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행평가를 기회로 만들자
- 선생님과의 소통 중요
나만의 차별성을 학생부에 담기 위해서는 의사소통능력, 수행평가, 성적을 올리기 위한 노력, 사고력 증대 등이 필요하다.
또한 경쟁력 있는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목별 다방면의 사고력 증진 활동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는 성적을 올리는 방법과 탐구활동을 통해서 증명하는 방법이 있다.
일선 고교의 학종 대비 역량이 높아지면서 학생부의 질 역시 갈수록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학생부를 통해 차별성을 증명하는 법을 아는 학생만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알고 가자.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학업역량을 드러내는 방법 중에 이번에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는 내신성적이다. 내신성적은 대개 지필고사와 수행평가 점수를 합산해 산출한다. 지필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더라도 수행평가에서 점수를 상쇄할 수 있다.
둘째는 학생부의 서술형 기록이다. 선생님이 학생을 직접 관찰하고 평가한 내용을 근거로 입력하는데, 학교 교육계획에 따라 실시한 교육활동 중 선생님의 지도하에 학생이 직접 작성한 자료는 기록에 활용할 수 있다. 단, 활용 가능한 자료는 ①동료평가서, ②자기평가서, ③수업산출물(수행평가 결과물 포함), ④소감문, ⑤독후감 등 5종류로 한정한다.
학생부 서술형 기록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세특 항목이다. 선생님들은 이들 자료 중 평가서를 제외한 3개 항목을 대부분 수행평가 결과물로 작성하도록 한다. 그리고 결과물의 완성도와 수행 과정에서 보인 성장의 모습을 종합해 학생부 세특 항목에 기록한다. 수행평가는 이처럼 학생부에 음과 양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수행평가를 귀찮아하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학습 부담이 큰 학생들이 따로 시간을 내 복잡한 탐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는 힘들다. 더구나 탐구활동이 학생부에 기재되도록 하려면 공식적인 교육활동으로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이를 진행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수행평가를 기회로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남들도 다 해내는 수준의 평범한 결과물이 아니라, 높은 학업역량과 사고력, 창의력이 응집된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그 과정을 선생님과 소통하며 함께해 보자. 누구보다 뛰어난 세특 기록을 얻게 될 것이며, 내신성적이 급상승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수행평가를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학생부 세특 기록이 좋지 못하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선생님과의 소통이 부족한 탓이다. 설령 수행평가 결과물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았더라도 거기에 쏟아 부은 열정과 노력을 선생님이 제대로 알고만 있다면 그 과정을 의미 있게 기록으로 남겨줬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생님과의 소통이 중요한 것이다.
평소 선생님과 소통을 잘했던 학생의 경우, 수행평가 진행과정을 적은 자기평가서와 결과물을 근거로 선생님께 활동 동기, 과정, 결과, 성장한 내용 등을 자세하게 설명 드리면, 학생부 작성기간 내일 경우 선생님은 기록에 빠뜨린 내용을 기꺼이 채워 넣어주려 할 것이다.
하지만 소통이 부족해 자신의 수행 과정을 선생님이 모르는 경우에는 “너의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고쳐 쓰기 곤란하다.”는 답변을 들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선생님과의 소통을 강조, 또 강조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소통역량이 뛰어난 전자가 아닌 소통역량이 부족한 후자의 케이스에 속하기 때문이다.
<에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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