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대전~포항 라이딩
일 시 : 2014.11.9(5시)
소요시간 : 13시간(아짐,점심, 휴식 포함)
거 리 : 250km
평 속 : 27km
코 스 : 대전(비례공원) - 옥천 - 영동 - 황간 - 추풍령 - 김천 - 칠곡(왜관) - 구미 - 대구 - 영천- 경산 - 포항(죽도해변)
가는방법 : 대전(폐고속도) - 옥천 4번 국도(영천까지) - 영천 28번 국도(포항까지) - 포항(시내에서는 죽도해변 방향)
대전비례공원에서 출발하여 길고도 긴 여정 포항라이딩을 힘차게 출발합니다.
출발 전부터 말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던 장도라이딩였습니다.
와중에 용감했던 출발대원은 동해님, 월드님, 카스님, 샤인님, 띠용님, 잠쿨님, 이화우님, 초이 (8명)입니다.
주변의 걱정에 마음이 불안 했던지 다들 잠을 못 이루고 나왔다고 합니다.
에궁 나만 쿨쿨잤네요....ㅎㅎ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났지만 간신히 5시 맞춰 도착했습니다.
미인도 아닌데 잠이 많습니다.
부지런한 대원님들은 30분전부터 나오셨다고합니다. 어찌나 죄송하던지...
환송하러 새벽부터 따뜻한 커피들고 나와준 케이크님 감사합니다
커피한잔씩 마시고 인증 샷 후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4번국도따라)합니다.
총무 잠쿨님 이쁘게 프랭카드까지 제작해 들고 왔네요
첫 패달부터 헉헉입니다
가양공원 폐고속도로 진입
동해님 후미에서 찍은사진입니다.
이때 모두는 완주 목표의 열정으로 하늘도 찌르 듯 쏟아 있습니다.
나 10월부터 지금까지 진도라이딩 딱 한번 패달질하고 첨이니
맨뒤에서 헉헉 숨 고르기도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번개 같이 휘리릭 ~ 선두는 어둠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라이트 빛에 의지하며 쾌속 질주를 합니다
말의 본능이 뛰는 것이라면 자전거 메니아들의 본능은 질주겠지요
모두들 본능을 발휘하며 자전거와 하나되어 내달립니다.
반짝반짝 뒷태도 멋스럽습니다.
순간에 도착한 곳 옥천(40분소요)입니다
이곳에서 1차 휴식을 취하고 두툼한 외투도 한풀 벗씁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 날씨도 푹해서 손 .발 추위 문제 없었습니다
물론 몸에서도 열정의 피를 더해 100 ℃로 훅훅 끓었지요.
다 살아 있음을 증명해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감사한 라이딩입니다.
이화우님 뒷모습
미소쟁이 잠쿨 총무님
이곳에서 쵸코파이와 이온음료로 충분한 당분섭취을 하고
바로 김천으로 향합니다.
걷칠줄 몰랐던 어둠도 강열한 태양앞에 손을 들고 동을 트웠습니다.
이때서야 태양의 소중함을 알게했습니다.
시야라도 시원하게 보이니 살것 같았습니다.
이제 회원들 얼굴이 보이고
영동 도착 2차 휴식
아침 식사는 김천에서 했습니다.
사진은 잠쿨님 카메라에 ㅎㅎㅎ
여기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일정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풍령 지나 칠곡도착(3차 휴식)
아침밥 먹은지 1시간 조금 넘었는데
몸에서는 고칼로리식품을 요구합니다
아무거나 보이는 대로 먹습니다.
롱다리를 자랑하는 잠쿨님
길긴 길다 ㅎㅎ
자기는 왜 7부가 5부가 되냐고....
옆에서 이화우님 자랑이냐고 따집니다
자랑 맞지요?
선두잡이 동해님
앞에서 쭉쭉, 너무 빼서 초이는 디질뻔
그래도 로드맵까지
참으로 감사했고 든든했습니다.
달리는 만큼 먹는 것도 폭풍식입니다
밥도 두 공기, 뭐든 두배....
