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정날짜 : 2007년 7월 1일 날씨 : 장마비 등반코스 : 중리산성마을 -- 국청사 -- 북문 -- 국청사 -- 중리산성마을 [원점회귀산행]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산행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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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좌 치악산
등정날짜 : 2007년 7월 7일
날씨 : 흐림
등반코스 : 황골 -- 입석대 -- 비로봉 -- 입석사 -- 황골 [원점회귀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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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이다.!
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3번째 등정
맑은 날씨덕에 정상에서 한눈에 풍광을 바라볼수 있었다. 입석대쪽으로 올라서 힘들었지만.. 생각보단 오르는건 쉬웠으나 내려오는것이 항상더 힘들다. 정상에서 만나 캐나다 젊은친구들을 만나고,,, 참 건강한 삶을사는 친구들이라고 생각이들었다 산을 오르다보면 젊은친구들을 만나기 힘들다.. 아직 우리나라 젊은애들은 등산문화를 즐기진 않는다...... 남녀노소'가 모두 어울려있는 등산문화가 정착되면 얼마나 좋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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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좌 속리산
등정날짜 : 2007년 7월 15일
날씨 : 맑음
등반코스 : 법주사 -- 세심정 -- 복천암 -- 문장대 -- 신선대 -- 겸업대 -- 금강골 -- 법주사
소요시간 :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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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여름인데 갈길은 멀다. 한걸음 한걸음.... 그러면 16좌도 보이겠지... 16좌 도전을 위해 한걸음씩~~~
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4번째 등정
청바지에 스니커즈만 신고도 잘오른걸 보면서 "젊음이 좋구나"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딸만한 나이애들을 보면서 내가 나이든걸 새삼 깨달았다. 그친구들 덕에 즐겁게 오른 속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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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좌 오대산
등정날짜 : 2007년 7월 17일
날씨 : 비온후 안개와 흐림
등반코스 : 관대걸이 -- 상원사 -- 중대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 적멸보궁 -- 상원사
소요시간 : 4시간 30분
산행후기
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5번째 산행후기
엇그제 속리산 산행하고 하루 쉬고
오대산으로 향했다.
새벽에 출발하여 9시경에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관대걸이에서 기념 사진 한장 찍고 산에 올랐다.
속리산 산행후 하루 쉬고 강행군을 해서 힘들지만
전나무 길의 상쾌한 공기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
흐리고 안개가 끼어서 조망은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산행하기에는 좋았다.
옆지기는 힘겨운지 자꾸 뒤처진다.
안개가 껴서 조금 빨리가면 보이질 않아 옆지기 페이스에 맞춰
쉬엄쉬엄 정상 비로봉에 올랐다.
정상에는 야생화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동자꽃, 이질풀, 노루오줌, 조팝꽃 등등
천상의 화원이 바로 여기....
비교적 짧고 쉬운 코스였는데 강행한 탓에
힘든 산행였지만 우리 들꽃들을 보며 힘든줄 몰랐다.
다음 산행은 좋은 날씨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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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5번째 등정
그리고 다시온 오대산은 아직도 어떤산인지 잘모르겠다...왜냐면.. 처음부터 내려오는 동안내내 안개가 얼마나 자욱했는지 신랑이 조금만 빨리가 몇발자국 뒤쳐져도 뒷모습이 안보였으니까.... 산들은 저마다 풍기는 멋들이 틀려서 보는 시야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는데... 그위용을 본산들은 내가 16좌등반을 하면서 절반정도 밖엔 안된다 여름엔 장마도 끼고,,,변덕스런 날씨탓인가???!! 빨리 가을이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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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좌 소백산
등정일짜 : 2007년 7월 22일
날씨 : 흐린후 맑음
등반코스 : 희방탐방쎈터 -- 희방사 -- 연화봉 -- 비로봉 -- 비로사 -- 삼가탐방쎈터
소요시간 : 6시간 50분
산행후기
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6번째 등정 [소백산]
희방탐방쎈타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했다.
희방사를 지나 오르막이 시작된다.
부부 산행대회 하듯 모두 쌍쌍이 산행을 한다.
깔딱 고개를 오르면서 한팀 두팀 처지기 시작한다.
하늘이 보인다. 연화봉이다.
기념 사진을 찍고 야생화 사진도 찍고 비로봉을 향해...
길게 늘어진 소백의 능선은 야생화들의 천국이다.
