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정경진 대위.
그분은 월남 전 짜빈동전투의 영웅이십니다.
제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그 분이 훈장을 달고 모교를 방문한 기억이 납니다.
월남전에 참전한 우리 한국군이 크게 이긴 전투가 3개 있습니다.
맹호부대(육군)의 두코, 안케 전투와 청룡부대(해병대)의 짜빈동 전투입니다.
짜빈동 전투는 1967년 2월 베트남 손탄군 짜빈동에 위치한 해병대 중대 전술기지에 적 연대 급 병력이 기습을 해와 밤새 싸워 크게 이긴 전투입니다.
이 전투는 밤 11시에 시작되어 실탄이 떨어져 육박전까지 치룬 끝에 새벽 6시에 끝났는데,
적 사살 243명, 포로 3명이란 눈부신 전과를 올린 반면 아군은 15명 전사에 33명이 부상당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해병대는 “귀신 잡는 해병”이라 불리우는데,
이 명칭은 6.25전쟁 때 진동리 전투에서 해병대가 크게 이기자 미국 종군기자들이 이 사실을 보도하면서 붙여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전투의 전과를 본 미군들이 혀를 내두르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전과라며 대서특필 보도하면서 다시 한번 한국 해병대가 세계만방에 알려졌다 합니다.
보통 전술학에서 공격하는 측의 병력이 최소한 2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경진 대위가 이끈 중대는 1개 소대가 증강 된 290명 정도였는데,
적은 월맹 정규군과 지방게릴라로 구성 된 연대 급으로 최소한 1,500명 이상이 공격을 해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전투 이후 월맹군은 한국군과의 전투를 피했다고 합니다..
이 전투의 승리로 대한민국 건군사상 6.25전쟁 때 같은 해병대가 진동리 전투로 전 부대원이 1계급 특진이 된 이래 두 번째로 전 부대원 1계급 특진의 영광을 누렸다고 합니다.
또한 정경진 대위와 신원배 소위는 군의 최고 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는데,
신원배 소위는 나중에 장군으로 진급하여 해병대 여단장까지 역임 하셨고 정경진 대위는 영관급까지 진급한 후 예편하여 현재 태극무공훈장 모임 회장을 맡고 계시다고 합니다.
정경진 선배님은 현재 육사 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계시는 전 1군 사령관 오영우 대장과 함께 자랑스런 우리 남성인 이십니다.
더불어 우리방 대대손손이 해병대 하사관 출신으로 기골이 장대하여 고려시대 태어났으면 대장군 이덕화 똘마니 장군정도는 해 먹었을 겁니다.ㅋㅋ
첫댓글 울 아들넘은 지금 철원에서 GOP근무하구 있을건디 을매나 추울려나~ ㅠ
ㅎㅎ 그런가요? 울 아들도 군에 있는데 수방사 본부 참모부 소속으로 남태령에 있습니다.요즘은 방한장비가 좋다하니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지요.
술붕어님 군대에 전설 잘 읽고 갑니다 대손님께서 해병대 나오셨군요
잘 알고 갑니다 헤헤 ........
ㅎㅎ 여자들이 좀 싫어하는 군 이야기인데 방에 남자들도 많으니 이해하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술붕어님 싫어 하는게 아니고 군대에 대해서 모르는게 넘 많아서갔다 온 여자분들은 잘 알던데요 .......
공감을 못하는것 같아요
왜 나가지고 그러시나 난 그래도 왕인디,,
경순왕 후손이걸랑 나는 왕이다,,,외친다,ㅎㅎㅎ
저도 옛날에 태어났으면 공주님이라고 하던데.........
미안! 미안! 왕의 후예를 장군으로 만들면 안되지?.
참 ~ 어려운 일들을 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사신 분들입니다.전쟁은 없어야 되는데
글 속에 계신 분들 잘 기억해놨다가..나중에 혹시..어쩌다가..만날자리가 생기면
아는 척 할게요...
ㅎㅎ 유명하신 분들입니다.
오늘도 들러 갑니다 아
우럭 번개! 우럭번개!