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령(木道令)과 홍수신화
아득한 옛날이었다. 커다란 계수나무 한 그루가 땅 위에 서 있었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어도 하늘로부터 선녀 하나가 그 나무 밑에 내려와서 쉬었다가 가곤 하였다.
나무의 나이를 아는 이는 없었다. 오랜 세월을 그 자리에 그렇
게 서 있었다. 땅 속 깊이 뿌리를 박고 무한한 힘을 빨아 올린 듯
줄기는 억세고 단단했다. 역사(力士)의 근육을 연상하게 하는 굵고
마디진 나뭇가지는 모진 풍상에도 굽힐 줄 모르고 씩씩하게 자라 온
나무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했다. 땅 위에서 유독히 하늘을 향해 힘
차게 솟아오른 한 그루의 나무는 살아 있는 짐승인 양 꿈틀거리고, 바람이 불 때면 거세게 소리를 질렀다.
선녀는 나무의 몸짓과 손짓을 느끼고 소리에 응답하여 나무 밑
으로 내려오는 것이었다. 나무의 억센 품 속에 포근히 안기는 순간,
선녀의 몸은 이상한 전율 같은 것을 느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그
녀는 잉태하였다. 달이 차서 예쁘게 생긴 아들을 낳았다. 영리하게
생긴 그 아이가 일곱 여덟 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 선녀는 아이를
나무의 품에 안겨 주고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
아이는 아버지 계수나무의 품 속에서 자라났다.
그러던 어떤 날, 갑자기 폭풍우가 밀어 닥쳤다. 한 번 내리기
시작한 비는 몇 달을 두고 그칠 줄 모르고 내려 퍼부었다. 시냇물은
넘치고, 들판은 온통 물바다가 되었다. 계속 비는 내렸다. 온 세상
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린 듯 비는 여전히 내렸
다. 홍수는 드디어 계수나무에까지 와 닿았다. 물은 사정없이 나무
밑동을 후비고 들어왔다. 이제 나무도 쓰러질 때가 되었다. 그 때
계수나무는 자기 아들 목도령(木道令)에게 말했다.
「너는 내 자식이다. 나는 오래 이 세상에 뻗치고 서서 살아왔
지만 이번에는 아마 뿌리가 뽑히나보다. 그것이 내 운명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너 같은 자식을 두었으니 불행 중 다행이
다. 너는 내 이야기를 잘 듣고 목숨을 보전하도록 해라. 내가 이제
넘어지거들랑 너는 재빨리 내 잔등에 올라타거라. 그렇게만 한다면
네 한 목숨은 살 수 있다. 알겠느냐?」
아버지 계수나무의 당부를 받고 목도령은 아버지에게 대답했다.
「그러나 아버지, 제가 어떻게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너는 딴 생각 말고 내가 하라는 대로 해라. 이번 홍수에서 다시 살아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나라고 별 수 있겠느냐? 나는 이미
오래 살았다. 이제 죽어도 한 될 것은 없다. 다만 네가 걱정이다.
내가 죽고 네가 살 수만 있다면 그 이상 다행한 일이 어디 있겠느냐? 그러니, 너는 딴 생각 말고 내가 말한 대로 해야 한다. 약속해
라.」이렇게까지 말하는데야 더 이상 고집을 피울 수도 없게 되었다.
예, 아버지, 그렇게 하겠어요.」
「암, 그래야지. 지금 이 홍수는 세상을 다시 시작하려는 하느
님의 뜻이다. 너만은 살아 남아서 새 세상에 새로 태어날 사람의 조상이 되어야 한다. 알겠느냐?」
폭풍이 힘차게 한 바탕 휘몰아쳤다. 산더미 같은 물살이 밀려와
덮쳤다. 드디어 계수나무는 뿌리가 뽑혀 물 위에 둥둥 떠올랐다. 목도령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나무 위에 올라 탔다. 나무는
넘실거리는 물바다 위를 며칠이고 며칠이고 정처없이 떠서 헤매었다. 세상은 하늘과 물뿐이었다. 만물이 물 안에 잠긴 것이다. 물이
완전히 땅을 덮었다. 어느 날, 물 위에 수많은 개미들이 떠내려 오면서 아우성치는 것이었다.
「살려 주셔요! 살려 주셔요!」목도령은 가엾은 생각이 들어 아버지 나무에게 물어 보았다.
「아버지, 저 개미들을 살려 주어도 괜찮겠습니까?」「응, 그래라.」
아버지의 승낙을 받자 목도령은 소리쳤다.
