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시작하는 글]-문제는 ‘병’이 아니라 ‘치료법’이다
세계에서 의사를 가장 좋아하는 일본인
어느 날 한 환자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저 죽을 뻔했습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병원에 실려 갔어요. 어떻게 낫기는 했지만 정말 무섭더군요”
나는 이렇게 조언했다.
“그건 예방주사 때문에 그래요. 앞으로는 맞지 마세요”
그가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다음 해 그 사람이 또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올해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어요”
만담 같은 이야기이지만 병원에 있다 보면, 실제로 이런 일들을 자주 겪게 된다. 불길로 날아드는 나방처럼, 스스로 의사에게 달려들어 생명을 잃거나 목숨을 단축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말이다.
일본인은 세계에서 병원을 가장 좋아하는 국민이다. 1년에 평균 14회 정도 병원을 찾는데, 이 수치는 선진국의 2배 이상이나 된다.
건강검진이나 암 검진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검사를 받는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어떻게든 해줄 거야”
“병에 대해서는 의사가 전문가니까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을 거야”
사람들 대부분이 이렇게 별 생각 없이 의사를 믿고 따르기 때문에, 죽을 뻔한 경험이 있더라도 다시 의사를 찾는다.
감기약도 항암제도 병을 낫게 하지는 못한다
의사는 정말로 당신의 병을 예방하거나 고쳐주는 것일까?
의사인 내가 말하는 것이 거북하긴 하지만, 답은 ‘아니다’이다.
감기, 두통,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고지혈증), 부정맥, 암 등 질병의 90퍼센트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낫거나 회복이 빨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그 부작용이나 후유증의 위험은 매우 크다.
예를 들어 감기 바이러스에 작용해서 감기를 치료하는 감기약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열을 낮추는 해열제나 기침약 등 불쾌한 증상을 일시적으로 진정시키는 ‘대증요법(對症療法)의 약’은 몸을 잠시 편하게는 해주겠지만 회복은 오히려 더디게 한다. 발열이나 기침 같은 증상은 전부 우리 몸이 바이러스를 몰아내려고 싸우고 있는 신호이다. 대증요법 약은 이런 우리 몸의 치유력을 방해할 뿐이다.
독감 백신(예방접종)이나 리렌자(Relenza : 입안에 뿌려 들이마시는 세계 최초의 흡입식 독감 전문 치료제) 같은 치료약은, 실제로 독감을 예방했다거나 치료했다는 의학적 증거가 없다. 기껏해야 ‘효과가 기대된다’는 수준이다. 한편 감기약이나 독감 백신의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람은 상당수에 이른다.
고혈압 기준치를 조작해 치료약의 매출을 증가시킨다
일본의 경우 고혈압 환자는 4,000만 명, 고콜레스테롤형증 환자는 3,000만 명, 당뇨병은 예비군을 포함해 2,300만 명에 달한다. 이러한 수치만 보면 일본에는 엄청난 수의 ‘병자’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이런 상황을 약을 팔기 위한 제약회사와 의사의 속임수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이 정도부터는 치료하는 편이 좋다’라는 고혈압의 진단 기준이 특별한 근거도 없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160mmHg였던 최고혈압(수축기)의 기준이, 2000년에는 140mmHg로, 2008년의 대사증후군 검진에서는 130mmHg까지 내려간 상태이다.
나이가 들면 대개 혈압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50세가 넘으면 ‘최고혈압 130mmHg는 일반적인 수치이다. 하지만 현행 기준에 따르면 이 수치로도 고혈압 환자가 되어 혈압 강하제로 치료받는 처지가 된다.
