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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엄마에게 나 왜 낳았냐고 물어보고 살짝 충격 먹었던 게
한영원 추천 0 조회 26,913 24.11.28 23:25 댓글 5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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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나는 그래서 덧없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낳았기 때문에, 내 피가 섞였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게 정말 덧없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가족이라는 건 참 덧없는거구나 싶었고 이유없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나? 혈연이라는 끊을 수 조차 없는 강제성이 사랑의 이유인 걸 그 사랑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냐 그냥 덧없다 싶었음

  • 24.11.29 02:57

    내가 고민하는 많은 부분에 대한 답과 힌트들이 본문에도 댓글에도 많아서 좋다. 정독했어.

  • 24.11.29 04:15

    사유하지 못 하는 사람도 있겠지 그렇지만 본인이 스스로 사고하지 못 한다는 이유로 다른 사유하는 인간을 욕하는 건 가장 경계해야할 일이지..

  • 24.11.29 05:52

    근데 날 왜 사랑해도 아니고 날 왜 가졌냐하면 뭐 대답할말이..

  • 24.11.29 12:04

    사랑의 형태를 규정하는 순간부터 사랑은 한정되어 보여지게 돼 글쓴이가 생각하는 사랑의 형태가 실존에 치우쳐있기에 실존적인 사랑의 형태만이 사랑이라고 느껴지는거야
    사회나 관계에 규정된 사랑은 한정적일 수 밖에 없어 그 관계에서 넘어가서 생각해야해
    관계나 사회를 제외하고 남는건 본질적인 사랑이야
    엄마와 자식의 관계의 사랑에서
    관계를 빼면 사랑만 남는거지
    관계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랑이 중요한거지
    사랑이 있기에 관계가 있는거야..
    예시로 부모님이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도 자식이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

  • 24.11.29 15:08

    본문 댓글 다 너무좋아!! 이런 얘기할수있는 친구들 가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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