천상의 정원이 바로 여기 아닌가 싶다.
길던 능선길도 야생화와 고산식물들 덕에 쉽게 비로봉에 올랐다.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보며 산행했고 조망도 좋아 즐겁고 편하게 산행했다.
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6번째 등정
능선을따라 길게 나있는 길이 유난히 길어보이는 소백산.
수월하게 오른산이다.
7좌 월악산
등정날짜 : 2007년 7월 29일
날씨 : 안개 자욱하고 비 (천둥 번개)
등반코스 : 덕주사 -- 마애봉 -- 송계삼거리 -- 영봉 -- 송계삼거리 -- 지광사 -- 동창교 탐방쎈타
소요시간 : 6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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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7번째 등정 [월악산]
우리나라 5대 악산 중 하나인 월악산 산행을 하였다. 초반에는 별로 힘들어 하지 않고 잘따라오는 옆지기... 송계 삼거리를 지나 본격적인 계단을 오르며 월악산의 진면목을... 오르고 올라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들... 드디어 월악의 정상 영봉. 이미 정상에 올라 기념 촬영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 우리도 정상 기념 촬영을 하고 내려오는 순간.. 천둥 번개와 함께 쏟아지는 폭우 우비를 꺼내기도 전에 온몸은 빗물로 홀딱 젖었다. 북한산, 삼각산에서 낙뢰로 산악인 여러명이 유명을 달리한 바로 그날 우린 월악산 정상에 있었다. 얼마나 무서웠던지 점심도 먹지 못하고 앞만보고 하산했다. 지광사에 도착하니 날이 개이기 시작했다. 월악산은 악소리나는 악산임을 느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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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좌 설악산
등정날짜 : 2007년 8월 3일
날씨 : 맑음
등반코스 : 백담사 -- 수렴동대피소 -- 봉정암 -- 소청봉 -- 중청봉 -- 대청봉 -- 중청대피소(1박)
소요시간 : 8시간
등정날짜 : 2007년 8월 4일
날씨 : 흐리고 비
등반코스 : 중청대피소 -- 대청봉 -- 중청 -- 희운각 -- 양폭 -- 귀면암 -- 비선대 -- 설악동
소요시간 : 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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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8번째 등정 (중청대피소 1박)
비와 땀이 범벅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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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좌 태백산
등정날짜 : 2007년 8월 5일
날씨 : 새벽과 아침 폭우, 낮에 흐림 [입산통제]
등반코스 : 백단사입구 -- 반재 -- 망경사 -- 천제단 -- 망경사 -- 반재 -- 백단사
소요시간 : 4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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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9번째 등정 [태백산]
산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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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좌 주왕산
등정날짜 : 2007년 8월18일
날씨 : 맑음
등반코스 : 대전사 -- 서북릉 -- 정상 -- 칼등고개 -- 후리매기 -- 제2폭포-- 제1폭포 -- 대전사
소요시간 : 4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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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10번째 등정 [주왕산]
밤잠을 설치며..일어난시간이 3시30분..출발을 50분에 하면서.. 신랑은 운전을 하면서 왔지만 난 잠만잤다^^ 그렇게 안동IC에도착한건 6시20분쯤..날라왔다..... 안동을 지나 주왕산에 7시반쯤도착해 아침을 먹었다. 이쪽동네는 폭염경보라더니..산속도 무지 더웠다. 계곡물에 발을담궈 시원은했지만 뼈속까지 시렵진 않았다 넘 더운날씨 탓일께다. 이제껏 오른산중에 젤 짧은산이었다. 그래도 여름산행은 두배로 힘들다. 내려와서 달기백숙을 먹었는데 역쉬~맛있었다. 여러분들도 꼬옥 드셔보시길... 담주 산행은 지리산 종주다. 벌써부터 쪼금씩 걱정된다. |
11좌 지리산종주
등정날짜 : 2007년 8월 24일~26일 [지리산 종주]
날씨 : 맑음
등반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삼도봉 -- 화개재 -- 토끼봉 -- 연하천 -- 형제봉 -- 벽소령 -- 덕평봉 -- 칠선봉 -- 영신대 [비박] --
세석 -- 촛대봉 -- 삼신봉 -- 연하봉 -- 장터목 -- 제석봉 --천왕봉 -- 법계사 -- 칼바위 -- 중산리
소요시간 : 2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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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11번째 등정 [지리산 종주]
아흔아홉개의 골짜기와 140여개의 준봉을 거느린 산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여름이면 우거진 신록과 차디찬 계곡의 물 노고단의 야생화들... 가을이면 피아골과 뱀사골 계곡의 단풍과 만복대 억새... 겨울의 상고대와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지리산!!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한다"하여 이름 붙여지고 한국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난 지리산을 종주한다.
