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san/Haemi Airbase
ICAO: RKTP
K-76
명실공히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크고 아름다운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해 있다보니 보통 서산비행장, 혹은 해미비행장이라고 부른다. 정식명칭은
공군 서산기지(Seosan Airbase)이다.
[5] 별칭은
용성대(龍星臺).
F-16.net등의 사이트에 자주 노출이 되는데, 이는 부대 주변이 허허벌판
[6]인지라 야생조류를 찾으러 오는 사람들 옆에서 같이 전투기를 찍는
양덕후코렁탕을 대접할 수도 없으니 이거야 원 물론 기지 내부는 그다지 노출이 안 되어 있다. 대부분의 언론 공개 자료 촬영은 중원(충주)의
제19전투비행단평야지대와 해안간척지로 이루어진 허허벌판
[7]이었던 데다, 비행단을 창설할 당시 주변 지역에 인구가 적은 나머지
[8]11.9㎢(!)이고, 이는
여의도 면적인천국제공항뿐이며,
일본,
북한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라든가
알래스카의 엘멘도르프 공군기지와 비교를 하면 좀 작긴 하지만
넘사벽 천조국과의 비교 자체가 넌센스 어쨌든 아시아 최대규모임에는 변함없다.
주변 신경쓸 것 없이 크게 만든 탓에
축구장만 6개라거나
대연병장에서 축구 세 경기 동시 진행등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BX한번 가려면 20분 걸어가야 한다고 불평하면
겨우 그 정도 가지고 화내냐고 하는 사람들도 나오는 동네다. 애시당초 스케일 자체가 다른 동네. 대부분의
탄약창놓치면 출퇴근을 못하거든워낙 크기가 큰 만큼, 같이 전입한 동기들이 기지 이곳저곳에 흩어진 후 일캠 상캠 아싸캠프 빼면 서로 얼굴 한번 못 보고 전역식 때 비로소 만나는 경우도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특히 헌병...농담이 아니라 이 넓은 동네 구석구석으로 흩어진다. 농담 아니라 전화나 메일 아니면 동기들과 연락할 방법도 없고(…), 같이 BX가서 만나는 것도 무리. 애당초 스케일이 다르다. 게다가 부대 내에 산재해 있는
유배지근무지에 떨어지는 경우에는 뭐… 대부분의 전역자들이
활주로 지역 빼고도 주둔지의 절반 이상을 구경 못하고 전역한다. 오죽하면 전역 대기자가 주말에 할 짓이 없다고 부대 한 바퀴 걸어서 돌기를 기획할까… 그런데 성공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자전거 타고 2시간 걸린다 마라톤이 취미인 영외자에겐 언제나 실전훈련이 가능한 그야말로 꿈의 비행단 너무 커서
기지 안에서 날씨가 다르다. 예를 들어 서쪽에선 비오는데 동쪽에선 비가 안오는 기이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거나, 활주로에선 눈 안오는 화창한 날씨인데 활주로 밖에 있는 산에서는 눈이 오고 있는 게 보인다던가...
이건 강릉 18비도 마찬가지다. 부대 안엔 눈이 안오는데 대관령이 하얗게 변한다 근데 18비는 작고 아담한 비행단이잖아[9]물론 세상은
등가교환제16전투비행단[10]기지 주민들도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를 가려면 서산 시내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배속받은 간부들 중에서는 다른 곳의 전속 또는 가족만이라도 다른 곳에 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야 당연히 아이들 교육. 만약 서산 시내에 학교에 배속을 받았다면, 최소 아침 6시에 출발하는 외출 버스를 타고 나가든가, 아니면 첫 버스인 7시 10분 버스를 타고 겨우 지각을 면하든가… 그래서 몇몇 학교는 부대 출신 학생들에게 여유있게 통근 시간을 배정하거나 아예 버스사의 협조를 구해 특별 막차를 운행하기도 한다. 그래도 초등학교는 원래 영내 부지에 위치하던 초미니 시골 학교인 언암초등학교를 정문 바로 옆으로 이전한 뒤, 폐교하지 않고 계속 운영하고 있어서 그나마 나은 수준이다.
[11]한번 휴가나 외박을 나가기 위해서는 1시간에 한 번씩 다니는 시내버스를 타고 나가거나, 혹은 외출 버스를 타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 특히 서울가는 버스는 부정기로 다니기 때문에, 이 시간을 못 맞추면 버스를 타러 멀리까지 가야한다는 점이 더더욱 치명타. 나가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복귀하는 것도 문제인데, 서산에서 7시/해미에서 7시 25분(확인바람)에 출발하는 버스(510번)가 사실상 유일한 복귀방법이다 보니 휴가 복귀가 겹치는 날은 버스가 미어 터진다.
