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버무리와 쑥개떡은 재료는 같으나 만드는 과정이나 식감에서 차이가 난다. 재료는 둘 다 쑥과 쌀이나 만드는 과정은 다르다. 쑥버무리는 생쑥을 쌀가루와 버무려 찌는 것이고 쑥개떡은 쑥을 삶아야 한다. 우선 쑥버무리를 하려면 쑥을 깨끗이 씻는다. 소쿠리에 담고 쌀은 불려 방앗간에서 빻아 생 쑥과 쌀가루를 반비례로 버무린 다음 훌훌 털어 시루에 넣어 쪄낸다. 기호에 맞게 설탕을 넣는다. 말린 쑥을 불려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좀 질기고 식감이 떨어진다. 만드는 법은 쑥버무리는 냉수로 쌀가루와 생쑥을 섞어 버무리지만 쑥개떡은 끓는 물로 삶은 쑥을 탈수기로 짜서 반드시 입반죽을 해야 한다는 차이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식감도 떨러지고 반죽이 잘 되지 않는다. 식성에 따라 말린 과일이나 서리태를 넣어 동그랗고 납작하게 만들어서 15분 정도 찜통에 쪄낸다. 조심할 것은 반죽이 개떡의 맛을 70ㅡ80%이상 좌우한다는 것이다. 보관할 때도 냉동고에 넣고 하나씩 꺼내 렌즈에 데워 먹는다. 효능은 같지만, 쑥버무리는 저분저분하고 부드러워 노인들이 좋아한다. 쑥개떡은 식감이 졸깃졸깃하며 맛이 좋아 어른이나 어린이들 모두 좋아한다. 소화도 잘되며 비타민이 풍부하고 변비 있는 사람, 특히 현미 쌀로 만든 쑥개떡은 당뇨 환자나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선호하는 식품이다.
첫댓글 대충 알고 짐작했던 걸
확실하게 써주셨군요.
무슨 음식 홍보활동하시는 줄로 착각하겠어요.ㅎ
잘 읽었으니 이제 실습을 해야겠군요. ???
살인 더위 어서 꺾어야 할테데 정말 문제군요.
문장 실력을 쌓아가는 과정의 글을 잘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훈련하는 것이지요.
군인은 늘 훈련해야 하듯이 말입니다.
재미로 쓰고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얻는 교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하시고 그걸 저같은 사람과 나누신다는 걸 잘 알지요.
귀한 자료이니 더 많은 분들이 보기를 소망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요즘 매스콤에서 요리하는 프로를 보는 것처럼 잘 읽었습니다.
정창희 자문위원님 오랫만이군요?
계속 바쁜 일이 있으시죠?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