머리엔 헤드랜턴을 차고 일행들을 따라 노고단 탐방로를 따라간다. 배낭 무게가 무거워선지 새벽 산행이라 그런지 나와 옆지기는 힘들어하며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했다. 노고단의 어두운 하늘에 붉게 서광이 물들고 구름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를 보았다. 해돋이를 보아선지 몸이 풀려선지 임걸령, 노루목 가는길은 가뿐한 느낌이 들었다. 화개재 지나 토끼봉을 오르면서 허기지고 온몸엔 땀으로 범벅이 되고 힘이 들어 죽을 지경였다. 힘들게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해 점심 식사를 하며 쉬니 살겄 같더니만 꿀맛 같은 휴식 시간이 지나고 또 걸어야 한다 생각하니 현기증이 난다. 형제봉 벽소령 칠선봉을 지나며 일행들 하나 둘 힘들어한다. 조금만 더가면 영신대인데 너 나 할것 없이 발걸음이 무겁다. 어렵게 힘들게 영신대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비박을 했다. 김장 비닐속에서 우리 부부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보며 잠을 잤다. 새벽 2시 반에 일어나 간단히 식사하고 산행이 시작되었다. 비몽사몽으로 잘 보이지 않는 길을 헤메며 세석산장에 도착했다. 촛대봉에서 일출을 보며 가족 건강과 중3, 고3 울애들을 생각하며 소원을 빌었다. 잠시 쉬고 또 다시 행군이다. 온몸이 쑤시고 다리는 천근만근인데 일행중 몇명은 중산리로 탈출을 하니 맥이 빠지고 더 힘들었다. 그래도 옆지기는 잘도 따라 온다. (아마 악쓰며 따라왔을것같다. ㅎㅎ) 제석봉을 오르며 고사목들과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휴식을 하며 힘을 비축하고 천왕봉으로 향했다. 드디어 천왕봉이다. 정상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다. 지리산의 장엄한 모습과 종주한 길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난다. 아~ 지리산! 어머니의 품 같은 지리산!! 아~ 천왕봉! 한국인의 기상 발원지 천왕봉!! 광대한 지리산 종주를 하면서 세상에서 맛볼수 없는 많은 감정들을 느꼈다. 언제 다시 지리의 품에 안기려나....
처음해보는 비박으로 신랑이 다챙겨준 배낭을메고, 신랑이랑 산과사람들과..... 설레임반 걱정반으로 새벽12시에 출발을 했다. 도착하는3시30분까지 잠깐잠을 잤다... 깨어니보니 성삼재입구.. 깜깜한 입구에환한건 화장실불빛뿐... 그런데 그깜깜한밤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어깨엔 한번도 들어보지못한 무게의배낭이 나의 중심을 휘청하게하고 오르고 또올라도 끝도 없는 지리산자락에 놀라고, 폭염에 놀라고.... 평소두세배의물을 먹어도 화장실 생각이 나지않을만큼 땀으로 쏟고.. 그렇게 도착한곳이 영신대 15시간을 산행했다. 산행시간쓰는 칸에숫자가없어 못쓴거지 15시간..!!(헉), 영신대서 하늘에 별들과함께잠을 청했다. 영신대가 기도발이 젤쎄다는데,, 나중에 알았다 (진작알았으면 고3울딸 수능기도좀 할껄아쉽당.ㅠㅠ)..... 새벽3시 부스럭소리에 깨어 아침을 멀건북어국에 부실하게먹구..또출발... 잠들이 덜깨서 그런지 다른길로 잘못들어 헤메고(이산이 아닌가벼?!가 젤 싫다..다시 되돌아가야하니까), 세석에 가서 물도뜨고 한숨돌리고.. 촛대봉에서 쌍무지개뜨는 일출을 맞았다. 장터목에서 옛장터가 있었음을 짐작케하는 넓은터를 보았고 제석봉에서 지리산자락이 끝도 없이 펼쳐진 풍광을 보았다. 