띠용님의 미소 이럴땐 어린 소년입니다~~ㅎ
카스님 자전거 경력 비 짐승입니다
한발도 뒤지기 싫어하는 DNA가 강한 남자입니다.
음~~~대구광역시 진입 너무도 반가운 표지석입니다
우리의 갈망 포항을 향한 한걸음 더 다가 왔음이 기쁨입니다.
잠시 대구의 개인적인 추억도 떠 올려봅니다.
대구 북구 복현동 1초삼겹살집에서 꿀맛같은 점심
김천 시내 빠져 나오는 것 만도 10km
대구광역시도 참으로 길었습니다.
가도가도 시내 끝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에너지가 남았다.
포기란 없다
다시금 다짐하고 영천으로 출합니다
이렇게 한곳 한곳 완주 할 때마다
뿌듯함과 기쁨이도 쌓여만 갑니다.
이화우님 미소가 오늘 따라 더 밝아 보입니다...
영천 육군3사관학교 앞에서 휴식
포항이 가까워 질 수록 휴식도 많아집니다.
그만큼 지치고 힘들다는 표시겠지요
3총사
4총사
5총사
날 여자로 보지 않아서...ㅋ
경산시 진입
하루 해가 짧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석양 빛이 아주 따가웠습니다.
영천에서 경산쪽으로 (28번국도로 갈아탑니다)
이때부터 여기 저기서 곡소리가 들립니다.
엉덩이 깨지 겠다
입에서 단내가 난다
죽을 것 같다
어찌 노력없이 내게 기쁨을 줄까요
우리가 매주 동내 자전거만 타다가 겁없는 도전(250km)을 했습니다
아마도 훗날 포항 하면 떠올려지는 추억이 되겠지요
포항 두바퀴로 달려 갔었다고!
생각만 해도 근사하지 않나요?
그래서 우리는 죽어라 달려갑니다.
어느 회원님 그러네요
포기는 나하고 싸움에서 지는 거라고
우리 모두는 자신과 싸워 이긴 인간승리자입니다
목은 타고 입술은 마르고
팔다리는 쑤시고
뒷목도 아프고
어느곳 하나 성한곳이 없는 이 시간 말이 없어집니다
빛의 속도
속도가 빨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다 이렇습니다
잘 나오지 않아도 그냥 즐겁습니다.
카스님 거래처
오늘 아침 회사의 영웅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랑스런 사원입니다
오늘 이후 어떠한 격무도 다 이겨 낼 것입니다.
역시!! 대자동 총무네요
이곳부터 대자동을 알려야 한다고 대자동 져지로 갈아 입습니다
포항 죽도해변, 죽도시장 도착
야호~
우리의 소망
우리의 기쁨 완성
고통을 함께하니 더 까워졌고
더 사랑스럽고
서로가 할 말이 많아진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희열을 찾아 함께 하기로 또 약속했습니다...
기쁨의 인증샷
찍고 또 찍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왜?
기쁘고 행복하니까...
샤인님 친구분이 안내해준 횟집입니다
맛도 좋았고 서비스도 그만
기념주로 홍주도 한잔, 폭탄주도 한잔씩....
얼굴은 미소와 짬뽕 했더니 불그레 해졌습니다.
모두함께 단체
식사후 바닷가에서
자전거만이 느끼게 하는 느림의 미학
느리지만 천천히 가야 볼 수 있는 보물들
자연과 농촌들녁 그리고 도심 어느 것 하나 필요치 않은 것이 없는 것처럼
대전~포항간 라이딩은 이 모두와의 동행자들입니다
이로써 국도는 확실히 익히게 되었고
충청도와 경상도 서로 이어진 지맥이 더 탄탄해 졌으며
우리의 우정도 더 탄탄해졌습니다
대원님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완주를 축하합니다,
사진은 전체 흐름을 연결하기 위해 동해님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난아직 100km이상 달린적이 없는데 대단하십니다 대자동의 위용을 경상도에 떨치고 오셨군요 자랑스럽습니다^^
후기가 이정도의 감동이니 그날 라이딩 참석한 분들은 이 감동×100의 성취감을 맛보셨겠네요
그저 부러울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