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카툰을 보니 문득 ‘아써 밀러’의 희곡 “세일즈맨의 죽음”이 떠오르네요. 연극으로도 많이 공연되어었죠
참회의 기도를 올릴 때 부르던 옛 히브류 성가곡을 막스 부르흐가 첼로독주와 관현악반주곡으로 편곡한 콜니드라이(신의 날)가 낮게 울려퍼지면서 연극이 시작되죠. 젊은 시절 한 가정을 건사하며 회사를 위해 뼈빠지게 이 지방 저 지방 돌아다녀 영업 실적을 올리곤 했지만
이제 나이들어 돌아온 것은 냉혹한 현실속의 명예퇴직(말이 좋아 명예퇴직이지 현실속에서는 대부분 강제퇴직이죠)과 가장을 돈버는 기계정도로만 생각하던 가족들의 냉대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그 가족을 위해 보험금이나마 남겨주려고.......
이것이 대부분 월급쟁이들의 현실이기도 하죠, 바깥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도 오락가락하고 어쩐지 좀 우울해 지네요.
따뜻한 차한잔 마시며 조용한 음악이나 하나 듣고 싶어집니다.
http://blog.naver.com/njoon21/67505955 ---- 콜니드라이 음악 있는 곳
첫댓글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조용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연극 세익즈맨의 죽음은 대학 다닐때 학교 극장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희미한 기억이지만,주인공이 마지막에 절규하며 죽는것 같은데...동시대를 사는 우리들이지만 언젠가는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돌아가겠죠.살아있는 동안 부지런히 행복을 찾아 살려고 합니다.
행복을 찾으셨을 때 마다 저에게도 좀 나누어 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아득한 기억이지만 작은 흔적을 남기려는 부정에 목이 메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내소사 뒷편의 능가산 관음봉을 넘어 직소폭포 지나 쌍선봉을 타고,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젓갈이 유명하다하여 곰소에 가보았는데, 칠산젓갈이 무슨 명칭이온지요? 그 곳에 있던 밴뎅이 젓갈을 보고 김훈의 "남한산성"이 떠올라 '아! 저게 밴뎅이 구나 하였던'기억이 나네요,,,,,,,,,,,
칠산에 대한 의미를 여쭙는 것 같네요! 칠산이라는 의미는 계양할매가 관장하는 서해바다 를 말하는데요 군산 앞바다부터 신안 앞바다까지를 큰 의미의 칠산바다입니다. 설화? 전설? 까지 이야기할라면 무자게 길게 이야기 해야된께 기회되면 나중에 글 올려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