그리고...천왕봉...에이구..드디어 내가 천왕봉에 올랐다. 땀에범벅이난 벌건얼굴로 정상사진찍을때 기쁨이란.. 지리산천왕봉에 오르지 않은 사람은 모를것이다. 법계사쪽으로 하산을 하는데 돌계단으로만 이루어진 하산길이라 두다리가 더아퍼 죽을맛이었다. 하산30분을 남겨놓구 소나기가 퍼부었다. 빗속을 뛰어내려 오다시피한 산행이라 마지막은 더힘든 하산을 마쳤다. 다 내려와 동료들을 기다리는데 운좋게도 엄홍길대장님을 만났다. 작은체구에 불같은 열정을 품은분 같지 않게 눈빛은 농사꾼처럼 소박하고..(얼른 엄사모에 가입해야겠다♥) 그렇게 지리산종주 25시간을 마쳤다.. 내가 대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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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좌 한라산
등정날짜 : 2007년 8월 31일
날씨 : 맑음
등반코스 : 성판악 -- 진달래밭 대피소 -- 한라산 동릉정상 (백록담) -- 용진각 대피소 -- 개미목 -- 탐라계곡 -- 관음사
소요시간 : 9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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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12번째 등정 [한라산]
3년전 겨울 가족과 제주여행을 했다. 폭설이 내려 한라산이 입산통제되어 오르지 못했다. 백두산 금강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영산인 한라산. 꼭 오르고 싶은산인데... 꼭 올라야 하는데..... 일기예보는 적신호다.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아침에 깨어보니 날은 맑았다. 성판악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했다. 등산로도 화산석으로 잘 정비되었고 완만하고 밋밋한 길이 조금은 지루했다. 옆지기는 오랜만에 편안한 코스 산행이라고 좋아하며 사진을 찍어댄다. 길가에 야생화들이 널려있다. 엉겅퀴, 털머위, 산수국 ... 나도 덩달아 눌러댄다.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하여 도시락과 컵라면을 먹었다. 산에서 먹는 컵라면 맛은 표현이 않된다. 걍 죽인다~ ㅎㅎ 진달래밭 부터는 오르막이 연속이고 계단도 끝이 안보인다. 그럼 그렇지 남한의 최고봉인데....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안개가 많이 끼어있었다. 정상에 오르니 백록담은 보이질 않고 동릉정상표목만.... ㅠ.ㅠ 하산하려는데 안개가 겉히며 분화구인 백록담이 보였다. 아~ 백록담! 백록담이다!! 감탄도 잠시 안개가 순식간에 몰려와 백록담은 사라지고... 구상나무 고사목이 장관이다. 안개에 쌓인 고사목이 운치를 더하는것 같다. 저 고사목에 핀 눈꽃과 설경을 보러 겨울산행하러 다시오기로 마음 먹었다. 하산하는 관음사 코스는 만만치 않게 내리막이고 돌에 이끼가 껴 미끄러워 조심스레 내려왔다. 이번 산행을 하고 10월 20일 이후에나 산행을 해야할거 같다. 애들이 대입 고입 수험생이건만 .... 울 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짧은 기간이라도 애들에게 정성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 ㅎ~~ 남은 4좌는 공통행사에 맞춰 일정을 잡아야겠다.
