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샌거부터가 잘못이었어.
괜히 객기부린다고 밤 새고 1시간 자고 학교가서
졸다가 너무 졸아서 골 아프고,
(엎드려서 자면 나중에 광대뼈와 턱뼈가 난동을 부린다.
팔이 쥐나고 덜덜덜 떨린다.)
오늘 마치고 영원지구랑 홍대부고 축제갈려는데
잔다고 지랄하다 머리 뒤집어 지고 ㅠ.ㅠ
(앞머리 90도로 뻐침.)
그래서 잠깐 집에 드라이하고 올려고
청소시간에 집에 갔는데 (울 집 학교에서 3분^^)
집 문잠겨있고 열쇠없고 ㅠ.ㅠ
학교로 돌아오는 길엔 꽃집앞에서 넘어져가지고
꽃담아둔 물 엎질러서 치마 다 배리구
팔 씨멘에 갈구 (ㅠ.ㅠ 우흐흑)
무릎 쳐박아가지고 갈고
꽃신(가죽은 물과 상극이다) 다 젖고
넘어지면서 꽃들 물제공용 호스랑 연결된 바께쓰
엎질러서 그 물이 내 치마를 덮치고...
(결국 내 치마는 반은 물에 젖게 되었다.
최악의 상황은 엉덩이 정중앙에 물자국 표시. 으악!)
이러이러한 몸을 이끌고 어렵사리 지구를 만났는데
지구네 딴친구는 나를 30분이나 기다려서 좀 뿔받는거 같았다.
그래서 상황이 이상해서 걍 따로 놀려고
미아삼거리에 내 폰을 고친다고 뻥치고
몰래 홍대부고 갈려고 버스를 탔는데
-0- 왠걸, 그버스에 따돌린 그 친구가 타고 있었다.
상황 이상하게 돌아가고~
눈치없는 그 버스에 탄 반친구는
"너네 홍대부고 축제가는거야?"
라면서 다 까발리고 ㅠ.ㅠ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상황이 머쓱해져서 걍 버스에서 내리고 수유역에 갔다.
파르페가 먹고 싶어져서 커피숍에 가서 시켰는데
5500원.
좀비싼만큼 잘 나오겠지 하며 먹었는데
헉,,, 최악의 파르페.
졸라 맛 없었다...- -
영원지구와 나는 배고픔을 참다못해 피자헛으로 향하고
거기서 배터지게 먹다가 (금전이 엉망으로 날라갔다.)
화장실에서 잠깐 객기를 부리는 사이!
정신이 지지리도 없는 영원지구X은 거기다 지갑을 놔두고 온것.
으어어어~ 뒤늦게 찾아가봐도
어떤X가 주워갔는지 지갑만 있고 돈만 달랑 없어진것!
소...솔직히 영원지구가 나보다 더 불쌍한가.
그래, 내가 피시방에 캠찍으러 가잘때 그냥 가지
웨 피자헛을 간다고 주장했냔 말이다.
어쨌든 우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돈을 도둑맞은 지구냥은 4만원에서 8백원이 남았다 -0-
아파트 놀이터에서 잠시 친목을 도모하고
지금 집으로 왔다 ㅋㅋㅋ
오늘 최악의 날이다.
아쓰, 아까 간 무릎이랑 팔이 막 아리네...
나의 그 처참한 몰골 누가 보면 안돼는데 - -
하면서 쩌렁쩌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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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涯_자유게시판
오늘 날라가버려~~
사상 최악의 날.
★나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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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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