그 결과, 약품 업계는 큰 이익을 보게 되었다. 1988년에 약 2,000억 엔이었던 혈압 강하제 매출이, 2008년에는 1조 엔을 넘어섰다. 20년 동안 매출이 무려 6배나 뛰어오른 것이다. 그야말로 혈압상술의 대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마찬가지이다. 이 수치가 높은 편이 오래 산다는 것은 이미 10년 전에 밝혀졌지만, 기준치는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 스타틴(Statin)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연간 2,600억 엔에 달하는 물량이 판매되고 있다. 콜레스테롤 관련 의료비는 그 금액의 3배에 달한다고 한다. 문제는 혈압 강하제나 콜레스테롤을 약으로 낮추면 수치는 개선되어도 생명을 단축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실시된 수만 명 규모의 추적 조사에 의해 명확히 밝혀진 사실이다.
대부분의 암은 치료할수록 생명이 단축된다
암의 90펴센트는 치료하는 것보다 그냥 방치하는 편이 건강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다. 유명한 아나운서였던 이쓰미 마사타카(逸見政孝)는 자신이 악성 스킬스 위암(scirrhous cancer, 경성암)이라는 사실을 밝힌 뒤, 대수술을 받고는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나는 20년 동안 150명 이상의 ’암 방치 환자‘를 지켜봐왔지만, 스킬스 위암이라도 몇 개월 만에 사망한 경우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 평소대로 생활하면서도 3년에서 길면 9년 동안 사망한 환자들도 몇 명이나 된다.
항암제는 맹독이다. 항암제의 효과란 ‘암 덩어리는 일시적으로 작게 하는 것’일 뿐, 암을 치료하거나 생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일본인의 암은 대부분 위암이나 유방암처럼 덩어리로 이루어진 고형암으로, 그런 암에는 항암제가 아무런 효과도 발휘하지 못한다.
고통스러운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수명을 단축하는 작용만 할 뿐이다.
그러면 암 검진은 어떨까? 그 역시 유효하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다. 암을 아무리 ‘조기 발견, 조기 치료’해도 1960년대부터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증상 없이 검사에서 발견된 암은 대부분 생명을 앗아가지 않는 ‘유사암’이다. 진짜 암이라면 이미 전이가 되었을 것이므로 절제 수술이나 항앙제 치료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즉 유사 암이든 진짜 암이든, 암은 될 수 있는 한 방치하는 편이 편안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다.
폭력배나 강도보다 무서운 의사들
주변을 둘러보면 병원에서 피료를 받다가 생명을 잃거나, 장애가 생기는 일이 드물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나운서 이쓰미 마사타카의 예처럼 활기차게 일하던 사람이 갑자기 암이 발견되어 수술이나 치료를 받고는, 몇 달 만에 사망하는 비극은 여전히 자주 일어나고 있다. 그 환자들이 죽기 직전까지 겪는 투병의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엄청난 권태감, 구토, 탈모, 급격한 쇠약증 등에 끊임없이 시달리게 된다.
사실 위암, 식도암, 간암, 자궁암 같은 암은 방치하면 고통을 겪지 않는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는 이유는 불필요한 ‘암 치료’ 때문이다. 그런데도 의사들은 찾아온 환자들에게 “암은 무서운 병이니, 즉시 치료해야 한다”고 속삭인다.
이는 암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건겅검진에서 대사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조깅을 시작했다가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거나, 뇌 검사에서 동맥류가 발견되어 수술을 했는데 전신마비가 되는 등 병원에서 검사나 치료를 받고 수명이 단축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어찌 보면 의사는 폭력배나 강도보다 무서운 존재이다. 폭력배는 보통 일반 사람들을 죽이거나 신체 부위를 절단하지는 않는다. 강도도 대개는 돈만 빼앗는다. 하지만 의사들은 환자를 위협해서 돈을 내게 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몸을 상하게 하거나 생명까지 잃게 한다.
약을 잘못 쓰면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한다
나도 어렸을 적에는 열이 날 때 개업의인 아버지께 주사를 맞았다. 말라리아에 걸려 고열이 났을 때는 항생물질을 지나치게 투여받은 탓에, 다리 근육이 변성되어 무릎이 구부려지지 않아 근육구축증(筋肉拘縮症)에 걸린 뻔한 적도 있다. 그 때문에 나는 한동안 다리를 절고 다녀야 했다.