★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12번째 산행 [한라산]★
지리산 종주를 한지 5일만에 다시 한라산 종주를 계획했다. 고3,중3 아이둘을 돌보지도 않고(?) 세달째 매주 산에오르기를 벌써 12번째다. 3년전 고등학교들어가면 긴여행은 못할꺼 같아 가족과 함께 와본 제주도지만 그땐 대설주위보로 한라산 언저리만 왔다 갔었는데.. 오늘도 비올꺼란 일기예보를 보았다, 그러나 아주맑은날씨로.. 아침 8시에 성판악휴게소에서 출발했다. 산책로처럼 잔잔한숲을 가로지르며 완만한등반을 했다. 여기가 한라산임을 알리듯 화산석이 깔려있는 길도 지나가고.. 너무 완만해서 너무 지루한산 이라고도 하지만 간만에 한가로이 여유롭게 사진도 많이찍고..즐거웠다.. 진달래대피소까지 쨍쨍한 맑은날씨가 이어져 정상에 백록담의 기대는 더 설레였다.... 그러나... 정상을 앞둔 계단에 들어서면서 안개로 앞이 흐렸다..정상에 오르니... 바람도 씽씽~~ 백록담은 구름으로 가려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안가고..우씨~~ 비까지 내려 우비를 꺼내입구...가려하는데...누군가 믿겨지지 않는 외마디~~ 백록담이다~~~~ 만수까지 된 백록담을 한라산이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 사진으로만 보았던 백록담.... 웅장한건 조금 덜했지만 화산산임을 증명하듯 분화구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신나게 사진도 찍고....정말 한라산에 온것을 실감케 했다.. 하산을 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안개비가 내려도 너무 좋았다 구상고목도 멋있었고.. 정리가 잘된 하산길도 좋았다... 그렇게 우린 9시간정도에 한라산을 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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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좌 무등산
등정날짜 : 2007년 10월 21일
날씨 : 맑음
등반코스 : 증심사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중봉 -- 중머리재 -- 증심사
소요시간 :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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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13번째 등정 [무등산]
12번째 등정(한라산)후 2달만에 무등산에 갔다. 학운초등학교에서 참가확인을 하고 트렉스타 모자를 선물받고 증심사로 향했다. 증심사 입구에서 간단히 라면과 어묵으로 아침을 먹고 산행을 했다. 오랜만에 산행을 해서인지 옆지기가 조금 힘들어하며 서서히 적응하더니 중머리재 부터 걸음걸이가 가뿐하게 장불재까지 가더라. 올해초 보다 체력이 많이 좋아진거 같다. 장불재는 억새밭으로 펼쳐진 드넓은 평원에 놀랬다. 코발트빛 하늘과 하늘거리는 은빛억새의 모습과 입석대의 세워져있는 바위기둥의 모습이 인상깊다. 서석대의 병풍같은 기암괴석의 경치도 뛰어나고 청명한 날씨 조금은 쌀쌀하지만 산행하기엔 더할수 없는 좋은 날이다. 무등산아! 빛고을의 아픔을 네 넓은 가슴으로 꼭 안아주길....
여름산행만 하다가, 가을산행을 하니..상쾌한 바람결이 틀리고, 단풍을 준비하는 나무들이 더 이쁘게 다가오고.. 모든것이 다 완벽하구 아름다운데...한가지 걸리는건.. 울 애들이 고3,중3 입시준비중이라는 거다(한가지가 아니라 만가지 이유일지도?) 산에오르면서..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돌탑을 보면 나도 모르게 애들이름을 붙여 돌탑을 쌓아논다.. 그런마음을 한가운데 담은채로 산에 오른다... 공통행사인 무등산에 참가하면서 상으로 받은 트랙스타 모자를 받아들고 중재머리재로 뻗어있는 억새밭을 거닐며 영남알프스를 못간 아쉬움을 달래고 맑은하늘 덕에 멀리까지 보이는 아득한 산자락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고.. 어느산하나라도 만만한 산이 없고, 덜 아름다운 산이 없다. 체력에 한계를 이기고 싶어서 악'물고 오르는 산..이긴 해도 정상에 오르면 항상 마음은 쿨~하게 뻥뚤린다 내려오는길에 의재박물관에 들렀는데 다른곳에서 볼수 없는 문화공간으로 세련되고 기품있는 공간에서 광주인들의 문화깊이가 느껴져 부러웠다.. 다음엔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차한잔을 꼭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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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좌 월출산
등정날짜 : 2007년 10월 22일
날씨 : 맑음
등반코스 : 주차장 -- 천황사 -- 구름다리 -- 경포삼거리 -- 통천문 -- 천황봉 -- 바람폭포 -- 청황사
소요시간 : 4시간 30분
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14번째 등정 [월출산]
전날 무등산 산행을 마치고 영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연이어 산행을 하니 그렇겠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다. 산행코스가 짧지만 상당히 험해 만만치않다. 잠시 쉬고 오르고 쉬고 오르니 구름다리에 도착... 구름다리에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바위와 황금들판... 천황봉을 향해 또 오르고 내리고를 몇번을 하고 통천문을 지나니 천황봉에 다달었다. 아름다운 조망을 뒤로하고 바람폭포쪽으로 하산을했다. 하산하여 목포에 들려 회와 저녁식사를하고 집으로 향했다. 졸음을 참고 운전을... 아아 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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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공통산행 무등산을 다녀오고,오늘은 월출산을 올랐다.. 다시 한번 일정을 잡기엔 먼곳이라 월출산이 보이는 곳에서 숙박을 했다. 규모가 가장 작은 산이라구,편하게 오를줄 알았는데 어제 무등산 여독과 합쳐져 힘들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구름다리에선 쫌아찔하게 무섭긴해도 다리한가운데선 시원하바람과함께 잼났었다 정상에올라 사진도 여유롭게 찍고 젊은친구들에게 과일도 얻어먹고, 아주머니팀들에겐 묵은지랑 밥도 얻어먹고, 또 상추쌈에 고기도 얻어먹는 인심에 배도부르고 마음도 즐겁고.. 그렇게 많이 얻어먹어본건 처음이었다...역쉬, 전라도인심이 최고야~~~ 하산길에 바람폭포가 있다해서 기대를 하고 찾아보는데..가뭄이어서 그런지 물줄기만 있어 폭포라는걸 모를뻔했다, 월출산은 일몰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는데..못본것이 아쉽다...월출산..말그대로 달이 뜰때가 아름다울산인데...다음엔 봄에 동백꽃이 필때 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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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좌 가야산
등정날짜 : 2007년 11월 3일
날씨 : 맑음
등반코스 : 백운동 -- 백운동 대피소 -- 서성재 -- 칠불봉 -- 우두봉(상왕봉) -- 토신골삼거리 -- 해인사
소요시간 : 5시간
산행후기
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15번째 등정 [가야산]
오늘은 애들 학교 보내고 8시경에 가야산으로 향했다.
