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내에서 꼴볼견 행동을 설문 조사한게 있던데
젓갈에 밥먹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와우~ !!
먹는것 갖고 타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 끼치는
사람들을 종종 봤지만 젓갈에 밥이라니...
완전 무개념 후안무취의 끝판왕입니다.
저는 언젠가 의자에 앉아서 태연하게 손톱깍는
아줌마를 본적 있어요. 바닥 이곳저곳에 튕겨가며...
그 아줌마의 빨간 입술이 그 순간 어찌나 저속한
느낌을 주는지...쩝~
그리고 저 나름대로의 얄미운 사람은 누구냐 하면..
첫째 : 뒤에 서있는 사람들을 개무시하고 타자마자
바로 문앞에 서있는 사람 ~
둘째 : 자기는 끝까지 앉아가다가 성탄절날 스님한테
선물주는 산타할아버지 선심 쓰는것처럼
내릴때되서야 저쪽 노인들한테
"여기 자리 났어요. 앉으세요" 외치는 사람...
그 앞에 계속 서있던 사람은 완전 멘붕상태 ~
내리는것 쫒아가서 등짝 한대 갈기고 싶은 충동 (*_*)
인천에서 의정부까지 전철로 6년간 출퇴근을 했었다
한명의 도지사와 네명의 시장을 매일 만났으니...??
인천 시장과 부천 시장을 거쳐 경기도 도지사 찍고
서울 시장의 안부를 물으며 의정부 시장과 악수....
그러다보니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 신문을 매일
기본적으로 4개를 읽었다. 어떤때는 책도 읽고...
매일 왕복 네시간 걸리는 통근시간의 활용방안 ~
어느해 토요일 오후 ~
퇴근을 하는데 그날 따라 지옥철이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돗데기 시장...
에라 모르겠다 난 앉았으니 잠이나 자련다.
한참 자다가 이리저리 사람에 밀리고 덥기도하고
눈을 떴는데...
허걱 ~??
내가 잠이 덜 깬건지 아니면 아직도 꿈속인지
눈앞에 왠 구멍하나가 바짝 다가와 있는 황당함~
재차 눈을 꿈벅되며 쳐다보니...
어머~ 어머~ 오마나~!!
분명 사람의 배꼽이었다. 여자의 배꼽...
배꼽티가 유행하던 시절이었을것이다.
사람은 꽉차서 움직이기도 힘들고 , 여자는 자꾸
내 앞으로 배꼽을 들이미는데, 눈을 뜨자니 괴로운
즐거움(??)이요. 오지도 않은 잠을 자려니
사리가 나오겠고...
내 평생 여자의 배꼽을 그렇게 오랫동안 감상하게
될줄이야 어찌 알았을까 ?
지금도 그림으로 그리라면 그릴 수 있을 정도이니...
유행은 돌고돈다고 했던가 ?
올 여름에 배꼽티가 다시 유행한다면 닐니리맘보
전철 부지런히 타고 다녀야지...(^_^)
첫댓글 몹시 유쾌하고, 재밌는 글! 과연 적토마답네~ 근데 배꼽 관련 상황이 좋았다는겨? 아니면 안좋았다는겨? 그것이 알고싶다 ㅎㅎ
ㅋㅋ ~ 보자니 괴로움속의 즐거움이었죠.
대놓고 봤다가는 치한소리 들을테고...
잠 자는척 하려니 그날따라 잠도 안오고...
그냥 그랬다는 전설따라 삼천리 ~
오늘도 난 배꼽 봤는뎅.ㅋ
별로 보기 싫었쥬.
엥 ~ 누구 배꼽을 봤다요 ?
배꼽이예뻐서 배꼽에
자신있는여자였나보네요ㅎㅎ
요즘엔 배꼽에다가 뚫어서
악세사리한사람도있어요
난예뻐보이던데~~ㅎ
적토마님~~올여름을 엄청기다리나보네요?
닐니리맘보까지 ~~
오랜만에 별루다
그러고보면 귀걸이나 배꼽에 피어싱
하는거나 별 특별한 차이는 없는것 같아요.
저도 배꼽에 피어싱을 한 외국 여자는
몇몇 봤는데 그런데로 멋도 있더라구요.
올여름에는 배꼽티가 아니라면 어떤
트렌드가 유행할것 같나요 ?
그것 또한 기대됩니다. (^_^)
적토마아우는 귀피어싱 어때요?
멋지게 잘 어울릴것같아요~~정말루~~
저요 ? ㅎㅎ~
우리집 큰녀석이 잠깐 피어싱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아빠도 해보라고...
그런데 저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_^)
옷차림도 조심 해야겠지만
요즘은 뚫어질만큼 자세히 오래보면 ㅅㅊㅎ 에 걸린것 같네요 ㅎ
항상조심
재미있는글 잘 읽고 갑니다
그러게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난초님이 아무리
이뻐도 오래 못 쳐다보겠어...ㅎ ~
눈도 부시고 뭐에 걸릴것 같아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