물론 말라리앙가 나은 것은 항생물질 덕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치료에 도움이 되기는 해도 부작용으로 장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그럼에도 아버지와 나는 의학을 굳게 믿었다. 독감이 기승을 부리던 초등학교 고학년 때에는 같은 반 친구를 10명이나 데리고 와서 아버지께 예방주사를 놔 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 당시 아버지께서는 그런 나를 혼도 내지 않고 친구들에게 주사를 놔 주셨기에, 나는 속으로 우쭐거리기까지 했다. 이후 나는 아버지의 뒤를 따라 의학의 길을 선택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결혼도 했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내 아니에게도 스스럼없이 약을 먹였다. 약을 잘못 써서 생기는 해로움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약이 우리 몸에 얼마나 심각한 해를 끼치는지를 알게 된 것은 의사가 되고 나서였다.
많은 아이들이 독감 백신이나 해열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뇌에 장애가 생겨 하룻밤 사이에 치매 상태가 되거나, 생명을 잃기도 한다. 독감 백신이나 해열제에는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힘이 없다.
이러한 사실을 알았을 때는 정말이지 등골이 오싹했다.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위험한 일을 해왔는지 깨닫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사례를 계기로 나는 “의료의 좋은 부분만 취하고, 위험은 피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쓸데없이 고통스럽기만 한 치료나, 비참한 죽음은 하나라도 줄이고 싶다”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게 되었다.
잘려나가는 가슴을 구하라
나는 게이오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한 후, 방사선과에 들어가 방사선 치료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외래환자를 진찰해 왔다.
이후 미국에서 유학을 하면서 일본의 암 치료 방식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1988년에는 이런 생각을 정리해 ‘유방암은 절제하지 않아도 된다 : 치유율은 같은데 함부로 유방을 자르는 것은 외과의사의 범죄행위가 아닌가’라는 논문을 월간<문예춘추(文藝春秋)>에 발표했다.
당시 서양에서는 병소(病巢)만을 잘라내는 ‘유방온존요법’이 이미 보편화되어 있었지만, 일본에서는 유방을 전부 떼어내는 시술이 당연시되었다. 너무나 참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혼자서라도 일본에서 유방온존요법을 전파해 여성들의 잘려나가는 가스을 구해 내고 싶었다. 그보다 훨씬 전인 1983년에 누나가 유방암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서양의 치료 성적을 보여주며 “나라면 온존요법을 택하겠어”라고 말했다. 당시 누나는 나의 의견에 동의해 온존요법을 선택했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문예춘추>에 실린 나의 논문을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나를 찾아와 온존요법을 선택하는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어떤 해는 일본 유방암 환자의 1퍼센트에 달하는 수가 온존요법을 선택한 때도 있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일본에서는 일본에서는 유방암이 발견된 여성의 60퍼센트 이상이 온존요법을 선택하고 있다.
나는 전 세계의 암 치료 실태에 대해 폭넓게 공부해 왔다. 그렇기에 환자 본인에게 암이라는 사실을 100퍼센트 알리고 기존 암 치료에 대한 나의 생각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그것은 일본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을 것이다.
1996년에 나는《암과 싸우지 마라》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을 통해 암에는 진짜 암과 유사 암이 있으며, 어느 쪽이든 수술이나 항암제로 치료하는 것은 90퍼센트 쓸데없는 짓이라는 내용을 발표하여 학계에 엄청난 논쟁을 일으켰다.
이후에는 《좋지 않은 치료, 나쁜 의사에게서 도망가는 방법》, 《대학병원이 환자를 죽일 때》 등의 저서를 출간해 의료 전반의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나는 지금까지 30년 동안 주말에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6시면 연구실로 출근해 진찰 시간 이외에는 의학 논문을 읽거나 집필을 하고 있다. 어떨 때는 하루 종일 붙박이처럼 책상에 앉아서 연구를 하기도 한다.