「나무에 올라 오너라.」
개미들은 기뻐하며 꼬리를 물고 계수나무 가지와 잎사귀에 기어
올라 왔다. 또 한참을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까 뽀얗게 모기 떼가 날아와 소리쳤다.
「제발 살려 주셔요! 살려 주셔요!」목도령은 다시 아버지 나무에게 물었다.
「아버지, 저 불쌍한 모기들을 살려 주어도 괜찮겠습니까?」
「응, 그래라.」아버지의 승낙을 받고 목도령은 소리쳤다.「좋다! 나무에 내려 앉아라.」
모기들은 기뻐 어쩔 줄을 몰라 계수나무의 가지와 잎사귀에 내
려 앉았다. 또 얼마 동안을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까 이번에는 어떤
소년이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소리지르는 것이었다. 그 아이는 목
도령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였다. 목도령은 다시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저 불쌍한 아이를 살려 주어야겠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 나무는 뜻밖에도,「안 된다!」하는 것이었다.
나무는 그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뒤에서 따라오면서 소년은 목
도령을 보고 계속 소리를 질렀다.「제발 좀 살려 주세요!」
목도령은 다시 아버지 나무에게 간청하였다.
「아버지, 저 아이를 살려 줍시다.」그러나, 아버지의 대답은 매한가지였다.
「안 돼!」나무는 다시 어디론지 흘러가고 있었다. 아이는 물 속에서 계속
따라오며 소리질러 애원했다.「제발 저를 살려 주셔요!」
목도령에게는 그가 불쌍하기 짝이 없었다. 다시 아버지 나무에게 청했다.
「아버지, 저 불쌍한 아이를 살려 줍시다.」
목도령의 세 번째 간청에 아버지는 할 수 없었던지,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정 그렇다면, 네 마음대로 하렴!」목도령은 아이에게 소리쳤다.「나무에 올라 오너라.」
아이는 몇 번이고 고맙다고 손을 비비며 나무 위에 기어 올라왔다.
두 사람의 아이와 수 많은 개미들과 모기들을 태운 계수나무는
흐르고 흐른 끝에 어떤 섬에 가 닿았다. 세상은 아직 어두웠다. 아
마도 그것은 백두산 같이 높은 산의 상상봉(上上峰)이었던 모양이다. 개미와 모기는 목도령에게,
「도련님 덕택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부디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제 각기 살 곳을 찾아 뿔뿔히 흩어져 갔다. 두 소년은 오랫 동안 먹지 못한 탓으로 시장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나마 산 위에 실낱 같은 엷은 불빛이 보였다. 이들은 그리로 찾아 갔다. 자그마한 초가집 한 채가 있었다. 집
안에서 할머니가 나와 두 소년을 맞아 들였다. 그 날부터 두 소년은 할머니 밑에서 머슴살이를 하였다. 할머니에게는 두 딸이 있었는데,
하나는 친딸이었고, 다른 하나는 양딸이었다.
얼마 뒤 비도 그치고 장마도 물러갔다. 홍수가 휩쓸고 지나간
지상에서는 사람의 종자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다만 이 곳에 있는
할머니와 두 소년과 두 딸, 모두 다섯 사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물이 지나간 땅을 갈고 거기에 씨를 뿌려 농사를 지었다.
할머니는 소년들이 성년이 되는 대로 두 딸과 짝을 지어 주리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영리한 소년에게는 친딸을, 다른 소년에게는
양딸을 짝지어 줄 셈으로 있었다. 할머니의 속셈을 짐작한 소년은
목도령을 골탕먹일 양으로 할머니에게 거짓말로 속여서 말했다.
「저 목도령은 이상한 재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섬의 좁쌀을
모래에 뿌려 놓아도 반 나절이 못 돼서 모래 한 알 섞이지 않은 본
모양대로 좁쌀을 가려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재간을 가지고
서도 좀처럼 그 재간을 해 보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할머님께서 한 번 시켜 보셔요.」
할머니는 소년의 말을 곧이 듣고 목도령을 불러 그런 일을 시켰
다. 목도령은 자기 능력으로써는 도저히 어림도 없는 일이었으므로
거듭 사양했으나, 할머니는 듣지 않았다. 자기의 부탁을 끝내 거역
하는 목도령을 괘씸하게 여기는 눈치가 보였다.
「너는 어째서 모처럼의 내 부탁을 거절하느냐? 나를 업신여겨
도 분수가 있지…… 정 그렇다면 내 친딸을 너에게 줄 수는 없다.」
이렇게까지 말하는 할머니의 청을 끝까지 거역할 수는 없었다.