특히 ORE 전날 서산에서 복귀 시 택시비는 대략 2만원에 15분정도 걸리고 해미에서 타면 8천원 안밖에 5분 정도면 도착한다. 여유롭게 복귀하고 싶다면 해미에서 택시를 타는것도 한 방법. 다만 돈이 많이 깨진다.
지나치게 넓은 부지 탓에 2013년 말부터는 수송대대 주관으로 기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다니기 시작했다. 셔틀버스가 없으면 서편의 장병들이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에 명목 뿐만이 아니라 노선이나 시간 등을 체계적으로 정해놓고 운영하고 있다. 주로 헌병 서편생활관과 121 전투비행대대 및 정비중대, POL 등 서편에 자리한 부서 중에서도 자체 차량을 이용하기 어려운 부서들이 많이 이용한다.
부대 외곽도로를 통하여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것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데에 비하여 비행대기선 내의 내부 도로를 이용하면 비교적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미리 등록된 차량
[12]이 아니고서는 진입할 수도 없으며 2014년 이후로는 관제탑에서 인가하는 일부 차량을 제외하고는
조종사 출동 차량도 활주로를 함부로 넘을 수 없다. 당연히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비행대기선을 통해 넘어가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첫댓글 퍼온글 이다 보니 두서 정리가 안되고
다소 깁니다 이점 양해 바라며 제 고향에
있다 보니 자세히 알기도 하지만 위내용은
참고 하시기 바라며 우리 장병 내내 건강
하게 지내길 응원 합니다
준명모 150518(56사)서울 ㅡ> 참고가
되셨기를요
20전비에 대해 자세한 내용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사실 많이 알았습니다. 사고도 있었고요. 지금은 걱정이 많이 되네요.
부디 어진선임만나야 할텐데 말이죠. ...
@준명모 150518(56사)서울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만 부대 자긍심이
높은 부대 랍니다 제 조카도 20전투
비행단 출신 입니다 우리 장병 내내
건강 하게 무사무탈 하기를 바래봅니다
서울에서 가게 되면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하여 가시고 서산 IC 지나 ㅡ> 해미 IC
에서 고북 방면으로 약 10분여 거리에 있고
해미에 읍성과 천주교 생매장 순교 성당이
유명 하답니다 교황 께서 방문한곳 으로
유명 합니다 백종원의 골목 식당도 방영된
세개의 음식점이 있습니다 읍성 인근 인데
저도 가보진 않았는데 줄서 있는곳 이라
금방 표가 난다고 하네요
이번주 토요일 면회갈때 알려준 좌표로 가보겠습니다. 혜미도 아이도 만날생각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슬픈 사연이 있는 순교성당, 백종원 골목식당 저희도 길게 줄서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준명모 150518(56사)서울
우리 장병과 함께 외출(외박)도 하면서
곳곳 둘러 보십시요 그리 넓은 지역은
아닌지라 금방 돌겠지만 해미가 역사가
있는 소읍 이랍니다 조선의 1호 신부인
김대건 신부 생가도 인근에 있고 보물
(개심사), 국보(마애 삼존 불상)이 있는
도시 서산 이랍니다, 즐거운 면회가
되고 반가운 얼굴 많이 담아 오세요
공군 제20 전투비행단 정보 잘 봤습니다.
저희집 인근에도 K2비행장이 있습니다.
대구공항과 붙어 있지요.
이전 예정 입니다.ㅎ
공군은 새떼 쫒는 보직도 있다고..
울 예비역 부대(항공작전사령부)도 공군으로 아시는 분들이 계세요.ㅎㅎ
준명모님 아드님 건강한 군생활 응원합니다.
이번에 정보를 찾으면서 아시아 에서
가장큰 비행장 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민항 타당성 조사도
마쳤다고 합니다
아 그렇군요. 비행장근처에 사시는분들 아이들 부대 지원할때 부러웠습니다. 조류퇴치반이 라고 있다고 합니다.
보직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건 아이군에 보내고 알았습니다. 항공작전사령부 저도 공군인줄 알았던 군대무식자 입니다.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요약좀해주시지~^ㅎ
수고 하셨습니다~^
할려다가 바빠서 ㅋㅋ
안좋은일 좋은일 다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