옆지기와 난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큰딸이 수시2차로 중대와 외대에 합격하였고
작은아이도 양서고(자사고)로 가기로 정하여 마음이 편했다.
오늘은 백운동을 들머리로 산행하기로 했다.
백운동에 도착하여 식사하고 산에 오르기 시작한 시간이 12시 10분이다.
등산화를 조아메고 산행을 시작했다.
계곡의 물소리와 곱게 물든 단풍이 어찌나 예쁘던지...
연실 디카에 담으며 가쁜숨을 몰아 쉬며 오르니 서성재 삼거리에 도착했다.
잠간 휴식하며 쵸코렛과 사과를 먹고 오르니 드디어 칠불봉(1433m)에 다다르니 2시 50분이다.
먼저 숙제인 정상사진과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우두봉(상왕봉)으로 올랐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감사를 보내며 아쉬움을 뒤로한채 해인사로 하산했다.
5시가 넘어 해인사 경내와 팔만대장경을 보지 못하고 백운동으로 갔다.
가야산을 여러번 산행했지만 백운동을 들머리로 오르긴 처음였다.
이제 마지막 팔공산 산행만 남았다.
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15번째 가야산 산행 후기
아침일찍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가야산으로 출발하면서 금강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었다..
여름에 비많이 올때 왔었는데..그땐 흙물줄기가 범람할정도로 많이 흐르더니, 오늘은 잔잔하다..
금강과어우러져 멋진휴게소에서 쉬는건 즐겁다..가야산입구에 지나선 사과농장이 많아 사과도
먹어보고..다소늦은 12시쯤 등반을 시작했다..가야산초입은 단풍이 잔잔한것이 이쁘더라.
서성재까지는 완만한 등선으로 편하게 올랐다..맑은날씨가 갑자기 흐려서 고지가 높을수록 바람도세고
추워졌다..산날씨는 변덕이심하다더니 우씨~ 손가락까지 시려웠다.
칠불봉에 와선 상왕봉이 정상이라고 하구 내시야론 어느봉이 더 높은지 모르겠더라..
상왕봉정상에선 국립공원직원이 해가 짧아졌으니 서둘러 하산하라고 고마운당부를 해주고...
해인사쪽으로 하산하는 길은 작은 돌이 많아 긴장을 했다
해인사근처는 단풍이 어찌나이쁘던지..해질녁이라 사진에 담아오는걸 못했다..
해인사의 웅장함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움은 더컸다..
16좌 팔공산
등정날짜 : 2007년 11월 4일
날씨 : 맑음
등반코스 : 동화사지구 -- 수태골 -- 암벽등반 -- 동봉 -- 염불암 갈림길 -- 동화사지구
소요시간 : 4시간 30분
산행후기
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16번째 등정 [팔공산]
엄홍길대장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도전 16좌 대장정도 5개월여 만에 16좌 완등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
2007년 6월 23일 도봉산 신선대 등정을 시작하여 16좌 마무리산행을 엄홍길대장님과 함께해
더 의미있는 등정이었다.