목도령은 하는 수 없이 할머니가 모래밭에 뿌려놓은 좁쌀을 일일이
주워 모으기 시작했다. 한 알 한 알 주워 보니, 반나절은 고사하고 반 년을 주워도 될
것 같지 않았다. 목도령은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고개를 숙이고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별달리 좋은 방법이 있을 리 만무했다. 그는
한숨을 지었다. 그 때 마침 무엇인가 발 뒤꿈치를 건드리는 것이 있
었다. 눈여겨 내려다 보니 그것은 한 마리의 커다란 개미였다.
「도령님,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으셔요? 당신이 목숨을 건져 준
개미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와드리겠습니다. 제발 말씀해 주셔요.」
그제서야 목도령은 할머니가 시켜서 자기가 지금 당장 하지 않
으면 안 되는 일을 개미에게 말했다. 다 듣고 난 개미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도령님, 그까짓 일쯤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 친구들을 다
불러서 해치울 테니 걱정하지 마셔요. 도령님은 그저 보고만 계셔요.」
이렇게 말하고 개미는 어디론지 가더니 잠시 후에,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수 천 수 만의 개미때를 이끌고 돌아왔다. 개미들은 제
각기 좁쌀 한 알씩을 물고 섬거적을 드나들며 날랐다. 개미들의 역
사(役事)는 잠시도 쉬지 않고 진행되었다. 그렇게도 어지럽던 모래
위의 좁쌀 알이 순식간에 깨끗이 처리가 되었다. 쏟아 놓은 좁쌀 한
섬이 고스란히 제 자리에 돌아왔다.
「도령님, 안녕히 계셔요.」
일을 마치고, 개미들은 목도령에게 인사를 하고 뿔뿔히 흩어져
가버렸다. 이윽고 현장에 나와 본 할머니는 목도령의 신기한 재간에
탄복하고 반가와 했다. 그러나, 다른 소년은 좀 의외였다. 그는 목
도령을 궁지에 몰아 넣어 할머니와의 사이를 벌어지도록 일을 꾸며
할머니의 친딸을 아내로 맞을 심산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음모가
수포로 돌아가버린 셈이었다. 그는 그래도 할머니의 친딸을 단념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두 소년을 앞에 앉히고 말했다.
「나로서는 너희들 두 사람이 다 똑같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
러니 누구에게 친딸을 주고, 또 누구에게 양딸을 주느니 해서 차별
대우를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생각한 일인데, 이렇게 하면 어떨
까? 오늘 밤은 마침 달이 뜨지 않는 그믐날 밤이다. 오늘 밤 내가
두 딸 자식을 동쪽과 서쪽 두 방에 나누에 서 있게 할 터이다. 어느
방에 딸자식을 넣느냐 하는 것은 오로지 내 생각에 달렸다. 그동안
너희 두 사람은 잠시 바깥에 나가 기디리고 있다가 들어오라고 신호
할 때 들어와서 각기 가고 싶은 방으로 찾아 들어가면 되는 거야.
그렇게 해서 만나는 사람이 너희들의 짝이다. 어떠냐? 불만이 없겠지?」
할머니의 제의에 두 소년은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었다. 두 사
람은 저녁을 마치고 각기 바깥에 나가 기다렸다. 때마침 여름철이라 모기들이 날아들었다.
<자, 어느 방으로 들어간다?>
두 소년은 각기 어지할 것인지 골몰하고 있었다. 인물 예쁘고
마음씨 착한 친딸을 얻는 것이 두 소년의 한결같은 소원이었다.
바로 그 때, 목도령의 귓전에 울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도령님, 동쪽 방으로 가셔요. 서쪽 방엔 가지 마셔요.」
한 마리의 커다란 모기였다. 물 난리 때 목숨을 구해 준 모기다.
이 말을 듣고, 목도령은 주저할 것 없이 동쪽 방으로 들어갔다.
과연 그 방에는 얼굴 예쁘고, 마음씨 고운 처녀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 편 서쪽 방으로 들어간 소년도 거기서 할머니의 양딸을 만나 짝을 지었다.
이리하여, 지상에는 두 쌍의 부부가 생겨났다. 이 두 쌍의 부부
에게서 사람의 손(孫)이 대대로 퍼져나와 지금과 같이 많은 인종으로 불어난 것이다.
목도령의 후손들은 지금도 착한 일을 하여 남을 돕고 있다. 그
러나, 은혜를 모르는 또 한쪽 소년의 손들은 지금도 악한 일을 하여
남을 속이고 괴롭히고 있다.