암과 쓸데없이 싸우지 마라
2012년은 그 어떤 해보다 내게 특별한 해였다. 우선 최장 22년을 지켜봐왔던 ‘암 방치 환자’들의 경과를 《암 방치요법을 권함 : 환자 150명의 증언》이라는 책으로 총정리해서 출간했기 때문이다. 《암과 싸우지 마라》의 ‘유사 암’이론을 실제로 증명하게 되어 어깨의 짐을 내려놓은 것만 같았다.
대학병원에서 외래환자를 진료하면서 암 치료를 하지 않는, 어떤 의미에서는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일을 지금까지 계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게이오대학교의 자유와 독립자존 정신 덕택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제60회 ‘기쿠치간상’도 수상했다. 1988년 〈문예춘추〉에 ‘유방암은 절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기고했을 때, 나는 “이것은 일본 의학계를 향한 선전포고이다. 이제 출세는 꿈도 꿀 수 없고, 병원에서도 따돌림을 당할 것이다. 하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알아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결의를 굳히고 혼자서 싸워왔다. 그런데 이런 나를 뒤에서 지켜본 이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쿠치간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이 책은 쓸데없이 고통스럽기만한 치료 방식이나, 의료에 의한 비참한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예방 의학’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것은 사실 ‘환자를 불러 모으는 의학’에 지나지 않는다. 속된 말로 의사의 봉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학병원이나 국립암센터처럼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흔히 ‘좋은 병원’으로 여겨지는 큰 병원을 도리어 ‘좋은 실험 대상이 되는 병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암으로 고통스러워하다가 죽는 것은 암 때문이 아니라 ‘암 치료’ 때문이다. 하지만 의사는 무조건 암 때문이라고 말한다. 바로 그점에 속지 말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자각 증상이 없고 식사도 맛있게 할 수 있다면, 의사에게 “어디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듣거나 암이 발견되어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이때 서둘러 치료를 하게 되면 그만큼 수명이 단축된다. 지금은 의학 정보를 찾아보려고 노력하기만 하면 책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얼마든지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병에 대해서 의사만을 믿고 따랐다면 생각을 전환해 의사를 의심하고, 스스로 병에 관해 찾아보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마디고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방법을 습득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무의미한 죽음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의 생명, 나의 몸, 나의 인생은 하나뿐이니가 말이다.
*위 글은 곤도 마코토(近藤誠)의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더난출판, 이근아 옮김) 중 일부를 옮겨본 것입니다. 곤도 마코토는 1973년 게이오대학교 의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가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 도쿄 제2병원(현 국립병원 도쿄 의료센터) 방사선의학센터를 거쳐, 1983년 임상 동기들 중에서 가장 빨리 게이오 의과대학 방사선과 전임강사가 되었다. 유방온존요법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으나 암은 무조건 수술이나 항암데 위주로 치료하는 기존 의학계 입장에서는 눈엣가시라 전임강사에서 출세길이 막혀버렸다. 정년을 1년 앞둔 2013년에 곤도 마코토 암 연구소(www.kondo-makoto.com)를 개설하여 세컨드 오피니언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항암제는 효과가 없다’, ‘건강검진은 백해무익하다’, ‘암은 원칙적으로 방치하는 편이 좋다’는 등의 위험한 고백으로 의학계에서는 눈 밖에 났지만 환자 중심의 치료를 실현하기 위해 의료정보 공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항암제의 독성돠 확대 수술을 위험성 등 암 치료에 관한 정보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60회 기쿠치간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환자를 상품으로 취급하는 현실에서 자신보다 환자를 더 사랑한 의사의 진심 어린 고백을 담고 있다. 과잉 진료로 이어지는 조기 암 진단이나 건강검진에 현혹되지 않도록 의학 상식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병원과 약을 멀리함으로써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첫댓글 자신보다 환자를 사랑하는 의사의 진솔한 마음에 감동입니다....
병원과 약을 멀리하면 좋을텐데... 그렇치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네, 책을 읽으면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병원 개업에는 고가의 의료장비 렌트, 임대
인건비, 인테리어 등 엄청난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회수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사람을 돈 벌이의 수단으로만 보는 것은
문제인 듯 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