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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단편소설 단편소설 갓김치 한통(87매)
정완 추천 0 조회 185 09.07.10 04:04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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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7.10 10:25

    첫댓글 와,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밤새 편의점에서 쌓인 피로가 잠시나마 풀린 느낌! 제 수준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소설이에요. 역시 부럽기만 하네요. 습관적으로 접속했다가 또 강한 자극 하나 받아 갑니다. 더불어 끈끈한 감동도요.

  • 작성자 09.07.14 23:45

    고맙습니다.

  • 09.07.11 14:20

    좋은데요~ 그런데 저희 카페에 소설에는 대체적으로 주인공들이 부유한 사람들이 많네요 ㅋㅋ

  • 작성자 09.07.14 23:45

    고맙습니다.

  • 09.07.13 21:21

    1. 한 단락 안에서 시제일치가 전혀 안되어 있네요. 과거형과 현재형이 마구 뒤섞여 있습니다. 첫 문장부터 비문입니다. ~온다에 뒤이어 바로 ~였다가 쓰입니다. 이와같은 문장 구성이 전체문장에 퍼져 있네요, 시제일치가 안되어 있으면 독자들의 작품독해가 난해해집니다. 다시 한번 스스로 작품을 정독하시면서 맞춰보시길 바랍니다. (~ㄴ다. 같은 현재시제는 문장상으로 볼 때 제일 멋있어 보이지만 제일 어려운 문장이라고 합니다. )

  • 작성자 09.07.14 23:46

    네. 편재님의 말씀처럼 시제 일치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ㄴ다, 문장이 제일 어려운 문장이라는 말씀은 처음 들었는데, 어쩐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09.07.13 21:28

    2. 제가 보기에는 소재인 동성애와 주제인 모성애(?)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듯해 보여서 결말이 미지근해 보입니다. 차라리 하나만을 가지고 파고 들었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 09.07.13 21:34

    3. 제목으로 쓰인 갓김치.... 작품의 제목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상징을 내포해야 하는건데... 이 제목은 고개가 갸웃거려집니. 갓김치 안에 동성애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엄마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고..... 어떤 이유로 이걸로 정한건가요?

  • 작성자 09.07.14 23:48

    아래 싸리대문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해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 그렇게 정했는데, 제가 표현력이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조합을 잘 못 시킨 것 같네요.

  • 09.07.13 21:37

    4. 긁적이다님이 적은 댓글에 덧붙이자면... 주인공이 부유하게 나오면 직품은 전체적으로 천박(?) 해보입니다. 그게 문학입니다.

  • 09.07.14 20:08

    동성애코드는 한국사회에서 민감한 이야기 중의 하나인데, 이 소설에서 동성애는 없고 동성애라는 단어만 있습니다. 기남이 부모 앞에 동성애를 한다는 말 한마디 외에는 기남이 동성애에 대해 어떤 생각이나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지 드러나는 게 없습니다. 이는 이 작품에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이 소설에서는 굳이 동성애 코드가 아니더라도 다른 소재를 집어 넣어 읽을 수 있으니까요. 동성애를 빼고 부모가 결사반대하는 여자를 집어 넣고 읽어도 동성애와 똑같은 결과가 나타납니다.

  • 09.07.14 20:16

    소설 속 내러티브 -세상이 반대하는 남자와 사랑하는 기남. 부모에게 그 사실을 알림. 부모는 남자는 안 된다며 호적까지 파겠다고 결사반대. 냉전. 시간이 흐르면서 아들에게 문을 조금 열어 보이는 부모(순희). 다른 내러티브 -부모가 완강히 반대하는 여자와 사랑하는 기남. 부모에게 그 사실을 알림. 부모는 그 여자는 안된다며 결사반대. 냉전. 시간이 흐르면서 아들에게 문을 여는 부모.

  • 09.07.14 20:21

    이렇듯 이 소설에서 동성애라는 소재는 표피로만 작용합니다. 솔직히 이 소설에서 동성애 코드가 왜 필요한지도 의문입니다. 동성애 코드를 쓰려면 좀 더 동성애에 대한 문제제기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동성애 코드보다는 차라리 이혼한 여자나 연상의 여자를 등장시키는 것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작성자 09.07.14 23:49

    맞습니다. 싸리대문님의 말씀처럼, 동성애에 관련한 기남이나 병수에 대한 부분은 다소 건성적이었습니다. 그 부분보다 엄마로써, 여자로써, 순희라는 인물로써, 동성애를 둔 아들을 이해하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었는데.. 역시 부족함을 지적해주셨네요.

  • 09.07.14 20:09

    만일 내 아들이 동성애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다수 한국 부모들은 결사반대를 할 것입니다. 끝까지 반대하는 부모도 있을 것이고, 순희처럼 아들에게 이해의 문을 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갓김치는 그 이해의 상징이 아닐까요. 아들이 좋아하는 갓김치를 현관 앞에 내려 놓으면서 순희도 동성애에 대한 마음의 문을 서서히 내려놓는 것. 혹은 내려 놓은 싶은 것.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편재님과는 다르게 저는 결말은 여운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 작성자 09.07.14 23:51

    하늘과 땅을 오가는 것처럼, 댓글 하나에 마음이 휘청하기도 튀어오르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 09.07.14 23:15

    문장은 편재님말대로 과거시제와 현재시제사이에서 줏대없이 왔다갔다 합니다. 통일성이 필요할 듯 합니다. ^^*

  • 작성자 09.07.14 23:50

    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편재님이나 싸리대문님이 말씀해주시기 전까지는 시제 일치의 부분에 대해선 조금 어색하다 여겼을 뿐이었는데.. 감사합니다.

  • 09.08.03 17:02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윗 분들이 다 해주신 것 같네요. 시제같은 경우에는 가끔 한 문장을 현재형으로 쓰는 것이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기도 하지만 이 작품처럼 많이 나오면 오히려 독자들이 읽기에 좀 거북할 수가 있습니다. 편재님이 말씀하신 부유함에 대해서 덧붙이자면 부유한 사람들에게서도 가난한 사람들과 같은 고민들이 수없이 존재하고, 부유함으로 인한 고민들 역시 존재하는데, 그런 부분을 좀 더 중점적으로 기술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의열이 하는 치킨집이 굳이 잘 되지 않았더라도, 아니 안 되는 편이 좀 더 스토리상으로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랄까요.

  • 09.08.03 17:04

    전반적인 심리묘사나 결말에서의 여운은 좋았는데, 왜 1907이 딱히 의미가 있는 숫자가 아닌데 왜 마지막에 그렇게 반복이 되고 발음까지 해보는지 조금 의아하더군요. 다른 소재로 여운이 남았으면 훨씬 좋은 결말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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