그러나, 악한 사람이 나타나게 된 것도 결국 따져 보면 나무 아
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악한 소년을 구해 준 목도령의 착한 성품에
서 온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ps : 현 시점에서 홍수신화에 관심이 가는 것은 왜 일까요? ㅎ
전세계에 퍼져있고 각기 다른 홍수신화~재밌는 이야기 있으면 또 올릴께요~
첫댓글 잘 읽고가요ㅋㅋㅋㅋㅋㅋ재밌어요^^
원래는 홍수관련된 다른거 찾아봤는데 자료찾기가 힘드네요^^
홍수신화들이 먼가 재밌지 않나여??ㅋㅋㅋㅋ자료 마니 찾으시길 바래요~~ 아자아자!! 힘내셔서 또 재밌는 글들 마니 올려주세요^^ㅋㅋㅋㅋㅋㅋ
내꼬샤님의 응원에 피로회복 중~~ㅎ
앗! ㅋㅋㅋ그마이ㅋㅋ 그렇게 말씀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궁금한거...그마이가 무슨뜻?? 그만큼?? 그만하다??
그마이...그만큼??<----이거 사투리요;;; 제가 사투리가 심해가꼬요;;이해해주시길ㅋㅋㅋㅋ
적당하신듯 한데요 ㅎ 군대에 있으면 모든 지역의 사투리를 배우죠 ㅎㅎ
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군대;;; 그렇겠네요~~전지역 사람들이 다오이ㅋㅋㅋ
이런 재밌는 신ㅋ화ㅋ
감사합니다^^ 실은 우리나라의 환웅시대와 중국과 관련된 홍수 설화를 찾아봤는데 아무리 봐도 못찼겠네요 ㅎㅎ 찾으면 올려드릴께요~
그러게요.....나무아빠의 말을 왜 안들었을까요?
착한일 하고도 두다리 뻗고 잠들기 힘든세상.......
잘 읽었습니다....꾸벅
그상황에서 물에빠진사람을 보고도 그냥가는건 살인이나 다름없지 않을까염 ;;
남을 구해주고 나 자신이 죽거나 나에게 안좋은일이 생긴다면 그 또한 용납할수 없는 일 아닐까요?
안좋은일이 일어날걸 안다면 피해가는 것도 현명한 방법중의 하나인듯....
특히 요즘같은 복불복..세상 에선.....
어려울떄 도와줄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있기나 한걸까요?
막상 어려운일 생기면 다들 외면하거나 이핑계 저핑계 대며 회피하려 드는 차가운 세상....
경험자 아니면 모를거예요....
성경의 노아홍수와 비슷한점들이 은근히 있네요. 소년이 일반인들과 다르게 하늘과 연관되어있다는점은 항상 하늘에 계신 신과 소통하며 살면서 우상을 섬겼던 일반인들과 구별되었다는점, 하늘에서 궁창이 열려서 물이 퍼붓듯이 쏟아지는듯한 것, 죽지않기위해 나무나 키큰 동물머리위로 올라간것과 비슷한 표현,계시로써 나무로 만든 방주와 공통점인 선녀와 관련있는 나무, 높은 산에 마침 다다른것과 섬에 닿은것, 우리들은 인류전멸중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로부터 번성한 그 후손들이라는점, 노아의 아들들중 한명이 죄를 지었는데 그 후손(가나안)들이 조상의 악한성향을 물려받은점등등이죠. 성경내용과 비슷한
우리나라의 풍습으로 밤이 긴 동지날 빨간 팥죽을 문설주에 바르면 귀신이 접근을 못한다고하죠. 모세가 이집트 떠나기전 새끼염소나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사람들만이 죽음의 천사로부터의 죽음을 면하는 일(정확하게는 장자의 죽음-유월절)이 있었지요. 이런 이적들은 너무 유명해서 당시 다른 먼 타민족들에게까지 소문이 퍼져갔던것은 당연했던것이고요. 영화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세가 신의 도움으로 여러 이적들을 보였지요. 우리 조상들께서도 듣고 구전으로 전해지다보니 조금씩 내용이 달라진것 아닐까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디언 터키등등 다른 나라들에도 멀고 먼 옛날 어마어마한 대홍수가 났
었다는 식의 전설들이 하나씩 있더라고요. 신기하지요. 단지 우연일까요?
대부분의 경전에는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혹여나 나중에 본격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생기면 더 재밌는 사실들을 많이 발견 할 것 같아요~오래된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데아 읽고 그냥 지나치기엔 시선을 끄는 부분들이 많아서 글까지 남겼네요.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