16좌 완등까지 힘든 내색 하지 않고 항상 함께 했던 옆지기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느끼며
아울러 이런 이벤트를 마련해주신 트렉스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드리고 16좌 완등을 하신
모든분들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한다.
팔공산 동화사지구 온천관광호텔앞에서 최종 대원확인과 배낭을 선물 받고 엄홍길 대장 사인을
배낭에 받고 사진도 찍고 대장님과 함께 산행을 시작했다.
수태골을 들머리로 산행을 하는데 온통 등산객들로 줄을 섰다.
대구인근에 있는 산이라서 그런지 산행하는 사람이 많고, 16좌 공통행사로 인해 등산로는 혼잡했다.
즐비하게 늘어선 인파는 끊길줄 모르고 사람에 뭍여 한걸음한걸음 동봉을 올랐다.
동봉 정상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동봉에서 함께 산행한 엄홍길 대장과 기념촬영하고 간단히 요기를 하고 하산했다.
이번 16좌를 완등이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함께한 모든 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길 바라며 아름다운 산행을 기대해 본다.
러브 마운틴 도전 16좌 16번째 팔공산 산행 후기
팔공산행을 마지막으로 러브트랙스타 를 모두 완주했다...
공통행사로 가방도 선물로 주지만 무엇보다 엄대장님이랑 산행을 같이 한다는 보너스가 있어서 더 보람있었다.
일찍준비해서 엄대장님께 내열정이 묻어있는 손수건에 싸인을 받았다...왈짝웃는 나와 엄대장님과 사진한컷~
마지막행사 팔공산을 엄대장님과 오르면서 그 기쁨이란 이기분을 느낄려고 여기까진온거구나~~
어제 가야산을 오르고 오늘 팔공산을 올라도 힘든줄 모르고 오르난 나를 발견하고 혼자 베시시 웃었다..
다른때는 아프다고 엄살도 부렸는데.ㅎㅎ
올해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리 두아이들이 중3,고3 입시 준비를 하고있었고,,봄엔 `히말라야'도 다녀오고..
트랙스타16좌 등반도 하고.....모두모두...해내기엔 힘든일일수 있었는데...
모든것이 다~~ 소원대로 이루어 졌다는 거다...
어느것하나 놓치는거 없이 모두 이루어졌다..큰애는 대학에 합격했고 작은아이도 원하는데 고입원서를 넣었고
우리부부는 히말라야도 무사히 다녀왔고,,,16좌도 모두 아무탈없이 이루어 냈고...
감사하다..
매주 주말이면 엄마 아빠가 없어도 잘지내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부족한 나를 등산복도 사줘가며 열심히 델고다녀준 남편한테도 고맙다...
이런 행사를 주관한 트랙스타에게도 감사하다.....★
첫댓글 대단 하십니다. 마니 마니 부럽고요...
한여름 2달 빡세게 산행했습니다. 운장산형님도 건강 생각하셔서 야생화 탐사도 자주 하시고 산행도 하세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항상 산에 가면 즐겁죠. 빌세님야 말로 대단하십니다. 설악산, 지리산... 앞으로도 자주 산행하세요.
16좌 완등을![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합니다. 큰아이 대학 합격도 ![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합니다. 부럽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감사합니다. 아름다운님도 부러워만 마시고 시도해보세요. 가깝고 쉬운 코스부터.... ^^*
Let's go.....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짝^짝^짝*!!!드디어 해내셨군요.시작이 있었으니...끝이 있는것!!!무사히 16좌 완등을 성취 하심에 경의와 찬사를!!!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마무리할수 있어서 감사하지요...
수고하셨습니다.부럽기도 하고...16좌주중 9곳은 다녀왔으니 나머지 7곳만 다녀오면 16좌 완등 인정해 줄려나요....ㅎㅎㅎㅎ.
하나하나 오르면 됩니다. 16좌 더나가 한국100대명산, 200대 산... 목표를 갖고 산행하는것도 색다른 맛이있지요. 한번 해보세요.![강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0.gif)
두분의 16좌 완등기를 보면서 덩달아 설래고 행복했습니다 두분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두분 따님도 꿈을 향해 한발짝씩 앞으로 전진 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찬미 찬란이에게 수고 했다고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늘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했습니다. 코스모스님 고맙습니다. 찬미 찬란이가 제앞가름을 잘해줘 마음이 편합니다. ^^*
감동먹었네요 추카추카 합니다
고맙습니다. 산이 좋아 입산하는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