정류장을 향했어요. 그리고 81번 버스에 승차.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617837.jpg)
이른 아침이라 책방골목에 고요함이 지배적이었지만
일찍 가게 문을 열고 밖으로 헌책들을 나르고 진열하는
서점 주인의 부지런함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예순이든 열여섯이든 인간의 가슴에는 경이로움에 이끌리는 마음’
괜찮은 글귀도 만날 수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
사진만 촬영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듯
이 길을 떠나는 사람이 되기 싫어 (읽고 싶게 만드는 책들만 책장에 꽂아두어) 발길을 멈추게 하는 서점에서
한 권의 책을 구입했습니다.
물론 가격 흥정을 했습니다.
나는야 밉지 않을 정도의 서울깍쟁이 ^___^;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676787.jpg)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깡통시장을 거쳐 PIFF광장까지 걸으며
촐촐해진 배를 달래줄 씨앗호떡을 하나 사서 먹어본다.
의외로 기름기가 적고 고소하군!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ong.visitkorea.or.kr%2Fupload%2Ftraveli%2Ffileup%2F1348466699847.jpg)
검색을 통해 각 지역별로 게스트 하우스의 실태를 정확히 알수는 없었어요.
늘어나는 상황에서 제대로 운영이 되는지, 소비자 피해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당하게 카드결제를 받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게스트하우스의 선택을 위해
충분한 사전 정보를 수집하고, 예약 취소시 불이익은 없는지 꼭 점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